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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누구나 봤을 귀신 이야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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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85 회 작성일 24-12-02 08: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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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봤을 귀쉰얘기...2편이다

 

 

 

 

 

 

 

 

 

 


어떻게 연결을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본격 귀신에 시달린 이야기가 나옴
흥미와 기대는 당신의 품속에 넣어둬


어릴적부터 세들어 살던집이 재개발로인해 바이바이해야했음

우리집 돈없었음 
다른집다떠나고 철거물 덩어리됫을때 우리집만있었음..ㅜㅜ
나혼자 쓰레기 뒤지면서 지냈음..큐큐ㅠ

정신없이 다음집을 계약했음

반지하에 월30이었나? 나똑똑

여기집은 엄마가 일끝나고 오는길에 외국인이 "돈 내노ㅑ"하면서 칼 겨눠서 이 to the 사
다행이 "깩!!!!!!"소리지르니까 도망...(여러분도 조심..)

이사가기 전에 일임.

나 이집에 살때 대박 사춘기였음..나쁜년이었음

여기집은 (안방)-(거실겸주방)-(작은방) 이순서였음
                           (현관문)

사춘기 소녀에 슬슬 발육도 시작쯤이라 도저히 같이잘상황이아니였기에
(작은방)을 내손아귀에 넣었음

이때는 엄마도 아빠랑 사이 틀어져서 살다가 나갔는데, 엄마도 없으니 그방은 정말 나혼자만의 공간이된거임

초딩고학년에서 중딩초였을거야??????아마????????
방학마다 만화책 근20권씩 빌려서 밤새보고 아침에 해뜨는거 보고잤는데,

해안뜨면 잠을못잤음

잘려고 불끄고 누으면 몸이 빳빳하게 굳는 느낌이라고해야되나...?
너무 무서워서 불키러 일어나고 싶은데 누가 쳐다보는 그런 기분이아니라 진짜 째려보는기분이 드는거임
도저히 몸을 못움직이겠어서 한시간 두시간동안 눈만뜨고 식은땀만 흘린게 한두번이아니었음


그러다가 주말엔 엄마집에서 자고오고그랬는데,

이때부터 뭔가 이상했음 엄마가 잘때마다 가위에 눌리는게 아니겠음?
이상해서 깨우면 아니라고 아무것도 아니라고하는데

옆에서 보고있으면 계속땀흘리면서 화내면서 저리가라고 하기도하고 아예못알아듣겠는말도하고
근데 나도 대수롭지않게 넘겼음

그냥 악몽이겠구나 하고...몇년 후지만 나도심하고 엄마도 너무 시달려서 굿도하게됨

 


그렇게 또 일상으로 돌아옴

평범하게 학교갔다 집에왔다 학교갔다 집에왔다하는 무미건조한 날들의 행진이었음

그때 생각을 하면 그냥 고요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음


평소처럼 학교끝나고 집에가는데 누가 내이름을 부르는거임(내이름을 아름이라고 하겠음ㅋㅋㅋ)

말했듯이 그당시의 기억은 그냥 고요했음

귀가 먹먹해질정도로 고요한 곳에서 내이름을 부르는데 꼭 a4용지 돌돌 말면 끝이 뾰족해지면서 구멍은 조그맣게되잖아

그렇게 가느다란 종이를 내귓구멍 끝까지넣고 그냥 옆에있는 친구 부르듯이 아름아. 이렇게
되게 묘했던건 남자도 여자도 아닌 알수없는목소리였다는거임


처음들었을땐 잘못들은줄알고 두리번거렸는데 이건 갈수록 심해졌음.

몇년뒤에 일이지만 엄청 큰소리로 이아름!!!!!!!!!!이라도 소리지르는데 고막터질뻔했음 
그리고나서는 낄낄낄낄웃는소리가 들리더니 점점작아졌음 ...

눈에 보인적은 없지만 이게뭔지 아직도 모르겠음


다시 집얘기로 넘어가겠음

위에서 말했듯이 작은방에서 방학마다 보헤미안같은 짓거리를하며 항상 자유로이 살아왔음

그러던 어느날 누워서 거울꺼내놓고 여드름 신나게 짜고있는데
갑자기 눈꺼풀이 확 감기는거임 
분명 아침해를 봐야 잠이 올텐데 갑자기 땅에서 확끌어가듯이 훅하고 잠이들고있었음
이땐,자고 싶지않았는데 자꾸 몸이 무거워지더니 기력이 쪽쪽 빨린거같았음 
남들이볼땐 곤히자는 사람으로밖에 안보였을거임

그때 아빠가 방문을 열고 자는걸 확인하더니 불을 꺼줌 친절하게 문까지 닫아주시고...ㄳㄳ

그렇게 잠들어버림


그러다 눈을 떳는데 두세시간은 지난거같았음 아직도 밖은 깜깜한거같고...

잘때 습관이 항상 새우자세로 움크리고 자는데, 한방향으로 너무 잤더니 
반대방향으로 돌고싶은거임

당연히 뒹굴하고 몸을 돌렸는데,

자기전에 거울보면서 여드름 짜지않았음?

근데 그거울에 당연히 어둡더라도 달빛이 있으니 내 형태가 보여야되는데

거기있는건 내가 아니었음

너무 어리진않지만 그렇다고 다 큰것같지않은 남자애가 날보고있었음
방에 불도 꺼져있어 어두운데 어쩜 그렇게나 창백한지...

그애는 계속 내눈을 찾고있었다는 느낌이 확 들었음
그 느낌을 받는 순간 나도 모르게 그 남자애의 눈을 쳐다본거임

그 남자애는 뭔가 해냈다는 웃음?같은 표정을 지었고 그순간 거울이 쩍 깨지고, 난바로 안방으로 도망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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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봤을 귀쉰얘기...3편잉ㅇ

 

 

 

 

 

 

 

 

 

 

 

 


엄마의 외국인 습격과 IMF로 인해 원하지않게 이사를 가게됨.


이사를 가면 갈수록 귀신을 업고 간다는 느낌이 강해졌음...


나의 돌풍같은 사춘기를 끝내지않은채 다음집으로 향하게됨...

이집에서는 엄마가 잠깐 들어오셨다가 아예 떠나시는 현상이 발생함..하지만 우리모녀는 아직도 알콩달콩하니 걱정들말아요..ㅜㅜ


-->다음집역시 반지하였음...
어찌된 영문인지 더 가난해져갔음...

아버지는 보증금을 어디에 가져가신것일까?


...


아무튼 이집역시 안방, 거실겸싱크대, 작은방이 있었음

(작은방)은 역시 내 것


엄마는 낮이며 밤이며 일하시느라 집에 자주 안계셨음

오빠는 학교댕기고 싸댕기느라 바빳고, 아빠는 아침에 일찾으러갔다가 밤에 돌아오시곤했음

 

이동네 살때, 날 부르는 소리는 더 심해져만갔음

걷다가도 아름아. 수업중인데도 아름아..

난 내가 정신병걸린줄알았음


근데 중1이었을거임.
기말고사 쯤이었나..?아무튼 거의 방학할쯤에 전학생이 한명옴

평소처럼 수업하는데 또 들리는거임 아름아.

난당연히 또야?하면서 내 정신상태를 의심하고 있었는데 그 전학생이 날 휙하고 쳐다보는게 아니겠음?

