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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세 가지 소원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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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88 회 작성일 24-11-28 11: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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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른 사람들이 내 부불어 오른 중심부를 보지 못하게 피하며 7층으로 향해 화장실에 들어가 문에 고장 팻말을 달고 문을 걸어 잠그고 잠깐 기다리자, 곧 누군가 문을 똑똑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김 팀장님." 작게 속삭이는 소리. 오은미씨다. 내가 문을 살짝 열어주자 그녀가 조심스레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난 다시 한번 고개만 빼끔해 내밀어 그녀가 여기 오는 것을 본 사람이 없는지 체크하고 문을 걸어 잠궜다. "와아~ 남자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네... 흐읍!" 그녀가 남자 화장실을 보고 감탄할 틈도 제대로 주지 않고 나는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처음엔 저돌적인 키스에 깜짝 놀라던 은미씨도 이내 내 입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동조하고 있었다. 다른 말은 필요없었다. 나는 은미씨에게 키스하며 그녀를 안은 채로 화장실 대변기 칸으로 그녀를 밀어 넣었다. 행여나 누가 화장실로 올 때를 대비해서였다. 은미씨도 내가 이동하는 대로 따라서 뒷걸음질치며 나와의 키스는 멈추지 않았다. "하아... 팀장님... 많이 급하셨나 봐요... 하아..." 나와의 키스를 멈추지 않으며 은미씨가 말했다. 말은 날 탓하는 듯 하면서도 은미씨의 손은 벌써 내 물건을 더듬고 있었다. 나도 질세라 그녀의 블라우스 위로 가슴을 더듬으며 한 손을 그녀의 치마 안으로 가져갔다. "벌써 커졌어..." 바지 위로 내 물건을 더듬던 은미씨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까부터 이랬다고. 은미씨가 책임져." 그녀의 치마 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며 내가 명령했다. 오늘의 은미씨는 깔끔한 여름용 정장 치마 차림이다. 얇은 치마 재질 위로 느껴지는 그녀의 엉덩이 감촉이 끝내줬다. 은미씨는 내 입술을 핥으며 내 명령에 따르겠단 건지, 아니면 그녀 스스로 못 참겠는 건지 내 바지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벨트가 풀린 내 바지가 다리 아래로 툭 떨어지는 느낌이 나더니 이내 은미씨의 손이 내 사각 팬티 위에 있다. 그녀는 어떻게 벗겨야 하는 지 잘 아는 손놀림으로 팬티 앞부분의 위를 잡고는 아래로 끌어 내렸다. 팬티는 모두 벗기지 않고 앞섬만 내 물건 구슬 아래로 끌어내린 은미씨는 손으로 이미 커질대로 커진 불기둥을 잡고 위아래로 비벼주었다. "빨아." 내 말에 은미씨는 무척 순종적인 태도로 쪼그려 앉아 내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가져갔다. 그녀가 쪼그려 앉으니 가뜩이나 좁은 대변기 칸은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 나는 결국 대변기 칸의 문을 열어버렸다. 화장실 전면의 유리에 우리 모습이 적나라하게 비치고 있었다. 내 다리 사이에 쪼그려 앉은 은미씨의 등과 엉덩이가 거울 너머 반사되어 내 눈을 부시게 했다. 내 다리 사이를 앞에두고 쪼그려 앉은 은미씨는 내 팬티 나머지 부분도 벗겨 허벅지에 걸쳐 두고는 정성스런 손길로 내 불기둥을 쓰다듬고 있었다. 아래에서 내려다본 그녀의 눈빛은 내 물건이 무척이나 소중한 것이라는 듯 보였다. "안녕?" 그녀는 내 불기둥에게 장난치듯 인사를 건네더니 인사의 의미가 무색할 만큼 한 입에 덥석 내 물건을 입이 베어 물었다. 