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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삽입만은 안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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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07 회 작성일 24-12-22 05: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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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만은 안돼 상

 

“어때? 그놈들이 이렇게 박아주길 원했지? 말해 봐, 어서!"

 

남편은 내 아랫도리 그곳에 성기를 디밀어 넣으며 그렇게 물었습니다.

 

“흣! 아녜요, 아니란 말이에요! 아! 아하~”

 

나는 머리를 흔들어대며 강하게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지만 내 머릿속에는 그날 낮의 두 남자 얼굴로 꽉 차 있었습니다.

 

“아니긴 뭐가 아냐! 당신 얼굴이 빨개지며 흥분하는 것 같던데.”

 

남편은 나의 속마음을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박음질하려다 말고 다시 물었습니다.

 

“말해 봐. 그놈들이 박아주기를 원했지?”

“흐~ 흐응! 아녜요. 빨리해줘요.”

 

“안 돼! 말해야 해 줄 거야.”

“그래요. 흣! 그 남자들이 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어요.”

 

남편은 나의 그 대답에 더욱 흥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을 깊숙이 밀어 넣어 내 음부 속을 헤집으며 박음질을 해대었습니다.

 

“그래? 정말이야? 그럼, 그런 거 또 하고 싶겠네?”

“흐윽! 뭘 요?.”

“남자들에게 다리 벌려 당신 보지 구멍 보여주는 거 말이야!”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남편의 눈길에 이상한 빛이 뿜어졌습니다. 야릇한 질투를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해! 또 하고 싶지?”

“아! 하아~ 그래요 또 거기 앉아 다리를 벌리고 보여주고 싶어요.”

“아 하으 윽! 개 같은 년!"

 

남편의 박음질에 엄청난 힘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빨라졌습니다.

내 아랫도리 그곳에서 남편의 성기의 펌프질 되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 음탕하게 질척거리는 소리는 나의 온몸을 전율케 하였습니다.

 

“흣! 흐흥! 흥! 그. 그래요. 난, 발정한 암캐예요!."

 

그날 밤, 우리는 오랜만에 정말 황홀한 섹스를 했습니다. 남편은 두 번의 사정을 하였고, 나는 서너 차례의 절정을 맛보았습니다.

 

남편과 내가 그토록 황홀한 섹스를 나누게 했던 것은 그날 낮에 있었던 ‘노출 행위’ 때문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났을 때였습니다. 내 직장으로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현대 백화점 앞으로 나오라는 호출이었습니다.

 

남편은 약속 장소에서 나를 보자마자 다그치듯 물었습니다.

 

“그렇게 했지?”

 

스커트 속에 아무것도 입지 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했느냐는 물음이었습니다.

 

“아이, 몰라요. 그렇게 했어요.”

 

나는 남편의 당부대로 전철역 화장실에 들어가 팬티를 벗어 핸드백에 구겨 넣고 그 자리에 나왔던 것입니다.

 

“또 뭘 하려고 그러는 거예요?”

“당신은 여기 벤치에 앉아 있어! 난 저쪽에 있을 테니까.”

“그래서요?”

 

“뭐가 그래서여야! 무릎을 벌리고 있으란 말이야.”

“싫어요! 이젠, 점점 더 정말 안 돼요! 어떻게 그런 걸 내가.”

“이런 건 이번 딱 한 번만이야. 오늘 밤을 위해서 알았지?”

 

남편은 그런 말을 남기고 나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의 벤치로 가서 앉았습니다. 거기서 나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내가 앉은 맞은편엔 백화점 직원인 것 같은 남자 둘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망설여졌습니다. 남편은 빨리 무릎을 벌리라고 계속 눈짓을 보냈습니다.

 

‘그래, 이건 딱 한 번이야! 이번뿐이야!’

 

나는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며 심호흡을 한번 크게 내 쉬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 남자들을 향하여 두 무릎을 천천히 벌렸습니다.

 

짧은 스커트 자락이 말려 올라가며 허벅지 안쪽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시커먼 나의 아랫도리 그것이 노출되었던 것입니다.

