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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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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15 회 작성일 24-11-18 16: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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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왔어요 뿌잉뿌잉


어제 밀키스 맛나는 폭탄주를 너무많이 먹어서 이제일어났네요 데헷


밀키스 제조방법


1. 맥주컵에 소주한컵+사이다한컵+맥주한컵 을 섞는다


2. 섞는다


3. 바로 원샷한다




와 밀키스맛이당




완성



# 미성년자는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



이전 글이 다 날라가서 제 글의 주제가 상실됬었음ㅋ


간단히 설명하자면 초글링시절 아빠가 헐값에 좋은집을 사서 부랴부랴 이사갔는데


우리집이 귀신집이었던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 부동산 아저씨 멱살잡음ㅋㅋㅋ


그래서 다시 이전집으로 돌아갈까? 라는 주제로 100분 토론을 했으나


그집은 화장실도 밖이고 대문도 없고 연탄때우고 살던집이라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 가난가난가난


po가wer난 의 힘으로 우린 그냥 살기로하고 억척스럽게 잘 지내옴



그렇게 10년 넘게 그집에서 살아옴


그러다보니 귀신을 좀 볼줄 알게 된것뿐, 나에겐 아무 능력도없음


약간의 예지력과 동물적 직감뿐, 나에게 어떠어떠한 일이 있는데 봐주세요 라고 말하면

난 아무 힘이없으므로 ㅜㅜ 이글은 내 능력이 이정도다, 하는 글이아니라 여러분에게

귀신을 본 경험담과 신기했던일들을 공유하고싶어서 쓴글임.


무녀언니나 부처핸섬스님의 이야기도 그분들의 사생활과 비밀을 지켜준다고 약속하고

쓰는거라서 여러분께 아무 도움도 드릴수가 없음 ㅜㅜ이해해주길 바람


부처핸섬스님이나 무녀언니나 나름 수련하고 도닦고있는 중이시라 이런곳에 오르내리거나

거처가 밝혀지는것도 싫어하실것임. 그냥 엽.호 판은 글로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음


그리고 옛날에도 계속해서 말했지만 사람이 더 무서운것이며

이곳에서 자문을 구하는건 안된다 라고 여러번 말했었음...


어떤분이 댓글로 엽호판의 인기작가분께 자문을 구했더니

옷벗은 사진을 일단 보내주라고 한다고

나한테 댓글로 문의한적 있었음


나는 바로 절대 하지마라 만나지도마라 이런곳에서 만난사람 어떻게 믿냐

차라리 네이버 검색하거나 지인들에게 물어서 무속인분들을 찾아가는게 현명하다

라고 말했었음. 여기 글올리는 분들을 너무 맹신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아니되심 ㅜㅜ


글을 읽다보면 그럴듯하게 판단이 흐려질수도 있겠음....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런부분을 이용해서 나쁜행각을 일삼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주시길....



- 모래 중학교시절 이야기



이때 나는 아주 발칙했음


카드캡터체리 따라한다고 롤러타고 등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는 텔레토비의 뽀가 타는 씽씽이를 타고다녔었음ㅋ


그리고 교복치마에 레이스를 달기도하고 ...


그당시 교복치마와 마이를 아주 쫙 달라붙게 줄이는게 우리 지역에선 유행이었는데

서울에 사는 친구가 마이를 아주 쫙 줄이고 치마는 펑퍼짐하게 하는게 유행이라는거임


그래서 바로 세탁소가서 내가먼저 시작해서 유행시킨게 기억남ㅋㅋㅋㅋ유행에 민감한 소녀였음


그리고 체육복에 나이키나아디다스 이런걸 박고싶어서 세탁소가서 아디다스좀 박아주세요 했는데



^^ 한글로 아디다스 박아줌ㅋㅋㅋㅋㅋ체육복에 이름박은마냥ㅋㅋㅋ그거 잘 입고댕겻엇음..ㅋㅋ


그리고 어른티내려고 가발쓰고 노래방 들어가서 옷걸이에 가발 걸어놓고

미친듯이 춤추고 헤드뱅잉도 했었음 ^ ^


........지금생각하면 부끄러울 따름 ......어린날의 패기


여러분도 추억이 있나용?ㅋㅋ



흠 어쨌든 난 중학교 1학년때는 공부를 그런저런 대충 했는데

2학년 올라가서 나쁜친구를 만나서 성적이 개바닥쳤음.(걔들은 내가 나쁜친구라고 우기고있음)


하...니들을 안만났다면 난 아마 지금쯤 박사를 하고있겠지...