거의 절반을 삼킨 은미씨는 그 자세로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마치 내 물건의 향기와 풍미를 감상하는 듯한 태도였다. 난 엉덩이를 원을 그리며 움직여 귀두로 그녀의 입 안을 유린했다. 깜짝 놀라던 은미씨도 이내 내 그런 동작에 맞춰 기둥 뿌리를 잡고는 앞뒤로 빨아대기 시작했다. -크크크. 이렇게 화장실 문 다 열어 놓고 하다가 사람이라도 들어오면 어쩌려고 그래? 이 시간엔 아무도 안 와. -클클클. 늦게 배운 도둑질이 역시 무섭지? 이젠 무서운 것도 없나보군. 잘 해 봐. 클클클. 며칠 전까진 선비의 도리가 어쩌고 하던 녀석도 색욕엔 별 수 없구먼. 닥쳐. 선비들도 기방에 드나들며 놀았던 건 유명한 얘기야. -크크크. 과연 그 선비들도 너처럼 이렇게 화장실에서 섹스를 했을까? 크크크. 잘 해 봐. 난 재미만 있으면 되니까. 지니 녀석과의 머릿속 대화가 이어 지는 동안에도 은미씨의 입이 주는 쾌감은 내 몸 전체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내 물건이 맛있는 사탕이라도 되는 양 귀두와 기둥, 그 사이, 불알까지 맛있게 빨아댔다. "후후, 좋아?" "하아... 네. 팀장님 자지는 최고예요. 크진 않아도... 탱탱해요... 꽉 차요... 그리고... 이 냄새... 중독될 것 같아요..." 정복자의 거만함이 묻어나는 내 물음에 은미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손하게 대답했다. 그녀의 대답이 마음에 든다. 특히나 자지라는 노골적인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 "그럼 내 자지를 좀 더 잘 빨아 봐." 내 말에 은미씨는 싱긋 웃어더니 금세 빠른 속도로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머리를 흔들어 댔다. 거울에 비치는 그녀의 뒷모습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긴머리가 찰랑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여간 섹시해 보이는 게 아니다. 회사에서 내노라 하는 여직원이 근무 시간에 회사 화장실에서 내 자지를 빨고 있다! 그런 상황적인 쾌감이 내 말초신경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고 있었다. 난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그녀는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자리에서 일너선 그녀는 스스로 엉덩이를 내 쪽으로 향하게 하고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양 손으론 대변기칸의 문틀을 잡아 몸을 지탱하고 섰다. 오늘의 그녀는 하얀 실크 팬티를 입고 있었다. 팬티의 라인은 레이스 자수로 처리된 고급스런 느낌이 나는 것이었다. 엉덩이를 내쪽으로 내민 그녀의 팬티 가운데 부분은 이미 흥건히 젖어 있었다. "뭐야? 은미씨가 더 즐긴거 아냐?" 내 짖굿은 말에 은미씨는 거울을 통해 내 얼굴을 보며 섹시한 미소를 보냈다. "팀장님 자지 냄새가 이렇게 만든거예요." 난 입꼬리로 웃으며 그녀의 팬티를 옆으로 들춰냈다. 역시 그녀의 보지는 이미 주변 대음순까지 번들거리고 있었다. 참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 지체하지 않고 나는 단번에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 안으로 집어 넣었다. "흐읍...!" 화장실이란 사실을 의식해서인 그녀는 최초 삽입의 쾌감을 이 사이로 낮게 흘려내며 신음했다. 그런 그녀의 태도를 보자 나도 모르게 심술을 좀 부려볼 생각이 들었다. 난 천천히 삽입감을 음미하려던 마음을 고쳐먹고 강하게 그녀의 안으로 쑤셔넣어댔다. 처억처억거리는 그녀의 엉덩이와 내 치골이 맞닿는 소리가 화장실 안에 울려 퍼졌다. 내가 그녀의 질 안에 박아 넣을 때 마다 그녀의 몸이 대변기 칸 밖으로 밀려났다. 은미씨는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문틀을 잡고는 버텨섰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신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으으으... 흡.... 으으응..." 