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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대학생활 - 1부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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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09 회 작성일 24-11-25 17: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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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선희누나는 역시 회사에선 내게 그 어떠한 사적인 눈빛도 건내지 않았다. 누나는 철저하게 나를 담당 부사수취급을 했고, 나 역시 최대한 일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간간히 이뤄지는 누나의 터치와 불타오르는 눈빛은 나를 달아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환씨, 점심 같이 먹을까?" "네? 알겠습니다. 이거 정리만 다 하고 가겠습니다." "아니야 나중에 해도 되니까 지금 와요." 약간 어처구니가 없었다. 누나도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입사원이면서 말투는 무슨 부장급 말투였다. 누나의 이러한 당돌한 태도에 괜히 내가 눈치가 보여 주변을 쳐다보지 않고 앞만보며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누나를 따라 회사 근처에 있는 국밥집에 들어섰다.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꽤 전통이 있어 보였다. 아직 본격적으로 점심시간이 되기 전인지 몰라도 사람은 별로 없었다. 누나는 내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콩나물 국밥 2개를 시키고는 뭐 어쩌라는거냐 라는 식으로 날 쳐다봤다. 그리고는 내게 눈치를 주더니, 수저와 물 세팅을 왜 하지 않냐고 꾸짖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여자다. "누나가 무슨 부장급도 아니고 그렇게 당당해도 돼?" 나는 앉자마자 누나에게 투덜대듯 말했다. "조용히하세요 이지환씨. 회사 근처에서는 반말하지 마세요." "뭐? 됐거든. 누구 듣는사람도 없는데 뭘." "이 놈이 자꾸.. 야 언제 어디서 누가 나타날지 모르는 곳이 회사야." "얼씨구. 누가 들으면 아주 30년 개근한 이사진인줄 알겠어." "야 됐고, 어제 얘기한건 생각해 봤어?" "....응 생각 많이 했는데, 도대체 누나가 알려주겠다는 그 이것저것이 뭐야??" "그게 뭘까나...헤헤" "뭐라고? 장난하는거도 아니고. 내가 어제 누나말 때문에 얼마나 고민했는 줄 알아?" "어이구 그러셨어요?? 이거 참 가여워라." 진지하고 심각한 나의 마음을 모르는지 아니면 아는데 일부러 저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누나는 괜히 입속을 깍두기와 물로 채우고는 뜸을 들이며 나를 약올렸다. "누나, 나 진지해 장난치지말고 얘기해. 아니면 아예 얘기를 하지 말던가." "뭐? 맘에도 없는 소리하지마 임마." "됐어. 누나도 말했듯이 난 내 인생 처음으로 평범함을 벗어나려고 노력할 마음의 준비를 다 했는데, 그걸 유발시킨 사람이 이렇게 진지하지 못하다면 난 그냥 안할래." 누나도 내가 진지하게 대화에 임하는걸 알았는지, 누나 역시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마침 나온 국밥에 잠시 신김치와 계란을 푸느라 대화가 끊겼지만, 이내 누나가 다시 말을 시작했다. "그래 지환아. 그런 태도를 원한거야. 너는 지금까지 너무도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었어. 물론 너보고 막 들이대는 싼 남자가 돼라는게 아니야. 너가 노리는 여자가 너에게 안달나도록 만들라는 거지. 마치 내가 널 보자마자 보지가 찌릿찌릿 했듯이, 너를 그 여자의 몸에 각인시키라구. 그러기 위해선 너가 좀 더 적극적이고 약은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어." "약은 태도?" "그래. 여자 입장에서 조금 재수없을 정도의 약음. 들이대면서도 싸보이지 않는 그런 태도." "뭐야 어려운 소리만 하고있어. 그걸 어떻게 알려준다는 건데." "너 지은이랑 섹파였지?" 누나의 입에서 지은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입에 담고있던 콩나물과 신김치를 머금은 밥알들을 뱉을 뻔 했다. 물론 누나와 지은이 역시 선후배사이라 안면이 있지만, 우리의 그런 관계까지 알고있는지는 몰랐다. 왜인지 몰라도 얼굴이 화끈거렸다. 누나와는 허물없는 사이이지만 누군가가 내 개인적 섹스 라이프를 알고있다는 것이 왜인지 모르게 부끄러웠다. 난 애써 침착한척하며 대꾸했다. "응. 근데 지은이는 갑자기 왜?" "너, 지은이랑 몇번 하고는 그냥 쫑내버렸지?" 난 누나가 꽤 자세한 부분까지 알고있는데에 놀랐지만, 아무렇지 않다는듯, "응. 우리 관계에는 미래가 안 보였어. 