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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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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12 회 작성일 24-12-28 14: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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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남자들

 

제 이야기를 조금 풀어봅니다.

 

 

 

1. 초등학생떄

 

아직도 이름이 생생히 기억나네요 "이영재".

 

이녀서은 장난끼많고 사교성좋으면서 사고뭉치였습니다.

 

어렸을떄부터 끼부리고 장난을 너무좋아했던 저와 죽이 잘맞아서

 

서로 집에도 놀러가고 꼬추나 똥침가지고 어지간히 장난도 많이쳤죠

 

하루는 이녀석이 저희집에서 자고 놀기로했는데 저희부모님이

 

교회일로 두분다 늦게 들어오시게되었습니다

 

그때 영재가 말했죠

 

 

 

영재 : "야 우리 기분좋은거할래?"

 

나 : "그게 뭔데?"

 

 

 

영재는 저의 바지를 벗기고 자신의 성기를 내 엉덩이에 부비부비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아파했고 싫다고 발버둥쳤지만 금방좋아진다면서 영재는 더했습니다.

 

어렸을떄라 기억이 날조 혹은 미화되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영재의 얼굴은 틀림없는 욕망에 가득찬 추악한 얼굴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음란물 자체가 유포가 거의 되지않았고 인터넷이란 것도 없었기떄문에

 

욕구를 해결할 방법이 아예 없다고하는게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건 초등학생이었던 영재가 어떻게 그런 욕구방법 해소를 안것이며

 

그걸 또 친한 저에게 시도를 했다는 점입니다.(나를 친구라곤 생각을 한건지...친한친구라서 한건지 참...)

 

남성의 성기를 애무하는 펠라치오도 저한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더러워! 싫어!" 라고 강력히 거부했기떄문에

 

영재도 포기했던걸로 기억납니다. 그 행위를 하고난뒤 영재는 "우리둘만의 비밀이다" "말하면 절교다" 라는둥

 

그때 당시에는 순순히 납득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치졸한놈이였네요. 못된거라는걸 알고는있었나봐요 ㅋㅋ

 

이 날의 일은 쌔~~까맣게 까먹었다가 고등학교때 우연찮게 "영재학원"이란 간판을 보고 문득 떠오르면서

 

부들부들 떨었던게 기억나네요. 초등학생때 이후로는 이녀석이 전학을 가서 보지도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못했지만

 

만약 만나게된다면 도대체 왜그랬는지 묻고싶습니다.

 

 

 

 

2. 중학생 떄

 

 

저희 집은 독신한 기독교 집안이라 기독교 집안끼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가 잘되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교회 형/누나/동생들을 많이 알고있었죠

 

그중에 가장 친했던게 민수형이었습니다. 이 형은 그때당시 대학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서글서글하고 이목구비 뚜렷한 외모에 학벌좋고 집안좋고 주위에 여자가 끊이지 않는 형이었습니다.

 

이런 인기많고 멋진형을 마음속으로던 겉으로던 동경하고 따랐었죠.

 

이쪽 집안하고 친해서 제가 자주 이형네 집에 놀러가곤 했습니다.

 

대학생이지만 어린 제 동생과 저 그리고 다른집안 애들하고도 정말 잘 놀아주었습니다.

 

특히 제가 민수형을 잘 따르고 좋아하고 동경했기에 민수형은 특히 절 더 예뻐해준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그형을 좋아하고 따랐던게 문제였을까요.....

 

어느날은 민수형네집 큰방에서 저+동생+다른집안 동생3명 에서 자고있는데

 

민수형이 저를 깨웠습니다. 저는 잠결에 우물우물거리며 비몽사몽 왜 꺠웠느냐고 물으니까

 

민수형이 "기분 좋은걸" 하자고 합디다. 전 영재와의 일을 전혀 기억못하고 있었고

 

잠결이라 그저 형이 하라는대로 끄덕끄덕 거렸습니다.

 

민수형은 하의를 싹다 벗고 반라의 상태였고 저는 옷을 입은상태였습니다.

