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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으로서의 섹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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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79 회 작성일 24-11-25 04: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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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무실 마케팅 오늘은 사장님의 50회 생신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법무법인 즉 변호사 사무실이다. 변호사는 달랑 혼자이고 법무사들만 여럿인 소규모 법무법인을 이끌고 계시지만 수입과 영향력은 비교적 대단한 편이다. 사장님은 외부에선 대표변호사로 불리운다. 아침부터 생일 선물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대단한 단장을 하고 나왔다. 진한 메이크업은 아니지만 평소 아껴두었던 향수와 옷들을 총동원 했다. 오늘은 외부 손님과 만나는 약속이 없기에 더욱 시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따라 별다른 업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자 다른 직원들도 자기 방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거나 사전 마케팅을 위해 외근을 나가게 되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법무법인 사무장이 된 나로서는 사장님에게만 잘 보이면 만사형통이었다. 리셉셔니스트 겸 비서인 수지가 있는데도, 오늘따라 내가 사장님께 커피를 들고 아침인사차 방에 들어갔다. "오늘 사장님 생일인 거 알지. 그리고 50회니까 더 중요한 날일 수도 있고...." 눈치빠른 수지는 내가 변호사 사무실에는 지나쳐보이는 야한 성장을 하고 출근하는 것을 보고, 오늘 만큼은 내게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생일 축하해요. 이제 반백이 되셨으니 할아버지 소리들을 날이 멀지 않으셨네요." "윤실장,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너무 기죽이는 거 아냐?" 사장님은 커피는 입에 대는 둥 마는 둥하고, 소파에 앉자마자 다짜고짜 내 치마속에 손을 넣는다. 사장님은 킁킁거리며 내 목덜미의 향수 냄새를 음미하면서, 손은 스타킹위로 허벅지를 만지면서 점점 더 팬티라인에 가까워지고 있다. "생일 선물은 뭐 좀 준비했어?" "돈 많은 사장님께 뭐 물건으로 선물해봤자 생색도 안날거 같아서, 그냥 서비스로 드릴께요." 나는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풀면서, 답답한 브래지어 속에서 해방시켜 달라는 양, 가슴을 내밀었다. 사장님의 혀는 점점 가슴 사이의 깊은 골을 파고 들었고, 손은 허벅지 사이의 깊은 고을 파고들었다. 내가 18살이나 많은 사장님에게 마구 몸을 주는 이유는 물론, 나에게 좋은 수입과 사업기회를 준 사장님에게 감사의 표시이지만, 그것보다도 사장님의 능수능란한 애무 솜씨와 분위기가 좋아서 일 때가 많다. 힘좋고 지칠줄 모르는 연하의 남자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포근하고 달콤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이런 선물이라면,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브래지어를 제끼고 한쪽 가슴을 빨면서, 사장님은 아침부터 흥분하기 시작했다. "사무실 문 잠그고 올까요?" "됐어. 수지가 다 상황 파악하고 아무도 못들어오게 잘 막아줄거야." 팬티위로 사장님의 손이 점점 빨리 움직일수록 팬티는 더욱 촉촉해져갔다. "벌써 젖었어요. 벗겨주세요." 사장님은 가슴에서 얼굴을 들어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들어 키스로 알아들었다는 식의 대답을 했다. 그의 키스는 별다른 점도 없는데 혀가 파고들자마자 몸이 녹아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부드럽게 잇몸과 혀밑을 휘젓는 그의 애무에 몸이 달아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화려한 키스 솜씨를 아래에서도 발휘하겠다는 기세다. 미니스커트를 위로 들어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팬티위로 걸쳐있는 가터벨트를 풀면서 그는 팬티가 내려가는 만큼 입술과 혀로 음미하면서 따라갔다. "예쁘게 단장했네." 짧고 작게 깎여있는 보지털을 보고, 사장님은 또 입맛을 다셨다. "마사지 회원권이 한달에 120만원인데, 아까운 돈만 날릴 수는 없잖아요. 