입술을 꼭 깨문 채 바닥을 바라보며 인상쓰는 그녀의 입에서도 내 강한 공격을 참지 못하고 계속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난 악랄한 웃음을 띄우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이봐, 은미씨. 좋으면 좋은 티를 내야지. 참으면 쓰나." "으으응.... 으으으으... 하... 하지만... 사람들... 오면.... 흐읍..." "헤헷. 아무도 안 온다니까. 고장 표시까지 붙여뒀는데 뭘 걱정해?" 난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그녀의 상체를 일으켜 세워 한 손으론 허리를 끌어안고 한 손은 그녀의 입으로 가져가 그녀의 입을 벌리게 했다. "하아아... 아앙... 아흑... 흐윽... 하아아... 아앙!" 내 손에의해 벌어진 그녀의 입에서 이제야 그녀의 교성에 제대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비쥬얼이나 촉감도 중요하지만 청각도 중요한 법이다. 그녀는 자신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신음을 어떻게든 삼켜보려 노력하 듯 입이 끔틀거렸지만, 이미 한번 터져나온 신음은 그칠 줄을 몰랐다. 그녀의 보지도 더욱 꿈틀거리며 내 자지를 꽉 꽉 물어왔다. 화장실에서의 섹스가 이토록 스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런데 그때! 철컥철컥. 누군가 화장실 문고리를 잡고 흔드는 소리가 났다. 순간, 나도 그녀도 동작을 멈추고 문을 바라봤다. 대변기 칸 문을 닫고 안으로 숨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서로 아랫도리는 드러내고 은미씨의 보지 안에 내 자지를 넣은 상태 그대로 멈춰서선 행여 문이 열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문 만 바라보고 있었다. "뭐야? 잠겼네." 문 밖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내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지금 저 문이 열린다면... 은미씨도 긴장했는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침 넘기는 소리가 문 밖까지 들릴까봐 조마조마했다. "에이씨! 이놈의 화장실은 매일 고장이야!" 남자 직원의 투덜대는 소리와 함께 화장실 문이 쾅하는 소리를 낸다. 아마 성질이 난 남자가 문을 걷어찬 것 같다. 그런데 그 소리가 들리는 순간, 은미씨의 보지가 움찔하며 내 자지를 순간적으로 강하게 조여왔다. 그 느낌이 지금까지와는 완전 다르다. 내 자지 기둥 뿌리부터 귀두까지 잘라먹을 듯 자지 전체를 압박하는 느낌이었다. 순간 나는 다시 욕정의 장난을 칠 생각을 했다. 어차피 문이 잠겨 있는 것은 확실했다. 청소 아줌마를 찾아 문을 다시 열려면 10분은 더 걸릴 것이다. 그렇다면...! "흐읍!!!" 은미씨가 갑자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내 자지에 놀라 신음을 내뱉으려다 입 안으로 삼켜 넣었다. 그녀의 표정이 이젠 새하얗게 질려있다. "티... 팀장님...!" 그녀가 낮은 소리로 날 부르며 고개를 돌렸지만, 난 씨익 웃어보이기만하고 그녀의 보지를 다시 유린하기 시작했다. "바... 밖에 사람... 흐읍!! 읍! 읍!" "왜? 화장실 또 고장이야?" "예, 도대체 이놈의 건물은 수압이 왜 이 모양인지..." "잠겼어?" "아예 잠궜네요." "청소 아줌마도 참... 변기가 다 고장 난 것도 아닐 건데 왜 문까지 잠궜나." 밖에선 다른 사내도 나타났는지 화장실 문고리를 계속 돌려보며 자신들끼리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은미씨는 입 밖으로 터져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억지로 억지로 참아내며 불안한 눈빛으로 문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불안과는 반대로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 전체를 압박하며 색다른 쾌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물도 처음보다 더욱 많아지고 있었다. 헤헷! 역시 밝히는 여자 은미씨다. 밖에 사람들이 들을 지도 모른다는게 흥분되는거지? -큭큭큭.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변태 새끼. 지니가 또 다시 내 마음을 읽고 날 놀려댄다. 