 

건너편의 두 남자가 무심코 내 쪽을 보다가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려 했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억지로 덤덤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들이 안심하고 내 거기를 보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두 남자는 벌려진 내 가랑이 사이를 뚫어지게 보고 있었습니다. 남편을 흘깃 쳐다봤습니다.

남편은 진지하고 야릇한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낯 모르는 남자에게 음부를 보이는 것을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건너편의 한 남자가 바지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나의 가랑이 사이에 시선을 두고 있었습니다.

바지 앞섶이 불룩거렸습니다. 호주머니에 집어넣은 손으로 자신의 그걸 주무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남자는 입을 헤 벌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흥분한 탓이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바지 앞섶이 불룩거리는 것도, 자신이 넋을 잃고 입을 벌리고 있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남자의 그런 모습이 내 거기 속살을 꿈틀거리게 했습니다. 나도 흥분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무릎을 오므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습니다.

흥분보다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이 더 강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그들의 뒤로 아가씨들이 아이스크림을 빨며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나는 벌떡 일어나 스커트 자락을 내렸습니다. 그리곤 빠른 걸음으로 두 남자 앞을 지나 전철역으로 내려갔습니다.

 

내가 그곳을 지나칠 때 두 남자는 아쉬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벌건 대낮에 ‘노출 쇼’를 펼쳤고, 그 때문에 흥분하여 그 날밤 그토록 황홀한 섹스를 나누게 되었던 것입니다.

 

 

-------------------

 

 

내가 남편에게 그런 변태 기질이 있음을 안 것은 결혼하고 일 년쯤 후였습니다.

 

그해 여름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같은 기간에 휴가를 얻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처음 맞이하는 휴가를 따로 보낼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 부부는 동해안으로 여름휴가 여행지를 정하고, 이런저런 의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말이야, 우리 휴가 여행에 기수 처남도 같이 가면 어떨까?”

 

 

기수는 나와 사촌지간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유달리 정이 돈독했습니다.

아버지 형제의 혈육은 기수와 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딸인 나만을, 작은아버지는 아들인 기수만을 혈육으로 두었던 것입니다.

 

 

“아이, 싫어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 여름휴간데, 우리 둘만.”

“참, 당신은 인정도 없네. 엊그제 군에서 제대했는데, 해수욕장에 같이 갈 친구도 마땅찮은 거 아냐. 군대 생활을 하느라 고생도 했을 것이고.”

“그래도.”

“이건 거꾸로 됐잖아. 당신이 데려가재도, 내가 반대할 형편인데.”

 

그렇게 해서 기수가 우리의 여름휴가 여행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민박집에 두 칸의 방을 빌렸습니다. 그런 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들었던 방과 기수가 들었던 방 사이의 벽은 합판으로 얼기설기 짠 문짝 두 개가 고작이었습니다.

게다가, 문짝의 이가 맞지 않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옆방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얇은 벽면은 잔기침 소리도 들릴 수 있었고, 이가 맞지 않은 문짝은 신경이 쓰여 옷을 갈아입기가 망설여지게 했습니다.

 

동해안에서의 첫 번째 밤을 맞이했습니다. 나는 남편과 엉키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섹스를 나누면서 뱉어지는 신음소리는 고스란히 기수의 귀를 자극할 것이었고, 달빛으로 그다지 어둡지 않은 방안의 조명은 남편과 엉키는 장면을 기수의 눈에 노출되기에 십상이었습니다.

 

“오늘 밤은 그냥 자요. 옆방 기수가.”

 

나는 그렇게 속삭이듯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나의 그 얘기에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등을 끄고 자리에 들어 얼마 있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남편의 손이 내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었습니다.

 

“아이, 왜 그래요?. 옆방의 기수가.”

“괜찮아, 기수 처남은 벌써 잠에 곯아 떨어졌을 거야.”

 

남편의 속삭이는 것 같은 그 말이 있고 몇 순간이 흘렀을 때였습니다.

