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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고속 버스 안에서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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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52 회 작성일 24-11-22 11: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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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안에서 2 에덴을 그리며 님 .. 죄송합니다... 원래는 단편으로 마무리 질려고 했었는데 오후 3시면 고등어가 방파제에 들어 오거든요 .. ㅎㅎ 그넘의 낚시가 무엇인지 손맛 보고자 댕겨 온다고 커피 한잔 만들 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 그래도 이해를 해주시고 끝까지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녀는 창가로 앉은 후에 잠시 동안 무슨 생각을 하는 것 같은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개를 내쪽으로돌렸습 니다 .. " 혹시 .. 저하고 같은 학교에 다니시지 않나요 ? " " 네 .. 맞아요 .. ㅎㅎ ㅎㅎ 그렇구나 .. 혹시 저하고 일학년 내내 같은 수업 들었지요 ? ..어쩐지 낯이 많이 익더라니 .. *^^* 그 럼 우린 동기네요 .." " 네 .. 동기 .. 86학번 .. " 그녀가 대뜸 내앞으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바람에 전 깜짝 놀라 잠시 어리둥절 했습니다 .. 그런 저 를 보면서 그녀는 잠시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습니다 .. 그녀 손은 너무도 따듯했습니다 .. 더운 여름의 탓도 있었겠지만 떨리는 심정을 억누르며 그녀의 손을 잡 은 제 손에는 벌써 땀방울이 송글 송글 .. 아마도 그녀도 그것을 느끼었으리라 생각하니 창피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밀려 왔습니다 .. "ㅎㅎ 우리 동기인데 ,,서로 인사나 하죠 .. 전 강연아라고 해여 .." 알아요 .. ㅎㅎ 전 준이라고 합니다 .. " "헉 ,,어떻게 알지요 ? " " ㅎㅎㅎ 우리 학교다니면서 연아씨 모르면 간첩이죠 .. " 그녀가 새삼스럽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날 쳐다 봅니다 .. 그눈망울에 깊은 호수가 잠겨 있는 듯한 착각 에 잠시 활홀함을 느낍니다 .. 강연아 ,,, 시에서 실시 하는 아가씨 선발 대회에서도 당당히 장원을 할 정도 로 빼어난 미모 .. 그래서 인지 유독 콧대가 세다고 소문이 나있었는 데 소문과는 다른 소박한 면이 그녀 표정에 말투에 담겨 있었습니다 .. 그러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점이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고 아마도 그녀가 제 맘속에 그리움이란 대상으로 각인 될 것 같은 불안감에 빠져 들었습니다 .. 그녀가 준 바나나를 까먹으며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버스가 청원을 지날때쯤에 드디어 그녀 입에서 친구 하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 첨엔 믿어 지지 않았습니다 .. 전교생의 뭇남학생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녀가 아무것도 보잘 것없는 저란 넘에게 친구 하자는 말을 건냈다는 것이 꿈을 꾸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습니다 .. " 농담이지요 ? " 제가 생각해도 바보 같은 질문이었습니다 .. 그저 쌍수 들고 감사 함을 표시 하면 되었을 일을 ...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다시금 싱긋 웃습니다 .. " 언제쯤 서울 도착 할 것 같아 ? " 친구 하자고 말을 해 놓고 .. 바로 이어지는 반말 .. 그것은 그녀의 화끈한 성격을 단면적으로 내비치는 것 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 저도 얼떨결에 반말로 대답을 했더랬습니다 .. "어..