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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홍천에서 겪은 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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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95 회 작성일 24-12-02 08: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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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서 겪은 일 1

 

 

 


빵이랑 깡언니랑 깡언니 남친이랑(형부라칭하게뜸) 홍천 계곡으로 여행을 갓음 작년 여름ㅋ.

홍천 어딘지는 잘 모르겠는데 펜션이름 까도대나?음..펜션이름은안되겠네여 영업방해하는걸지

도ㅋㅋ  ㅠㅠ

 

1층이 단체방이어서 그쪽으로 갔음.싸고 경치도예쁘고 나가서 왼쪽은 무릎까지오는 계곡이었고

앞으로 쭉 나가면 강이었고 그 강을 건너야 돌밭??이 있었음

 

 모래사장말고 돌로된거는 머라고하져?ㅋ....

무식해서..잘 모르겠음.ㅠㅠ

 

 그 강은 물살도 빠르고 꽤 깊었음;; 

사람이 별로 없는 강이었는지 

 돌도많이 미끄러웠고 

 왠지는 몰라도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었음. 

그때는 전세낸거 같다고 좋아하면서

 돌밭에 파라솔을 세우고 스티로폼을 깔고 

 돗자리를 깔고 군것질을 하면서 놀았음.

 

저는 절대 물에 들어가기전에 술을 안마심. 

그건 깡언니도 마찬가지임 

 안그래도 물살도세고 수심도 깊은데 

 혹시나 싶은것도 그렇고 

 

 (제 글 다른거 읽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귀신을 제대로 보기 시작한건 어릴때 계곡에서

술먹고 물에들어갔다가 죽은사람을 봤을때부터임.그래서 절대 전 물에 들어가기전엔 술을 절대

안마심.ㅎ )

 

역시 강이라그런가...물이라그런가...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냥 적당히 보였음. 깡언니도 물론 봤구여ㅋ..

 

그래서 깡언니는 형부한테도 빵한테도

 술을 못마시게함. 그래도 기쎈 깡언니도있고 나도있어서 첫날은 별 문제없이 지나갓음. 

물에서 튜브가지고 놀고 물속에서 수구?도 하고

 물싸움도 하면서 재밋게 놀았음.

 

그 날 저녁 바베큐 파티를 하고 한방에 모여서 카드치고 고스톱치면서 놀았음. 

술도 꽤나 많이 마셨고 바람이나 쏘일겸 산책하러 가려는데 빵도 따라옴.

 

망할놈이 꼴에 여자라서 밤늦게 혼자보내면

 걱정되니까 같이 가준다고^^...

 (제가 굉장한 츤데레인데 얘가 닮아가더라구여)

여튼 앞에 나무도많고..물도많아서

 바람도 시원하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음.

 

사실 제가 빵을 거절하고 다른사람을 사겼음

 그러다가 굉장히 더러운놈을 만낫고..

빵은 자길 거절하고 고작 그런놈을 만낫다며

 저한테 화가나서 연락을 한동안 안했다가

 깡언니가 화해시켜주려고 여행을 제안한거임.

 

뭐 이런 저런 얘길하면서 걷다가

 중간에 벤치에 앉아서 진지하게 얘길함.

빵은 지금도 나의 오랜 친구고

 누구보다 날 이해해주는 좋은 친구임.

나한테 넌 언제부터 귀신을 봤냐면서 묻길래

 어릴때 계곡에서 사람이 죽은걸 보고나서부터

 보게됐다고 했음.

 

힘들거나 무섭지 않았냐고 물어보길래

 딱히 그런적은 없었다고 내성격 알지않냐고ㅋ

 괜찮다고 했음.

그래도 힘든거 있음 언제든 친구니까 말해라

 이런얘길 하고 우린 펜션으로 되돌아갔음..

근데 오는길에 강을 거쳐오는데 음..

 

그림그리는게 디게힘드네여 펜도없어서..ㅋ

 그림보면 그 강옆에 산 있져?

그길을 거쳐오는데 수풀속에 뭔가 있는거임..

최대한 안쳐다보고 눈을 안마주치는게

 좋으니까 무심한척 가려는데..

사람의 호기심은 어쩔수 없는거임ㅋㅋㅋㅋ.

결국 그쪽을 쳐다봤는데 수풀속에서

 어떤 사람이 쭈그려앉아서 우릴 주시하고 있었음.

파란얼굴에 충혈되서 빨간눈.

옷은 까만색이었고 삐쩍 말라서 볼은 음푹패여있었음

 

 좀..보기 안좋아서 그냥 무시하고 걸음을

 빨리했음.빵이 너무 늦게와서 빵 손을잡아끌고

 후딱후딱 가자고 조르니 얘도 뭔가 눈치챗는지

 날 따라서 경보식으로 걷기 시작했음.

 

그렇게 펜션에 들어와서 언니랑 둘이 몰래

 그 귀신얘길 하고 일단 낼까지 지켜보자고하고

 잠이 들었음.

 


 

다음날 아침으로 라면에 김치 햄 넣고 끓이고

(왜 여행가서 먹는 라면은 꿀맛인지..집에선 라면 절대 안머금.)

밥 해논거 퍼서 든든히 먹고 

 시장가서 조개구이할거랑

 저녁에 먹을 고기가 다 떨어져서 사옴.

점심은 홍천더덕고추장삼겹? 그거먹었음.

진짜 꿀맛이던데...끝내줌!!

 

아니 여하튼..갓다와서 2시쯤 됐을때

 조개구이 재료랑 숯 불판들고 다시 강을 갓음

 또 파라솔이랑 셋팅을하고 언니랑 나는

 물에 발담그고 신선놀음하고 

 든든한 남성두명이 잡일과 조개를 굽기시작함

(든든한 남성이라쓰고 머슴이라 읽는다.)

형부가 언니한테 딱 소주한잔만 하면 안되겠냐고

 사정을 하기 시작함.빵도 막 조름.ㅠㅜ.