 

민수형은 제 고간? 사타구니쪽에 자신의 성기를 대면서 성행위와 다를바없는 피스톤을 했습니다.

 

비록 제가 옷을 입고있다했더라도 엄연히 아동성폭행 이었죠

 

저는 너무 졸려서 그냥 뭘하고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가만히 자고만 있었습니다.

 

민수형이 욕망을 채우고 사정한뒤 주섬주섬 자기옷을 입고 제 귀에 "잘자"라고 한것도 기억나네요

 

그뒤로 몇번 저에게 시도할려했으나 제가 자꾸 자는데 방해하고 기분도 별로 안좋고해서

 

" 아 싫어!! 하지마 졸려!!" 막 짜증나니까 그제서야 더이상 안하고 "우리들끼리의 비밀로해달라"고 말했었습니다

 

비밀로해주면 문화상품권준다길래 좋다고 끄덕끄덕 거리고 만원받고 캐쉬충전했던 기억이나네요

 

그땐 만원이 참 큰돈이었습니다....제가 뭘알겠습니다 ㅋㅋ 입다물고 있으면 돈준다는데 ㅋㅋㅋ

 

이 사건이 기억나게된건 고등학생때 우연찮게 지나가다가 민수형을 나가게 되었는데

 

문득 떠오릅디다 ㅋㅋㅋ 사람 뇌라는건 참 신기해요 그쵸? 하여튼 벼락을 맞은듯이 퍼뜩 기억이났고

 

민수형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반갑다고 포옹해주면서 밥을 사주었습니다.

 

서로 이리저리 이야기하고 근황을 물어보고 재밌게 있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이 이야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다가 괜히 나혼자만 병신되는거 아닌가.....

 

민수형이 잡아떼면 나만 또라이되는거 같아서 그냥 말할려다 말았습니다.

 

그떄 이야기하면서 느낀점은 절대 이 형이 그 일을 잊어버릴 일도 없고 이야기할생각도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중학생때라서 기억도 못할거라고 확신에 차있는거 같던데....

 

민수형. 나 그거 다 기억하고있어요 이사람아 ㅋㅋㅋㅋ 문상덕분에 아주 또렷히 ㅋㅋㅋ

 

그러면서도 은근히 저랑 자주만나자는둥 여행같이 가자는둥 몸만 오면된다는둥

 

어필? 혹은 섹스어필? 같은걸 느꼈었는데 애초에 집-학교-학원 으로도 벅차서 짬도 안났지만

 

민수형 기분을 안상하게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거절했습니다.

 

중학생떄는 귀엽게 생겼단 소리 많이들었지만 사춘기라그런지 팍삭아서 여드름에 수염에 징그러웠을텐데

 

뭐가 좋다고 저한테 자꾸 연락하고 그랬던걸까요.

 

아마 이때부터 자각을 한거같습니다. 영재도 그렇고 민수형도 그렇고 나한테 왜그러는걸까?

 

내가 무슨 문제가있나? 내 행동이 이상했나? 혹은 과학시간에 배운 호르몬? 페로몬? 그런게 내몸에서 나오는걸까?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느라 바빴고 게임하느라 바빴고 그런거를 진지하게 생각할 머리도 없었습니다.

 

 

 

 

3. 고등학생 때

 

 

본격적으로 심각성을 느끼게 된건 고등학생떄 부터입니다.

 

저는 독서실+수학학원이 결합된 "김명환 수학학원"이라는 곳을 다녔었는데

 

특이하게도 여기 학원샘은 여자애들한테는 별로안친절하고 귀엽거나 잘생긴 남자애들한테 친절했습니다.

 

그게 그냥 다른사람이 보아도 눈에 띄일정도로 명확하게 보였죠. 딱히 여자애들은 대놓고 차별하는건 아닌데

 

대놓고 남자애들에게 애정을 많이 쏟아붇는 느낌?