엉 .. 아직 두시간 정도는 더가야 될거야 ..왜 지루하지 ? 아니 .. 단지 어제 잠을 못잖어 .. 종강 파티인가 뭔가 때문에 술도 마시고 .. 그랬더니 머리도 아프고 잠 도 오고 그러네 ,,헤 .." 전 그녀에게 잠을 청하라 말해 주고는 캔커피를 입안에 한모금 털어 넣었습니다 .. 씨끔한 맛이 목을 타고 내 위장을 휘젖고 .. 그 진한 커피 내음 만큼이나 그녀의 몸에선 나쁘지 않은 상큼한 내음이 내 코끗을 간 지럽혔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듯 했습니다.. 이토록 이쁜 그녀와 같은 버스를 타고 바로 옆좌석에 나란히 몇시간을 얘길 한다는 것이 .. 그리고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이 꿈이 아니길 바라는 맘으로 간절히 기도를 드리고 있는 데 무엇인가가 제 어깨를 가볍게 누르는 것이 느껴 졌습니다 ..그녀 엿습니다 ..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그녀가 내 어깨에 자신의 머릴 기대고 그렇게 곤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 꼼짝 달짝 할 수 없는 상황 .. 그녀의 곤한 수면을 방해 할까봐 그렇게 몇분을 그녀에게 어깨를 내주고 있으려니 몸에 쥐가 나는 듯 ,,, 설상 가상 ...천안 못미쳐 목천톨게이트 부근에서 상행선에 사고가 일어나 고속도로는 정 체가 되엇고 ,,, 버스는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 내 어깨는 이미 ,,마비 상태 .. 난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조심 스럽게 오른 손으로 그녀 머릴 받히고 내 왼쪽 어깨를 빼엇습니다 .. 하지만 다음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냥 그녀의 머릴 창가로 기대게 하자니 내가 섭섭하고 ,,, 다시 내 어깨를 빌려주자니 좀전에 자유를 얻은 어깨가 다시 힘들어 질것은 자명하고 .. 잠시 고민 하던 전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 지 그녀어깨 너머로 왼팔을 돌려 그녀 어깨를 안고 그녀 상체를 저에게 기대게 이끌었습니다 .. 그녀가 잠시 뒤척이는 것 같더 니 이내 저에게 몸을 기대 옵니다 .. 아마도 어제의 피곤함이 한순간에 몰려 온듯 .. 벌써 몇시간째 버스에 시달리니 피로가 풀리기는 커녕 더 쌓였을 것은 분명한 일...전 저에게 다가온 이 행복을 영원히 누리고 싶은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이미 어듬에 쌓인 버스안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이 든상태 .. 전 떨리는 손끝으로 그녀의 머릴 쓰 다듬어 보았습니다 .. 잠이 들었을 때 머릴 쓰다듬어 주면 숙면에 취할 수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문득 떠올라 그녀 머리를 이마에서 목덜미 까지쓰다듬어 주고 있자니 괜시리 이상한 생각이 제뇌속에서 슬며시 고개를 드는 것이었습니다 .. 당황 .. 아무리 여자를 밝히는 저라지만 .. 천사 같이 아름다운 연아를 그렇게 음탕한 생각 속에 끌어 들일 수는 없는 일이라고 자책을 해 보았습니다 .. 부드러운 머리결 .. 상큼한 샴푸내음이 코끗을 간지럽히고 ,,, 전 왠지 모를 힘에 이끌리어 그녀 이마를 짚 어 보았습니다 .. 미인형 ..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물씬풍기는 그녀는 이마 또한 반듯하니 이쁘다는 생각밖 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오똑선 콧날 ,,, 에어컨을 틀었놨다지만 저와 살을 맞대고 있어서인지 그녀 콧잔등 에는 작은 땀방울이 이슬처럼 맺혀 있었고 ,, 전 옷소매로 촘촘히 그 이슬을 훔쳐 주었습니다 .. 가지런한 입술은 한듯 안한듯 그렇게 옅은 핑크색 루즈가 발라져 있었고 ,, 그 촉촉한 윤기는 당장이라도 입을 맞대고싶은 충동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키스 하고 싶었습니다 .. 아무도 보지 않을 ,,, 그녀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시간에 .. 도둑 입맞춤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 얼마나 많은 갈등 속에서 번민 햇는지 아마도 몸무개를 재어 보았다면 5키로는 빠졌을 시간 .. 전 결심을 했습니다 .. 