깡언니랑 나는 그래 설마 뭔일이 있겠냐

 우리도있고 펜션도 가깝고 튜브도있고..해서

 허락을 함. 깡언니랑 나랑은 절대 안마셨음.

 

그렇게 둘이서 각1병씩 두병을 까고

 덥다면서 물에 들어갔음..

혹시나 싶어 우린 머슴둘을 유심히 지켜봤음

 우리가 지켜봐서 그런가 둘은 깊이는 안들어가고

 우리 앞에서만 깔짝깔짝 놀았음.

배도부르겠다 날도좋겠다 그늘도 시원하겠다

 안심한 깡언니랑 나랑은 깜빡 잠이듬

 일어나서 핸드폰 확인했을때 6시정도였음.

빵은 내옆에서 쪼그려서 자고있었고

 형부가 안보였음..그래서 미친듯이 언니랑

 빵을 깨워서 어디갓냐고 물어봄.

 

깡언니는 진짜 식겁해서 빵한테 형부어디갓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빵도

 형님도 아까 누나옆에서 같이 잣다

 우리 노는데 둘이 자서 심심해서 우리도 잣다..

하는거임..우리는 진짜 미칠거 같은거임.

깡언니는 난리가낫음.울고불고..막 물속으로

 들어가려는거임. 빵이 언니를 막 말리고

 일단 혼자 펜션으로 돌아갓을수도있고 

 잠깐 마트갓을수도 있으니까 돌아가보자 하고

 짐정리도 못하고 펜션으로 돌아가는데

 강 하류쪽에 뭔가 사람 인영이 보이는거임.

 

좀 멀리 있어서 누군지 분간은 안됐는데

 일단 확인 해봐야 되니까 돌길을 따라서 쭉 달림.

강 하류쪽에서 물속에 가만히 서있는 남자는

 형부가 맞았음.언니는 막 형부 뺨을 때리면서

 너 미쳤냐면서 화를 냄.돌았냐고 여기서 뭐하냐고

 소리지르는데 형부가 갑자기

 너 어디갓다 왔냐고 그러는거임;

 

어이없는 깡언니는 야 ♥♥♥아 우린 저기서

 자고있었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마구 때림.

형부가 깜짝 놀라서 무슨소리냐고

 니가 일어나서 물장난 치자고 부르지않았냐고

 둘이 데이트나 하자고 같이 가고있었는데

 니가 갑자기 없어져서 찾고 있었다고 그러는거임.

 

홀렸음.물귀신인지 뭔지에 홀린거임.

언니는 울면서 넌 그게 난지 뭔지도 구분못하냐고

 형부도 언니에대해 그리고 나에대해

 잘 알고있기 때문에 무서웠겠지만

 놀랐을 깡언니를 먼저 생각해서 깡언니를 달랬음..

깡언니는 울면서 너혼자 짐정리 다하고 오라고

 소리지르고 펜션으로 혼자 뛰어감.

그와중에 짐정리..ㅋ대단한 언니임ㅋㅋㅋ

 

 나는 왠지 형부한테서 떨어지면 안될거같아서

 같이 짐정리하고 펜션으로 돌아옴

 그날 저녁 고기랑 새우구워먹으면서

 형부는.ㅠㅠ맥주한모금도 못마심..ㅠㅠㅋㅋㅋㅋㅋ

 술잔 들때마다 깡언니의 날카로운 눈빛에

 제압당해 술잔을 내려놓음ㅋㅋ..

 

그렇게 저녁을 먹고 깡언니가 나를 따로 불러냄.

그러면서..야 사실은 아까 펜션오면서

 니가 말한 그 귀신 봣다고 하면서

 인상착의를 말하는거임.난 어제 언니한테

 귀신을 봤는데 느낌이 안좋다.라고만 했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말 안했는데 언니도 본거임.

언니가 강을 건너서 펜션으로 돌아오는데

 수풀속에서 어떤 삐쩍꼴은 귀신이 보여서

 슥 쳐다봤는데 언니한테 말했다고함

 

 그르륵 그르륵 웃으면서

 아깝다..아쉽다..좀만 늦게오지..

 


 

라고 했다고 했음.빡친 깡언니는

 건드리면 가만안둘거라고 소리지르고

 펜션와서 어머니한테 전화했다고 했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까

 깡언니 어머니가 그냥 니가 잘 지켜봐라

 라고만 말씀하셨다고......ㅋㅋㅋ....

언니가 나한테 말하면서도 어이없어했음..ㅋㅋ

 

 

 

 일단 여행 얘기는 요기서 끝입니다.

형부랑 깡언니는 올 가을에 결혼하고

 그러고보니 빵이 고백한얘길 안썻네요...

꼭...안써도 되겠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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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서 겪은 일 2

 

 

 

 

 

 

 

 

 

 

빵이 나한테 고백을 했을때는 우리가 다 퇴사하고
 

둘이 근처에 살아서 심심하면 하루에 몇번을 만나고

 니집이 내집 내집이 니집처럼 지냇을때임.

 

사실 전 17살부터 22살까지 만난 사람이 있었음.

2살 많은 오빠였고 첫남친이며 모든게 다 처음인 그리고

 날 누구보다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었음.

그 사람 부모님도 날 예뻐해주시고 결혼얘기도 나오던

 오래되고 깊은 사이었음.

너무 철이 없을때 만나서 그런걸까..

나한테 그사람은 사랑이라기보단 그냥 당연한거였음.

그러다가 내가 살이찌고 스트레스로 자격지심이 생겨 그사람을

 멀리하기 시작함.전화로 헤어지자 그러고 잠수를 탓음..

나도 힘들었지만 그사람도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들었음..

 

그렇게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일주일 후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박아 즉사했음.

다들 내탓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때 난 미친듯이 방황을했고

 반년을 집에서 술만마셔서 알콜중독 초기까지 왔었음.

