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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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일의 시작은 어느날 날아온 영호의 [요즘 뭐하냐?] 라는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부터였다. 영호와는 유치원 다니기도 전부터 서로 알고 지낸 불알 중의 불알친구인데, 군대를 다녀오고 난 이후로는 서로 바빠서 좀체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에 녀석이 헬스클럽에서 같이 취미삼아 운동을 시작하자고 연락을 한 것이다. 그것도 서로 여자친구를 데리고 2:2 로 네명이서 같이. 녀석은 내게 유미를 설득해보라고 제안했다. 그 당시에 녀석이 유미에게 흥미가 있었다는걸 바로 진즉에 눈치챘었다면 일의 진행이 아마도 훨씬 더 빨라졌을 것이다. 헬스클럽에 다녀본 적이 별로 없는 유미는 크게 반기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설득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첫날에 나는 영호가 데려온 여자친구를 처음으로 볼 수 있었다. 최민아. 그녀는 유미보다는 상대적으로 작달막한 160 초반대의 키에 약간은 통통하단 느낌이 드는, 그렇다고 해서 뚱뚱해보일만큼 둔해보이지는 않을 정도의 딱 보기 좋은 몸집과 끄트머리가 약간 치켜올라가 도발적인 느낌을 주는 여우상의 눈매, 섹시해 보이기도 하고 귀엽게 보이기도 하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여자였다. 다리가 곧고 가늘게 쭉 뻗은 늘씬한 유미와는 다르게 핫팬츠와 검은 스타킹을 신은 민아의 다리는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군데군데 적당한 살집이 붙어있었는데, 오히려 스타킹 위로 탱탱한 윤곽을 자랑하는 그 보기 좋은 다리가 절로 군침이 돌게 만들 정도였다. 핫팬츠 위로 농염한 곡선을 그리는 엉덩이의 굴곡도 유미의 그것보다 훨씬 더 풍만해보였다. 처음 본 순간부터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느낌이 왔다. 무슨 구체적인 생각도 없었지만 그 순간 바로 이 여자다 라는 느낌이 든 것이다. 오랫동안 꿈 꿔 왔던 스와핑의 상대로서 말이다. "민아 씨는 평소에도 운동 자주 하시나봐요?" "네? 후훗, 왜요?" "생각보다 몸매가 너무 좋으시네요." "네에? 호호, 정말요? 그런 말 처음 들어보는데." 은근히 그녀의 몸을 살펴봤다는 내색을 드러내보았지만 그리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영호의 반응을 보니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고, 사실 녀석도 유미를 은근히 살펴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민아는 귀엽게 생긴 외모 속에 군데군데 부분적인 매력들이 묘한 섹시함을 풍기는 야릇한 분위기를 항상 느끼게 했는데, 무슨 말을 하더라도 항상 눈웃음을 지으며 잘 받아주는 명랑한 성격이었다. 여우를 연상케 하는 도발적인 눈매는 눈웃음을 지을때 그 진가가 드러나곤 했다. 섹시한 눈웃음이 너무 잘 어울리는데다가, 자주 웃는 성격인 덕분에 그녀와 대화를 하고 있으면 별 것 아닌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자꾸 묘하게 흥분이 되곤 하는 것이다. 확실히 유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여자였다. 유미가 청순미의 미인이라고 한다면 민아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의 미인이었다. 괜스레 운동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자꾸만 민아를 곁눈질하게 되었는데, 하체 운동을 할 때 풍만한 엉덩이나 허벅지에 탱탱하게 힘을 주는 모습을 훔쳐보는 것이 그렇게 흥분될 수가 없었다. 엎드린 자세에서 종아리를 들어올릴때 탱글탱글한 민아의 엉덩이가 트레이닝복 위로 윤곽을 쫙 드러내는 모습을 보고 나는 숨을 삼켰다. 나도 모르게 자지가 불룩하게 솟아 나풀나풀한 트레이닝복으로 도저히 가릴 수가 없게되자 나는 화장실로 잠시 피신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곧이어 따라 들어온 영호가 의미심장하게 말을 건넸다. "야, 민아 어떠냐?" "새끼... 넌 좋겠다. 섹시한 여자 만나서." "유미 씨가 어때서... 난 그쪽이 더 맘에 들던데." "그건 니가 지금 민아 씨랑 사귀고 있으니까 그렇게 보이는거지." 물론 나도 그렇지만... 여하튼 나는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욕구를 영호도 크게 다를 바 없이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20년지기 친구면 사실 표정만 봐도 웬만한 것은 다 알아맞힐 수 있다. "야, 이따 우리끼리 맥주 한잔 할까?" "뭐? 하하, 운동하고나서 웬 맥주?" "우리끼리 할 얘기가 있으니까 그러지." 뜻모를 웃음을 띄우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자 녀석도 80퍼센트 정도는 내가 뭘 말하는지 대충 눈치챈 모양이었다. 모르긴 몰라도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여자들에 대한 얘기라는 것 정도는 알아챈 것이 틀림없었다. 물론 영호는 그런 제안을 거절할 리 없었다. 