 

하튼 고2떄부터 들어가서 고3수능칠떄까지 다녔었는데

 

저는 활발하고 농담잘하고 장난끼 많은 여전한 녀석이라서

 

다른애들이 학원샘을 무서워할지라도 저는 서스름없이 다가갔습니다

 

이 학원샘은 공부가르칠떄는 엄청 엄격해서 호랑이 선생님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아빠보다 덜 무서웠던걸까요 저는 어른이 그렇게 무섭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별대우받는단 느낌은 아니어도 신경써주다는 느낌은 많이 받았죠

 

저만 유일하게 집에서 가장 멀다보니 학원차로는 바래다 줄수가 없고

 

어쩔수없이 학원샘이 자기차로 데려다 주었어야했습니다.

 

문제는 이떄 부터 발생합니다. 새벽1시정도에 집근처에 도착하는데

 

매일매일 월~토를 데려다주다보니 당연히 더욱 친해졌고

 

학원샘은 편의점이나 이런대서 매일 맛있는거 사주었고

 

저는 항상 고마워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학원샘은 자신의 성기를 만져보라는둥 한번 빨아볼래?라고 농담식으로 던지질않나

 

결국에는 반강압에 못이겨서 학원샘의 성기를 손으로 애무해줘야했습니다

 

학원샘이 사정하기 전까진 벗어날수없었죠. 저는 학원샘 성기를 애무하고

 

학원샘은 제 성기를 만지작 거렸습니다. 학원생 성기는 소위말하는 풀발기 상태였고

 

지속적으로 펠라치오를 요구했지만 이럴떄는 아주 단호히 이야기해야된다고 오유에서 본게있어서

 

단호박같이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때당시 수험생이었고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었기에

 

만약 이 학원샘이 이 행태를 발설해서 문제가 생기거나 내 스스로 떨어져나간다면

 

내 성적은 어떻하나...싶어서 부모님이고 지인이고 어느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처지를 이용하고 제 성격을 이용해서 자신의 욕망을 풀었던거 같네요

 

그렇게 매일매일 학원샘이 데려다줄떄마다 저는 대딸봉사? 같은걸 해야했고

 

이걸 언제까지 해야되나...싶다가 다행히고 학원셧다운제 같은게 실행되었습니다

 

저녁 10시이후에는 학원이 문을닫지않고 불이켜져있으면 학파라치한테 걸려서 과징금을 물어야했죠

 

그 법이 시행된 덕분에 전 그냥 학원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수있게되었고

 

학원샘은 영재나 민수형과 똑같이 "우리들만의 비밀로 해달라"했고 서로 이 일은 모른체 하게되었습니다

 

 

 

 

이 일이 발생한 뒤로 저는 저에대해서 성찰하기 시작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일들이 연달아 발생하는것일까.

 

저는 전혀 잘생기지도 그렇다고 귀염상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못생긴거도 어떻게보면 개성있다 혹은 평범하다 할수있는 외모입니다.

 

 

 

 

 

다행히 오유를 고등학생때 빠르게 접해서 이런사람들이 "동성애자"다

 

혹은 "동성애자는 모두 성욕을 채울려한다." "동성애자는 남자들을 다좋아한다" 같은

 

일반화 논리에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오유에서 동성애에 관한 좋은글들과

 

착각하지말것! 같은 글같은걸 접했기에 호모포비아가 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람을 조심하게된 결정적인 사건이 터집니다.

 

저희집안은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사랑과 화합이 넘치는 집안입니다.

 

부모님은 잦은 스킨쉽을 해주셔서 그런지 성격이 모난데없이 잘 자랐고

 

타인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양보의 미덕을 알며 사랑의 힘을 압니다.

 

사람사귀는것을 정말 좋아했고 어려운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배웠으니까요.

 

 

 

 

4. 군입대전

 

 

오른쪽 "망막박리수술"로 인해 시력이 실명상태에 가까워서 공익판정을 받게되었습니다

 

공익은 12월에 일괄적으로 신청을 받기떄문에 1년동안 그냥 할게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친구와 함께 서든어택에 미친듯이 빠지었고 하루에 잠자는시간뺴면 서든만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서든은 경치만 먹으면 별을 달수있지만 예전에는 35000등 안에 랭킹에 진입하지 못하면 평생 대령말봉이었습니다.