자리가 내앞에서 왼쪽이었음 그니까 대각선좌측 참 잘쳐다볼수있는자리임


그렇게 날 쳐다보더니 무슨 똥씹는 표정으로 보고는 휙하고 앞을 보는거임

이때만해도 얘가 왜이러나 싶을 정도였음...정말 그런정도, 얘가 나보다 미친애인줄은 몰랐음


우리학교는 점심을 교실에서 먹어서 다들 소규모책상붙♥♥가 시행되는 학교였음

그렇게 일주일인가 이주정도 ..아무튼 한달 좀안되서 걔도 친구만들고 그럭저럭지내는중에

점심시간이었음

..또 온거임 이아릉. 평소엔 구분하고 무시했을텐데 진짜 여자목소리,그러니까 내또래목소리로 이름을 부르는데
당연히 친구중한명이구나 싶어서 두리번 거리는데 아니었음

이상해서 뭐임 하고 밥쳐묵쳐묵할라는데

 

 

근데 그전학생이 밥먹다말고 이아름 이 신발!!!!!!!!하면서 숟가락을 내던지고 벌떡일어나는게 아니겠음?...


벌떡 일어나니 당연히 책생도 흔들리면서 같이먹던 친구들 밥이면 반찬이 흔들흔들했음


다들 멍해서져 너왜그래..;;이러고있는데 씩씩거리면서 혼자 진정할려는지 손을 가슴에얹고 휴..우...하면서 숨을가다듬...음..ㄷㄷ;;

잠깐 나가자, 라고했음

전학와서도 친하지도않고 말도 안나눠봤는데 갑자기 그렇게 행동하니 화가나는게 아니라
내가 잘못했구나!
뭐지?잘못했나?뭘?? 계속 이생각만하다가, 나가서 조용히 따라걸었음 
사람없는곳을 찾는거같더니
1층 음악실로 들어가서 한동안 말이없더니 미안하다고함...


나도 당황했던 터라 왜그랬냐고...혹시 내가 너 화나게한거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그게 아니라고 울기시작함...너왜그래...나 밥도 못먹고왔는데......


그렇게 어루고 달래서 다시 진정모드로 돌아옴


전학생이 천천히 말하기를 사실 이것때문에 전학다닌다고 말했음..
처음엔 조울증얘기하는줄알았음

 

얘기는 뻔하지만 뻔하지않은 얘기였음...
귀신이 느껴진다 보여진다.
집에 무당도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자꾸 보인다고 함..ㅜㅜ
무당이모가 니가 가만히만있으면 나쁜일은 없을거지만 아는척하지도말라고 아는척하는 순간 끝이라고했다고함


그래서 날 보고 그렇게나 똥을씹었던것이었음!!!!!!!!!!!ㅜ!

그리고 하는말이
니 이름부르는 그거 너무 무섭다..였음

오마갓...

닭살이 오도로루루로도도돌올라오는데 당장 얘앞에서 도망가고싶었음

하지만 도망가면 더 무서울거같아서 가만히있었음...

그렇게 나도 내얘기를 시작함.

가끔이지만 점점 횟수가 늘어나서 병원가볼라고했다...근데 니가 이렇게 말하니까 솔직히 너무너무 무섭다고,


전학생이 하는말이 처음엔 모른척하고 학교생활 하고싶었는데 방금은 자기가 못참고 소리를 질렀다고함


전학생 : 너 니이름부르는 그거 본적있어? 한번이라도??
 
나  : 아니..없는데 그냥 소리만 들려서 환청인줄알았어

전학생 : 나도 저런건 처음봐

나 : ??

 

전학생의 말을 빌려보자면 사람도 짐승도 아닌것이 거무죽죽해서 자세히 보고싶은데도 흐릿흐릿해서 형태도 알수없는건데 나도모르겠어..라고함/
항상 멀찌감치 떨어져있다가 가끔씩 조금조금 다가오는데

그러니까 내가 뒷자리에서 창문 옆옆 자리였는데 뒷문에 살짝 숨은상태에서 갑자기 거무 죽죽한 뭐가 줄줄줄길게 나오면서 
내귀까지 다와서는 아름아. 하고 소리를 낸다고했음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소리.


그래서 처음에 너보고 인상찡그렸다고, 말안해줘서 미안해 라고하더라구..


나도 먹먹해지기 시작함.

내가!! 평범하다못해 멸치반찬같은내가!!!!


그냥 남들 겪는만큼의 뭔가를 겪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런게 따라다닐줄은 생각도못함!!!!!!!!!

 

무서웠다기 보다는 어이 상쉴..

급하게 전학생이 원망스러웠음...

그럼 계속 무시하지 왜 이제와서 그것도 애들많은데서 그난리를 쳤는데???!!!

근데 전학생 하는말이..


그때 처럼 무시할려고 했는데, 그게 길게 뻗어서 귀옆에있는게 아니라, 그 기다란게 머리앞까지 와서 둘로 나눠지더니
하나씩 내귀로 들어왔다고..흐어엉ㄹ허허허어엏엉..ㅜㅜㅜㅜ

그런데 그걸 보고있는 자기를 봤는지 내귀에서 두개를 쏙빼고 후다다닥뒷문에서 몸전체(??)를 끌어오더니 내뒤에서
자기를 보고 웃었다고함


형태도없고 자세히 보이지도 않았는데 뭔가 퍼지는듯하더니 만들고 만들어진느낌으로 자길보고웃었다고함

그리고는 그형태가 다시 길죽한걸 쭉쭉쭉 만들어내더니 다시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내귀옆에 하나는 자기한테 오고있었다고함.


.....처음 이얘길듣고 진짜 미쳤다고생각했음

나도 귀신을 안믿진않지만 그 어린나이에 난귀신이보여!!!!!!!더군다나 니뒤에서!!날노리고있었음!!


하지만, 부정할수없는 미친소리였음..


한동안 말없이 가만..가만있었음


#%$^&%&#$@$@$^&*^%$

점심시간 끝나는 종소리가 들리고 우리는 서로 아무말 없이 5층으로 천천히 올라갔음

교실이 5층이었음.

교실에 들어가니 선생님은 와계시고 친구들은 궁금해 미치겠다는 눈으로 우릴쳐다봤음

 

깔끔하게 무시무시해줌

멍하니 수업받다가 그 전학생한테 쪽지가왔음
끝나고 어디좀 같이가자고..


이녀어석..무당집안도 아니면서 날 어디로 데려갈려나 생각했지만
그냥 물어보기 싫었음


알았다는 쪽 쮜 와함께 매 쉬는시간마다 많은 아이들의 폭풍질물을 무시한채 서로 엎드려 있기만했음


종례후 친구들한테는 미안하다고 전학생이랑 가야겠다고 한뒤,

같이 걷는데 전학생이 떡볶기 먹자해서 떡볶기먹고 헤어짐ㅋㅋ
뱌뱌

 

ㅈㅅ..암튼 떡볶기 한컵씩들고 지하철을 탓음

그때의난 가난한 집안의 자식이라 학교끝남 바로집이었음
엄마 폭풍걱정하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전화안해줌..ㅋ


그렇게 이십분?암튼 삼십분정도 걸려 내림.

내리면서 천천히 얘기해줌 사실 지네 동네라고 
집안에 이런일로 상담 할수있는 사람이없어서 고민중이었는데 이모가 날 찾아줬다고

????????????????????????이모?찾아줌??멍ㅁ

이건 별로 안중요함 왜냐면 작성자는 나니까.

키득키득

전학생이 중학생 막되기전에 너무너무 싫고 학교에서도 은따당하는 분위기인데
부모님께서도 어릴때부터 너무 걱정하셨다고함...이젠 괜찮은척 안그런척 하려는데 갈수록심해지니

너무 답답해서 무당집을 가려는데 돈이 있겠음?

