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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잠입수사관 - 3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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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9 회 작성일 23-12-09 09:1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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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끼야가 화난 얼굴로 진지한 소리로 리까꼬에게 말했다.



리까꼬가 음모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세끼야도 알고있었고, 더욱 수치스러운 꼴을 당하게 하겠다



고 내심 흥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싫어!”



“좋아 그럼 이렇게 하지 지금은 밀지 않아도 좋으니 발표회 때에는 반드시 미는 걸로 하지 그러면 되겠지?”



“미는 건, 싫어요... 제발 부탁이니...”



음모의 콤플렉스는 리까꼬에게 있어서 상당한 것이고, 탈색하는 것이 최대한의 양보였던 것이다.



깎아버리면 두 번 다시 생기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리까꼬의 마음을 채우고 있었다.



“그러면, 밀어버리는 정도로 게 자르면 어때? 그러면 되겠어?”



“밀어버리지 않아도 된다면... 자르는 걸로 된다면 자르겠습니다...”



“좋아, 그러면 그렇게 결정!”



리까꼬가 다리를 모으려 하자, 호소야가 리까꼬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다나까 씨,그대로 있어줄래? 정말 마지막 건데 그대로 있는 편이 편리하니, 잠깐 그 대로 자세를 유지해 줘!”



호소야는 빳빳한 셀로판 지 같은 것을 탁자 위에 놓았다.



그것은, 레몬 색의 커다란 사각형 물건과, 수영복 모양을 한 핑크 빛 것이었다.



“이건, 여기 있는 세끼야 씨 등의 아이디어로 만든 커트 웨어라는 거야. 스스로 잘라서 신체에 붙이는 수영복이



야. 끈도 필요 없고, 드라이어가 있으면 어디라도 붙일 수 있고, 떨어지지 않으니 여행에도 편리할 거라고 생각



해.”



“그렇지요. 여행 등에 수영복을 몇 장이나 가지고 가는 것도 짐이 많아져서 귀찮아지고, 이렇게 하면 여러 가지



형태의 수영복 등을 스스로 만들 수 있으니, 편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유해한 자외선만을 차단하도록 되어 있으니, 이걸 입으면 일광욕을 해도 수영복 자국이 남지 않습



니다.”



호소야는 핑크빛 수영복 형 셀로판지를 하루꼬에게 건네 주고, 드라이어를 꺼냈다.



“붙이고 싶은 곳에 셀로판지를 놓고 드라이어로 따뜻하게 하면 표면이 부드러워 지면서 피부에 붙는 거야. 간단히



떨어지지 않으니 문제 없어. 좋아, 그러면, 사까구찌 씨, 다나까 씨 가슴에 스윔 핏을 떼고, 그걸 가슴 위에 올려놓



아 줘.”



“네, 예!”



하루꼬가 일어서, 리까꼬의 옆에 섰다.



“엣! 사,사까구찌 씨가 하는 거에요?”



“남자인 내가 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면 사까구찌 씨 벗겨 줘.”



하루꼬는 리까꼬의 애원하는 듯한 눈과 시선이 마주치자 눈길을 돌리고, 리까꼬 왼쪽 가슴에 붙어있는 스윔 핏을



유륜에서 찌익하고 벗겨내었다.



“아앗!”



견습인, 그것도 자신이 교육담당으로 가르치고 있는 상대에게 유방을 덮은 스윔 핏이 벗겨지는 굴욕.



리까꼬는 눈을 감고 참았다.



(이런... 하필이면 마끼가...)



부끄러운 모습을 노출한다는 요기로운 감각에 리까꼬의 뇌가 마비되기 시작했다.



그것도 후배인 마끼에게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는 무참한 자신의 입장이 리까꼬의 피학심을 부채질했다.



(선배 젖꼭지가 서있어... 그것도 이렇게... 선배는 모두에게 보여주고 즐거워 하고 있는 건가...?)



하루꼬는 호소야가 말한대로, 핑크 빛 커트 웨어를 왼쪽 유방 위에 놓고 드라이어로 가열하기 시작했다.



회의실에는 드라이어의 우웅하는 소리만이 크게 들렸다.