유미와 민아를 집에 보내놓고 우리는 호프집에서 본격적으로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고 해도 스와핑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녀석이 무슨 반응을 보일지 조금은 걱정스러워서 처음에는 약간 조심스러우면서도 녀석이 솔깃해할만한 화제로 접근을 시작했다. "야, 근데 이런거 물어봐도 될지 모르겠다만...." "뭔데? 하하, 우리끼리 하는 얘긴데 뭐 거리낄거 있다고 그래? 어차피 민아 얘기 아냐?" 역시 녀석은 눈치가 빨랐다. 아니, 어쩌면 영호도 처음부터 유미를 데리고 오라는 말을 했을 때부터 나와 마찬가지로 이런 전개를 노리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내가 알기로 영호는 나보다 섹스를 밝히는게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았다. 최근에 녀석이 민아를 상대로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상대로 내 여자친구인 유미만한 여자는 없었을 것이다. "너 민아 씨랑 섹스 얼마나 자주 하냐?" "글쎄... 한 일주일에 서너번? 모텔에서 하는거 말고 밖에서도 하는 것까지 다 합치면 더 많고." "밖에서면 어디서? DVD방 같은곳?" "뭐 그럴 도 있고, 진짜 땡기는 날에는 학교 화장실이나 그런 데서 할 때도 있지." 그렇게 섹시하고 귀엽게 생긴데다가 성격까지 활발한 민아가 학교 화장실 같은 야외에서 옷을 벗고 남자와 섹스를 한다는 사실이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 흥분이 치솟아오르는 것을 도저히 억누를 수가 없었다. "나도 궁금한게 있는데... 유미 씨 섹스할때 어때?" "어떻냐니 뭐가?" 서로 술이 적당히 얼큰하게 들어간 상태라 할말 못 할말 구분없이 하고 싶은 말들이 눈치볼 것 없이 술술 흘러나왔다. 굳이 취한 상태가 아니었어도 영호와 하는 얘기라면 거리낄 것은 없었지만 적어도 약간의 알콜이 그 촉발제 정도의 역할은 훌륭히 해준 셈이었다. "아니... 유미 씨가 생긴게 굉장히 청순하고 평소에 하는 행동도 조신하고 그렇잖아. 침대 위에서는 혹시 좀 다른가 해서... 낄낄." 역시 녀석도 유미에 대한 음심이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글쎄, 어떨 것 같은데?" "음... 내가 생각할 땐 오히려 그런 여자가 섹스할 땐 더 밝힐 것 같은데. 그게 훨씬 더 매력적이고." 나는 허탈한 마음에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야,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겠냐. 유미 걔 섹스할때 얼마나 소극적인데. 69나 오랄도 못하게 한다니까." "에이... 그거야 남자가 차차 길들이기 나름이지." 영호는 그 말을 듣고도 그리 실망한 기색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런 사실이 확인되고나니 자신이 직접 그런 경험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욕구마저 느끼는 듯 했다. 나는 이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야, 그럼 너 유미랑 섹스 한번 해볼래?" "뭐어?" "대신 나는 민아 씨 한번 먹게 해주고. 어때?" 어지간한 영호도 꽤나 놀란 모양이었다. 물론 서로의 여자에게 약간의 음심을 품고 있다는 것은 서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갑자기 말을 해올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하지만 반응을 살펴보니 기분이 나쁘다거나 해서 놀란 것이 아니라 갑작스런 제안에 갈등을 하는 듯한 눈치였다. "어때? 좋잖아. 유미 섹스할때 어떨지 궁금하다며.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 없냐?" "으, 으음... 당연히... 해보고야 싶지." "사실 요즘 스와핑이란게 땡기거든. 너랑 민아 씨랑 같이 해보면 죽여줄 것 같은데. 넌 어때?" ".....흠..... 스와핑?" 장담하건대 영호의 입장에서는 혹할 법한 얘기였을 것이다. 밀어붙이면 지금 이 자리에서도 당장 확답을 받아낼 자신이 있었지만 나는 그대로 영호가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다리기로 했다. 혼자 나름대로 상상을 해본 다음에 정말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 승낙을 해야 내가 고대해왔던 그 환상적인 경험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테니 말이다. "천천히 생각해보고 연락 주라. 싫으면 할 수 없지만." 물론 싫어할 리가 없다는 것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나는 알고 있었다. "흠... 알았어. 생각해보고 이번주까지 대답줄게." "좋아. 너만 좋으면 계획은 그 때가서 세우고." "오케이." 이건 벌써 90퍼센트 이상은 성공한 일이나 다름이 없었다. 나는 벌써부터 최민아의 알몸을 볼 것을 상상하니 자지에 힘이 절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나는 영호를 차로 데려다주고 들어왔다. 혹시나 만에 하나라도 영호가 거절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아예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걱정도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영호에게서 승낙의 메시지가 날아온 것은 고작 하루 뒤, 바로 그 다음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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