용돈 모아모아 삼만원정도 있었다고함

그래서 어딜가지...하면서 동네 한바퀴를 도는데 한오분정도??다돌지도 않았는데 어떤 화장찐한아줌마가 잡더니 가자고했다고함

뭐야 이아줌마??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무당이었다고

직접 찾으러 나와줬다고함...진짜 너무 신기하지않음???????????

그뒤로 많이 도와주고계시는데 나살려면 너도 살아야된다고 같이 살자고 데려온거라했음

나쁜년 도와준다고하면 덧나니


아무튼 찾아가니 다섯시정도?였던걸로 기억함.

근데 들어가고나니 사람이 한명도 없고 정말 조오오용했음

정말 용하다면 사람도 많은거아님?


근데 들어가고나서 깜짝놀랬음


따뜻한 차 네잔이 준비되어있었음

하나는 이모앞에 두개는 이모 마주보고, 나머지 하나는 방 문앞에 이렇게 네잔이있는데

너무너무 무서웠음..

무당은 처음본데다 무당집은또 처음이니까 그림으로 무슨장군이랑애기들그림에 아무튼 무서웠음

화장찐하게 하고 앉아계신분이 되게 인자하게웃으면서 앉으라고 오랜만에보는 귀여운 손님이라고했음


난귀염상이 아니었음.
선거할때면 나에게 표를 구걸들하셨으니

전학생은 익숙한듯 가방을 옆으로 치워두고 별인사도없이 차만 홀짝홀짝마셨음


민망도하고 돈달라고하면 어떡하지부터 괜히왔나싶기도하고 별별생각이 다들었음

그때 이모가 그 귀여운놈은 어디서 주웠니?라는것임
그렇다 그귀여운놈은 거무죽죽 내이름만 부르던 그놈임


너무 당황스러워서 막 주머니 뒤지고 당황당황했음

혹시나 내가뭘 잘못주웠는데 계속 지니고 다녀서 주웠냐고 물어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 거무죽죽한 귀신 얘기였음

이말듣고 사실은 안심까지 됫음...

생각만하기로는 무당집가면 막소금뿌리면서 꺼져라 잡귀야!!아님 무당이 겁내째려보면서 
니가 거긴왜있어!!

이럴줄알았음

다그러지않음??

아 아무튼!! 나도 설명을 시작함 초등학교쯤때부터 들렸다고 요즘은 점점 더 심해지고있다고..

이모가 말하기를 귀여운 장난이라고했음

어릴때 혼자 많이 놀았니?

당근염 집이 가난해서 다들떠난 시멘트 덩어리들 뒤지면서 놀았슘ㅇㅇ

아무튼 어릴땐 혼자많이놀았음..왜인지는나도모륨?

날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했음...그래서 자꾸 이름을 부른거라고 한번씩 두리번거리고 자기를 찾을려고하는게 좋아서 그런거라고

그리고는 하루밤 자고가라고했음

그녀석도 많이 아쉬워할거라고,

당연히 난 싫어요..ㅜㅜ하지만 누가 싫다고 내빼겠음?????????????

엄마한테 혼날 각오하고 전화했는데 옆에서 이모가 전화를 바꾸더니 나가있으라고하고는 오케이콜됨ㅇㅇ


전학생은 지네 집으로감 
나쁜년

그렇게 이모랑 둘이 자게됫는데 처음엔 내집도 아닌데다 처음본사람집에서 자려니 민망했음..
내일되면 돈내고 가라고할까봐도 걱정됨...우리집 돈없음..


그렇게 이불위에 누웠는데 먼저자라고 옆에 앉아계시는데 이상하게 잘려고하니 편했음...
잠도 솔솔오고, 이모가 깨우니 아침..

그대로 일어나서 아침밥먹고 학교감...아침밥까지 차려주심...

제일 걱정했던 돈내놓으란 소리도안함..

 

그뒤로 내이름 부르는소리는 안들렸음...

당연히 무서웠지만 이모도 좋게 얘기하니 괜히 짠했음..얼마나 외롭고 관심히 필요했으면 나한테
그것도 몇년씩이나!!!!이랬을까 싶었음..ㅜㅜ

 

학교끝나고 엄마한테 디지게 혼날줄알았는데 되게 안쓰럽게 쳐다보고는 말았음...


??????????????????/모얌???

응!!끝임!!!이번일은 이렇게 끝나!!!!

전학생 어떻게 됫냐규>!?!!! 걔 전학갔어!!!
왜냐고!!????????????몰라!!겨울방학끝나고 2학년되서 전학생 찾았는데 없어!!
전학갔데!!

진짜 바람같은 친구였음...
덕분에 도움도 받았는데 그렇게 떠남...잘지내니?

...

사실은 우리둘은 무당에서 또만날일이생겼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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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봤을 귀쉰얘기 4편ㄴㄴ

 

 

 

 

 

 

 

 

 

 

 


사실 이얘기는 내가 초딩때부터 겪었던거라 그렇게 많은 것들이 기억나지는 않음

하지만 정말 특특특이했던 것은 기억에 남아있어 글로 남기는것이니


막 무섭지도 않을것이몈ㅋㅋㅋ
그냥 이런일도 있을수있구나 하고 허허실실 웃고 말았음 좋겠졈

그리고 집에 컴퓨타가 없는것 뿐이니 걱정들 말아요

자취생에게 컴퓨타란 사치란것을...가난하지않지만 컴퓨타의 필요성을 못느끼니 없슘
그러니 날 동정하지마thㅔ요

 


아촴!
전학생이 궁금할수있겠다고 생각해서 알려주는건데
다음날학교가서 친구들한테는 그냥 오해가 있었다고 말하고 별말 안하니 그냥그렇게 흘러갔음

그전학생이랑은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같이 있음 불편하지않고 오히려편했음
그리고 방학이되고 전학갔촤!!

나중에 물어보니까 우리학교에서 자기 알고있는애들이 몇명있더라고만 얘기했음...
내생각이지만 정말 소문이 나봤자 쟤 싸가지없데, 이런소문이낫지 그런 귀신본데 미친여자다..이런소리를 너무너무 듣기힘들어한거같음

 


오늘은 서론이 너무 길었음
내용을 짧게해야겠음 이것은 의지의차이니까.

 


거무죽죽한 일을겪은집에서는 중2까지 살았던걸로 기억함.


그 집의 구조는 이러함

손으로그린거맞음.

 
창문이랑 컴터는 조금 좌측으로 틀어져있다고보면됨..

어떻게 돌리는지 모르겠뜸
조금 긴공간에 현관문, 싱크대, 화장실, 방두개를 끼워맞춘듯한 집이었음.


예전 거울 쩍 사건이후로 난 문을 못닫고잠. 불도 못끄고잠(이것은 아직까지 그러함)
하지만 알아야될건 불을안꺼도 눌릴가위는 항상 눌린다는점.

그렇게 문을 열어두고 불을켜두고자면 새벽에 아빠가 항상 불을꺼주고 문을 닫아주지만 문을닫지 말아달라는
나의 간절한 어명으로 불만꺼쥬심 감사염


이일은 이사오고 다다음날부터쯤인가?일주일도 안됫을때부터 일어났음.

누누이 말했듯이 우리집은 반지하임.
다음집도 반지하니까 말안해도 알아줬음 좋겠어
컴퓨터 마주보고있는 창문은, 앞집의 담벼락과 마주보고있어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아님


이제 시작임
평소처럼 자고있던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눈을번쩍뜨게됨.