드라이어로 데워지자 뻣뻣한 표면이 수축하는 듯이 움직여, 색깔이 없어졌다고 생각되자 이번에는 천천히 바깥쪽



으로 넓어져 갔다.



“잠깐 드라이어를 떼 줘.”



허루꼬가 드라이어를 멀리하자 색깔이 없어졌던 커트 웨어의 표면에 색깔이 돌아왔다.



“조금 젖꼭지가 튀어나왔지만, 붙인 느낌이 이런 것인가... 사까구찌 씨, 붙어있는 상태는 어때?”



손가락 끝으로 커트 웨어의 끝단을 벗기려고 했지만, 손톱이 파고 들어가도 찰싹 피부에 붙어있었다.



“문제 없는 것 같은데요.”



“역시 어느 정도 두께가 없으면, 안되나... 그러면 노란색 것을 붙여 보자. 그게 가장 두꺼운 걸로 2 밀리는 되니



괜찮을 거로 생각되지만...”



“이걸 잘라서 붙이는 거네요.”



“모양과 크기는 수영복 모양으로 할 필요는 없으니까.”



하루꼬는 가위로 커트 웨어를 직경 10센티 정도의 원형으로 잘라낸 후, 이번에는 리까꼬의 오른쪽 유방에 놓인 스



윔 핏을 벗겨냈다.



“앗!”



여기 사람들에게 몇 번이고 유방이나 음모를 보여주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었



다.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내었다.



마침내 악의가 얼굴에 나와 버린, 하루꼬는 젖꼭지를 유방 안으로 밀어 넣는 듯이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눌러 찌그



러뜨렸다.



“앗 !”



젖꼭지에서 달콤한 간지러움이 유방 전체로 퍼져간다.



“미안합니다. 젖꼭지가 튀어나와 있으면 붙이기가 나빠서요...”



하루꼬는 낼름 혀를 내밀고 세끼야에게 윙크했다.



눈을 감고 있는 리까꼬는 그런 하루꼬의 모습을 알 리가 없었다.



“세끼야 씨, 좀 도와 줄래?”



“예, 좋아요.”



“내가 젖꼭지를 누를 테니, 셀로판지 양끝을 두 손으로 팽팽하게 해 줘.”



하루꼬는 유방에 커트 웨어를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누르고, 세끼야가 필



름 전체를 늘리는 듯하면서 유방에 밀어 붙였다.



하루꼬가 손가락을 떼었지만, 팽팽하게 늘어난 필름이 젖꼭지를 누르고 있는 상태였다.



“그대로 있어 줘.”



하루꼬는 드라이어로 젖꼭지 위를 중점적으로 가열했다.



“뜨, 뜨거워... 뜨거!”



“앗, 미안해요! 하지만 이제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끼야가 손을 놓아도 커트 웨어는 찰싹 유방에 달라붙어, 뾰족해진 젖꼭지를 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해야 한다면, 혼자서는 할 수 없잖아... 이번에는 보통으로 붙여 보고 젖꼭지가 보이는지 어떤



지 확인해 볼까?”



“그러면, 젖꼭지가 아니라, 거기를 시험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세끼야가, 당연하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호소야에게 말했다.



“하지만, 역시 형태가 확연히 드러나는 건 젖꼭지가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외국 사람들은 보통 수영복으로 젖꼭지가 뽈록하게 드러나도 전혀 신경쓰지 않잖아요. 그러



나 아래는 그렇지 않지요. 그러니까 역시 거기 모양이 드러나지 않는 걸 확인하는 게 우선이지요.”



“그렇게 되나...”



“그렇구 말구요, 호소야 씨. 여성용 수영복이니까, 여성이 말하는 걸 듣지 않으면 안돼요.”



“... 그러면 세끼야 씨 말대로 해볼까... 그럼, 사까구찌 씨, 부탁해.”



“예, 알겠습니다.”



리까꼬의 반응을 즐기려는 하루꼬의 악의와, 학대를 즐기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세끼야의 목적이 일치하여, 기묘



한 협동심이 생겨났다.



“어느 정도 크기로 하면 좋을까?”



“사까구찌 씨, 스윔 핏의 크기를 참고하지요.”



“그게 좋겠어.”