 

그 별하나 달아보겠다고 미친듯이 클랜전을 해댔고 어느새 보니 별을 달았고 상위랭커들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서든에서는 별은 정말 큰 의미를 지닌 고수였고 이곳저곳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었는데

 

기왕이면 네임드가 되고싶어서 클랜인원이 적은 "스톰퀘이크"라는 클랜을 들어갔습니다. 그때당시에는 8등이었어요

 

거기 클마형은 30대 중반쯤에 재력있는 사장? 같았습니다(스톰퀘이크 대회출전도 했었는데 5명의 식비/숙비 모든걸 지원해줄정도로)

 

제 대학친구는 스나이퍼 저는 라이플로 클랜에 들어가게되었는데 어느날 한번은 놀러오라는 겁니다

 

서울 어딘가였던거 같은데 도봉산역처럼 주황색깔 노선? 하튼 주황색 노선쪽이엇던걸로 기억나네요.

 

제 대학친구는 여기놀러가서 무려 17만원짜리 체리키보드를 받고왔습니다.

 

그 장비와 가격에 혹해서 저도 같이 놀러갔는데 아뿔싸 세상에는 공짜가 없었습니다

 

그곳에는 한 20평쯤되는 빌라같은곳이었는데 컴퓨터가 무려 3대나 있었고 거기서 숙식을 해결하는 학생 2~3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이 학생 2~3명은 고등학생~대학생 초년생 같았는데 마치 성상납을 하고 숙식을 해결하는듯 보였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분명 그럴겁니다

 

제 대학친구가 도착하고나서 말하길 "한번 뚫려주고 17만원이면 존나 싼거아냐? 아공이 넌 생각있으면 하고 아님말고?ㅋㅋ"

 

이 빠가새끼는 후장한번 뚫리고 17만원짜리 장비를 받았다고 그제서야 말하네요. 지금은 연락도 안합니다 ㅋㅋ

 

하여튼 전 그럴생각이 전혀없었지만 클마형이 더블배드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저를 부릅니다.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대뜸 제 성기를 만지면서 저에게 키스를 했습니다.

 

저는 이빨을 단디 닫고 클마형의 혀가 침범하는걸 결사적으로 만지었고

 

클마형 이새끼도 대단한게 그렇게 완강히 거부했는데도 끝까지 혀로 어떻게던 비집어넣어볼라고 노력하면서

 

제 성기를 만지작 거리더군요. 그 지옥같던 시간이 한 20분? 30분쯤 했을까 그만 가보라더군요

 

저는 화장실로 바로가서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니까 클마형이 2~3만원쯤하는 익스마우스를 주던군요

 

저의 서비스(?)는 이정도다라고 말하는걸까요?ㅋㅋ 준다니까 받고 잘쓰고 중고로 팔았습니다 ㅋㅋ

 

그 일이 있은뒤 얼마안있어서 저는 클랜탈퇴하고 서든접고 던파나했습니다.(그리고 12강 리볼버 현돈 20만넘는걸 날려먹고 접었죠 하핳)

 

 

 

영재 / 민수형 / 명환썜 / 클마형

 

내눈앞에있다면 일단 한대 치는것보다

 

왜그랬냐고 묻고싶습니다.

 

그리고 나의 무엇때문에 그랬는지도 묻고싶네요

 

한가지 다행인점은 고등학교때부터 오유를했는데

 

자칫 극단적 호모포비아가 될수있었던 저를

 

꺠우치고 도와준게 오유라고 할수있네요

 

저 위에 최악의 4명을 만나고도

 

홍석천의 개그를 보면서 빵터지면서 웃고

 

동성애에 관련해 편견을 갖기않게 된것 같습니다.

 

가장 이해를 했던점은 "야 게이가 뭐 니좋아할거같아? 아니시발 그냥있는 여자애도 널 안좋아하는데 게이가 널 왜좋아해?"

 

 

라는 어떤 유투브 동영상의 레즈비언 누님의 일침이었던거 같네요 ㅋㅋㅋ 아 그동영상 재밌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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