머리도 커가고 이게 무슨현상인지 알았던지라 그상황이 너어무 싫었음...

가위인가?생각하는데 몸은 움직여짐,근데 눈이자꾸 창문으로가는게아니겠음?

 

골목맨끝 반지하다보니 가로등하나로 얼룩덜룩하게 어둠을 덮어주는 상황임

 

근데 그 창문밖으로 다리가 지나감 사삭-사삭-사삭-계속왔다갔다거림
처음엔 집주인인가?뭐지?생각했는데

 

그 좁은 공간에서 저렇게 빨리,그것도 아무 소리도 안난다는건 있을수가없는일임

 

무서워서 더이상 보고싶지않았지만, 자꾸 시선이 고정됨 
눈이고정되니 몸이 점점 굳기시작하고 또 아무것도 할수없이 강제적으로!!
창문만 내내 지켜보게되었음

 

그렇게 사삭-사삭-하더니 그 다리는 조금씩 천천히 창문 중앙으로 왔음

중앙에서 나를 마주보게 정면으로 서더니 창문을 통과하듯이 걸어들어왔음
걸어들어 오는 순간 귀신의 형태가 보인다거나 실제 귀신을 마주볼수있었던게 아니라,
그상태로 사라졌음

집에들어오더니 사라졌다고!!!!!!!!!!!!
꺅!!!!!!!

들어온순간 몸도 풀리고 눈도 자유가되었음..
이사오자마자 헛것을보니 넋이 나가 한참을 누워있다가, 불키고 다시 잤음 무서웠으니까


그렇게 일주일정도 지나고 일요일 전날이라 좀느긋하게 만화책도보고 딩가딩가하다 잠이듬...

근데 눈앞이 아련아련한느낌으로 눈이부신게 아님?
컴퓨터 본체 버튼이 깜빡 깜빡이고있었음

컴퓨터 안끄고 잤나? 눈부시다..좀끄고들어가지..라고생각하는데
컴퓨터 켜지기 전에 좀 깜빡거리다가 계속 파란불들어오지않음?
그렇게 파란불이 들어오더니 모니터도 켜짐

??

모니터도 파란바탕에 이상한 글씨로 쭉쭉써져있잖음?

그순간

 

다다다다다다타탁타탁다다다닥닥타타타다다가다다닥 ..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집안을 먹어버렸음

타다닥 탁 끼익-끼익-

그러다가 의자도 끼익-끼익-

 

아 진짜 미쳐버리는줄알았음

잘때 습관이 움크리고자면서 벽으로 최대한 등붙이고 자는데,
몸이 벽에 붙어있으니 문옆 벽에 가려져서 보이는건 컴퓨터 화면 반이랑 본체, 의자바퀴조금이었음

 

이러함 빨간색은 내 시야.

 


 

거울에비친 그 남자애말고 정말 내눈앞에서 귀신을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음

이땐 거무 죽죽이란 존재를 알기 전이었기때문에 조금만더 의자가 이동을하면 보이겠구나

보겠구나.싶었음...


귀신보고싶다고 생각해본적있음?

난진짜 보기싫었음...

 

키보드 두드리는소리에 머리가 터질거같았음

 

타타타다다다다닥다다다닥닥탁다다타타타타다타탁 무한반복
멈출생각을안함

 

한번씩 멈출때면 항상 의자소리가났음.

끼 익-끼익-

키보드소리도 무서웠지만 더 무서웠던건 저의자를 움직여서 내시야로 들어올까봐...
그렇게 얼마나 듣고,보고있었는지 모르겠음

 

눈떠보니 아침,

가족들한테 밤에 키보드소리못들었냐 해도 당연히못들었다하고,컴퓨터는 아빠가 다끄고잤다고함.

 

그렇게 다음날이되고, 별생각없이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개꿈이라도 꿧나보다했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일이 사실이었는지 아닌지에대한 확신이 없어지잖음??

다음날 학교가야되서 암튼 일찍 잠자리에 누웠음.
학교가는게 더싫었으니깟!!

그리고...내눈은 내것이 아니기에...눈을떳음


타타타가타다다다다가타타타타타타다다다닥타닥 끼익-끼익--


또 들림...그렇게 전날과같이 듣고,보고만있었음..

전날도 별일없었으니깐,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단지 그 존재를 안보면 장땡이란 생각을했음
최대한 안보이는쪽으로 몸을 뒤로빼면서 조금씩,조금씩 조용히 끄는데


갑자기 의자 앉은상태에서 돌면서 끼 이익 - 삐그덕-하고 일어나는 소리가났음

 

아..진짜 망했다

보고싶지않아서 눈을 감고싶었는데, 눈에 힘을줘도 못감았음
가위 눌릴때 눈뜨고 싶어서 힘줄때 눈 파르르르떨리지않음?그런느낌의 반대였엉

 

아무튼 
눈은 계속 파르르 떨리고 심장은 쿵쿵쿵 뛰고 위에말했듯이 걸음 소리가 안들림

만약 눈에 보여도 문제지만, 내가 그걸못본다면 내눈앞까지와도 난모른다는거잖아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음..

부들부들 떨면서 눈바득바득 뜨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고양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음

진짜 고양이를 산채로 찢으면 그런소리가 날거같은, 그리고는 우리집 창문을 득득 긁는데,

왜 쇠창살은 긁으면 쇠긁는소리 대박나잖슴?

고양이는 울어대고, 쇠 긁는소리에 가족들도 안방에서 나옴

 

그렇게 아빠랑 오빠랑 다 나와서 (엄마는 안계셨음)

불키고 거실 창문내다보면서 뭐지뭐지하는데 밖에 나갈 기력이없었음...

가족들나오고 불도키니, 고양이는 그르릉거리다가 아무일없다는듯이 그냥 가버렸음..ㅜ

이제살았다 싶은생각에, 계속 누워서 헉헉거리는데


아빠가 오빠한테 하는말이

이게뭐야? 너신발신고들어왔어?

..뭐라고요???

 

흙은 아니고 먼지같은? 신발모양이, 의자가 컴퓨터 마주보고있다가 일어날려고 오른쪽으로 반돌아서 그때부터 걷잖음?

근데 그 자국이

내방을 향해서 찍혀있었음........

 

누워있다가 기겁을하고 벌떡일어나서 보니 의자옆으로 두걸음, 그니까 네개의 발모양?신발모양이라고하긴 뭐하지만

발인것만은 확실했음...


그렇게 땀뻘뻘흘리면서 뛰어나온 내모습을 보더니 아빠도 놀람..

알고보니 눈 혈관이 빨갛게올라오고 아래는 몇개 터져서 진짜 빨간색이었음...

그다음날 바로 병원을갔더라는 작은 후문이...

 

아무튼

그뒤로 키보드소리며, 창문밖의 다리를 보는일은없었음...

 

도저히 그 신발자국을 내가닦을수가 없었어서 아빠 시킴ㅋ

그리고 아빠한테도 뭔가 이상하다고.. 말했지만, 그저 있을수있는일 취급을해주었음 *^^*

난그렇게 이사를 가서도 시달리게되지여

........................

...................

 

고양이를 사랑합시다..
 

한참뒤에 생각난거지만, 시골집에서 죽은 고양이 묻어준적이있는데 그래서도와준건가?
잘모르겠음

어디서 본건데, 길에서 죽은 짐승들 묻어주면 많이 도와준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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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봤을 귀쉰얘기5였나요?