그 후로 누군가가 날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좋아한다고 하면 부담부터 되고 그랬음ㅎ.

 

 (안쓰려고했는데.음.ㅋㅋㅋ쓰다보니 써지네요)

 

가을 이었음. 둘이 심심해서 월미도를 놀러갓음.

바이킹은 월미도가 진리라는 소리에 그거타러 갓던거임.

놀♥♥구도타고 디스코팡팡?에서 미친듯이 구르고ㅋㅋ

 간단하게 횟집가서 밥에 소주한잔하고 바다보면서 얘기를 했음.

 

한창 영양가없는 얘기를 주절대다가 빵이 내 손을 잡았음.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좋아졌다고

 좋아해도 되겠냐고 물어왔음.

 

위에 말했다시피 난 이런소릴 들으면 그 사람을 멀리하게 됨.

그래서 그냥 무작정 우린 좋은 친구라고 거절을 하고

 집에 가자고 하고 각자 집으로 갔음.

근데 다음날 연락이 왔음 빵한테.저녁에 술이나 한잔하자고

 

전 그때 빵이 친구로써 끝까지 옆에 남아주길 바랬고

 빵은 이미 날 여자로 보기 시작했던거임ㅋ

 그렇게 다음날 저녁에 만나서 얘기를함.

진지하게 생각해봐줄수 없냐는 말에 난 전남친 얘기를 했고

 가만히 듣던 빵은 미련한기지배라면서 욕을했음ㅋㅋㅋㅋ

 그리고 이해한다는 듯이 그럼 좋은 친구로 오래 남자고 했음

 

 근데 반년?팔개월 뒤쯤 제가 제인생의 암적인 존재를 만낫음.

첫사랑이지만 진짜 ♥♥♥ 이었고 내 인생의 오점임.

처음엔 축하해주던 빵도 내가 그런취급 받으니까 화가난거임

 우리집에 찾아와서 이딴 취급 받으려고 나 걷어차고 만난게

 겨우, 고작 그런놈이냐며 화를 냇고

 그놈이랑 헤어지기전까지 연락하지 말라고하고 정말

 연락을 안했음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깡언니가 우리가 화해할수있게

 여행이란 자리를 만들어 준거였음

 

올해 초였음.

깡언니랑 형부랑 나랑 빵이랑 넷이서 스키장에 갔음.

난 운동치임.그런거 못탐..

스키타면 뒤로가고 보드타면 서지를 못하는

 비루한 몸뚱이를 가졌음..ㅠ..

 

넷이서 놀러를 굉장히 많이 다녔고

 깡언니랑 형부랑은 이미 빵의 마음을 알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밤에 콘도에서 우릴 이어주려고 작전을 짯나봄

 이미 다 아는 사이끼리 진실게임에 왕게임까지 했지만

 쉽게 걸려들 내가 아님ㅋ

 

 어디서 구해온건지 오백잔에 소주반 맥주반을 타서 벌주라고 ...

진실게임을 시작함ㅋ

 근데 이 망할언니가 이상한걸...물어보는거임..

절대 내가 대답못할....이상한걸..ㅠㅠ..

 

그래서 대답 못하고 그냥 벌주먹겠다고 했음

 근데 빵이 난 흑기사 요청도 안했는데 지가대신처먹는거임.

언니랑 형부는 얼씨구나하고 소원말하라고 난리치고ㅋㅋㅋㅋ

 빵은 그거 다 마시고 소원 킵한다고 긴장타라고 했음ㅋㅋㅋㅋ

(그소원아직 말안함ㅋㅋㅋㅋ무서워죽겠음.ㅠㅠ)

 

그리고 깡언니랑 형부는 방으로 들어가고 (뭘했을까..부끄..)

빵이랑 나랑 둘만남음.

 

빵은 잔뜩 취해서 혀꼬인 소리로

 내가 진짜 너무 미웠다고 다 알면서 모른척하는것도 알고있었다고

 막 주정을 하는거임

 

 그리고 하는말이

 아..오글거리는데 쓰려니까;

 

남자로 봐줬으면 좋겠다

 아직도 힘든거냐 하길래

 

 난 지금은 괜찮다 다만 연애라는 선택으로

 헤어질수도 있지않냐 널 그렇게 잃고싶지는 않다라고 했고

 빵은 그런거 무서워하지말고 천천히 생각해보라그러고

 그대로 골아떨어짐ㅋ...뭐임..자면 난 어쩌라고 .....

진심 그때 줘패고싶었음.

대답을 듣고자던가 나한테 뭘 어쩌라고..

내일되면 기억못할꺼같고 그래서 나도그냥 입닫고 있었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금까지 온거임.

 

근데 빵은 기억하고 있었나봄

 아까 이거 올린다고 물어보려고 전화함.

옛날얘기 막 하는데 갑자기

 대답은 언제 해줄거냐고 묻는거임.

순간 무슨말인지 몰라서

 뭔 ♥♥♥야 뭔대답 이랬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참...생각이 없냐 이러더니 일끝나구 전화한다고하고 끊음

 

 요기까지가 전부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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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에서 생긴 일

 

 

 

 

 

 

 

 

 


어릴때 외갓집에 얹혀 살았을때 얘기에요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살았었어요~

기아생활관 뒤쪽이었고 그때는 충현고등학교가 개꼴통학교였던 시절임

 중딩때였고 골목골목마다 언니오빠야들이 피는 담배꽁초가 수두룩했음.

무슨 깡이었나는 몰라도 골목에서 언니야들이 담배펴도

 난 그길을 그냥 지나갓음..지금은 무서워서 돌아가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쪽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그쪽에 산이있음.

지금은 하도 바껴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당시 외갓집 옆에 논이 있었고 논길 따라가면

 보신탕집이 있었고 그길을 또 쭉 따라가면 산 뒷길?같은거였음

 어릴때부터 산책하는거 좋아해서 종종 그길따라 걸었는데

 제가 그길을 다시는 안가게 된 계기가 있었음

 

그날도 간단히 얼음물만 들고 씨디피에 그 당시 듣던

 노래를 담은 씨디를 가지고 휘적휘적 산책중이었음.