서로 이성적인 감정도 없었고, 그런 감정을 가지기에는 둘 다 너무 젊었어." "하이고 지랄지랄 쌩지랄한다. 그건 너가 아무렇게나 너 편한대로 생각한거지. 지은이는 분명 널 원해서 너와 그런 관계를 가진거야. 넌 너가 원한걸 지은이 역시 원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무슨 뚱땅지같은 소리야. 우린 합의하에.." "합의같은 소리하네. 너 내가 지은이랑 스터디도 같이하고 술도 많이 마신거 모르지?" 전혀 몰랐다. 나야 뭐 연인관계였으니 누나가 선배여도 편했지만, 지은이에게는 그저 하늘같은 선배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지은이가 뭐라는데?" "뭐라기는. 솔직히 너한테 이성적으로 끌리는건 잘 모르겠대. 근데 너랑 하는 섹스가 정말 좋았다는거야. 너 지은이 아다 너가 뗀거 모르지?" "뭐라고? 말도안돼.." "정말이야. 너희 둘 다 술 때문에 정신이 없었겠지. 근데 지은이는 그 후에 얼마나 혼란스웠을지 생각도 안해봤니?" "아 몰라! 이미 끝난 관계를 왜 자꾸 나한테 뭐라뭐라 하는거야. 지은이랑은 이미 그냥 친한 동기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일단.. 지은이부터 니 편으로 만들라는 얘기야. 내가 언제까지 널 이렇게 도와줄 수는 없지않니?" "참나.. 결국엔 지은이를 꿰내라는 거야?" "그래. 이번 금요일에 셋이 만나기로 했어. 그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너의 변화가 성공하는지 실패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거야." "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약속을 잡았다고? 진짜 어이가 증발해버리는 누나네." "어이가 증발해? 이게 누나한테 못할 말이 없어. 됐고 점심시간 다 돼가니까 후딱 해치우고 올라가자." 아..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져 왔다. 지은이는 군입대전에 동기들끼리 술자리 이후로는 단 한 통의 연락도 없던 친구였다. 물론 허물없는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하기는 했다만, 아무래도 어색한 사이었다. 난 누나의 저런 독단적인 행동에 어이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가고 금요일이 되었다. 그동안 선희누나는 나에게 여자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열성적으로 가르쳤다. 대부분이 밀당이라든지 나쁜남자라든지 여느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다 볼 수 있는 얘기들이었지만, 단 하나 내 마음을 흔드는 부분이 있었다. 그건 바로 너무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자의 마음은 겉으로 들어나는 모습으로는 판단할 수 없으므로, 상처를 받을거 같다든지 혹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느니 이런 잡다한 생각은 애초에 버리라는 말이었다. 지은이와의 만남을 앞두 난 이 말들을 되새기며 전장에 들어선 권율장군이라도 된듯한 비장한 표정으로 지은이를 기다렸다. "야, 너 지은이랑 대화하다 보면 깜짝 놀랄걸?" "왜? 뭔데?" "미리 말해주면 재미 없겠지.. 정말 반전일걸?" "뭐지.. " 한 20분정도를 선희누나와 이런저런 노가리를 까다보니, 저쪽에서 지은이가 오는것이 보였다. 원래대로라면 지금 3학년 막바지를 하고 있어야 하지만, 2학년을 마친 후 집안사정으로 1년을 휴학하고 지금은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은이의 모습은 학생보다는 일에 찌든 직장인같아 보였다. 지은이는 매우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다. 생긴것도 약간 이국적으로 생겼는데, 유난히 진한 쌍커풀이 도드라졌다. 몸매는 마른 몸매였지만, 군살없이 이곳저곳 탄력적인 근육이 섞인 몸이었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가슴이 좀 작다는 거였는데, 보지자체는 흡입력이라던지 쪼임이 굉장히 좋았다. 게다가 그녀의 하얀몸은 뭔가 순수함을 망가트린다는 가학적 충동을 일으키게 했다. "지은아!! 여기야 여기~~ 어머 기집애 더 예뻐졌네!!" "고마워요 언니~~ 언니는 어쩜 이렇게 피부가 좋아졌어요??" "그러니??? ㅎㅎㅎ 요즘 관리 좀 받거든." 진심인지 아닌지 모를 여자들의 대화를 멍때리며 듣고 있던 나에게 지은이가 말을 걸었다. "안녕? 오랜만이다?" "응응. 잘 지냈어?" 아.. 정말 어색하다. 분명 지은이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난 마음을 다잡았다. 주도권을 내 것으로 끌고와야 한다. "얘들아~ 이걸 어쩌냐~ 내일 우리 신랑 출장에서 오는날이라 일찍 가서 자야될 거 같다~~너희 둘이 오랜만에 재밌게들 놀아~" 이게 무슨 소개팅자리도 아니고 누나는 그렇게 빠져버렸다. 지은이와 나는 가벼운 근황얘기나 하며 10분정도를 보냈다. "근데 너는 남자친구 있어?" "나? 아니 없어. 알바가 바빠서." "그렇구나.. 