 

 

 

 

 

 

 

 

 

 

 

출바르르르바르르르를!!


아시다시피 우리집은 반지하지하지하반지하지하지하.


근데 여기선 아아아무일도 없었음 야앗호!
실망했슴?

걱정마...엄마가 나가고 아빠도 악착같이 살면서 그건물 2층으로 이사를 갈수있게됫음

여기서 집주인이 하는말이 1층이랑2층이있는데 어디가좋냐고했음

우리집은 만장일치로1층쓴다했더니, 집주인이 아니라고 자기네들 늙어서 1층써야겠다고 계약하기직전에 1층뺏어감..

그럼 왜물어보셨나요...?


2층집은 집주인 아들이 살았지만, 갑자기 나갔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울집도 돈모아서 드디어!!!!!!!!!!해를보며 아침을 맞이할수있게됨
사람이 어찌나 간사한 동물인지, 해를보는 아침으로인해 일주일은 잠못잤음

바로 암막커튼 구ㅋ매ㅋ


그건물 반지하에서 고1되기 전까지살다가 아마 고1되고나서 2층으로 상승했던걸로 기억함.

 

고등학생이되고, 친한친구2명이 생겼음
이렇게 셋이 매일같이 붙어다녔음

일단 알아만둡니다.

 


이건 집구조. 파란건 보시다시피 창문임

이층집이라 창문이 왕창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잔한 에피소드부터 투 척 하겠음


나는 머리를 항상 문쪽으로 하고 다리가 창문을 향하게잤음

여지것 가위라는것은 한번 눌렸다 깨면 다시 걸리지않는 그런거였는데
이집에서는 낮이건, 밤이건 상관없이 계속눌렸음

한번눌릴때마다 가위에 눌리다 토하겠다 싶을정도로 눌림


초반에는 당연히 어디서 날보고있구나 라는 느낌만들었음
그곳은 베란다 현관문쪽.

 

스타또


초반에는 아래집에서 살때도 별문제 없었고, 2층으로 상승했을때도 아무 이상없었음

근데, 이따금씩 눌리는 가위가 문제였음

보통 가위는 여자귀신??한테 많이 눌리잖슴?

근보름간 남자, 그것도 아저씨한테 가위눌리는데 진짜 무섭긴무서운데 너무너무 찝찝했음
진짜 끈질기고...아 다시생각해도 싫음...

무슨 느낌이냐면 가위눌리는 내내 왁스나,촛농발린느낌?

그리고 내방만들어가면 그냥 눌린다는거임
학교갔다와서 옷갈아입고 벽에 반정도 기대고 앉아서 핸드폰 도도도만지다가도 급눈감김

그리고 베란다 문쪽에서 느껴지는 시선.....

미끌미끌 무거운 시선임, 몸을 쫙 훑는데 귀신한테도 ♥♥♥당할수있다는걸 알아냄
님들도 조심하셈


그렇게 근보름간 가위에눌리니 잠도 못자고 피곤하고 뼈다귀 행진이었음...

 

그날도 학교를 마치고 바로 집에왔는데 친구가 놀러와서 안방에서 고구마까먹었나?
암튼 딩가딩가 놀다가 졸업앨범 보고싶어서 친구랑 내방을 들어갔음

침대위에서 둘이 낄낄거리면서 졸업앨범을 보는데, 다른친구가 내친구보고 잠깐 놀이터로 나오라고했음
싸우는거아니얌, 잠깐 줄거있다했어

그렇게 앨범보다가 친구는 나가고 혼자앨범보는데

오셨음!그분이 오셨음!!

보통 침대에서 뭔가를볼땐 엎드려서 보잖엉

그렇게 엎드린상태로 앞으로 머리가 팍 떨어졌음...

코가 책이랑 이불틈에 쳐박혔으니 숨쉬기는힘들고

습-습-내숨소리임. 계속 일어날려고 바들바들힘줬음.나는 바들바들부들부들 거리면서 일어나려고 용을 쓰는데
이게 일어나지겠음?

진짜 죽겠구나 싶었는데 구세주 등장☆★☆★

친구가 내방으로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지 가방에서 뭔가를 찾음

찾다가 나 자는거보더니 조용히 뒤짐...날좀깨워줘..친구가옆에있는데도 가위눌림은 계속됨...

그때는 가위눌리는게 무섭지가않고 숨을못쉬니까 죽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그리고,친구가 종이 돌돌말린걸 찾아내더니 나갈려고함


지금친구 안잡으면 진짜 죽겠다싶어서 몸을 움직일려고 노력했음

.친구가 나가려고 하는게 슬로우모션으로 천천히 보였음, 이틈에 친구팔을 낚아채야했기에

전력을다해서 몸을움직이는데 숨막히고 안움직이고 ...다행히 거의 문밖으로 나가기 직전에 친구 손가락을잡을수있었음

 

그런데

친구가 뭐야하면서 내손을 쳐내고 나감......ㅜㅜㅜㅜㅜ

그나마 다행인게 내가팔을뻗고 친구가쳐줌으로 숨구멍이 트임...ㅜㅜ
옆으로 움크리고자는 자세 비슷하게 한쪽팔은 뻗어서 침대끝에 걸쳐진 상태로 누워있었음

할렐루야!!!!!!


하지만 아저씨는 떠나가지 않으셨지...
계속이어졌음,

나는 일어날려고 발악하고 가위눌림은 멈추지않고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속으로 그만좀하라고!!!악을 질렀음...


그때 귀신목소리라는걸 처음 들어봤음

 

니가 이런다고 벗어날수있을거같냐?...

 

늪?걸걸한 늪이었음

말투는 그냥 동네 아저씨 말투였는데,

 

어릴때였지만 무당집도 다녀와보고 남들에 비해서 못본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때까지 그렇게 소름끼칠정도로 무서웠던적은 없었음


목소리를 듣는순간 뒷골이 땡길정도로 아래로 빨려들어갔음

그때 생각한게 아..내가 죽는구나였음

 

이상태로 끌려들어가면
못나오겠구나하는데 너무 슬픈거임


마지막 발악이라고 생각하고 손끝,발끝,눈 온신경을 곤두세우려고 발악을하는데


그게 왔음


마음의 준비도 못했는데 내눈앞에 귀신이란게 나타났음...

 

정말 또렷하게 볼수는없었지만 보였음..
내 머리맡에 서있는데 형태는 사람이 맞는데 흘러내리고있는 사람임
흘러내리는게 귀찮다는듯이 턱선까지 흘러내리는것들은 휙-하고 치워버리고 이마,목,팔 
계속 몸여기저기 흘러내리는것들을 슥-슥- 손바닥, 손등을 이용해서 스치듯 치워버렸음

눈앞에 귀신이라는게 보이자 더이상 몸에 힘을줄수가없었음

그냥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라고밖에 할수없었음...


한참계속 쳐다보더니 살고싶지? 라고 물어봤고, 난 대답을 못하고 그냥 울기만했음

그러더니, 두손을 천천히 내얼굴로 가지고와서는, 덮었음
흘러내리는 것들까지 내얼굴을 다 덮어버렸고

그렇게 기절한거같음
친구가 와서 깨우는데 살았구나,내가 살아있구나라고 생각하게되니 진짜 막눈물이나왔음..
너무 안심되서 한참이나 펑펑울고 집에있기 싫어서 집앞 공원에가서

가위눌린 얘기를 해주는데,

 

친구가 하는말이 날 깨울려고 깨운게 아니라

 

친구한테 받은 신문이랑 자료같은거 가방안에 넣을려고 방안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베개를 내얼굴에 얹어놓고 자고있었다고함.