항상 산 입구까지만 갓었는데 그날따라 왠지 저 안쪽이 궁금했음.

그래서 길을따라 노래를 들으면서 쭉 걸어가는데

 생각보다 너무 깊이온거같아서 되돌아가던 길이었음

 근데 갑자기 씨디피에서 치직치직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당시 씨디가 튀는건 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씨디를 뺏다가 다시 꼈음

 

 근데도 계속 찌직거려 귀가아파져서 메고온 옆가방에 씨디피를 넣고

 껌을 씹으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집에 가고있었음.

그당시 내가 부르던 노래가 무슨 노랜지는 잘 기억 안나는데

 뭐 대충 아무노래라치고 내가 흐흐흐흥 하면 어딘가에서

 

 그래서~?

 

이런소리가 들리는거임ㅋ난 분명히 내가 잘못들었겠거니 하고

 또 신나게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면서 다시 걸었음.

근데 또 어딘가에서

 

 그래~?

 

라고했음.아 그때 진짜 개소름돋았는데 지금도 소름돋음.

난 멈춰서서 주위를 막 살폈지만 주위엔 나무뿐이었고

 사람도 나혼자 뿐이었음.

너무 무서운거임 어린마음에...그 가늘고 끝이 ~? 이런목소리가;;,

그래서 그냥 입닫고 경보로 걷고 있었는데 그소리가 안들림

 그렇게 보신탕집 입구까지 왔고 그 앞에 개가 막 미친듯이 짖더니

 또 목소리가 들렸음

 

 더 안불러~?

 

이소리 들리자마자 집으로 미친듯이 뛰어옴.

지금같았음 머야 시방 하고 말일이지만 저땐 아직 초반이어서

 모든게 너무 낯설고 무서웠었음..

 

그리고 저는 햄스터를 키웠음 그것도 꽤 여러마리

 그중에 하나가 너무 비실대고 작고 그래서 꽤 신경쓰며

 애지중지 돌봤는데 그 햄스터가 다른 햄스터들한테 물려죽은거임.

진짜 큰 충격이었음..그날 하루종일 울고불고 난리치니까

 작은삼촌이 나 데리고 죽은 햄스터를 신문지에 싸서

 산으로 감. 그 뒷길말고 산 입구.

 

거기에 햄스터를 묻어주고 마지막으로 인사하라고해서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하다고 펑펑울고 집에옴.

전 그때 이미 좀..나쁜애였는데 나름 순수했나봄ㅋㅋ;;

 

그리고 다음날 햄스터를 다 다른집에 줘버림.

얼마뒤 반항기였던 저는 말도없이 친구네 집에가서 외박을함.

한두번이 아니라 빡친 아빠는 날 끌고 갖다버리겠다며

 산으로 끌고 올라갓음.그때가 완전 깜깜한 밤이었는데..

이미 이때쯤엔 겁을 상실했을때였음 전 고집도 꽤나 쎄기땜에

 누가♥♥나 보자하고 산 중턱에 아빠가 날 혼자두고 갔을때도

 그냥 가만히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심심해서 노래 부르고 있는데 어스름하게 뭔가 보이는거임

 

그쪽에 무덤이 꽤 있던 자리였음

 근데 그런걸로 겁먹기엔 난 이미 겁을 상실함.

공포보단 고집이 이긴케이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거기 앉아서 계속 노래하는데

 또 들리는거임 그 목소리가

 

 그래서~?

 

이목소리..그래서 나도 짜증나서

 아거참 노래부르는데 드럽게 짜증나네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 어스름한게 점점 가까워지는게 느껴졌음.

사실 쬐끔 무서워지기 시작했는데 어딘가에서 날 지켜보고있을

 아빨 아니까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있었음.(아빠미안...)

 

근데 내 앞에 우리 햄스터가 왓다갓다 하는거임.

한눈에 내가 예뻐하던 그놈인걸 알았음...

그러니까 그 어스름한 빛은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고 사라지고

 난 계속 노래를 불렀음

 그렇게 시간이 두시간쯤 가고 아빠가 자기가 졌다면서

 날 데리고 내려갔음

 

 와 진짜 불효녀네ㅋㅋㅋ아빠미아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그 산에 두번다시 못갓음.진짜 그 목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가늘고 끝이 올라가는 목소린데 그렇게 소름이 끼칠수가 없었음.

 

초딩때는 그 산에서 삐라보고 그랬는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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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으로 수상스키타러 가서 겪은 일 1

 

 

 

 

 

 

 

 

 


제 글 봐주셨던 분들은 위해 빵얘기는 좀이따 풀고
 

허락맡고 올리는 깡언니와  형부와 빵과

 함께갓던 홍천에서 형부가 이상한 일을 겪고 삼주뒤ㅋ

 양평으로 수상스키타러 가서 겪은 썰을 풀을게요.

 

 

 

우린 그때 횽부의 카니발을 타구갓음

 본인은 차멀미도 좀 하고 트라우마땜에 전철도안탐

 차에선 무조건 눕거나 창문을 열고다녀야

 내 속이 안정감이 있기땜에 늘 그리하며 다님ㅋ

 카니발 뒤를 침대차처럼 만들고 

 운전하는 노예1호 형부를 냅두고(언니는조수석에서zz..)

빵이랑 노래틀어놓고 노래부르면서 양평으로 향했음

 

 여기선 일박만 할생각 이었기땜에

 물에서 가깝지만 펜션을 대충 잡고 짐을 풀고

 우린 바로 물로 향해씀.

전 운동치임ㅋ백미터달리기 이십오초찍는여자임ㅋ...

줄넘기?내발꼬여 넘어지는 여자임!...