다음 학기에는 복학하는거야??" " 응 그렇지. 집안형편이 좀 나아져서 복학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럼 같이 다니면 되겠네." "응 그러게.. 나 근데 선희언니한테 그거 들었다?" "응??뭐를??" "너.. 선희언니랑 오랜만에 보자마자 섹스부터 했다며?" "아이고.. 진짜 이 여자 입이 내 지갑보다 가볍다냐.." "그 거대자지는 여전해??" "뭐라고??? 거대자지?? ㅋㅋ 그럼 너는 소규모 가슴 여전하냐?" "죽을래!! 그래도 나름 쓸만하다구." "뭐하는데 쓸만해? 건포도농장하는데 쓸만한가??" 이렇게 자연스러운 농담따먹기가 이어지고 술도 한두잔 들어가자 우리는 더 과감해지기 시작했다. "지환아. 선희언니가 너 좀 바껴있을거라 했는데.. 정말 그런거 같아." "그래? 뭐 시간이 꽤 흘렀으니까.. 넌 여전해." "나 많이 달라졌어.. 남자경험도 많아지고...나도 모르는 나를 발견했다랄까?" "뭐? 그게 뭔데??" "궁금해..?" "당연히 궁금하지.,, 뜸들이지 말고 얘기해봐 빨리." "그럼.. 우리 일단 나갈까??" 뭔가 전개가 선희누나를 만났을 때와 비슷했다. 그 때와 비슷하게 허둥지둥 나와 그 때와 비슷하게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로 모텔로 들어섰다. 하지만 두 가지 다른점은, 누나와는 달리 지은이와 나는 서로 입술을 빨아들인 다거나 서로의 몸을 다듬거나 하지 않았고, 또 이번에는 대실이 아닌 숙박으로 계산을 했다. 술기운을 빌려 무작정 들어왔지만, 초겨울 바람에 이미 술기운은 없어지고 남은건 어색함과 적막 뿐이었다. "나 먼저 씻을게." 더 어색해지기 전에 내가 먼저 샤워를 했다. 뜨거운 물을 맞으니 뭔가 이성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지금 이게 정상인가? 하지만 이내 난 내 이성을 부정했다. 그러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지은이가 씻으러 들어갔다. 어디서 오는지 모를 설레임은 오히려 내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었다. 선희누나가 말한 그 남자만의 자존심이 이런 것일까? 이젠 긴장보다는 기대감과 늦어지는 샤워에 솟구치는 짜증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지은이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보통은 가운이라도 걸치고 나오거나 속옷은 입고 나오는데, 지은이는 실 한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내 앞에 섯다. 그리고 유난히 흰몸 곳곳에 보이는 빨간 상처와 가슴쪽엔 형태는 없어져 내용은 모르지만 마카로 쓰여진 글자들이 내 정신을 번쩍 깨게 했다.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광경은, 바로 맨들맨들하지만 군데군데 털이 나있어 어색해보이는 왁싱을 한 보지였다. 분명 자기 혼자 면도기를 가지고 한듯했는데, 굉장히 어색해 보였다. "지은아.. 뭐야? 너 마조히스트였어? "응.. 놀랐지?? 사실 성향을 알게 된건 얼마 안 됐어..아직 누군가를 만나본 적도 없고. 그냥 집에서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며 셀프스팽도 하고 몸에 낙서도 하고 털도 밀고 해봤는데, 내가 이런 성향이 있는지 확신하게 되드라구.." 난 깜짝 놀라면서도 지은이의 몸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백옥같은 지은이의 몸에 나 있는 빨간 생채기들은 대조를 이뤄 섹시한 시각효과를 만들어 냈다. 작은 가슴위에 빨갛게 부어오른 자국들과 얼룩진 잉크, 아직은 회색빛인 보지둔덕, 그리고 희고 긴 다리는 하나의 누드작품을 보는 듯 하는 기분을 들게했다. 내가 지은이의 몸을 감상하느라 넋을 놓고 있을 때, 조금 답답하고 쑥쓰러웠는지 지은이는 이불속으로 들어오려 했다. "싫어 계속 그렇게 서있어. 몸 가리지마." 나도 내가 이렇게 단호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난 지은이의 상처입은 몸을 감상하는 것 자체로도 이미 흥분해 자지가 껄떡껄떡 팬티속에서 나가지 못해 안달이었다. 그런데 난 그저 감상만 했을 뿐인데 지은이가 조금 이상했다. 가볍게 몸을 떠는 듯 하더니, 허벅지를 타고 끈적한 물줄기가 흐르는 것이 보였다. 원래 저렇게 물이 많은 아이가 아니었는데, 긴장감과 더불어 묘한 기류가 전해주는 흥분에 이미 몸이 반응하는 것 같았다. "바닥에 앉아서 다리 M자로 별러봐." 나는 어느새 관계의 우위를 차지하고 아마 처음 들어봤을 명령을 내렸다. 지은이는 머뭇머뭇하더니 바닥에 앉아 다리를 M자로 벌렸다. 그리곤 손을 보지로 가져가더니, 수줍은듯 살짝 벌렸다. 나는 오히려 가리려고 그러나보다 했는데 지은이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털이 듬성듬성 나있는 보지를 양옆으로 벌렸다. 예전의 나라면 무작정 달려들었겠지만, 이 순간을 좀 더 즐기고 싶었다. 이 밤이 허무하게 끝나지 않게, 또 저 여자의 머릿속에 나라는 사람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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