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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 아줌마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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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94 회 작성일 24-11-24 23: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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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아줌마 -2 아직 어둠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조용한 빌딩 숲이 낯설게 느껴진다. 평소 같으면 한참 꿈나라를 방황하고 있을 시간이라 그런가..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과 그에 대비되는 조용한 도시의 정적이 새삼 신기하다. 지금난 기분이 꽤 좋다. 왠지 모를 뿌듯함과, 무언가를 지켜냈다는 자부심..그런거.. 그녀와 난 뚝방위 벤치에 앉아 있다. 아침이 주는 상쾌함과 폐속 깊이 밀려드는 담배연기.. 그리고 아까완 다른 매력으로 내옆에서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그녀가 있다. 그녀는 자신을 아줌마 라 지칭 했다. 이미 결혼한 여자이고, 놀랍게도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있단다. 나이는 나보다 한살 어린데 말이다.. 그녀 표현대로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20살 어린시절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다고 한다. 자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서로 너무나 사랑해서, 매일 매일 같이 있지 않으면 못견딜것 같아서 결혼을 한건 아니라고 한다. 자신은 별로 였는데 남편이 죽자살자 매달렸단다. 그 당시엔 몰랐지만 빚까지 내서 자신에게 온갖 선물을 사다 주고, 시골 그녀의 집에 찾아가서 집안 어른들의 환심을 사고, 그러고도 그녀가 청혼을 받아주지 않자 같이 죽자고 협박한 끝에 결혼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 나한테 이렇게나 잘해주는데 이정도면 나를 맡겨도 되겠지...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자 남편의 태도가 돌변하더란다. 마치 이제 갖고 싶은거 가졌으니 되었다는 듯이.. 그동안 벌어놓은건 하나도 없고, 그녀의 시골집과 시댁에서 마련해준 돈으로 간신히 작은 전세를 얻었단다. 건축 사무실을 한다는 말은 거짓이였고, 노가다 판에서 일하는 일당쟁이 란다. 그래도 조적 기술자라고 일당은 많이 받았지만, 일하는 날보다 안하는 날이 더 많으니 ... 거기다 툭하면 술먹고 외박하고, 꼴에 친구들일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없는살림 퍼다주니 험한일 한번 안해본 그녀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녀 집에서도 사기결혼이다 해서 이혼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그녀는 그러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때 이미 그녀는 홀몸이 아니였기 때문에..결혼 일주일만에 임신을 했다고 한다. 그녀말론 딱 한번. 그것두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후다닥 헤치웠는데 그게 덜컥 걸렸단다. 거참... 그후 남편과는 많이 다투었고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 싶은 생각이들 정도로 힘든 나날이였단다. 그나마 아들이 있기에 버틸수 있었다나. 아니 아들 때문에 못헤어지고 버틴건가? 무척이나 순진한 여자다. 요즘 세상에.......... 8년만의 외출이라고 했다. 같은동네 여자와 나이트를 왔는데.. 주변에 직접데는 사람들이 너무 싫었단다. 그러다가 나를 보고, 왠지 끌렸다나? 내 해맑은 웃음이 너무 보기 좋았다네..(암생각없이 실실 쪼갠게?--) 3가치의 담배를 다 피워갈쯤 그녀의 얘기가 끝났고, 언듯 보이는 그녀의 눈가에 물기가 나를 슬프게 한다. 팔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녀도 내게 기대어오며 이젠 어깨를 약간 들썩이기까지 한다. 가엾은 여자.. 측은 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런 여자를...내 순간 욕정의 대상으로 삼았다니...나쁜놈.. 한시간전쯤.. 욕정에 벌게진 눈을 한채 이리 저리 여관 골목을 헤메일때도, 그녀는 말없이 나를 따랐다. 그녀가 바라는건 분명 그런 순간의 욕정이 아니였지만, 내게서 떠날수가 없었단다. 그럼에도 난.................. 그래도 그 와중에 흔들리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고, 다행히 들끓던 욕정을 진정시킬수 있었던건 다행이다. 약간의 원망..실망.. 그러면서도 무언가를 갈망하는 그 눈빛..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들던 그 순수하게 빛나던 눈동자..... 나는 나도 모르게 다짐했다. 이 여자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 행복이 무언지, 진정 사랑이 무언지를 가르쳐 주고 싶다. 그리고 그녀의 사랑을 지켜 주고 싶다..... 그녀에게... 나를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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