여튼 수상스키? 난 물에서 일어나지도 못함ㅋㅋㅋ

 그래서 그냥 구명조끼만입고 빵이랑 횽부가 타는거

 지켜만 보고있어씀...그러다 좀 비싸지만

 물위에서 타는 오토바이 있자나요?그걸탓음

 나랑언니랑 둘이..우리둘이 신나게 타고있는데

 진짜 느낌이 쎄한거임.ㅠㅜ또..!

우리는 물이랑은 진짜 안맞는건지;;

 

저는 깊은물을 굉장히 싫어함.

바닥이 안보이고 까맣다못해 초록색인...

무서워해여 나 심해공포증같은거 있는여자임.

 

그래서 언니랑 형부타라고 넘겨주고 빵이랑 난

 구명조끼입고 옆에 그냥 물에 들어가서 노는곳에서

 둥둥떠다니면서 놀았음ㅋ

 그때 시간이..5시?6시?슬슬 배가 고팟을 시간임.

그래서 밥먹으러 가자고 소리지르고 올라가려는데

 발에 뭐가 걸린것마냥 물위로 나오기가 힘들어지는거임.

 

그 물이 굉장히 더러워서 바닥은커녕

 내몸도 잘 안비치는곳인데 난 봤음

 

 내 발목을잡고 허옇게 뜬 눈으로 웃고있는 여자.

 

그래서 발목을 쎄게 발장구치면서 팍 치고

 속으로 씨x진짜 가지가지하네 이랬음.

그리고 빵이 끌어올려줘서 올라옴.

 

그렇게 우린 펜션에서 또 고기랑 새우를 구워먹구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얘길했음.

호홍..뭐 원래 밖에나가면 잘안취하자나요?

그래서 우린 콜택시를 불러서 근처 라이브카페를감

 거기서 노래도 듣고 술도마시면서 얘기하구

 밖에 잠깐 나혼자 바람을 쐬러나옴.

곧 깡언니도 따라나왔음.

 

귀신은 노래를 좋아해여.

음악, 그것도 잘부르고 큰음악소리 좋아한다구그랬음.

깡언니네 어머니한테 들은거임.

깡언니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근처에 물이 가득해서 음기도 심한데

 라이브카페가 많으니까 여긴 참 귀신이 잘모인다고

 너나 나나 기쎈년들은 살만한데

 어중간한 사람은(가위잘눌리고.기약하고)

안오는게 좋겠다고 얘길함.

 

그당시 나는 이미 술이 취했는데

 언니야한테 막 깔깔대면서 언니야 저기 저거보이냐고

 저귀신 무지 나빠보인다고 소름끼치게 생겼다구

 큰소리로 웃었다구했음.(필름끊김ㅋ)

그래서 언니가 내 입막구 그런얘기 함부러 하지말라고

 지네도 지네얘기하는것도알구 해코지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포풍잔소리 했는데

 내가 이미 취해서 귓등으로도 안들었다구함.

언니는 콜택시 호출과 함께 횽부와 빵을 소환했고

 그렇게 우리가 펜션으로 돌아오던중

 못볼걸 봤다구함...

 

내가 손가락질 하면서 깔깔대면서 깟던귀신이

 개마냥 두손두발로 뛰면서 우리택시를 따라왔다고

 내려서 빵한테 나 부축해서 재우라고 시키고

 자기도 문닫고 들어가려는데 그 귀신이 따라왔다구했음.

 

제가 전에도 말했듯

 깡언니는 듣고보고대화하고하는여자임..

그 귀신이 문앞에서 깡언니 눈치보느라 서성여서

 깡언니가 그만하라고 미안하다고 

 술이 너무 취해서 허언한거니 기분풀고 가달라고

 얘길했다고함.근데 말이 안통하는건지

 계속 서성이길래 급하게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지금 이런상황인데 어떡하냐 여쭤봤더니

 미안하다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라고 했다고함.

 

그래서 언니가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했음.

손가락질해서 죄송하고 웃어서 죄송하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죄송하다고 계속 말하니까

 온길로 되돌아갔다그랬음.

 

다음날 난 일어나자마자 등짝스매싱............

 ...언니가 내가 손가락질 한 그 귀신은

 그냥 일반잡귀같은게 아니고 어떤 영인지는 몰라도

 분명히 크게 해코지할 영이라고 기가 엄청낫다고...

다시는 술먹어도 그렇게 하지말라고 귀신이 무조건

 우습고 기에 눌리는 존재는 아니라고 말했음.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깡언니네 어머니는

 방배동에서 꽤 유명한 무속인임.

깡언니네 어머니를 실제로 본적이 있는데

 언니네 어머니가 그러셨음

 나는 그냥 인생이 힘들거라고 그게 니가 타고난

 팔자라고 전생에 죄가 엄청난거같다..그러셨음...

깡언니 어머니가 부적도 써주신댓는데

 난 돈이없는 ... 사람이니까 거절함.ㅠ.....비쌈...

원래 무속인한텐 공짜로 받는게 아니라그랬음...

 

쨋든 다시 그얘기로 돌아가면

 그 날 아침 폭풍잔소리듣고 차로 지나가던도중

 그 라이브카페 지나면서 나 혼자 내려서

 정중하게 다시 사과하고 차에탐.

 

그리고 우리는 삼척으로 이동함.

조금걸어나가면 모래사장이었고

 우리 숙박집앞에는 자갈밭이었고

 물이진짜 깨끗하구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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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으로 수상스키타러 가서 겪은 일 2

 

 

 

 

 

 

 

 

 


숙소에서 바로 바다가 보였고 오른쪽으로가면 바위가 많아서

 다이빙도 할수있고 구명조끼 대여하는곳이 있었음

 그보다 좀 더 위엔 계단으로 올라가서 구경할수있고 정자도있고

 그냥 와본거지만 사람도 많지않았고 왠지 분위기도 좋았음

 무엇보다 물이 깨끗해서 바닥이 보였구 숙소가 코앞이라는게 좋았음.

