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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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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68 회 작성일 24-11-18 19: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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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큐로 갈거에요 보고서 같기도 할겁니다 아주 무거워요 코끼리만한 무게죠.


개그 안 칠겁니다. 흥 나를 너무 쉽게봐 흥칫쳇


소수를위해 희생하는 마음이 바다같은 모래(나 사실 소심해 뒤끝작렬)


아마존의 모래


추적 귀신60명


그것이알고싶다


긴급출동 모래집


이랄까? 아 다리에 모기 물렸네요 네방이나


모기 뒷북쩌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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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오빠는 귀신에게 딱맞는 체질



우리 오래비는 작년에 비해 출연 비중이 높아졌다 하겠습니다.


예전엔 우리집 키우던 똥개 멍구보다 옆집 노랑이보다

사나이가 즐겨먹는 빅바보다도 못하며

줏어온 도둑고양이 마샬티치나옹이 보다도 못했고

(누가 마당에 쥐끈끈이 놔둬서 나옹이 등에 끈끈이 붙이고 복귀함 아빠가 가위로 털자름 흑)


친히 찾아와 댓글 달아주시는 자작자작열매 드신 악플분들보다도

더욱 비중이 없었습니다. 그냥 대하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병사2 정도?

비중이 늘어난 이유라...왜냐면 지가 뜨고 싶어서 글을 써댔거든요.


친히 사진도 찾아서 올려대고 심혈을 기울여

빤쓰만입고 배내밀고 컴퓨터앞에서 친히 도를 닦더니 희안한 글을 써놨더이다.


진지한 글이었지만 더럽게 썼어요 빵부스러기 다 흘려가면서..


근데 추천수가 그리 높을줄이야


"어..댓글이랑 추천수 쫌 많네"


라고 말하자


"오빠다 오빠~"

라고 찡끗 거리던 찌질오래비는 얼마전 2박 3일 예비군 캠프에 당첨되었습니다.


당신은 예비군에 당첨되셨습니다 국방부에서 조은무기 넣어드립니다



그때 본 귀신이야기를 좀 적어달라며 사연을 보냈는데요 사람들이 무서워서 오줌찌릴거라며

아주 핫한 소재라며 들려주었는데 들어보니 그냥.....ㅋㅋ쓸정돈 아니고 하니 무시하겠습니다.


우리 오래비는 우리가족중 제일 연약합니다


그냥 겉만보면 나름 군대헬스에서 운동도하고 키도 큰편이고 덩치도 있어서

그냥 좀 남자같긴한데ㅋㅋ그리고 말투도 여자가 말이야~ 하는 건방진 오래비말투 ㅋㅋ


얼마전에 오래비 친구들과 술을먹었는데 테이블을 쾅쾅 내리치더니


"남자는 뭐!!!!!!!!!!!???????"


라고 나에게 소릴질렀습니다.


"아예~ 하늘입니다~!!!"


라고 맞춰주니 내머리를 쓰다듬으며


"교육이 철저한 내다 내 모래오래비"



라고 하곤 했지요...



그래서 내가 술먹여서 조용히 시켰습니다.


누워서 잤뜸. 술집에서.




어쨌든 겉만보면 풍채가 있고 강해보입니다. 인상이 그렇다구요.



하지만 겁이 오질나게 많습니다.



국딩시절 (난초딩)


우리는 궁궐같은 이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오 싄나싄나하며 뛰어다닐때가 엊그제 같군요. 잠시 회상..


제일 처음 가위에 눌린건 오래비였습니다.



아우씨 그건 정말 ...정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년이었어 내가본 여자중 제일!


이라고 말하는 오래비에게 주목하며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오래비 말투를 인용하겠습니다.


욕이 좀 있을수 있습니다. 욕하면 어때요 지옥가서 혀좀 짤리는거 뭐..



그때는.. 내가 용돈을 모아서 병아리문구 드림문구 새싹문구 통틀어 가장 강한 비비탄총을

사서 장전한 날이었지... 그날을 잊을수없어.