이 순간이 아니면 언제 내가 연아 처럼 아름다운 여자의 입술을 가져 보겠냐.. 그래서 용기를 내기로 맘 먹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일 .. 그렇게 바보 같이 수십번을 갈등 하다가 전 드디어 그녀 입 술 위에 제 입술을 살포시 대었다가 떼었습니다 .. 혹시나 그녀가 깰까봐 .. 아니 .. 누군가 날 보고 잇는 것 같아서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피니 다행 스럽게도 절 주시하는 시선은 아무데도 없었습 니다,, 이미 많은 분들은 잠에 취해 있었고 ,, 운전수 아저씨 또한 밀리는 차량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운전을 하 고 있었기에 .. 은은한 미등이 그녀의 하얀 피부를 미묘하게 비추어 주었고 ,, 전 용기를 내어 다시 한번 어려운 자세에서 그녀 입에 제 입을 가져다 대었습니다 .. 촉촉하면서도 따듯했습니다 .. 제 심장의 쿵쾅거림이 아마도 입술 의 감촉을 통해서 그녀에게 전달 될 것같아 .. 또다시 고개를 듭니다 .. 그녀는 너무도 평온한 모습입니다 너무도 사랑 스러움 모습입니다 ,, 이런 여인을 사랑하고 싶엇습니다 ,,, 제 온몸을 불살라 형장의 한줌의 재로 사라진다 할지라도 그녀 만을 위해서 라면 못할 짓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어느새 .. 순수한 제 맘과는 달리 그 한쪽 구석에서는 음탕함이 고개를 듭니다 .. 이미 깊은 잠에 취한 그녀 한번이라도 만져 보고 싶었습니다..교정을 그렇게 잘맞는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고 걸어 가는 그녀를 볼때 마다 느꼈던 한번 안아 보고 , 품고 싶단 생각이 ,,이순간 주책없이 고개를 쑥 드는 것은 ,,아마도 저도 영 락 없는 남자의 탈을 쓴 늑대인것을 ..쓴웃음이 흘러 나옵니다... 수없이 많은 여자 경험 .. 하지만 제가 농락하고 즐겨 왓던 여자들과는 전혀 다른 맘쓰임의 여자 .. 연아 .. 그녀의 입술을 훔치는 것만도 그렇게 꼭?갈등을 하리라곤 정말 생각지도 못했었는 데 .. 이젠 그녀 몸을 느끼고 싶다는 욕망에 또다시 갈등을 합니다 ..역시나 순함 보다는 악함이 먼저 실행하기엔 좋은 가 봅니 다 .. 이미 제 손은 그녀의 가녀린 어깨 선을 끌어 안듯이 안고 있고 ,, 혹시라도 그녀가 깨는 가 싶어 시험 을 해 보아야 했습니다 .. 그녀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 양의 탈을 쓴 늑대인 줄 모르고 그렇게 세상에 서 가장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잠들어 있습니다 .. 봉긋선 가슴 .. 두손으로 가리면 다 잡힐 듯한 .. 제겐 가장 이상적인 크기의 두개의 유방이 얇은 블라우스 속에 감추어져 잇습니다 .. 숨을 쉴때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두개의 봉우리 .. 전 조심 스럽게 그 봉우리 중에 한봉우리를 향해 손을 이끕니다 .. 천의 느낌 밑으로 전해오는 말알말랑함 .. 비록 브라자라는 천조 각의 방해로 제대로 된 느낌을 손끝엔 느끼지 못했지만 이미 제 심장은 마치 폭발을 목전에 둔 화산처럼 방망이질 합니다 .. 이젠 그 천조각 마저 거추장 스러워지는 용기가 생깁니다 .. 그 답답함을 해소 하고싶었습니다 .. 그러기 위해선 또다시 조심스런 잠시의 갈등을 가져야 하고 ,, 실행을 해야 합니다 ,, 하늘색 브라우스 속으로 손을 조심 스럽게 넣어 봅니다 .. 더운 여름날에 땀을 흘려서인지 그녀 허리는 매끄러움 보다는 촉촉함이 느껴 집니다 .. 그 촉촉함을 온 정신을 집중해 손끝으로 느끼며 전 조금씩 조금 씩 그녀의 두개의 봉우리 가까이 낮은 포복으로 기어 갑니다 .. 얼마나 올랐을 까 .. 이내 닿은 언덕 언저리 딱딱한 느낌 .. 아마도 브라우스의 철심이 박힌 부분인 듯 .. 전 그 밑으로 손가락 한개를 넣어 틈을 만들고 손을 넣어 봅니다 .. 순간 그녀가 몸을 움찔 움직입니다 .. 놀란 가슴으로 손을 급하게 빼다 보면 더욱 그녀의 잠을 깨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올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체 전 엉거주춤 그녀의 브레지어 안에 손을 넣은체 .. 혹시 그녀가 깨어나면 이 황당함을 어떻게 변명 할까 궁리를 합니다 .. 하지만 그 궁리 라는 게 별게 있겠습니까 죽지 않을 정도로 맞거나 ..아님 많은 승객이 보는 앞에서 치한으로 갖은 수모를 당해야 하는 일뿐인데 .. 다행히 그녀는 별 느낌을 눈치 채지 못한 듯 .. 