그래서 얘 뭐함?이라고 생각해서 베개를 치웠는데

얼굴이 눈물콧물 범벅이라 깜짝놀라서 깨웠다는 거임...


친구가 나갔다온시간은 5분정도밖에 안됫다고함

 

그뒤에 아빠한테 얘기했지만 막 고등학교들어가니 피곤해서 그런거라고했음...

넘해...

 

난위로 받고 싶었기에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집터가안좋다 무섭다고 징징거리니까

방이 너무 어두워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셨음

 

바로 암막커튼 걷고 일반 줄땡기면 돌돌돌 말리는 커튼으로 교 체!!!!!!!!

....

 

커튼 교체한뒤에는 창문밖에 것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삼일, 하루걸러 계속 가위에 눌렸음

그런데도 암막으로바꾸면 또 그아저씨 나올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함...

ㅜㅜ..

 

그리고,

 

얼마후에 아빠 회사동료분이 키우던 강아지를 못키우게됫다고
집으로 데려옴

근데 이녀석이 많이 맞았는지 콧등은 까지고 끼잉거리는 소리한번못냄ㅜㅜ

오자마자 원래 주인이었듯이 날무지막지 따랏음

 

강아지가 들어오고나니 잠도 혼자안자고 무서울게 없었음

 

 

내가 커텐 바꾸지않았슘?

 

커텐이 돌돌 말리는거다보니까 덥기도하고 에어컨도없는집안이니 항상 창문을 열고잤고,

그날도 그렇게 창문을 마주본채로 잠이들었음

 

자는데 강아지가 날 핥음

계속핥고핥음...

 

깨서 왜이러나 토닥토닥해주면서 안아주는데 창문 위에서부터 중간정도까지 뭐가 휘이잉하면서 흐트러지고있었음

 

밤이라 잘보이지도않고, 저게 뭔가 보는데 점점 내려오는게아님?

바람따라 조금씩조금씩, 많이불면 조금더많이내려오고...

 

이마 끝선을 보고나서야 거꾸로 매달린 머리란걸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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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봤을 귀쉰얘기 5-2

 

 

 

 

 

 

 

 

 

헛소리 안하고 바로 이어가겠음

 

솔직히 매달린 귀신얘기는 많이 봤음.

친구를 통해서 이랬데,저랬데 라던가 영화에서도 한번씩 나오는 장면아님?

 

근데 실제로 본적있는사람 여기 몇명이나될까..?

 

머리카락이 흐트러지면서 조금씩 내려오기 시작하는데, 창문가까이있는 내발끝이랑 머리카락이 자꾸 닿을거같은 느낌이들었음..

 

그느낌이 생생해서 지금까지도 이불을 발끝까지 덮고잠.

 

아무튼, 이마가 보이고, 눈썹이보이고 조금씩 내려오는데 정말 눈만큼은 보고싶지않았음

눈, 귀신의 다른건 그래도 견딜수있을거같은데

 

눈은 정말 못참겠음.

눈관련해서 혹사당한게 있어서 그런지 눈 마주치면 이게임은 끝이다.도망도 못가겠다는 느낌임

 

그렇게 곧 눈이 보일때가된거같은데...곧나오겠다..날보겠구나 내가눈뜨고있는걸알겠구나

별별생각이 다들었음

 

그런데, 손가락 끝부터, 그러니까 창문에 손걸치고 빼꼼히 보는 그런자세를 거꾸로 매달린상태라고 생각하면됨

손가락을 모으고 빼꼼히...눈이 나오고있는데, 내눈은 그 귀신눈을 쫒고

 

그 귀신은 내발끝을 보고있었음

눈이마주치면 끝장이다라고 생각은하는데 무슨심리인지 무서우면무서울수록 자꾸 지켜보게됨.

 

근데,몸이 거꾸로 매달려있으니 눈도 당연히 거꾸로 매달려있어야 되잖음?

눈은 그반대,그니까 보통 사람이 서있을때 달린 눈이었음

 

흑흑생각할수록 무셔,진짜 무서웠음...

속눈썹이 촘촘한건지 눈알이큰건지 그냥 검은색이었음 속눈썹이 촘촘촘하게...

 

그렇게 내발끝만 보고있는 눈을보면서

정말다행이다살았다살았다 싶었음 그러면서도 내가 자기를 쳐다보고있다는걸 알아버리면 어떡하나...

제발 내발만 쳐다봐라 제발제발...

 

귀신에게는 기대라는걸 하면안된다는걸 님들도 알아두셈...

 

발끝에 머물던 시선이 천천히 발목,정강이,무릎,허벅지,골반....배..가슴...목까지..

그렇게 천천히 올라오고있었음

 

시선이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이대로 도망가야되나,눈을감을까...

 그런데도 아무것도못하고 그렇게 올라오는 눈만 쳐다보고있었음...

 

당해보셈 움직이는게 용자

 

그렇게, 턱끝...코..그때부턴 진짜 심장이 터져서 죽을수도있겠다싶었음

난 뭐만하면 죽는데

 

아무튼 다음 차례는 내눈임 눈으로 시선이 ...마주칠려고하는데 우리집 멍멍이가 갑자기

그 순한아이가 컹컹짖어대면서 아주 발광을함

 

♥♥견이 따로없는 자세를 보여주자

 

그귀신은 다시 코,턱선,목..가슴..배..순서대로 시선을 천천히 내리고있었고,

그 시선은 발끝에서 끝나고 다시 손가락을 떼고 천천히 올라갔음...

 

끝난거같지가않았음..왜냐하면 우리집 강지는 계속 ♥♥견의 풍내를 보여주고있었으니까...

 

귀신은 사라졌지만 창문가까이가서 창문을 닫을수가없었음...

일어나거나 움직이는순간, 내빈틈을보고 튀어나올것만 같았음..

그렇게 계속 창문만 주시하면서 신경전을 벌이는데

 

우리집 구도 기억남?기억해야함 머리에 넣으샵

 

옆집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있잖아...

거기는 손잡이가 없고 그냥 계단임 그러니 내방에서보면 가려지는거없이 전신이 다보이는 구조임.

 

그런 계단에서, 어두컴컴한테 뭐가 스윽올라왔음...

 

계속 밖에보다보니,눈이 침침해진줄알았는데

그귀신의 정수리였음...다시 시작된거임...오마갓,,,

 

어떤모습인지 대충상상이감?

 

그 큼지막한 계단을 기어가는데 계단이 큼지막할수록 팔다리의 거리가 멀어지잖아..ㅜㅜ

이거슨 다른 비유를하고싶어도 대벌레밖에 생각안남

 

그 귀신,

아까말했듯이,눈이 거꾸로 달려있잖아...

근데 아까랑은 다르게 머리카락에 전혀 움직임이 없었어,그냥 껍데가 전체를 시멘트 발라둔것처럼?되게 돌같은 느낌이었음.

정수리가 보이고,눈썹..눈..코..입술..목이 옆으로 살짝꺽여서 계단을 기어서 올라가는데

꺽인 목이지만 내방이 아닌 그냥 앞을보고 기어가고있었음

 

난또 그렇게 염탐을 시작하지..

 

강아지는 조금씩 그르릉그르릉 거리다가 이내 침대에서 내려와 나가더라고,어딜가니..ㅜㅜ

 

그렇게 귀신과의 2차전이 시작됨

 

올라가는 귀신의 뒷 모습을 난 끝까지볼수있었음

왜냐하면 무서워서 끝까지 지켜볼수밖에 없었거든!!!

