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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와이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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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76 회 작성일 24-12-29 00: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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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와이프 잡았다

 

작년 겨울 이었지

 

난 교대근무라 주중 주말 뭐 이런거 없고 일하는 시간대가 1년계획이 잡혀있는 생산직이야

 

2근 근무(오후3시~11시)였는데 와이프한테 카톡이 왔어

 

"오늘 안산에서 친구 온다는데 아가 재우고 만나고 와도 되?"

 

 

별 생각 없이 난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그래~ 간만에 친구 온다는데 놀고 와~ 늦은 시간인데도 온데? 멋진 친구네~"

 

쿨하게 대답해주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와이프 보내주고 난 아가 재우고 같이 잤지

 

새벽 3시쯤 들어 온 것 같아

 

(내용추가 - 노래방만 갔다 왔다고 하는데 톡 내용 검열결과 노래방 갔다는 날 그 당시에 그 얘기한걸 확인해서 걍 믿기로 함)

 

 

그리고 2일 연속으로 쉬는 때가 됐어

 

처갓집에 놀러갔었는데 아들내미가 내 핸드폰 갖고 놀길래

 

와이프 폰 어플 업데이트 시켜준다고 업데이트 하다가

 

카톡을 들어갔는데 최근 대화에 심상치 않은 느낌의 톡들이 있는거야

 

와이프 눈치 안채게 핸드폰 들고 처남 방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톡 내용을 보는데

 

"자기밖에 없어~"

 

"21일에 온다고? 그날 서방 오후근무라 좀 그런데?"

 

뭐 이딴 내용이 있는거야

 

씨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뚜껑은 확 열려가는데 지금 당장 내용을 다 보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했어

 

그래서 와이프 폰에서 내 메일계정 등록시키고 톡 내용을 메일로 싹 보냈지

 

지금은 카톡 업데이트되서 1달인가밖에 저장 안되는데 그때당시는 6개월 넘는 내용도 다 저장돼 있더라고

 

 

그렇게 휴가기간 동안 마음은 싱숭생숭 하고 열은 받는데 일단 집까지 조용히 왔지

 

그리고 집에 와서 메일을 열어서 내용을 읽어보는데

 

그 씨발새끼랑 나 만나기 전부터 알던 놈이더라고, 전에 만났던 것 같은 뉘앙스도 풍기고..

 

 

통화기록까지 뽑을까 하다가, 왠지 거기까지 가면 끝장 다 볼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글서 가장 친한 친구랑 술 반병 넘게 마시면서(평소 주량 소주 1잔) 그 얘기 다 하고

 

화장실 가서 존나 토하고 또 마시고 그랬어.

 

친구는 나 혼자 끙끙 앓으면 괜히 더 상상만 하게 되고 없는 일도 만들고 그럴 것 같으니까 와이프랑 얘기해보라 하더군

 

 

며칠동안 생각 해보다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와이프한테 얘기했지

 

"너 나랑 이혼하고 싶냐?"

 

톡 내용중에 이혼얘기도 했더라고 씨벌것들

 

 

"내가 왜?"

 

"너 나랑 이혼하고 싶다며?"

 

"무슨소리야 내가 무슨 이혼을 하고싶다고 그래?"

 

"니네 톡한거 내용 내가 다 봤거든?"

 

"뭔 소리야, 나 그런소리 한 적 없어"

 

 

와이프는 존나 오리발을 내밀더군

 

그래서 방에 들어가서 컴 키고 메일에 저장시켜놓은거 열어서 보여주면서 나온 대목들 다 찾아서 보여줬어

 

그제서야 와이프는 실토를 하더군

 

 

"나 이사오기전에 한참 힘들고 예민하고 그랬을때 홧김에 했던 소리야"

 

"넌 힘들고 열받으면 이혼하고 싶단 소리가 튀어 나오냐?"

 

"진심은 아니었어, 그냥 홧김에 했던 소리야.. 내 말 못믿어?"

 

"너같으면 씨발 이런 톡 내용 봤는데 니 말이 믿어지겠냐?"

 

"못 믿으면 어쩌겠다고!"

 

"야 짐싸 씨!발 이혼해"

 

 

상황이 내가 도저히 풀어줄 것 같지 않은 상황이 되니까 와이프가 무릎꿇고 울면서 비는데

 

난 그 상황 자체도 왠지 연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드레스룸에서 캐리어 꺼내 던지면서 짐 싸라고 했지

 

 

"나 진짜 핸드폰도 없애고 집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애만 보고 살림만 하고 죽은듯이 살테니까 제발 짐 싸라고 하지마"

 

 

울면서 나한테 비는데 참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결국엔 친정 보내지도 못하고 난 그냥 진짜 미친듯이 화만 내고 와이프 울면서 용서를 빌고 그러다

 

걍 용서 할테니 두번다시 이런일 만들면 그땐 뒤도 안돌아 본다고 얘기하고 끝냈지

 

 

존나 착하고 배려심 깊고 좋기만 한 와이프 인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더라

 

그 후로 그새끼랑 연락도 다 끊고 잘 살고 있고, 둘째도 생겼는데

난 언젠가는 와이프가 내 곁을 떠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사라지질 않는다

그 이후로

IOS 5.01 인가로 업데이트 되면서 아이클라우드 생겨서 와이프랑 내 연락처가 다 통합된 적이 있는데

그때까지도 그새1끼 연락처 안지운거 걸렸는데 전화오면 안받을라고 놨고, 이름 그대로 두면 내가 오해할까봐 이름 바꿔놨다는데

 

씨발 이걸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싶었는데 걍 와이프 말 믿어주기로 했음

 

내가 존나 호구인가 싶기도 하다가 와이프 열심히 내조 잘 하려고 하는거 보면 또 믿길 잘했나 싶기도 하다가 암튼 그렇다

 

그니까 씨발 니들은 결혼하지말고 혼자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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