어제 다녀왔어요." "요새도 마사지 해주는 애들 괜찮아?" 회사에서 마케팅 비용으로 내주고 있는 전용 미용실을 말한다. 이곳은 머리나 메이크업은 물론 전신마사지와 스킨 케어를 겸하는 곳인데다 피트니스 공간과 사우나도 갖추고 있다. 온몸을 예쁘게 만들어준다는 토탈미용센터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갈수록 명성을 얻으면서 유명인사나 부자들을 고객으로 성업중이다. 최근엔 기세를 모아 성형외과도 인수합병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깝지 않게 회원권비를 내는 이유는 사장님이 이 미용실의 지분을 절반 정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장님은 혀로 털을 가지런하게 적시고는 바로 밑 클리토리스를 공략하기 시작한다. 빨고 당기고 깨물고, 강약을 조절하면서 나를 또다시 무아지경으로 몰아간다. 몇분이나 지났을까.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실핏줄마다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다시 한번 절정의 환희를 맛보게 된다. 가슴이 뜨거워지면서도 척추를 따라서 서늘한 공기가 지나가듯한 나른하고도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누구 생일이지, 오늘? 누가 누구에게 선물을 하는 건지..." 황홀경에서 약간 정신을 차린 나는, "사장님이 먼저 그렇게 해놓구선 뭐."라고 변명한다. 나는 계속해서 보지를 적시고 있는 그의 양쪽 귀를 잡아올리면서, 이마부터 눈, 코 그리고 입술까지 애무해갔다. 그의 입술에서는 내 몸에서 나온 약간 비릿한 액체를 맛볼수 있었다. 깊숙히 혀를 오가는 키스를 퍼붓는 동안 나는 그의 벨트를 풀고 바지를 벗겨 내리기 시작한다. 팬티를 벗기면서도, 나는 그의 혀와 입술을 놓지 않았다. 그의 자지는 한없이 힘을 뻗고 있었지만 양손에 피부의 감촉은 여전히 부드러웠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의 자지를 애무하면서, 오늘 생일이니만큼 너무 빨리 끝나지는 않게 해야한다고 유념했다. 너무 일찍 끝내면 안된다. "오늘 생일이니까, 그것도 반백이 넘는 중요한 순간이니까, 원하시는 거 다 말해주세요. 완전히 갈 때까지 해드릴께요." "자꾸 반백, 반백 하지마. 늙어가는 것도 서럽지만, 자꾸 너하고 나이 차이 나는 것을 상기시키니까 기운 빠지네." "나이 답지 않게 이건 왜 이렇게 힘이 좋아?" 그의 것을 정성스레 만지면서 말했다. 생일도 생일이지만, 그동안 사장님이 베풀어주신 것을 생각하면 뭐든지 해드리고 싶었다. 나는 그의 것을 입에 물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입술, 이빨, 그리고 혀를 이용해서 그의 성감대를 쉴새없이 자극했다. 동시에 손으로는 불알과 항문을 간지럽혔다. "아후, 좋아. 그렇게 자꾸 하면 금방 물나오겠다." 벌써 물이 나오고 첫 라운드가 끝나면 아쉬울 것 같아, 그의 것을 입에서 빼고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서 물었다. "나 사장님 애기 갖고 싶어요." "내일 모래 결혼할 처녀가 무슨 말이야. 말만으로도 너무 고마우니.... 다 알아들었어." "정말 애기 갖고 싶어요. 그런데 당장 결혼할 일이 없으니, 오늘은 아니에요." 나는 그의 몸위에 올라탔다. 힘껏 발기된 자지는 자연히 클리토리스를 찌르게 되었다. 그의 것을 허벅지 사이에 끼워 한참을 애무하면서 말했다. "나중에 나 결혼하게 되면, 결혼식 전날 사장님 씨를 받을 거에요. 농담아니에요. 그래서 합법적으로 훌륭하게 아이를 키울거에요. 사장님 닮은 애가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장님은 이제 나한테 모두 다 해주셨어요. 그게 마지막 부탁이에요." "윤민영, 너 닮은 애, 참 예쁘겠지만, 이건 내가 미안해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나는 자지를 몸에 넣고 여기저기에 힘을 주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그는 남자의 것이 몸에 들어오기 전까지 시간을 많이 끄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몸에 들어온 자지를 가지고 노는 방법을 가르쳐 준것도 사장님이었다. 그에게 처음 몸을 주었을 때부터, 섹스가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수법이 될 수 있는 지 터득하게 되었다. 다른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사장님이 가르쳐주신 마케팅 방법으로서의 섹스는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자지가 몸에 들어오자마자 온몸이 마비되는 듯 힘을 쓸 수 없었으나, 사장님은 그 때부터 여러가지 근육과 자세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마음 편히 가지도록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면서 사장님은 섹스의 여러가지 기술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서로 약간의 흥분을 가라앉힐수 있을 때가 되면, 내 몸으로 사장님의 손가락을 가지고 실습을 하면서 서로 적나라하게 느낌을 얘기했다. "그렇게 그냥 집어넣으면 안되고, 입술로 아이스크림을 베어먹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천천히 넣어야 좋아. 