하루꼬는 리까꼬의 꽃잎을 덮고 있는 스윔 핏을 무신경하게 찌익 뜯어냈다.



“안 ! 떼지 말아!”



(안돼, 마끼... 나에게 부끄러운 짓 하지 마...)



“하지만, 떼지 않고는 붙일 수 없어요. 조금만 참아 주세요.”



(아니! 믿을 수가 없어, 찌즈루 씨, 젖어 있잖아...! 게다가 저런 곳에 점이 있어...)



리까꼬의 꽃잎이 열려, 젖어 있는 것이 하루꼬의 눈에 확연히 드러났다.



세끼야도 리까꼬가 젖어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하루꼬와 눈을 맞추고, 둘이서 음흉한 시선을 리까꼬의 꽃잎에 쏟



아 부었다.



“그러면 이것보다 약간 크게 잘라 봐요.”



세끼야가 레몬색 커트 웨어를 가위로 잘랐다.



그 동안, 리까꼬는 모두의 시선에 훤히 노출되고 있었다.



이 장소에 리까꼬 이외의 여성이 없었다면, 덮쳤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호소야와 이시꾸라의 눈은 이상할 정



도로 충혈되어 있었다.



일 때문에 모델의 나체를 봐도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던 호소야였지만, 그건 나체라고 해도 서 있는 모습이나 옷



을 갈아입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스타일이 좋은 미인이 사타구니를 훤히 드러내고 있는데, 정상적인 남자라면 반응하지 않는 편이 이상할



것이다.



리까꼬는 요기로운 감각에 마음이 몽롱해졌다.



그리고 부끄러운데도 느껴버리는 자신을 혐오하면서도 안타까운 노출의 쾌감에 취해갔다.



(안돼, 찌즈루... 이렇게, 이렇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있는데... 하지만... 왜 거기가 찡하고 간지러운 거야...)



리까꼬의 뇌리에 가요의 말이 되살아났다.



<리까꼬의 육체를 음란한 생각만 하는 몸으로 만들어 주지. 이제 보통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이 육체로는..>



(그럴 리 없어, 절대로! 절대로...)



그 일을 의식하자 너무 크게 벌려진 사타구니가 신경이 쓰여 어쩔 수가 없었다.



(모두에게 내 거기가 어떻게 보일까?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을까... 색이 짙다면 어떻게...)



리까꼬의 머리 속에는 자신의 꽃잎이 전원에게 어떻게 보일까하는 생각으로 꽉 차있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있어도 확실히 느껴지는 모두의 시선이, 볼록렌즈로 태양빛을 집중시키는 것처럼 꽃잎을 타오



르게 하는 것이었다.



노출의 쾌감에 신체를 지탱하고 있는 리까꼬의 두 팔과 두 다리에 작음 떨림이 일어났다.



그 때에 세끼야의 손가락이 이미 발기한 음핵을 가볍게 쓸었다.



“아응!”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내고, 허리를 튕기고 말았다.



“미안해요, 만져서! 그러면 올려놓아요.”



세끼야가 항문을 덮을 정도의 길이인 코트 웨어를 둔덕 위에서 꽃잎의 위로 올려놓자, 하루꼬가 드라이어로 배쪽



에서 천천히 가열해 갔다.



레몬색 필름이 피부에 찰싹 달라 붙었다.



리까꼬의 꽃잎은 2밀리 두께의 커트 웨어 위로는 모양을 알 수 없었다.



“호소야 씨, 괜찮은 것 같은데요.”



“아아, 그런 것 같아. 이걸로 발표회와 제품화는 괜찮을지도 모르겠군.”



“잠깐 시험 삼아 젖꼭지도 할게요.”



세끼야는 왼쪽 유방의 핑크빛 커트웨어를 시험 삼아 벗겨내었다.



“아주 찰싹 달라붙었어요... 이거, 벗기는 것도 큰 일일지도...”



그 한 마디에 모두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도 그 사실을 전혀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다나까 씨의 아래 털, 괜찮을까?”



리까꼬는 앗 하고 눈을 뜨고 모두의 얼굴을 둘러보았다.



“서, 설마...”



“한 번 벗겨 보지.”