 

우리는 도착해서 짐을 풀고 한창 러브러브중인 깡언니 커플을 배려해

2인1실이엇던탓에..ㅠ.ㅠ...언니와 형부커플 방하나 빵이랑나랑

 방하나를 씀..(저희 커플아닙니다!!!)

양평에서 제대로 해장도 못하고 왔기때문에

 제가 담근 신김치(음식좀하는여잡니당ㅋ) 쫑쫑썰어서

 라면찌개 끓여서 해장을하고 구명조끼대여도하고

 고무보트에 바람도 넣어서 신나게 고고씽함.

 

지~~~~인짜 물도 깨끗하고 굿이었음!

파라솔하고 돗자리를 깔고 튜브를 들고 물에들어감.

물에서 한참을놀다가 저기 저쪽에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재밋어보였는지 빵도 다이빙한다며 날끌고감.

 (깡언니랑 형부는 고무보트에서 둘만의시간을 알콩달콩^^ㅗ)

ㅋ..아 잠깐만여 슬프다 젠장...

 

어쨋든 빵과 난 다이빙하는 곳으로감.

올 근데 생각보다 높지도않고 무서워보이지도 않았음

 그래서 도전해볼까 했는데 빵은 내가 깊은물 싫어하는거 아니까

 가만히 지켜보라고만하고 다이빙할준비를 했음ㅋ

 

빵이 뛰어내리고 난 빙 돌아서 우리 놀던자리로와서

 빵이 오기를 기다림.근데 형부가 자기도 해보고싶다고

 다시 우릴끌고 그쪽으로 갓음.

근데 분명히 빵이뛰어내리려할땐 그냥 잔잔해보이고

 아무일없을거같은 그런 따듯해보이는 느낌의 바다에서

 안좋은 느낌이 나는거임.

언니가 나보다 조금 늦게왔는데..형부가 뛰려고 하는데

 내가 일부러 언니오면 뛰라구 붙잡고 있었는데

 언니가 오자마자 횽부 등짝을 갈겼음

 그러더니 넌 뛰지말고 들어가서 과일이나 가져오라고 시켰음

 그렇게 머슴1호는 숙소로 들어갓고

 머슴2호는 한번 더 뛰어보겠다고 폼을 잡음.

언니가 또 빵을 말리더니 가서 나 덱고 고무보트나 타라는거임.

 

머슴주제에 어쩌겠음ㅋ마나님말을 들어야지..

우리의 경리는 깡언니니깐..ㅋㅋ

 횽부가 가지고 내려온 과일을 가지고 빵이랑 난 고무보트에탓음

 고무보트를 젓는 머슴2호는 다이빙에 미련이 남았는지

 그쪽으로 슬슬 가는거임ㅋㅋ그때가 슬슬 점심시간이라

 다이빙하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그근처에 보트가 도착하고

 난 깡언니가 왜 이 머슴들을 말렸는지 알았음...

 

그 바위가 옆에서보면 위가 튀어나오고

 밑으로 갈수록 반원모양처럼 들어간 바윈데

 그 반원모양쪽에 진짜 우르르...매달려있는거임.

뭐겠음.귀신이.내가본건 여섯정도임.

내가 놀라서 먹던 초록사과를 물에 떨어뜨려씀.

그때 일제히 그..귀신들이 우릴 쳐다보는데

 진짜 왜 물귀신이 물귀신이라 불리는지 알았음.

 

내가 지넬 보는걸 알게된거임.

우리 보트밑에서 날 계속 쳐다보는데

 진짜 솔직히 너무 소름끼치게 생겼음..

태연한척 안보이는척 빵한테 이제 가서 좀 쉬고싶다 그러고

 깡언니랑 짐을 챙겨들고 숙소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티비보면서 좀 쉬다가

 

미리 예약해놓은 1층 닭백숙집에와서 식사를 시작함.

좋은 분위기로 다 먹고 형부랑 빵이랑 서로 계산한다고 난리칠때

 깡언니랑 나랑은 얘길 시작함.

 

언니 아무래도 형부가 귀신이 좀 붙는 타입인거같다.

 

니가봐도 그렇지.첨에 만날땐 가관이었다.인간이 둔해서 저러고 사는거지

 진짜 처음엔 저러고 어떻게사나 싶었다.그래서 내가 눈을 못뗀다.

 

언니근데 아까 다이빙하는데서 왜 빵도 못뛰게 했냐 하니까

 니가 뒤에있어서 못봣나본데 빵이 그 앞에 섰을때

 눈들이 희번덕해서 빵 계속 쳐다보고있었다.

아무래도 우리랑 같이다녀서 좀 변한거같으니 니가 신경써서봐라

 

 언니 나 공부할까?그쪽으로?

 

아서라 니인생 거기 바칠거아니면 신내림 받을거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살다보면 언젠간 괜찮아질거다.

 

이런 얘길함..결국 빵이 승리해서 백숙값을 내고

 앞에 의자랑 테이블 가져다 놓은대서 바다보면서 생맥주에

 똥집시켜서 한잔하다가 아까 말했던 그 정자있져?계단있는데

 거기가서 사진이나 찍자 이런얘기 나와서 거길감

 

 그쪽을 올라가는데 이미 깜깜한 밤이었고

 언니랑 나랑은 아까 본게 있어서 긴장을 한상태였음.

그렇게 계단따라 쭉 올라가면서 사진도 찍고 웃으면서 얘길함

 주로 빵이 날 갈구고 난빡쳐서 때리는 그런얘기...

그렇게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정상에 정자가있음.

밑에서 우리 셋이 막 사진찍으면서 플래쉬터지니까

 괴물같이 생겼다구 웃고있었고 형부는 좀 앉아야겠다고 먼저 올라감

 

 근데 형부가 갑자기 누구랑 대화를하는거임..