남자를 애타게 만들어야 이기는 거야." "내가 더 애가타요. 빨리 넣고 꽉 차게 만들고 싶은데...." "섹스나 사랑은 모두 다 오래 참을 줄 아는 쪽이 이기는 거야. 성경에 나오는 중요한 미덕이지, 오래참음." 싸움에 이길려는 마음으로 섹스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장님은 섹스를 마케팅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섹스를 꼭 이겨야할 전투라고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시간의 연습과 노력으로, 나는 자지를 몸에 넣고, 힘을 주고, 빼고, 자세를 비틀고 강약을 조절하는 등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졸업할 때가 된 거 같아." 한 4년 정도 걸렸다. 사장님이 "이제 하산해도 되겠네"라며 인정 해주실때까지 대학 다닌 것보다 오래걸렸다. 나는 거의 매일, 틈만 나면 사장님에게 섹스의 기술을 배웠다. "섹스에 기술이란 없어. 상대방을 황홀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만들고, 정성만 있을 뿐이지." 그의 집, 오피스텔, 호텔, 자동차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섹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을 습득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무엇보다 서로 섹스의 즐거움에 탐닉해서였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젊고 잘생긴 남자애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그 무엇이 그에게 있다. 물리적인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잡지에서만 보던 멀티오르가즘이 뭔지도 그를 통해서 체험했다. 낮이나 밤이나 갑자기 몸의 한구석에서 신호가 오면 당장이라도 그에게 달려가 몸을 맡기고 싶어할 정도였다. 따라서 또래 애들이나 오랜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이 점차 줄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어떤 남자에게 빠졌냐고 물어왔지만, 내게는 사장님 외에는 안중에 없었다. 그에게 처음으로 몸을 주고, 섹스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나는 사장님이 직장 상사이고, 처자식이 있는 유부남이고, 사회적 지위도 중요한 변호사라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해버렸다. 처음에는 말도 못하고 그냥 몸을 그에게 기대어보고, 입술을 내밀기도 하면서, 손가락을 물어버리는 등 사장님 앞에 있으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사장님은 못 이기는 척 나를 안아주기 시작하면서, 결국 내 몸에 파고들게 되면, 나는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환희에 빠지게 된다. 승용차에서나 극장 객석에서나 남이 안본다고 싶을 때면 서로 깊숙히 애무해줬다. 운전중에도 사장님의 손가락이 내 질안으로 들어올 때가 많았고, 사무실에선 순간적으로 벽에 기대어 섹스를 해보기도 했다. 점심시간에 사장님 책상밑에 들어가 그의 자지를 탐닉한 적도 몇 번 있었다. 한번은, 까다로운 손님과 장시간 언쟁하면서 미팅을 마치고 나온 사장님이 너무 안스러워 보였다. "정말 돈 좀 있다고 성질 고약한 사람들이네요." 나는 그의 손을 끌어 내 가슴속에 집어넣었다. 부드러운 가슴살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했다. 나는 사장님을 소파에 편하게 앉히고 바지 벨트를 풀어 가슴으로 자지를 꼭 껴안아 준 다음, 정성스런 펠라치오로 위무해줬다. "사장님 꺼로 지금 내 몸에 깊숙히 넣어줘요..." 샤워를 하다가도 그의 손길이 생각나면, 밤새도록 자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손가락이나 자지가 내 몸속을 휘젓고 있다는 상상속에서 잠자리에 들 때가 많았다. 아침이 밝으면 당장 사무실로 나아가 그의 자지를 입에 물고 싶을 때는 밤이 꽤 길게도 느껴졌다. 그 생각이 나면 문자를 하다가, 결국 전화로 야한 얘기를 하면서 자위하는 것도 좋았다. 일과중에도 화장실 앞에서 우연히 만나면, 서로 눈빛만 마주치고도 다 뜻이 통했다. 변기위에 앉은 사장님 위에 올라앉아 절정을 맛본 것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나를 회의실 테이블위에 얹혀놓고 사장님의 머리가 치마를 들추고 들어와 내 클리토리스를 빨아주는 때는 가장 순간적인 짜릿함을 느끼게 했다. 