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공포의 47소초 05[하얀손]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실화 공포의 47소초 05[하얀손]

페이지 정보

조회 3,880 회 작성일 24-12-08 00:38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전이야기에 이어서..

 

우리는 초소밖으로 살짝 삐져나온 군화발을 보고 놀래서 달려갔습니다.

 

선임이 죽은건지 기절한건지 자는건지 구분하기 힘들더군요..

 

우선 소초장이 발로 냅다 차면서

 

"야! 얼렁 안일어나!!!! ㅅㅂㅅㄲ들 기합 쳐빠져가지고 다 미쳤나 이것들이!!!"

 

소초장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나봅니다.-_-;;디졌네..

 

그러자 선임은 벌떡 일어나더니 약간 겁에 질린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소초장이 선임을 다그쳐서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얘기를 시작하는데 우리셋이서 이상한일을 겪는동안 이선임은 혼자 초소에 남아

 

심장마비걸릴뻔한 일을 겪었던겁니다.

 

(이 밑으로는 그 선임한테 들은 이야기)

선임의 말로는.....멀리 수풀쪽에서 우리들이 오고 있었답니다.

 

후레쉬를 자기쪽에 비취고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4명이었으니 인원수도 맞고 올때까지 기다렸는데 오다가 갑자기 후레쉬를 끄더라는겁니다.

 

그런데 분명히 금방 와야할 사람들이 안보인다는겁니다.

 

밝은빛을 보다가 갑자기 어두워져서 안보이나 싶었는데

 

(아시죠? 어두울때 후레쉬를 보고있다가 갑자기 꺼지면 아무것도 안보이는거...)

 

아무리 기다려도 코앞에서 걸어오던 사람들이 안온다는겁니다.

 

순간 너무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혼자남아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쫙 돋고

 

너무 음산한 기분이 들더라는겁니다.

 

그런데 진입로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스윽...스윽...스윽...

 

뭔가가 질질 끌면서 다가 오는 소리가 들렸는데 약간 축축한기분?

 

그러니까 옷이 모두 젖어서 출떡~출떡 하는소리?

 

그런소리와 함께 들리는데 점점 다가오는데 온몸이 공포로 뻣뻣히 굳어서 후레쉬조차 들수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눈앞에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소리만 계속

 

스윽...스윽...스윽...

 

하면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바로 앞에서 소리가 멈췄고 잠시동안 조용해진겁니다.

 

그자세로 몇분이나 가만히 있었는지 모릅니다.

 

몸이 가위에 눌린것처럼 뻣뻣히 굳어서 움직여지지도 않았고

 

알수없는 소리의 공포로 온몸에 소름만 돋고 눈도 바로 앞에만 응시할수밖에 없었답니다.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면 누군가가 갑자기 덥쳐버리거나

 

고개를 돌리면 눈앞에 그게 서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포로 휩싸였답니다.

 

그러다가 다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둠속에서 하얀손이 뻗쳐나와 발목을 덥썩! 잡았답니다.

 

그리고 엄청난 힘으로 꽉쥐고 당겼는데 사람을 끌고가기 위해 당기는게 아니라

 

자기몸을 사람쪽으로 당기기 위해 끌어오는 거였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나무그늘에 가린 몸이 보였는데

 

손은 너무 하얗고 머리는 없었는데 마치 머리가 그자리에 있는것처럼 고개를 들고있었답니다.

 

순간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너무 무서우면서도 우리들이 원망스러웠답니다.

 

왜이렇게 빨리 안오는지 라고..

 

순간 그 공포와 원망이 분노로 바뀌면서 몸에 스위치가 켜진것처럼 움직여져서

 

왼쪽발을 들어 오른쪽발목을 잡고 있던 손을 마구 밟았답니다.

 

그러면서 "18!!18!! 죽어!! 죽어!!" 하면서

 

손이고 얼굴이고 마구 밟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는겁니다.

 

무섭기도 하고 너무 다급한 마음에 소초에 연락하려고 초소 안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초소안에는

 

아까 마구 밟히던 몸의 주인인듯한 하얀얼굴의 여자(인듯한?)머리가 312대신에 받침대에 놓여 있는겁니다.

 

순간적으로 너무 극한의 공포에 자기도 모르게 의식을 잃었는데(기절이라고 말하기 쪽팔리다고..ㅎㅎㅎ)

 

그 얼굴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는겁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눈빛만 살아있는채로 자기만 응시하고 있었더랍니다.



순간 갑자기 눈앞에 어두워졌고 일어나보니 우리가 깨우고 있던겁니다.

 

소초장은 이얘기를 듣고 열이 뻗쳤나봅니다.

 

결국 우리는 군기가 빠졌다는 이유로 소초에 돌아오자마자 조그만 소초연병장에서

 

소초장에 의해 몇시간동안 기합을 받았습니다..

 

뭐..원산폭격,깍지끼고 엎드려뻗쳐,한강대교,어깨동무하고 앉았다 일어나200회 등등..

 

얼마나 기합이 빠졌으면 그상황도 못이겨내냐고..

 

그놈들을 잡아 조지지는 못하고 자꾸 그런상황에 처해지는 우리가 원망스럽기도 했나봅니다.

 

(아 그럼 니가 잡아보던가...산소에 갔을때 이상한할아버지 다보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못했음서..)

 

아무튼 우리는 근무철수후 잠도 자지 못하고 계속 구르다가

 

아닌새벽에 샤워를 좀 한후 침상에 들어간게 5시쯤...-_-;;;;

 

총기상이 6시반..

 

총기상15분전을 부르니까 실제로 잘수 있는시간은 1시간15분정도 밖에 안됐는데

 

기합을 너무 많이 받아 몸이 너무 피곤했는지 우리는 침상에 들어가자 마자 골아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해안방어때는 근무자를 위해 오침이 있으니 세상모르고 잠들었다가

 

점심때쯤에나 깰수있었습니다.

 

우리 전근무자인 선임이(소초장에게 드롭킥을 맞은 선임) 다른 사람들보고 이상한일도 있었고

 

소초장이 미친짓에 시달리느라 피곤할꺼라고(이사람들은 우리가 기합을 받고있을때 철수했음)

 

우리를 깨우지말라고 얘기를 해둬서 덕분에 피곤함을 달랠수 있었습니다.

 

그 선임도 자기가 막내를 찾으러 수풀을 헤치고 돌아다닐때 발목을 잡던 누군가가

 

초소에 나타난 그 하얀손의 귀신과 동일인물일꺼라고 짐작을 했었나봅니다.

 

다만 초소에서 그얘기를 듣고 또 나타날까봐 제대로 근무를 설수가 없었다고

 

제 오장근무자를 살짝 갈구던게 기억나네요..ㅎㅎㅎ

 

"야..너때매 ㅅㅂ 근무설때 집중이 안됐잖아..-_-"

 

아무튼 들은이야기지만 다시는 그 초소에 들어가기 싫을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병들이 어쩔수 있나요..-_-;;; 까라면 까야지..앞으로도 계속 그 초소에 근무를

 

설수밖에 없었습니다..

 

퍼가시는건 자유~^^

출처밝혀주시는 당신이 너무 알흠답습니다^^

정3각형 님 글
추천63 비추천 70
관련글
  • [열람중]실화 공포의 47소초 05[하얀손]
  • 실시간 핫 잇슈
  • 야성색마 - 2부
  • 유부녀와 정사를 - 1부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그와 그녀의 이야기
  • 모녀 강간 - 단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가정주부 처음 먹다 - 상편
  • 단둘이 외숙모와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