옆방에서 ‘칙!"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기수가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소리였습니다.

 

나는 화들짝 놀라며 아주 낮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거 봐요. 기수가 아직 잠들지 않았잖아요. 오늘 밤은 그냥 자요. 낼 뒷산 소나무 숲에서.”

 

 

그러나 남편은 기수의 라이터 켜는 소리에도, 나의 말에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내 가랑이 사이에 파고든 남편의 손은 좀 더 현란하게 움직였고, 입으로는 나의 젖꼭지를 애무했습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나는 가빠오는 호흡을 삼키느라 애를 쓸 뿐이었습니다.

 

“아하 아~ 굉장해! 당신 거기 물이 엄청나. 당신도 기수 처남 때문에 흥분하고 있잖아.”

 

그랬습니다. 옆방에 기수가 우리 부부의 행위를 눈치채고 있다는 사실이, 나의 가랑이 사이 조가비의 살점들을 질금거리게 했습니다.

 

남편이 나직이 말했습니다.

.

 

“여보, 우리 발가벗자. 캄캄한데 어쩌려고.”

 

그때까지 우리는 낮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습니다. 옆방의 기수를 의식해서였습니다.

남편은 반바지에 남방셔츠 차림이었고, 나 역시 아래는 반바지였고, 위에는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나는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목구멍 너머로 삼키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그래요, 벗어요. 당신 자지도, 내 보지도 다 드러내요.”

 

나는 남편의 옷을 벗겼고, 남편은 나의 옷을 벗겼습니다. 우리는 알몸으로 서로 부여안았습니다.

 

남편의 발기한 성기가 나의 두둑을 찔렀습니다. 나는 두둑을 움찔거리며 남편의 성기를 자극했습니다.

 

그런데 참 묘했습니다. 그토록 옆방의 기수가 눈치를 챌까 조바심을 내던 마음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기수가 문틈으로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달빛이지만 그 빛은 우리 부부의 부여안은 알몸에 비치고 있었습니다.

 

“여보, 당신 자지 빨고 싶어. 빨게 해줘.”

 

그런데, 남편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지금은 아냐. 좀 이따가.”

“그럼, 당신이 내 보지 핥아 줘. 흥! 흐응 어서!”

 

나는 엉덩이를 돌리며 두둑으로 남편의 자지를 문지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또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자위 해!”

 

그렇게 말하면서, 남편은 입을 내 귓가에 바짝 갖다 대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자위를 해. 당신 스스로 보지를 문질러보란 말이야. 옆방의 기수가 당신 보지를 문지른다고 상상하면서.”

“기수가 내 보지를. 흐흐윽! 기수가 내 보지를 손으로 막 문지르면. 흐흐흑 흐응!.”

 

나는 가랑이를 한껏 벌렸습니다. 그리고 손을 내 보지에 가져가 털구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습니다.

 

“흐흐흐, 당신이 언젠가 나에게 말했었지.

물론 아주 어렸을 때였지만, 기수 처남하고 마주 보고 서서 오줌 누는 것을 서로 보여준 적이 있었다고.

내가 그 말을 들으면서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아?”

 

 

------------------

 

 

남편의 그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었고, 기수는 아마 유치원에 다녔을 때였을 것입니다.

기수가 우리 집에 놀러 왔고,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기수와 나는 정원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너 오줌 마렵지 않니?”

“아니, 마렵지 않아,”

 

“그래도 눠. 누나랑 같이.”

“그래, 오줌 누자. 그런데 나는 남자니까 서서 누는데, 누나는 앉아서 눠야 하잖아?”

“아냐, 나도 서서 눌래. 어서 자지 꺼내.”

 

그렇게 해서, 기수와 나는 선 채로 마주 보고 배뇨를 했던 것입니다.

 

그날 내가 기수에게 같이 오줌을 누자고 꼬드긴 것은 따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자의 자지를 한번 보고 싶었고, 또한 만져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나는 기수의 자지를 보기만 했을 뿐 만지지는 못했습니다. 차마 한번 만져보자고 말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

 

 

“당신, 바른대로 말해 봐. 지금도 기수 자지 만지고 싶지? 아니 기수 자지를 당신 보지 속에 담고 싶지?”