하지만 마땅히 변명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는다. 나도 이 상황이 주는 쾌감에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더 빠르게 은미씨의 보지 안으로 내 자지를 찔러 넣었다. 처억처억하는 살 부딪히는 소리가 이젠 밖에까지 들릴 지경이다. "에이, 화장실 한번 가려고 아래층까지 가야 하나." "어쩌겠어, 내려가자." 두 사내의 말소리와 발걸음이 멀어지는 순간, 내 자지에서 울컥하며 정액들이 쏟아져 나와 은미씨의 보지 안을 가득 채웠다. 몇 번이나 울컥거리며 쏟아낸 내 정액들이 은미씨의 보지 않에서 춤추는 것이 느껴졌다. "하아... 하아... 하아... 팀장님... 너무해요..." 내가 자지를 빼내자 은미씨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날 보고 눈을 흘겼다. "흐흐흐... 뭐가? 은미씨 보지는 아에 내걸 잘라버릴 기세로 씹어대던데?" 내 말에 그녀는 눈을 흘기면서도 다른 대꾸는 하지 않았다. "팬티 벗어." 내 말에 은미씨는 고분고분, 팬티를 벗었다. 이제와서 왜 팬티를 벗으란 건지 그녀는 이해 못하는 눈치였지만 나에게 왜라고 묻지 않았다. 역시 여자란 동물은 복종해야할 존재를 만나면 무조건 복종하는 존재다. 그녀가 벗어낸 팬티를 빼앗아든 나는 그녀의 팬티로 내 자지에 남아있는 그녀의 애액과 내 정액을 닦아냈다. 그리고 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은미씨를 일으켜세워 그녀의 다리를 벌리게 해 보지 주변의 애액들도 깨끗하게 닦아 주었다. 그녀의 보지 주변엔 아까까지의 섹스를 증명하는 애액이 허벅지까지 다 적셔놓고 있었다. 그녀의 애액을 깨끗하게 닦아 준 나는 애액과 정액 투성이가 된 은미씨의 팬티를 그대로 변기 물에 던져놓고 물을 내려버렸다. "팀장님!" 그녀가 깜짝 놀랐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그녀의 팬티는 변기물에 쓸려 이미 내려가버린 뒤였다. "흐흐흐. 뭐 어때? 어차피 처음부터 물이 질질 흘러서 다시 입고 있기도 찝찝하잖아? 오늘 하루는 이렇게 있어." "하지만... 오늘 저녁에 약속도 있는데..." 그녀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무슨 약속?" "오늘 지현이랑 같이 밥 먹기로 했단 말예요. 어떻게 밖에 노팬티로 돌아다녀요..." 지현? 고객상담실 남지현? "고객 상담실 남지현씨 말하는거야?" 내 물음에 은미씨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시선은 팬티가 휩쓸려간 변기로 향하고 있었다. 지니, 지니! 대답해! -왜 그래? 네가 설정한 상황에서만 지현씨에 대한 내 여성 기피증이 사라지는건가? 아니면 내가 먼저 접근해도 여성 기피증은 없는거야? 대답해. -계약이 성립되었으니 언제든 작전은 개시할 수 있지...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그러니까 내가 지현씨를 안아도 은미씨 때처럼 내 몸에서 거부반응 같은 건 없다 이거지? -그렇다니까. 그러니까 왜... 아하~ 그렇군! 클클클. 어이, 이제야 좀 창의성을 발휘해서 움직이는걸? 이젠 밥상까지 직접 차리시겠다, 이건가? 크크크... 그래, 뭣하러 뜸 들이겠어? 기회가 왔을 때 바로바로 해 버려야지. 난 지니같은 표정으로 교활한 웃음을 지으며 은미씨에게 물었다. "밥 먹으러 어디 갈건데?" ### 충동적인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 충동적인 결정이 나를 은미씨와 지현씨의 저녁 식사 자리로 불러낸 것이다. 살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여자를 사냥하기 위해서 갈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어째든 난 결국 여기 있다. 갑작스런 나의 등장에 두 여인은 적잖이 놀란 눈치였다. "팀장님... 여긴 어떻게..." 은미씨가 놀란 토끼 눈을 하고선 앉은 자리에서 날 바라봤다. 그녀는 화장실에서 나에게 회사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말은 했지만 내가 나타날 것이라곤 상상도 못한 눈치였다. "혼자 사는 남자가 저녁 해결하는 거지. 거기다 오늘은 웬지 양식이 당겨서..." "네에..." 내 능글맞은 대답에 은미씨는 떨떠름한 대답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거북하기는 지현씨도 마찬가지로 보였다. 