이런 게 섹스 중독인가. "섹스를 많이 하면서 일상 생활이나 다른 일을 못하면, 그게 중독이지만, 민영이는 생활이나 다른 일을 잘하니까 중독은 아니야. 좀 많이 한다고 할 수 있나. 더 많이 하는 사람들도 많을 걸. 문제는 양보다 질이지. 남자들의 양기보다 민영이 질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관건이지." 사장님이 야한 얘기만 해도 팬티가 곧 젖어갈 정도로 흥분할 때가 많았고, 그져 포근한 자세로 달콤한 얘기만 해줘도 당장 팬티를 내리고 사장님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다반사였다. "너만 행복하면 다 좋은 거야. 내키지 않거나 힘겨운 일을 하면서 세상을 살 필요는 없잖아." 사장님은 내게 구애를 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내게서 성적인 욕망을 채워보려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내게 사업적인 제안을 한 것도 분명해보였다. 10여년전 대학을 중퇴하고 여기저기 일거리를 찾아 헤메던 내가 그를 만난 것은 강남의 어느 포장마차에서 였다. 내 몸만을 탐하고 추근덕대는 남자애를 뿌리치고 뛰어 들어온 나는 다짜고짜 혼자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중년 아저씨 옆에 앉아 버렸다. "귀찮은 애가 쫓아오는 데 좀 막아주세요." 사장님은 그 녀석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저 차가운 시선만을 보냈을 뿐이었다. 옆에서 보는 나도 입이 벌어질 정도로 매섭고 날카로운 눈초리였다. 매서운 시선만으로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느꼇다. 그 남자애는 몇 마디 말도 못하고 그냥 포기하고 돌아섰다. 나도 한편으로 섬?하게 여겨졌지만, 그 애를 물러가게 만든 사장님에게 한없이 고마움을 느꼈고 그때부터 우리의 만남은 시작됐다. "내 말을 잘 따라오기만 하면, 인생에서 성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어." 나는 사장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스펙쌓기같은 건 아랑곳않는 인기있는 클럽 죽순이었다. 춤을 잘 추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다리가 늘씬하고 보기좋은 가슴과 허리를 가진 몸매로 클럽에서 남자애들을 컨트롤 하는 것은 손쉬웠다. 그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만 해도 시선을 끌었다. 기본적으로 괜찮은 DNA를 물려주신 조상과 부모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항상 남자애들이 숙이고 들어왔기에, 아무리 돈이 궁해도 룸싸롱에서 일 할 수는 없을 만큼의 자존심은 있었다. 눈 딱감고 1년만 해볼까하는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지저분한 아저씨 옆에서 몇시간이 아니라 몇초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 나를 지배해왔다. "정말 나랑 일해볼래?" 사장님이 처음 사업을 제안할 때, 나는 그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마음이 끌리었다. "사업내용은 월요일부터 출근하면 차근차근 배우면 되니까, 그 때 보자." 사장님은 그러면서 내게 10만원짜리 수표 5장을 손에 쥐어줬다. 더 이상 말을 하지도 않았다. 내가 그냥 공 돈 생겼다고 연락을 끊어버릴 수도 있었는데 뭘 믿고 아무 이유없이 50만원을 주는 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월세 30만원짜리 오피스텔에 살던 나로서는 적은 돈도 아니었다. 갈수록 사장님의 사업에 호기심이 생겼다. 아무런 계약 조건이나 계획도 없었다. 나는 클럽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남자애를 꼬실 때보다 더 정성을 들여 화장을 하고 옷 맵시를 갖춰서 처음 출근하기 시작했다. 내가 어느 남자를 위해서 이렇게 치장해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장님은 정말 인생을 알게 해준 거 같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에게서 배운 것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섹스라고 해야 솔직할 것이다. 그러나 처음으로 섹스상대자가 황홀해하는 것을 보고 나도 크게 기쁠 수 있다는 것을 그에게서 느꼈다. 첫 출근하자마자 배운 것들은 그야말로 젊은 내게 세상을 새로 열어주는 것과 같았다. 나는 섹스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사업을 배우고 매우 실용적인 영업을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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