잠시후 ,, 다시 숨소리가 고른 것이 깊은 잠에 빠져든 것 같 았습니다 .. 잠시의 여유를 가지고 그녀의 가슴을 만져 봅니다 .. 그리 크진 않지만 싫지 않은 느낌 ..물컹한 느낌이 손 끝에 전해오고 난 한순간 숨을 몰아 쉬며 그시간을 음미 합니다 .. 그녀가 몸을 뒤척입니다 .. 들켰구나 .. 이를 어쩌지 당황해하며 어찌 할 줄 모르는 데 그녀가 고개를 들더니 잠시 나를 빤히 쳐다 봅니다 .. 낭패 .. 얼굴에선 수백도의 화끈 거림이 일고 ,, 이어질 문책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그렇게 고개를 숙인체 오만가지 생각에 당황해 하고 있는 데 그녀는 잠시 아무말 없이 나를 바라 보다가는 이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창가에 고개를 기대고 눈을 감습니다 .. 후회가 밀려 옵니다 ,, 그녀와 더욱 친해 질 수 있는 시간을 내 스스로가 져 버린 것 같아 쥐구멍이라도 있 으면 들어 가고 싶은 심정 .. 달리는 차에서라도 뛰어 내리고 싶은 심정이 되어 어찌 할 줄 모르고 있는 데 살며시 내 손위로 얹어지는 따스한 느낌 .. 그녀의 손이었습니다.. 그녀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렇게 제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 울컥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 차가 많이 밀리네 .. 어휴 ,, 잘잤다 .. 고마워.. 어깨 빌려줘서 .. " " 뭐,,뭘 .. " 얼굴은 화끈 거리고 심장은 방망이질 하고 시선은 둘곳을 몰라 우왕 좌왕하고 .. 그런 나를 재미 있다는 듯 바라 보던 그녀가 빙긋이 미소를 짓습니다 .. " 너 나 좋아하니 ? " ".으..응..." " 정말.. 장난 말고 ..진짜로 .. ? 그 .. 그래 .. " 그녀는 연신 재미있다는 듯이 나에게 꼬치 꼬치 캐묻습니다 .별난 성격도 다있네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데 그녀가 제 손을 쥔손에 힘을 줍니다 .. 그 의미가 .. 제가 여자들 맘을 사로 잡을 때 어떤 믿음을 심어 주기 위해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음악을 들을때나 아니면 거짓이라도 사랑 고백 할때 써먹던 방법인데 .. " 뭘 그렇게 부끄러워 해 .. 바보 같이 ,, 남자가 좀 대범해 봐라 .. " "......." " 난 말야 ,, 어릴때부터 친구가 별로 없어 .. 외로움을 많이 받고 자랐거든 .. 이상하게 날 만나는 사람들마 다 다 어려워 하네 .. 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 데 .. " 워낙에 출중한 미모 덕에 겪어야 했을 이율 배반적인 현상 .. 이해를 하고 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 미..미안해 .. 잠든 니가 넘 이뻐서 .. 담부턴 안 그럴께 .. " " ㅎㅎ 바보 .., " 그녀는 의미 심장한 어투로 그렇게 나를 불렀습니다. 바보라고 .. 그의미가 무엇일까 ?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 보앗지만 온 갖 망상에 사로 잡혀 허우적 거리는 지금의 나로 서는 그녀가 말한 바보라는 진정한 의미를 알아 낼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도 수업을 들으며 일학년 내내 절 주시해 왔다고 합니다 .. 비록 체구는 작지 만 귀여운 외모에 발라한 성격인 절 지켜 봐왔다는 그녀 .. 저와 친해지고 싶어 제가 가입한 써클 까지 따 라 가입 했다가 제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탈퇴를 했다는 그녀 .. 그 말을 듣고 얼마나 황당했던지 그녀는 그 교내 체육 대회때 행사로 열리는 댄스 경연 대회에서 제가 춤을 추는 것을 본후에 좋은 감정이 생겼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 여러 사람들 앞에서 즉석으로 불려 나간 제가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춤을 춘다는 성격이 자기가 본받고 배울 점이 많있다는 말을 해주더군요 .. 아주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 고속도로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지연 되어 그녀와내가 서울 강남 터미널에 도착 한 것은 예정 보다도 세 시간이 지난 새벽 1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 많이 늦었네 .. 