사타구니의 오른쪽 단을 세끼야가, 왼쪽 단을 하루꼬가 천천히 벗겨 갔다.



“아팟!”



“역시... 부드러워진 커트 웨어에 털이 말려들어갔어...”



“전혀 안돼? 착 달라 붙었어?”



호소야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엿보았다.



리까꼬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다만 눈만 굴리고 있었다.



“어쨌든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벗겨 보지.”



“이거, 따뜻하게 해서 부드럽게 했으니, 한 번 더 따뜻하게 하면 부드러워지지 않을까요?”



“이건 열경화성 수지의 일종이야. 일단 가열하여 굳으면 다시 가열해도 안돼. 요컨데, 사용하고 버리는 거야.”



“천천히 벗겨 봅시다. 그렇게 하면 괜찮아요!”



오오이시가 리까꼬를 안심시키려고 했다.



“저, 저기... 제발, 어떻게든 해 줘요.”



세끼야와 하루꼬가 벗기기를 다시 시작했다.



“아앗! 아, 아파, 역시 아파!”



“털이 없는 엉덩이 쪽에서 벗겨 봅시다.”



세끼야의 아이디어에 하루꼬가 엉덩이 쪽을 천천히 벗기기 시작했다.



항문 주름에 찰싹 달라 붙어 있던 커트 웨어가 천천히 벗겨져갔다.



꽃잎 부위까지 이르자, 커트 웨어에 붙어있던 음순이 크게 늘어나면서, 천천히 떨



어져나갔다.



리까꼬의 꽃잎은 무참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털이 난 주위에서, 리까꼬가 비명을 질렀다.



“안돼, 그만! 제발, 그만!”



잠입수사관은 수사 중에 고문 당하는 일이 있는 정도는 각오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부끄러운 부위의 통증



과는 다른 의미로,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것은 고문이 아니므로, 리까꼬가 아파하는 모습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루꼬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뭐야, 형편 없이... 늘 고문은 어떤 거고, 아픔을 참아야 한다고 말했던 주제에, 자기도 전혀 그렇지 못하면서.)



“이래서야 방법이 없네... 방법이 없어, 자르는 수 밖에 없나...”



“그래요, 자를 수 밖에 없어요.”



호소야와 세끼야는 같은 의견이었다.



리까꼬의 음모를 자를 수 밖에 없다는 의미였다.



커트 웨어를 짜른 부위에, 말려 들어와 있는 털은 방법이 없었다.



“자, 자르다니... 그럼...”



리까꼬가 겁먹은 얼굴로 호소야에게 물었다.



“응, 털을 자를 수 밖에 없어, 이래서는...”



“그, 그런...”



“미리 생각했어야 했었어... 어째서 이런 상황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까...”



“그러면 다나까 씨, 잘라요.”



“잠깐, 잠깐 기다려! 정말 자르지 않으면 안돼?”



“하지만, 봐요.”



“아팟!”



세끼야가 필름을 가볍게 벗기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다나까 씨의 털은 전부 커트 웨어에 붙어버렸어요. 그것도 필름 안에 끝까지 들어간 거에요.”



“그래서...”



“저, 거의 민둥신이 될 거 같은데요.”



“싫엇! 그런 건 절대 싫어!”



“그러면 아픔을 참고 과감하게 벗겨 볼까요? 그러면, 전부 뽑혀버려요.”



“그런!”



“다나까 씨, 이렇게 성긴 털이라면 아픔을 참고 뽑는다고 해도, 나중에 생기지 않



을지도 몰라요. 털이 가는 걸 보면 정말 그렇게 될지도...”



하루꼬는 리까꼬를 위협하는 듯한 사실을 말하고, 마음 속으로 의기양양해 했다.



(기분 좋네. 날 늘 괴롭히더니 벌 받는 거야. 털도 가늘어 보이는데 진짜로 안날지도 몰라... 하지만, 이런 몸을 하



고 전혀 없는 것도 재미있을 지도...)



“가위로 자르는 것과 과감하게 벗기는 것, 아느 쪽이 좋아요? 다나까 씨, 골라요.”



“... 아, 알았어... 가위로... 가위로 털을 잘라...”



하루꼬의 뽑은 뒤에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음모를 자르는 것에 동의한 것이었다.