 

나는, 남편의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말로 대신했습니다.

 

“아~ 흑! 여보, 이젠 당신 자지 빨게 해줘요. 우리 결혼하기 전에 했던 것처럼.

우리 많이 했잖아요. 내가 손으로 자위하면, 당신은 당신 자지를 내 입속에 넣어 주고”

 

“흐흐흐, 그랬지. 내가 용두질할 땐, 당신이 보지를 내 입에 대주고.”

 

나는 남편의 성기가 내 입속에 들어오길 기다리며, 벌린 가랑이 사이의 조가비 살점들을 비벼댔습니다. 무아의 경지였습니다.

 

 

잠시 후였습니다. 갑자기 눈이 부셨습니다. 남편이 전등 스위치를 올렸던 것입니다.

 

“아아! 여보! 이 이러면 안 돼. 옆방의 기수가.”

 

남편은 내가 더 이상 말을 이어 갈 겨를을 주지 않았습니다. 자지를 내 입속에 담아버린 것이었습니다.

 

나는 남편의 자지를 빨아대며 조가비에 대어진 손놀림을 더욱 빠르게 해대었습니다.

무아의 경지에서 허덕였습니다. 기수에 대한 수치심은 이미 먼 세상의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천정을 향해 누운 채 가랑이를 ‘쩍’ 벌리고 자위를 해대는 나의 모습은 전등 불빛 아래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자지를 내 입에 물린 채 위치를 점점 옆으로 바꾸어 나갔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남편의 자지를 입에서 떼어내 가지 않도록 얼굴을 점점 옆으로 했습니다.

 

남편의 위치 변동은 계속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내 얼굴도 점점 옆으로 향했습니다만, 그건 한계가 있었습니다.

몸 전체를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의 몸은 거의 구십 도나 돌아갔습니다.

 

그쯤에서, 나는 남편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내 가랑이 사이가 문짝 벽면을 향하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기수가 문짝의 벌어진 틈으로 눈을 갖다 댄다면 나의 가랑이 사이 보지는 기수의 시야 정면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

 

 

남편은 분명 변태입니다. 그런데 그 종류가 딱히 무어라 꼬집어서 말할 수 없이 모호합니다.

 

노출증에 속하는 변태인 것 같은데, 남편은 자신의 은밀한 부위라든가 음탕한 짓거리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자기 아내인 나의 그런 것들을 노출하게 했고, 자신은 나의 그런 노출 행위를 보면서 흥분에 휩싸였던 것입니다.

어쩌면, 남편은 노출증에 관음증이 더해진 특이한 변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편의 그런 특이한 변태 짓거리는 그 형태가 매우 다양했습니다.

어느 해의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그 무렵 우리 부부는 직장이 각기 달랐는데도 함께 버스를 타고 퇴근했습니다.

그날도 우리는 함께 버스를 탔습니다.

남편은 우리가 생판 남인 것처럼 하기 위하여 나하고 거리를 두고 서 있었습니다.

 

버스에 오르고 몇 정거장 지났을 때였습니다.

내 앞의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내렸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곤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 위에서 이상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차창으로 비치는 그 시선의 정체를 살폈습니다.

내 좌석 옆에 서 있던 남자가 음탕한 웃음을 지으며 내 젖가슴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험악한 인상을 가진 남자였습니다.

 

그때 나는 네크라인이 깊이 팬 소매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그 네크라인 사이로 내 젖무덤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 남자의 인상이 너무 험악하여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냥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후, 내 한쪽 어깨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졌습니다.

어깨의 살갗에 닿는 것은 분명 헝겊인 듯했으나, 그 헝겊에 씌워진 물건의 감촉은 물컹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차창으로 또 그 정황을 살폈습니다.

그 남자의 아랫도리 중간 부분이 내 맨살 어깨에 비벼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바지 천에 씌워진 것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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