준아 .. 나 서울에 며칠 있을 거 거든 .. 심심하면 너에게 연락 해도 되지 .. ?" " 그..그럼 .. 나야 황송 하지 .. 가자 내가 택시 타는 데 까지 데려다 줄께 .. " 그녀는 그렇게 손을 흔들고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잠실 친척집으로 향했고 .. 난 알지 못할 야릇한 기 분에 사로 잡혀 그렇게 서울의 밤거리를 걸어 신림동 집까지 갔습니다.. 그녀에게 전화가 온것은 그로부터 열흘 정도가 지난 다음이었습니다 .. 혹시라도금방 전화 올줄알고 기다 렸었는데 .. 바보 같이 .. 내일이면 무전여행을 떠나기로 게획을 잡아놓은 상태에서 그녀에게 연락이 왓습니다.. " 준아 .. 잘있었니 .. ㅎㅎ 낼 시간있어 .. " " 낼 ? 음 . .. 안되는 데 ..그런데 왜 ? 오늘은 안되고 ? "" " 오늘 ? ㅎㅎ 난 아직 씻지도 않았는 데 ..낼은 뭔일 있어 .. 선약있구나 ? 데이트 하나 보지 ? 그녀가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 연거푸 몇개의 질문을 던짐니다 .. 난 괜시리 입가에 나오는 웃음을 참고 낼 은 무전여행을 떠나기로 친구들과 약속이 되어 있다고 말을 하자 그녀는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되 묻습 니다 . "무전여행 ? ..그것 어려운 것 아냐 ? " 어렵지 .. 그래도 매년 해오던 행사인데 .. 그리고 젊었을 때 해보지 언제 그런 것 해보겟냐 .. ㅎㅎ" " 그럼 .. 어디로 갈건데 ..?" " 글쎄 .. 아마도 학교가서 챙겨야 할 것들이 있으니 .. 젤 먼저 학교에 들려야 할 것 같아 .. " 그럼 잘됐다 나도 이젠 서울 이 무료하던 참인데 .. 같이 내려 가자 .. " 그..그래 .. " 나도 모르게 대답을 해 버렷습니다..출발지가 대전이었었는데 .. 아무래도 친구들에게 연락 해서 우리 학 교로 직접 오게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 " 우히 .. 그럼 언제 서울 대공원 구경 하냐 ? ... 친구들이 촌년이라고 놀리는 데 .. " ㅎㅎ 촌년 ? ㅋㅋ 서울 대공원이 구경 하고 싶어 .. ㅎㅎ 그럼 지금 씻고 잇어 .. 내가 데리러 갈께 .. " " 정말 ? .. 와 신난다 .. 알았어 .. " 그녀의 기뻐하는 목소리가 수화선을 타고 기분 좋음으로 내 귀에 전달 되었습니다 .. 그녀는 전번을 알려 주며 집 가까이 오면 전화를 해 달란다 .. 난 부리나케 옷을 갈아 입고 내 애마 발칸 500cc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그녀 친척 집이 있는 잠실로 달렸습니다 .. 미리 청바지를 입고 나오라고 말을 해 놓은 상태 였기에 그녀는 친척 언니 청바지를 빌려입고 위에는 하얀 티 하나를 깔끔 하게 걸치고 발랄한 모습으로 내 곁에 나타났습니다 ..며칠만에 본 그녀 너무도 아름다운 자태에 다시 한번 황홀해 하며 있으려니 그녀가 제 허 리를 꼬집으며 왠 오토바이냐고 묻습니다 ..그녀를 태우고 과천으로 이어지는 시원한 도로를 질주하는 기 분 .. 그 기분은 뭐라 말로 표현 하기 힘든 벅참이 있었습니다 .. 내 허리를 끊어지라 안은 그녀 .. 내 등에 느껴지는 그녀의 물컹한 가슴의 감촉 .. 그 모든 것들이 영원하길 바랫는 데 잠실에서 과천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생각보다도 짧은 거리 였습니다 .. 오후 내내 그 넓은 공원을 뛰어 다니며 즐거워 했습니다 .. 그녀의 기분 좋음이 저에게는 행복이 되었고 그녀의 미소는 제 마음의 양식이 되어 여유로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 준 고마움으로 소원 한가지 들어 준다는 그녀의 말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전 밥 한끼 사달라고 했습니다 .. 근사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칼질을 해대는 식사를 하면서 그녀가 이쁜 입을 실룩 거 리며 말을 합니다 .. " 준은 역시 바보야 .. 소원이란 것이 ..식사라니 ㅎㅎ 키스라도 해 달라고 했으면 해 줬을 낀데 .. " " 바보는 너다 ..ㅎㅎ 키스는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하게 되는 데 그게 뭐 소원이냐 .. ㅋㅋ "뭐야 ? ㅍㅍㅍㅍㅍㅍ" 그녀의 웃음이 그리 사랑 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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