애새퀴들은 다 나한테 쫄았고 순순히 골목통자리를 넘기줏었따.


난 중학생 행님도 빌게 만들수 있었지.(자랑이다-작가개입)


물론 우리학교에서 제일이쁜 은순이도 권력에는 어쩔수없었지. 하하하하..(에코효과)


다 쫄고 그러니까 쏠놈이 없는거야. 벽에 쏘기도 아깝고.

길가는 할머니한테 쏘면 그건 나쁜놈이쟈.


그래서 홀로 주머니에 카우보이마냥 비비탄총을 꼽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



근데 엄청돼지같이 살찐 고양이가 보이는거야. 걔는 골목길 쓰레기봉지를 다 터쟈놓는

악당으로 소문난 악당고양이었지. 나는 그래서 그노마를 처단하기로 했다.


살이쪄가 계단도 못넘어가는 멍청한 고양이**였지....키키킼ㅋ킼(사악한 웃음효과)

나는 어린맘에 그놈에게 내 파워리볼버총의 첫탄을 맛보는 영광을 안겨주기로 했어.


보통 고양이들은 사람이 조금만 다가가도 도망냥하는데 걔는 그냥 기어다니기도 귀찮은듯이

그냥 앉아서 골골대더라고.


근데 막상 쏘기에는 불쌍한거야. 그래서 나의 오락실 매의눈 실력을 되살려

걔 발밑에뿽 하고 총을 쐈지. 아주 큰소리였어.


ㅡ.ㅡ 이표정으로 잇던 그노마 표정이 0_0 이렇게 되면서 소스라치게 놀라는거야


아우 통쾌


근데 나무늘보마냥 느릿하던놈이 엄청 빠르게 담벼락위에 올라가서 나한테 화를내는거야


크악!!!!!!!!!!거리면서. 째려보는게 장난이 아니더라.



어쨌든 난 내가 제일 강하다 라는 마인드로 집에 들어와 꿀잠을 잤어.


문제는 이때부터야


생전처음으로 가위라는걸 눌리봤읐다.






긴장감 고조





몸이 안움직이니까 진짜 미치뿌겠데...그래가꼬 소리지를라는데도 소리도 안나와


이거 뭐 답답함의극치였지. 포경도 하기전이라 이런 공포는 처음이었어.


근데 옆에 갑자기 으흐으으으~하는 여자 신음소리가 들리는거야


아니 뭐야 하는게 그 신음소리가 멀리서 점점 가까워지는거야


아아...아아 거리면서 .......그땐 초딩이라 야한소리라곤 생각못하고 그냥 두려웠지.


근데 점점 가까워지다가 귀 바로 옆에서 아아아아앙 거리는데 아우 무섭데 그냥.


근데 그 소리가 점점 고양이 발정나서 소리질르는거 있다이가. 여름쯤에.

꾸에에에엥 아우우웅 거리면서 시끄러버 죽겠는기라.

겨우겨우 눈을 떴는데 보인건









이런 형체의 털복숭이 히말라야 예티같은년이었어


얘가 괴상한 고양이소리를 내면서 내 배위에서 뒹굴고 잇는거야



배가 극한으로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나는 정말 눈물만 뚝뚝 흘려댔어.


저 터래기 사이로 눈깔만 이리저리 굴리는데 미치겠는거야


근데 얘가 갑자기 손이라기엔 괴기한 손으로 갑자기 머리를 묶는거야 전지현처럼....



아우씨 근데...




#작가의 그림실력은 개판이니 이해해주세요



아래턱이 없고 입술도 없는거야. 윗턱에 잇몸이랑 뾰족한 이빨만 빼곡히 있는

아주 끔찍한 년이었어....


나도모르게 종나 무서워서


머리는 왜묶노 미친년아!!!!!!!!!!!!!!!!!!!!



라고 눈을 질끈 감고 소릴 질렀어


물론 마음속으로 . 근데 왜묶노 까지는 마음속으로 외쳐졌는데

미친년아 부분에서 가위가 깨서 목소리가 나온거야.