지현씨는 온 몸에서 날 경계하는 우아라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160cm가 겨우 넘는 그녀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경계의 기운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 순간 나는 코웃음을 칠 뻔 했다. 남지현씨, 어차피 당신이 그래봤자 오은미씨처럼 내 자지 덕에 헐떡이게 될 거야. "괜찮으면 합석해도 될까?" "네?!" 능글맞은 내 미소의 물음에 지현씨가 깜짝 놀라며 되묻는다. 그녀로서는 이런 곳에서 날 마주친 것도 싫지만, 내가 합석하자고 얘기하니 더더욱 놀란 모양이다. 난 그런 지현씨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은미씨를 바라보며 다시 물었다. "괜찮지?" "네에..." 무언의 압력을 가득 담은 내 눈빛에 은미씨도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난 지체하지 않고 은미씨의 옆에 앉았다. "대신 이 자리는 내가 낼게.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들과 식사를 하는데 당연히 내가 내야겠지?" 난 씨익 웃으며 두 사람을 둘러봤다. 내 맞은편의 지현씨는 도무지 표정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단 모습이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있으니 더더욱 우습기만하다. 기다려, 지현씨. 앞으론 내 얼굴만 봐도 그런 표정 말고 홍조가 띄게 해 줄테니까. ### "진짜요? 호호호." "그렇다니까, 그래서 과장님이 화장실에 갇혀서는 휴지 가져오라고 문자를 보냈었다니까." "호호호. 과장님 귀엽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우리 테이블은 처음의 어색함은 어디로가고 너무나 즐거운 분위기로 변해 있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적당한 소음에 묻어가는 적절한 웃음소리가 우리 테이블에서 끊이질 않았다. 처음엔 내게 경계의 눈빛을 보내던 지현씨도 이젠 자연스레 내 이야기에 웃으며 반응하고 있었다. 처음의 경계는 이미 무너진 후였다. 은미씨는 아예 내가 자신의 연인이라도 되는 양 지현씨를 앞에 두고도 내 접시에 고기를 덜어주거나 내 농담에 웃으며 내 팔뚝을 쓰다듬기도 해서 나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 은미씨의 행동을 보는 지현씨의 반응도 놀랍다는 것이 분명했다. 하긴... 불과 며칠전만 해도 은미씨는 내 뒷담화를 앞장서서 이끌던 사람이었으니까. 그녀의 이런 갑작스런 변화가 지현씨로서는 놀랍기만 하겠지. 물론 나도 나의 이런 변화에 적잖이 놀라고 있었다. 여자 종업원이 오면 애써 종업원 쪽은 보지도 않으면서 주문도 다른 두 여인에게 넘겨버리는 여성 기피증은 여전한데, 이 두 여인 앞에서는 평소의 유쾌한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었다. 이것이 모두 지니 매직의 힘이다. 결국 이 공로는 모두 지니에게 돌려야 하는건가... -당연하지. 내가 아니었다면 네 놈이 이런 기회를 얻을 수나 있을 것 같아? 여자들이 네 뒷담화를 하는 얘길 듣고도 속으로만 부르르 떨고 지나갔겠지. 클클클. 내가 널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꿔준 거야. 클클클. 어떻게 반박하진 못하겠군. -그나저나 저 남지현이란 여자는 어떻게 처리할 거야? 나도 몰라. 일단 분위기부터 타는거지. -클클클. 뭐야? 한번 성공했다고 너무 울쭐해선 계획도 없이 막나가는거 아냐? 나한테 창의력을 발휘하라고 했던게 누군데? 닥치고 지켜보고나 있어. -크크크. 좋아. 어디 네 놈 실력이나 한번 보지.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식사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남은 레드 와인만 홀짝이던 지현씨가 자신의 작은 핸드백을 들고는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화장실로 걸어가는 지현씨의 뒷모습에 그녀가 걸을 때마다 엉덩이가 씰룩씰룩 거리는 모습이 절로 내 침을 꿀꺽 삼키게 했다. "팀장님! 어딜 보는 거예요!" 은미씨가 내 시선을 읽었는지 내 팔뚝을 살짝 꼬집는다. 