리까꼬도 뽑은 뒤에 생기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면, 자르니까 절대 움직이지 말아요.”



“사까구찌 씨, 커트 웨어를 잡아들고 있어줘요. 내가 자를 테니.”



하루꼬가 필름을 잡아들고, 세끼야가 털을 잘라갔다.



조용해진 회의실에 가위 소리가 울렸다.



가위가 닫히는 찰칵 소리가 한 번 날 때마다, 리까꼬의 목젖이 아래 위로 움직였다.



세끼야는 붙어있지 않은 털이나 반 정도 길이로 잘라도 충분한 털도 일부러 피부 가까이에서 자르고 있었다.



완전히 벗겨져, 자신의 털을 보았을 때의 리까꼬 얼굴이 보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필름과 피부 사이를 엿보고 있던 하루꼬도 세끼야의 의도를 금방 알아차렸다.



(후후후... 재밌어... 이 이야기를 미도리 씨에게 하면, 뭐라고 할까...)



하루꼬는 불성실하게도 리까꼬, 아니, 찌즈루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는 미시마 미도리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즐기고 있었다.



이 하루꼬의 불성실한 생각은 실제로 실행되게 되지만, 그것은 조금 더 지나가서의 이야기였다.



찌익!



“이걸로, 끝이에요!”



하루꼬가 필름을 사타구니에서 벗겨내자, 그곳에는 무참한 광경이 펼쳐졌다.



하얀 섬모는 길어야 7밀리, 짧은 건 4밀리 정도 밖에 안되었다.



불룩 튀어나와, 틈새가 아래로 달리는 둔덕은, 마구 잘려진 수풀처럼 여러 가지 길이였고, 지금까지의 이상으로 털



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아아... 이렇게 되어서... 하지만 금방 다시 날 테니 괜찮아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발표회 때 자를 필요도 없어졌



으니 오히려 좋잖아요?”



세끼야가 리까꼬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리까꼬는 자신의 사타구니가 어떻게 되었는지 걱정되어 어쩔 수 없었지만, 눈을 뜨지 못했다.



“그러면, 대체로 이 정도인가... 오늘 회의로 최종 수정 부분을 알았을 테고, 더 이상 시간이 없으니, 각자 작업을



해 줘요. 커트 웨어에 털이 말려 들어가는 건은 개발부와 의논해 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호소야가 회의를 정리한 후, 탁자 위에 올라가 있는 리까꼬를 그대로 두고 전원이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리까꼬는 눈을 뜨고 자신의 사타구니를 쳐다보았다.



“이, 이런...”



리까꼬의 눈에, 무참한 모습이 된 둔덕이 들어왔다.



치구를 가르는 틈새가 완전히 드러났고, 거의 털이 없는 상태였다.



이 때의 리까꼬 머리 속에는 한 가지 사실로 꽉 차 있었다.



(가요에게 뭐라고 말해야 돼? 이렇게 된 나를 보면, 또 검사라고 하면서...)



가요의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꽃잎이 찡해오는 것을 리까꼬도 확연히 느꼈다.



“다나까 씨, 언제까지 그런 자세로 있을 겁니까?”



말을 건 것은 하루꼬였다.



“엣? 안 !”



리까꼬는 가슴과 사타구니를 가리고, 하루꼬에게 등을 돌렸다.



“샤워를 좀 하는 게 좋을 거에요. 알기 어려운 곳에 있으니, 제가 같이 갈게요.”



“으, 응... 고마워...”



리까꼬는 하루꼬의 진의를 몰랐지만, 수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므로,



한시라도 빨리 이 장소를 떠나고 싶었다.



시제품 속옷을 입고, 유니폼을 입은 후, 하루꼬를 따라 갔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것은 진짜 발표회 뿐입니다.”



걸으면서, 다른 사원들에게 수상하게 보이지 않도록 보통 이야기를 하는 하루꼬였다.



“으, 응... 그렇네요...”



“어때요, 모델이 된 기분은?”



“챙피해서...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



(거짓말... 정말은 누드로 무대에 올라가고 싶은 거 아니야?)



하루꼬는 리까꼬의 성벽을 눈치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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