 

우린 밑에있었고 위에 형부 혼자있는데 막 대화를 하는거임

 놀러오셨냐 여자혼자 다니면 위험하니까 얼른 일행한테 가시라고

 놀라게해서 죄송하다 이런얘길 하고있었음.

 

그래서 우린 위에 누가 있나보다 하고 천천히 올라감

 근데 위에 올라갓는데 아무도 없었음...

근데 형부는 거기다가 대고 인사까지 하는거임..

또 열받은 언니가

 너 누구랑 얘기하냐 너지금껏 혼자있었는데 취했냐 하면서

막 소리를 질럿음.그러니까 형부가 무슨소리냐면서 저기 있지않냐고

 손가락으로 밑을 가르키는데 깡언니랑 나랑은 봣음.

다이빙하는 곳으로 사라지는 하얀 덩어리를.

 

언니가 형부 등짝을 때리면서 정신차리라고..사람아니라고

 너 진짜 속상하고 겁나게 왜그러냐고 울먹임..

형부는 그제야 또 홀렸다는걸 알게된거임.

깡언니를 끌어안고 미안하다면서 몰랏다고 막 달래줌.

 

깡언니가 한참을 울고 우린 숙소로 들어옴.

한창 자고있는데 새벽에 비가왔음.그래서 물도 뒤집어지고 해서

 어떡할까 고민하는데 점심쯤 되니까 비가그쳐서

 이번엔 모래사장쪽으로 가자고하고 그쪽으로 이동했음.

 

언니가 어제일땜에 형부한테 물에 들어가지 말라그랬는데

 평소엔 안그러던 사람이 언니한테 화를 내면서 왜그러냐고

 좀 놀게 내버려두라고 화를 냄..벙찐 언니가 너무 했나 싶어서

 그래 가서 놀아라하고 나랑 돗자리위에서 음료수마시면서 얘길했음.

 

어제 싸웠냐고 물어보니까 그런건 아닌데

 쟤가 이제 내가 이러는게 지치나보다..지겹나보다 이런얘길 함..

귀신보는 여자친구가 힘들겠지 하면서 우울해하고있었고

 나랑 빵은 깡언니를 달래줌. 그러다 빵은 형덱고올테니

 둘이 얘기해보라고하고 횽부를 데리러감

 

근데 응?빵이랑 형부가 안보이는거임.

둘이 얘길 하러갓나 싶어서 깡언니랑 나는 자리를 지켰고

 우는 깡언니를 달래주느라 난 정신이 없었음...

나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져본적이 있었으니까

 

 근데 한 오분?십분정도 지난후 빵이 형부를 업고옴.

형이 찾아도 안보여서 한참 찾았는데 물에 빠진건지 쥐가난건지

 허우적대는거 같길래 주위사람 도움을 받아서 끌고나왔다고

 어디 문제는 없고 단순히 기절한거 같다고 그랬음.

 

형부를 돗자리에 눕히고 언니는 또 울기시작함

 언니가 우니까 형부가 깨더니 언니를 안고 달래주는거임

 왜울어 여보 울지마 하면서 자기가 다 잘못했다면서

 달래주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음.

그러면서 하는말이 오늘 그냥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너한테 짜증내고 물에들어가서 짜증을 삭히는데

 자기가 무슨짓을 한건가 싶더라는거임.

 

내가 왜 깡이한테 화를냇지? 미쳤나? 싶어서 되돌아가려는데

 갑자기 다리에 쥐가낫고 그래서 허우적대고 있던걸

 빵이 발견하고 구해준거임..ㅋ 그래서 형부는 아직도 술만먹음 빵을

 은인님이라고 부름ㅋㅋ.그렇게 둘이 화해하고 숙소에 들어감

 언니도 너무 울어서 지쳤고 형부도 체력이 딸려서 둘이 쉬러감.

 

빵이랑 나도 정리하고 오면서 항구들려서 회랑 이거저거 사옴.

언니네 방에도 갖다주고 우리도 먹으면서 얘기하다가 잠이들었고

 저녁에 밖에 나와서 폭죽놀이를 함.

저녁을 먹기전이었는데 형부가..ㅋㅋ언니한테ㅋㅋ...

프러포즈를 함..원래 올봄에 하기로했는데 깡언니가 지금

 입덧이 너무심해서 식을 늦춘거임.

 

그렇게 둘을 씁쓸한 눈으로 바라보았고^^

뭐...

 

이제 그저께 빵을 만난얘기는....아..못하겠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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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겪은 실화..그리고 후기 1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몸살이나서 죽다왔네여ㅋ

 덕분에 먹고자고 먹고자고~

남들은 아프면 살이 빠질텐데 난 왜..찌는걸까ㅋ...ㅋ...

어쨋든 오늘도 겪었던 일 몇개 풀을게염.

그리고 ..그 뭐..빵하고는 얘기를 마무리 지었..ㅎ.ㅎ

 흠흠.어쨋든 시작ㅋ..

 


 

고2때였음 그때도 난 체격만 건장한 허약한 애였음.

학교가 끝나고 천호쪽으로 놀러가구 있었음..

전 선천성으로 어지럼증이 있는데 꽉막힌공간

 좁은공간 그리고 덥고 그러면 그 증세가 더 심해짐

 그냥 갑자기 정신을 잃고 픽 쓰러지기도함.

 

쨋든 지하철을 타고 천호를 가구있는데

 그당시 7호선을 타고 가고있었음.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서가는데 갑자기

 누가 목을 조르는것마냥 숨쉬기가 어려운거임

 그래서 또 어지럼증 시작이구나 싶어서

 내려서 벤치에 누워서 좀 쉬어야겠구나 싶어서

 문앞에 서서 기다렸음..문이열리고

 두발을 다 밖으로 내놨을때부터 기억이 사라짐.

 (앞으로 그냥 고꾸러지듯 쓰러진 덕분에

 이 4개 부러지고 코뼈부러지고..난리도 아니었음.)