그녀는 이제 완전 내 애인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내 눈이야. 어딜 보던 은미씨가 무슨 상관이지?" 그런 은미씨를 향해 내가 차갑게 말했다. 그녀에게 나와 그녀의 관계를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내가 그녀를 노리개로 삼은 것이지, 우린 사귀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내가 원할 때 대주는 역할이면 충분한 것이다. 괜히 은미씨의 이런 태도를 미기적거리며 넘겼다간 오늘 지현씨를 먹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었다. "죄... 죄송해요..." 내 차가운 말투에 은미씨가 움찔하며 눈을 내리깔았다. 클클클. 그래야지. 난 은미씨의 허벅지 맨살을 쓰다듬으며 이번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은미씨, 팬티를 사서 입었다던가 하는 행동은 안 했겠지?" "네에..."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녀의 표정은 어느새 나와의 섹스 대 처럼 빨갛게 물든 사과처럼 변해 있었다. 분명 지금 오늘 오후 화장실에서의 섹스를 떠올리고 있겠지? "느낌이 어때?" 난 노골적으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내 손이 그녀의 치맛자락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내가 통로쪽에 앉고 그녀가 안쪽에 앉아 있는데다가 테이블보가 길게 늘어뜨려져 있어 다른 사람들이 시선은 걱정할 것이 없었다. "하루종일 보지에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그녀가 작지만, 분명 날 유혹하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녀의 대답에 난 씨익 웃으며 손을 그녀의 다리 사이로 쑥 집어 넣었다. 그러면서 다른 손으론 테이블 위의 와인 잔을 들어선 입가로 가져갔다. 그녀의 치마 안 다리 사이의 수풀이 느껴졌다. 확실히 팬티는 입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내 손이 수풀을 더듬어 내려가자 다리를 살짝 벌려주었다. 그녀의 보지는 균열부에 많지는 않지만, 분명 물기가 촉촉하게 느껴졌다. "이제보니 은미씨는 완전 변태네? 아주 촉촉한데?" 와인잔을 내려놓고, 계속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쓰다듬으며 내가 음흉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몰라요... 팀장님 생각만 하면..." 그러면서 그녀도 내 바지 앞섬에 슬쩍 손을 올려 놓는다. 클클클. 완전 나에게 빠졌어. 다시 와인잔을 잡으려는 내 시선에 지현씨가 화장실에서 돌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아쉽지만 난 은미씨의 치마 안에서 손을 빼내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돌아오는 지현씨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현씨도 내 미소를 보고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불과 한 시간 전만해도 절대 내게 보여주지 않던 미소를 지현씨가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사실 얼음공주라고 불릴 만큼 도도한 은미씨나 우리 영업부 선주씨와는 달리, 지현씨는 셋 중에선 가장 애교가 넘치는 스타일이었다. 고객상담실이라는 부서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녀는 평소에도 생글생글 잘 웃는 편이었다. 회사에선 거의 무표정한 선주씨, 지현씨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과도 이야길 잘 했고, 싹싹한 태도 때문에 젊은 남자 사원들 중에선 지현씨를 좋아하는 직원들도 꽤 있었다. 만약 인기 투표를 한다면 단연 1위는 섹시한 은미씨, 선주씨가 다투겠지만 지현씨의 팬들은 두 사람의 팬들에 비해 순애보적인 성격이 강했다. 한마디로 말해 은미씨와 선주씨가 하룻밤 먹어보고 싶은 상대라면 지현씨는 같이 살고 싶은 스타일이었다. 우리 자리로 돌아오는 지현씨의 원피스 치맛자락이 걸을 때 마다 살랑인다. 