방심하는순간 달려들거같았음...

 

 

눈도 검은색 입은 그냥 그림자느낌 밖에 안났음, 머리카락도,몸은..옷이 안걸쳐진상태로 골룸처럼 앙상한 뼈밖에없는데

얼룩 덜룩하게 검은색..그니까 그냥 뿌리는스프레이 검은색뿌리면 희뿌옇게 검고 얼룩덜룩하고 그러잖음?

딱 그런 색이야 온몸이.

그렇게 올라가고 다시내려오고 올라가고 내려오고...

 

날볼거같다는 생각이 점점없어졌음

사람이 제일 간사한동물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려가더니 올라오지않았음...

한동안 정적..........

드디어끝이구나..끝났구나 긴장이 확풀리면서 울집 멍뭉이가 내방으로 안들어오는것도 괜히 불안하고

마구마구 갈증이났음...워타!!워타가 필요했음

 

그렇게 느릿느릿 거실로가니 식탁아래 엎드려있는놈을 발견하고 나도 안심되서 몇번쓰다듬어주고 워타 몇잔을 원샷했음

찬물을 과용 섭취할경우 목이 매우 시렵답니다.

 

 

내가 물마시는 동안 울집 멍뭉이는 도도도하면서 다시 내방 침대로 갔음...

 

난 마지막물을 마시면서 식탁에 앉아서 한동안 멍하니있었음

 

근데 이눔의 강아지가 갑자기 까득까득까득까득까득  조용...까득까득까득까득까득 조용..까득까득까득

 

계속 까득거리는거임

 

무섭게 왜저래,이게 뭔소린가하면서 방으로 들어간순간...아오소름..

 

그귀신이 다시 계단을 오르내리고있었음...

근데,계단을 올라갈때 맨아래에서는 내방이 안보이잖아...그렇게 맨위,맨아래

 

그니까 내방이 자기 눈에 안들어 올땐 조용한데,

그귀신 눈안에 내방이 들어오면

 

손을 입에넣고 까득까득까득까득까득까득 거리고..다시 맨위로 올라가면

조용히..내려오면서 내방안을 보고 까득까득까득까득까득까득

 

근데, 아까말했잖아..입은 그냥 그림자같다고,,입술이없어

그냥 큰 구멍?구멍안에 손가락 다섯개를 다집어넣고 까득까득까득거리기만한거야

 

계속보고있으면 이건 손톱이아니라 뼈끝을 긁을때나 나는 소리같았음

손톱이라고 하기엔 너무 둔탁했으니까...

 

그렇게 멍하니 보고있다가 이대로는 진짜 정신나가겠다싶었음..

그렇게나 보기싫다고했던 그눈을 내가계속 보고서있으니...

조금만 더,조금만더보고있으면 거꾸로달린 그눈이 웃을것만같아서 불안해 미칠거같았음

 

무슨용기였는지 지금아니면 안되겠단 생각으로 뒤도안돌아보고 안방으로 달려갔음...

아마 문턱에 서서봤기때문에 용기가 생긴드..ㅅ

 

그리고 아빠 깨워서 창문닫게하고 아빠방에서 투숙..ㅜㅜ

 

끝이 너무 허망하다고?이여자님이 제일 자주등장함.

 

그리고,2층집에 살때부터는 오빠도 학교 기숙사로가서 진짜 아빠랑 나랑만살게됫음

 

아빠가 이런데 무뎌서그런가 유독 나만겪었던거같음...

 

아빠일화하나 들자면, 어릴적 시골에서 자란아빠가

친구들이랑 시내나가서 얼큰하게 막걸리 댓잔마시고 비틀비틀거리면서 집을가는데

어떤 아름다운 천사가 같이가자고 자기를 부르더랜다.

 

왜,옛날버전으로 새끼손가락부터 안으로 말아재끼면서 이리오세요~~이리오세요~하잖엉 그랬다함.

 

당연히 좋다고 한참을 쫓아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목덜미를 확땡겨 뒤로 넘어졌다함.

넘어지면서 오메 여기가어딘가아...하면서 두리번 거리는데

그 동네마다 있는 호수 좀큰데서 낚시하잖엉 집띄어두고, 거기 물참방참방한 부분정도였다고함

 

정신차리고,

집에 오는길에 도랑도있고 길도 울퉁불퉁해서 나가는데 한참걸렸다고함

 

불여시가따로 없었음

 

근데 이일을 우리삼촌도 겪음ㅋㅋㅋ

마찬가지로 누가 목덜미를잡고 확땡겼다고함

 

장난이라도 숫총각들이었는데 그러면 안됫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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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봤을 귀쉰얘기6

 

 

 

 

 

 

 

 

 

 


사실 언제까지 써야할지 감이 안잡힘

보통 5화정도면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하나끄집어내면 하나가 생각나고 줄줄이 목걸이사탕같아서

내려놓질 못하겠슘...하지만 곧끝낼거니까 걱정들말아여

 

 

이건 자료?를 본거같은데 하도 오래되서 출처가 기억안남ㅋ

몸이 너무너무 피곤할경우 가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수있다고함

몸도 안움직이는데 창문밖에 펄럭이는 커텐이 귀신처럼 보일수있듯이

 

이걸 본뒤로는 나혼자만의 가위인가,가위가 아닌가의 구분할수있는법이생겼음

 

피곤하고 헛것을 보는건 말그대로 내뇌가 나를 속이는거임

만약 여자귀신이다!그러면 막 상상을함 그래서 남자귀신으로 바꿔서 알콩달콩하게지냄ㅋㅋㅋ

이게 가능하다면 내가 피곤해서 헛것을 보는거고

 

속일수가없고 점점 정신이 또렷해지는데 몸도 안움직이고 보인다!그럼 백퍼 가위눌린거임

모두들 화이팅

 

 

시좍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그냥 시골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화 널부림 장담하는데 재미없엉

오늘은 반대를 주더라도, 반대 주는 널 저주할거야.

 

우리시골집은 현재까지도 슈퍼를갈라면 자전거로 20분?30분은 가야함

아이스크림 사서 오다가 녹음ㅋ

 

정말 전원일기 논,밭 같은 고요하고 조용한동네임..

 

어릴적 살던집이 초가집이어서

나는 매일 사랑방에서잤음 나같은 쪼다는 작은사랑방이어울리니까

근데 그건중요하지않아

 

집도 너무 낡고, 손주손녀 점점 식구도 늘어만가고,할매할아배도 늙어가니 헌집바로 옆에 새집을 짓기로했음

대략1년걸린듯 ...

 

1년중 방학이 두번이니 거의합쳐 3달?4달?은 집수리될때까지 놀이터로 쓴거같음

방학마다 시골내려가서 놀았음ㅋㅋ

우리친척아이들은 나랑우리오빠 큰집애둘 이렇게 넷이서 놀았는데

그땐 너무 어릴때라 다기억나지는 않지만,

거실에 샹드리제가 있었음 미완성집이니까 샹드리제는 천?같이 속다비치는 천막으로 덮어두고

그천막이 땅까지 길게 뻗어있었음

우리는 한명씩 그안에 들어가서 갇힌 연기를 했음

 

한명이 다비치는 흰색천안에 들어가있으면 세명이 힘내!금방꺼내줄게!!이럼..