 

그렇게 쓰러지고 일어났을때는 역무실에있는

 숙직실?같은데서 누워있었음..그때 시간이 꽤나

 늦었었는데 10시?10시30분? 그정도였음.

일어나서 사람을 찾아 밖으로 나오려는데

 숙직실에 불이 팍 꺼지더니 문이 안열리는거임.

정전인가 싶어 문을 두들기고 스위치를 찾는데

 문은 꿈쩍도안했고 불도 안켜졌음.

 

뭐 어쩔수있나 깨우러 올때까지 좀 더 누워있자ㅋ..

그래서 다시 침대를 찾아가는데 ..끈적끈적한 느낌과 함께

 발목에서부터 엉덩이 그리고 등 어깨 목 머리까지

 날 끌어안는 더러운 끈적이는 느낌이 들었음.

슬라임 아시져? 왜 옛날 장난감중에 그런거 있자나여

 몸에 착 달라붙는 늘어낫다 줄엇다 하는거...

딱 그런 느낌이었음.내가 그당시 심적으로 많이 약해져서

 좀 이상한일을 많이 겪었음.

 

그렇게 뭔가가 내 등뒤에 착..하고 매달려서

 끈적끈적한 숨을 내 목뒤로 흘리는데 정말 소름이 끼쳤음.

어두워진것에 익숙해지고 감각이 예민해져 있던

 상태였는데 그 뒤에 붙어있던것의 손같은게

 내 얼굴로 점점 다가오는게 느껴졌음..

 

진짜 속으론 오 시x어떡해 이건뭐야 아 

 이런생각을 했는데 몸이 정말 꼼짝할수없었음.

그 손이 느리게 다가오는게 슬로우 모션처럼

 점점 다가오고..눈을 감을수도 없는 상황에서

 아 저 손이 다가오면 난 왠지 끝일거같다

 이런생각을 하고있는데 불이 켜지고 문이 열리더니

 역무원이 들어와서 내 팔을 잡더니 괜찮냐고 물어봄

 온몸에서 힘이 탁 풀리는 느낌땜에 주저앉아서

 멍하니 있으니 역무원아찌가 날 업고 병원을 데려다주심.

 (나중에 쥬스사들고 감사하다구 인사하로감ㅋ)

 

지금 생각해도 그때 그 ..귀신은..아닌거같았음

 뭔지는 모르겠음..근데 정말 내 온몸을 덮을만큼

 어마어마한 까만 덩어리였고 내 귀 내 목까지

 전부 덮어버리고 마지막 남은 얼굴까지 그 

 손같은 까만 덩어리로 먹어버리려 하는거같았음.

정말 소름끼치고 죽을거같은 경험이었음...

만약 내가 그 까만 덩어리에 다 휩싸였다면

 난 그때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지하철에 엮인 에피는 두개 더있음

 대구랑 서울.

대구는 쓰기엔 좀..그렇고 서울걸 이어쓸게여.

 

술을 만땅먹은 23살이었음.

그당시 내 인생은 막장의 가도를 달렸고

 술을 입에대지않는 날은 단하루도없었음..

그날도 전철 막차시간까지 마시고 

 시흥역(지금은 금천구청역?) 에서 내림

 그당시 집이 독산1동이었고 시흥역에서 내리면

 긴 다리를 하나 건너와서 좀 걸으면 집이나왔음.

 

내려서 걸어오는 그 긴다리밑엔 안양천이라 불리는

 똥물(지금은 깨끗하다함.)이 있었음.

전철역에서 나와서 다리를 건너기전 술좀 깨고

 걸어가야겠다 싶어서 밑으로 내려와 음료를 사고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고 있었음

 

 음..옛날의 시흥역은 진짜 시골역같은 수준이었는데

 내가 계단을 따라 한걸음.한걸음 올라갈때마다

 뒤에서 누가 똑같이 올라오는 소리가 나는거임.

그래서 처음엔 변탠가 싶어서 확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임.ㅋ.............분명 소리는 낫는데?잉?

싶어서 구두를 다시 잘 신고 또 계단을 올라갓음

 내가 또각,하면 그건 톡. 이런소리?ㅋㅋㅋㅋ

 내가 세이하면 호하는거마냥 박자감이 끝내줬음

 술도 완~전 취했겠다 그래

 

 따라오시던지 마시던지

 

 이말을 중얼대면서 노래부르면서 계단을 오르는데

 날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하나씩 늘어나는거임

 

 또각, 한번에 톡톡..또 또각 한번에 톡톡톡

 아?이건 좀 신경이 쓰이는거임ㅋ....

짜증난다 싶어서 아 ♥ 시끄러!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으으으ㅢㅡ읟ㅇ디ㅡㅅ딪ㅅ디ㅡㅅ딪ㅅ

 

 

 

제글쭉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저 벌레진짜무서워해여ㅠㅠ다리많이달린거보면

 기절도할수있음..ㅠㅠㅠㅠ..귀신??보다

 벌레가 훨 징그럽고소름끼치고무서움...

 

 

 ...돌아봤는데!...........ㅠㅠ...

거미같은여자가.......

다리를 하나씩 들더니 톡.토톡.톡.하면서.날 보면서

 다리하나씩 들어서 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ㅡ..

그래서 아 슈버ㅡ그그긔스ㅢ치ㅡㅇㅈㅂㄷ븾ㅇ딛

 하면서 구두를 신었지만 칼루이스에 빙의해서

 미친듯이 달려서 다리를 뛰는데

 그 거미귀신도

 

 

 

톡톡톡톡토토도도도톡..하면서

 엎드려서 막 따라오는거임...ㅇ......개무서어씀..

달리다가 어느순간 다리를 다 건넛는데

 더이상 따라오질 않는거임? 오..하고

 

 뒤돌아봤더니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제자리 뜀박질...아 진심 무서워서 집까지

 전력질주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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