하얀 바탕에 작은 검은 점들이 박힌 그녀의 원피스는 지현씨의 날씬한 몸매에 잘 어울렸다. 특히 허벅지 중간정도까지 오는 하늘거리는 치맛단이 흔들릴 때마다 보이는 그녀의 얇은 허벅지는 은미씨와는 또 다른 맛이 있을 거란 것을 기대케 했다. "지현씨도 돌아왔고... 슬슬 일어날까? 어때요, 오늘 기분도 좋은데 노래방이나 갈까?" 난 다음 장소의 운을 띄우며 은미씨에게 동조하란 뜻으로 허벅지를 툭툭쳤다. 그런데 은미씨보다 오히려 먼저 지현씨가, "네! 좋아요. 저 노래방 완전 좋아해요!" 라며 너무 신나하며 대답하는 것이었다. 크크크, 일이 너무 쉽게 풀려간다. ### 회사 근처의 유흥관련 산업은 내가 꿰뚫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난 가장 조명이 어두우면서도 노래방 창문이 불투명 유리로 된 노래방을 선택해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다. 노래방을 완전 좋아한다는 지현씨를 위해 두 시간을 끊고 마른안주와 맥주 네 병도 주문해 두곤 알바생이 인도해 주는대로 가장 구석진 방으로 들어섰다. 노래방 룸은 이 노래방에서도 가장 작은 룸으로 작은 테이블 하나와 소파 네 개가 전부인, 딱 4인용 룸이었다. 노래방에 들어오자 은미씨는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크크크, 하긴... 자주 화장실에 가야지, 안 그럼 물이 넘쳐나겠지. 은미씨가 나가고 곧이어 알바생이 원형 접시에 담긴 마른 안주와 맥주병을 들고 나타났다. "팀장님." "왜?" 알바생이 테이블 위에 안주와 맥주를 두고 나가자 은미씨가 날 불렀다. "죄송해요." "뭐가?" "제가 그동안 팀장님을 좀 오해한 것 같아요." "하하, 어떻게 오해했는데?" "음... 회사에선 팀장님이 여직원들한테 차갑게 대하고, 말도 잘 안하고 그래서 팀장님이 성차별주의자인 줄 알았거든요. 특히 저나 은미 언니, 선주 언니한테는 더 그런 것 같아서 계약직이라 무시하는가 생각도 했어요." "하하하." 난 그녀의 말에 그저 웃으며 맥주병 뚜껑을 따 내 잔에 따랐다. "그런데 오늘보니까... 제가 그동안 팀장님 오해한 것 같아요. 헤헷. 용서해 주실거죠?" 난 지현씨의 말에 씨익 웃으며 맥주병을 그녀 쪽으로 기울였다. 지현씨가 자기 잔을 공손하게 두 손으로 들고 내가 따라주는 술을 받았다. "그건 오히려 내가 미안하지. 회사에선 웬지 여직원들 대하기가 어렵더라고. 그래도... 이젠 오해 안 할거지?" "네. 사실 오늘 이야기해 보니까 팀장님 정말 재미있는 분이세요." 클클클. 너흴 따먹을 수 있는데 재미가 아니라 뭔들 못하겠니? "그리고 팀장님..." 지현씨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내 얼굴을 바라본다. "왜?" "팀장님이랑 은미 언니랑..." "나랑 은미씨가 뭐?" "두 분... 사귀는거 맞죠?" 지현씨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난 웃음을 터뜨릴 뻔 했다. 클클클, 사귀는게 아니라 은미씨가 내 노리개인 거지. "글쎄..." "에이! 아까 저녁 먹을 때 은미 언니 태도보니까 알겠던데요? 은미 언니가 얼마나 도도한 여잔데... 다른 사람한텐 절대 그렇게 안 해요. 클럽에 가도 남자들이 접근해도 거들떠보지도 않아요." "하하하,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편해서 그런 거겠지." "흐음... 아닌가?" "하하하." 난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으로 유들하게 그 대화를 넘겨버리며 잔을 들었다. "자, 그것보다 우선 건배해야지? 지현씨의 오해가 풀린 것을 기념하며 건배!" "네, 건배!" 지현씨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내 잔에 자기 잔을 부딪혀 온다. 클클클, 기다려 지현씨. 지현씨도 이제 곧 왜 은미씨가 내게 찰싹 달라붙어 있는지 알게 될거야. ========== 추석은 다들 즐겁게 보내셨나요? 지난 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비난에 감사드립니다. ====================== 색까치 : 재미가 영... ->재미가 영원하단 뜻인가요? 미쳐불것네 : 흐미 돌아불것네~ 작가는 무신 얼어죽을~ ->글쓰는 사람이 작가가 아니면 누가 작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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