낑낑거리는연기하면서 대빵인 우리오빠가 구출해내고 원탁의기사?몰라 꼬챙이들고 ♥♥♥♥했음

 

아무튼 그렇게 한명씩 들어갔다가 구출되는 놀이였는데,이놀이만 일주일했을거야...아이들은 대단하지..

그리고 일주일의 마지막이 된날임

 

그렇게 구출놀이를하고있는데

 

큰집첫째애가 나보다 한살위오빠임

그오빠가 구출되는상황이었는데

 

평소처럼 구해줄게 힘내! 응원하는도중에 갑자기 소름이끼치면서 빨리 도망가야겠다 생각했음

몸에털이 막쭈삣쭈삣서는데 이게뭐야 무서워 도망가야돼도망도망...

 

근데 그느낌을 나만받은게 아닌듯...

갇혀있는 오빠빼고 셋이서 소리를 꽤액지르면서 그냥 도망가버렸음

오빠를 버려두고..ㅜㅜ

 

도망나와서 이게뭐지?왜도망갔지??멘붕멘붕에빠져있는데

꼴에 지형이라고 어떡하냐고 둘째놈이 구해달라고 질질짜는바람에 어쩔수없이 셋이 같이 들어가서 데려오기로했음

얜왜안나와서 셋을다울리는지..ㅜ

 

셋이 오빠를중심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오빠가 앞장서서들어갔는데,

굼뱅이 돌돌말린것처럼 완전 움크리고있었음

큰집동생이 혀어어허어엉하고 부르는데 차마 무서워서 다가가지는 못하고 셋이서 찔끔찔끔가는데

 

이오빠가 계속 반응이없는거임..

가까이가서 천막걷고 왜그러냐고 어깨잡고 올리니까 아무말도안하고 사색이되서 흐으..흑..정말 조그맣게 질질짜소는소리만냈음

불쌍했어..ㅜㅜ

 

그렇게 우리오빠가 큰집네오빠엎고 옆에있는 초가집으로가서 일단 신발벗기고,

방으로 데려가 눕히는데 눕히자마자 이내 잠들었음

 

그렇게 우리셋은 궁금하지만 무서웠던 일에대해서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고있었음

오빠가 너는왜 소리질럿어?

몰라 막무섭고 도망가고싶고 닭살올라왔었어

큰집작은애는 샹드리제를 마주보고있는 천막뒤, 방에서 뭐가있었던거같다고 휙하고지나갔다고함

 

오빠는?오빠는 왜그랬어??

 

방안에서 모르는 아줌마가 우리노는거 보고있었어, 미친여잔줄알고 깜짝놀랬는데..

근데,안에아무도 없었잖아...

 

오빠얘기듣고 큰집작은애랑나랑 아주 신명나게 울었음..아직도싫어엉어우ㅜ흫으흐흫으ㅜㅜ

 

그러니 큰집오빠가 걱정되기 시작했음...

워낙소심하기도 소심한놈이지만 그래도 도망은 제일빠른아이였음..

 

그렇게,큰놈은

저녁시간이 다될때까지 곤히 자고, 밥상차릴때까지 일어나질 않으니

할매가 쟤 깨우라고해서 깨웠음

 

일어나기는했는데..이오빠가 정신을못차림..

계속 멍해져서 가만히 앉아있기만하니까 다시 무서워지기시작해서 또 폭풍울었음 푸에에에에엥애애애애

 

우리우니까 할머니는 또 싸웠구나 이놈들! 혼내줄려고왔는데

 

오빠는 당황해서 정신차리라고 흔들고있고, 우리는 울고있으니 이게머얌?

 

낮에 뭔♥♥을하고다녔길래 얘가 이러냐고 뿔이 단단히나서 오빠를 나무람..

ㅜㅜ우리오빠..

 

오빠도 울ㅋ음ㅋ

우리모두 울음ㅋ

 

그렇게 한참우는동안 할머니는 큰집첫째놈 무릎위에 앉혀서 머리도 쓰담쓰담 엉덩이도 토닥토닥

얘가 왜이런다냐..응?

둥가둥가해주면서 토닥토닥...

 

얼마안되서 우리들이 한마디씩 내던지는걸 조합해서 대충 무슨일이있었다는걸 파악하신 할머니는

큰집첫째놈데리고 어딜갔음...

 

그리고 할머니와오빠는 그렇게 일주일정도 들어오지않았음...

 

기다리는 우리는 오빠죽었다고 피가빠짝빠아짝말라 일주일동안 마음의 정리까지 다했는데,

 

일주일후에 찾아온 그놈..

귀하디귀한 눈깔사탕을 입안에 쳐넣고 할매손잡고 실실거리면서 집에왔음ㅜㅜ

 

그래서 뭐했냐 왜그때정신이상했냐부터 할머니오빠랑어디갔다왔어?

여러가지 질문퐁푹이있었지만

 

할머니한테는 별대답을 못들었음

 

그러니 그 폭풍질문은 큰놈너에게 가겠지...?

갔더니 빨간색많은집에 무서운아줌마가있었는데 맨날호루라기불고 뭐라고이상한소리했다고하는데

무당이겠지?

 

우리 시골동네에서 무당집을 본적이없는걸로봐서는 옆마을로 가신거같음

 

그리고 그때,그날의 그당시에는

우리가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도망을가니까 당연히 자기도 도망갈려고 천막을 걷어올리는데

자기뒤, 그니까 우리가 볼땐 정면의방

 

자기뒤에서 누가 끌어안았다고함

깜짝놀라가지고 도망갈라고 몸빼내려고했는데 힘이너무쌔서 못빼냈다고,

그렇게 한동안 아둥바둥거리면서 놔달라고 막울었다고함

그러다 지쳐서 자기를 끌어안고있는 사람한테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하는데,

우는 소리가 났다함

그래서 팔부터 얼굴까지 천천히 올려다보는데

눈을이래감고 (눈옆에 주름이란주름을다사용해서 꽉감음)

 

 

아줌마가 끌어안고,막 울고있었다고함

바둥거릴때야 당연히 몰랐는데 가만있고나니까 훌쩍거리면서 울고있더랜다..

 

우는아줌마를보고 왜우세요..?라고하니까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울기만했다고함

그러면서 00아..라고 누구이름을 불렀는데

저00이 아닌데요...제이름000이에요 라고하면서

아아 이아줌마가 나를 자기아들인줄알았구나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했음

 

아무튼 제이름은 000인데요..저 00이 아니에요...

그랬더니 그아줌마가, 미안하다고 계속 귀에다가 작게 말하면서 슬슬 놔줬다고함

 

내려놓으니 아줌마를 마주볼려고 뒤를돌았는데,

천막밖에보이는 아줌마의 눈알이없었다고함

눈이파여서 텅텅비어있는데

너무 무서워서 자리에 퍽하고 앉았다고함

그리고나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있었던거같음

 

그뒤에 바로 동생이 자기부르는 목소리도 들리고 다보이는데 대답도 못하겠고 몸에 힘이안들어갔다고함

 

어릴때야 으익무셔무셔하면서 한동안 그집을 피했는데

 

할머니는 불쌍한년이 여기까지 찾으러왔다고 막걸리랑 상차려서 뒷산으로갔음

근데 우리집 뒷산이 작은 묘지였음

옛날 동네는 집뒤에 자기 조상님들 묘지를 조그맣게 만들어두기도한다고함

그러니 우리집은 묘들이 위에서 바라보는집인거임ㅋㅋ

 

 

어릴때는 참 알쏭달쏭한 기분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씁쓸하기도함...

얼마나 아기가 보고싶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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