눈을 뜨니 ....





엄마가 옆에있데.




진짜 많이 맞았다.ㅜㅜ


엄마한테 한거 아니라고 하는데 아빠 쌍절곤으로 개맞디맞았징.


내가 끙끙대면서 자니까 엄마가 뭐고 점마 하고 들어왔는데 내가 갑작스레 미친뇬아

소리지르니까 엄마는 열이 받아가꼬 나를 밟기 시작했어......그리고 쌍절곤으로 2차 터졌지.



진짜 무섭터지지않냐.




오래비는 이말을 한후에 숨을 가다듬었습니다.


모래는 올ㅋ 하는 표정으로 보고있었습니다.



교훈은 미물을 괴롭히지 맙시다 입니다.



엥.



그리고 또다시 오빠는 가위의 세계에 빠지는데....



배를 누가 누르는듯한 아픔에 눈을떴더니

한 120키로는 나갈만한 뚱녀가 오빠 배위에 앉아서 지켜보드랍니다.



"와..씨....긋마는....우리 뒷집사는 미순이누님보다 더 포스쩔더라...."



라며 치를 떨었습니다.


오빠도 남자라서 이쁜여자좋아함. 귀신도 이뻐야함.



이쁜귀신이 자길 가위눌러준다면 자기는 행복할거같다며..............................


근데 뭐 괴생명체들만 가위를 눌러대니.

결국 오빠는 잠자는 자리를 바꾸게 됩니다.


아빠가 수맥탐지기도 사옴 (또 싸움 엄마랑)


그 수맥이 흐르면 엑스자 뜨는거.



아빠가 신나서 이리저리 들고다니는데


내방........


책상으로 다가가자마자



미친듯한 엑스자가...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공부를 못한다고 10년째 변명하고 있지요.



하여튼 엑스자없고 북쪽아니고 문쪽아니고 화분도 놔두고 해서 오빠는 잠이들었습니다.



자 이제 나는 가위 탈출이다 하하하하하



또눌리데요.



"야 주먹쥐고 자라 가위이긴다"



엄마의 개그였습니다. 크킄ㅋ크킄ㅋ 내배꼽 크킄ㅋ



오빠 진짜 주먹꽉쥐고 잤는데 커다란 주먹에 눌려서 숨못쉬는 꿈꿧다고...



결국 오빠는 종교를 가지기로 합니다. 그때가 중2때..중2병에 시달릴때입니다.



자기반에 독실한 기독교인 친구가 있어서 걔한테 말을 걸었다고합니다.



"야 철아. "


"ㅇ..어?"


"니 어디교회 댕기노"



"아......00교회.."



"내 간다 주말에"



"왜..내가 잘못했나.. 여기서 이야기해라.."



"아니 내도 하느님의 사랑좀 받아볼라꼬"



"아....죄라도 지었나....살..살인.."



"미친나 ㅋㅋ 내도 인쟈 교회오빠가 되어보겠다는데 마"



오빠는 교회오빠 교회누나에 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오빠가 키도크고 그냥저냥 내눈엔 줫나 별론데 빤쓰 구멍난거 입고댕기고 ㅉ


근데 다른 여자들이 좀 괜찮아 하는갑습니더.


완전 밖에선 개가식 개허세 개sc


무게잡고 다님ㅋ



교회에서 기도할때도 다리 쫙벌리고 주머니 손넣고 눈감고있음....멋잇는줄아나봄.


근데 성가대? 비슷한거를 하라고 시켰나봄



나랑 내친구들 오빠구경하러갔는데 오빠가 진지하게 오지말라고 화냈습니다.


우리는 그래서 몰래 쫓아갔는뎈ㅋㅋ앜ㅋㅋ


노래와 율동을 깜찍하게하는 우리 오래비가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키 신발 꼭그려달래 근데 저게 내 한계야 오빠.


우리 친구들은 허...하는 표정으로 오래비에 관한 환상을 다 깨뿌고

돌아와야 했지비..



첨에 오래비가 목사님한테 가위눌린다니까 주기도문?을 외우라고 했다고함.



오빠는 오늘 니들 다 직이빈다 하는 마음으로 잠에들었는데 가위에 땋

걸렸다고함.



"하느님 아버지...."



우리오빠 기억력 안좋음


하느님 아버지 밖에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먹을때 하는 기도밖에 기억이 안나더라고 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일용할 양식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에..그리고.."



귀신이 앞에서 깔고앉아서 째려보는데 일용한 양식을 주셔서 감사하뎈ㅋㅋ



"하느님 아버지 엄마 형수 이모 증조할머니 제발 살려주세요 교회 안빠질게요 춤도 잘출게요


목사님 딸한테 작업안칠게요 ㅎㅇㄴㅁㄴㅇ마ㅗ아앜"



근데 그때 그귀신이 귀에대고 속삭였다고합니다.






신앙이 없잖아, 신앙이.





오래비는 귀신말이 맞다고 생각하며 반성했다고합니다


귀신한테 혼났쪜ㅋ



그리고 귀신이 속삭였다고합니다





니가 제대로된 신앙을 가지면 내가 나타나겠니?




그래서 우리오빠는 꼬깔모자를 쓰고 저렇게 싄나는 열정적인 댄스를 추게된겁니다.


교회도 아주 잘가고.



지금도 가끔 교회가서 기도하고 그럼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혼자 교회가서 울었데요ㅋㅋㅋ비밀ㅋㅋㅋㅋ



그리고 예전에 대박미친귀신이 오래비 목졸라서


아무리 내가 귀신계의 가위셔틀이라지만 도를 넘어섰다며 오래비도 화남


그래서 같이 싸움 ㅋㅋㅋㅋㅋㅋㅋ






눈싸움. 유일하게 가위눌릴때 할수있는거 눈뜨는것뿐.





그때 나는 복숭아나무가지가 귀신에 좋다는 말을 듣고 식목일날 얻어온

복숭아랑 비슷한 개살구나무를 통째로 뽑아 오래비를 두들겼던거임.



그뒤에 또한번 좀 강한애가 와서 오래비 귀를 꼬집고 흔들고 오래비는


아악!아악 소리질른적이 있습니다.



엄마는 무당님께 이빨까서 얻은 부적을 들고 왔고

아빠는 내가 수학여행가서 사온 나무십자가에 하느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걸 들고옴


나는 개살구나무 들고와서 대기.



오래비가 외치는데


"그..그걸로는 자기 안간데 자긴 강하데 앙앜 무당불러줘 아ㅏㅏ 응급무당 불러줘요 119!!!!!!!!!!"



무속인 집도 응급무속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응급퇴치비 기본 진료비 +만오천원붙고

인턴무속인들이 당직서고 켘



"어쩔수없데?"



엄마가 되묻자 오빠는 대답대신 꺾꺾 거렸습니다.




"뭐든...매가 약이다."



엄마는 심오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가라..모래.."



엄마는 고갯짓으로 나를 불렀고

나는 비장하게 오래비를 구타했습니다.



진짜 때리니까 도망갑니다.


꼭 개살구나무가 아니라도 복숭아나뭇가지가 아니라도요.



오래비는 침과 눈물과 온갖 분비물을 흘리며 나에게 욕을했습니다.



"엄마 아직 귀신 안 갔다."











아빠도 거들어서 나무십자가로 오빠 똥침놓고

우린 좀 즐겼습니다.



귀신은 옛날에 물러갔는데 말이죠.



뭐 귀신이든 산사람이든 매가 약입니다.


설득->매질


이논리는 어딜가나 먹힙니다.



다음날 무녀언니한테 가서 부적도 받고 기좀 쎄지는 특훈도 받고 했지요.


무녀언니는 부적 안씁니다. 문인도사님한테 받아왔지요.




1시가 다되가는데 귀신이야기쓰다니 저 미쳤나봐요


목을 누가 간지르네요


얼른 뜨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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