엄마는 파워분노 상태가 되어서 나를 스파르타식 학원에 강제등록시킴


그 스파르타 학원은 성적떨어지면 지하실에서 물고문한다는 소문이 도는 엄청난 학원이었음


그리고 수업전에 애국가 제창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불어 나랑놀던애들도 내가 설득시켜서 같이 다니게됨


"우리 이렇게 살면 안된다. 우리 이대로 똥통학교 댕기면 가오안산다이가"

(가오 = 간지?깔?모양안산다?로 해석. 서울에서는 가오라고 안카고 아~깔떨어져 라고하던데ㅋ)




근데 뭐 이딴 학원이 다있노


시험기간에 새벽 2시까지 공부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 내 친구들은 지칠대로 지쳐있었음.ㅜㅜ 이때 생애 최고로 공부많이해본것같음


근데 차마 도망가자라고 말하기엔 내가 얘들을 이끌고 선도했는데 먼저 도망치는건

차마 자존심이 허락안햇음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친구하나가 엎드려 울면서


" 이건 ..우리답지않다.."


라고 말하는것을 시작으로 우린 웅성거리기 시작했음


그리고 결론이 나옴


도.망.가.자 ㅋㅋㅋ


수업이 끝나는건 11시였고 자습시간이 2시 까지였는데 늘 숙제를 내주고 2시까지못하면

더하다 가야했음. ㅠㅠ


11시에 수업을 끝나고 12시쯤, 나는 화장실을 간다며 스르륵 나왔음. 가방은 미리 쉬는시간에


화장실에 숨겨놓은 상태. 친구 두명은 가방 아예 안가져옴ㅋㅋ


나먼저 화장실로 출동해서 가방을 가지고 숨어서 복도를 살금살금 내려가는데



누가 뒤에 서있는 느낌이 나는거임 분명 누가 서서 나를 보고있었음.


나는 아 똥됬다 싶어서 얼른 얼굴가리고 도망가려고 모퉁이를 돌아서 복도로 빠졌음


근데 그 계단쪽에 학원 선생님?같은 사람이 서있는거임 그학원은 학원선생이 좀 많았음요


그래서 반대쪽으로 또 도망가려는데


좀 이상한거임.


뒤를 돌아서 자세히 보는데 헐


머리가 없음



머리없는 인간이 서서 나를 쳐다보고있는거임




대략 저랬음


다리는 있었던것 같음



깨알같이 놀란나는 소리도 못지르고 끄엌끄엌컼겈 대며 후다닥 밖으로 도망쳤음


나와서 친구들에게 귀신봤다고 후덜후덜떨며 말하니까 아무도 안믿음 ㅜㅜ






"우리 미래모습인갑다..... 공부안해서 머리없어지는거아이가"





어떤친구의 개드립을 들으며 우리는 무사히 시내로 탈출을 성공했음


근데 친구하나가 영 안오는거임..


그때당시 휴대전화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잡혔나?싶어서 그냥 기다리다 집에 가버림 ㄷㄷ




근데 다음날 학교를 안나오는거임.



나랑 다른친구가 걱정되서 집에 찾아갔는데 ㅠㅠ 그 친구가 아프다고 누워서 앓고있었음.



"니어제 어디갔었노.. 기다리다 집에갔다"


내가 그 친구에게 물어보자, 친구가 식은땀을 흘리며


"내 그학원 못다니겠다......."


라고 하는거임



친구의 말을 빌려보자면



니들이 나가는걸 보고 내도 쫓아나갔지.


교무실 피해갈라고 복도타고 다른계단 타고 내려갔거던


그런데 누가 계단에 앉아있는기라.



(여기서부터 목소리 덜덜떨림)



그래서 내가 다른고등학교 앤가, 싶어서 그냥 지나칠라는데 뭔가 이상한기라...



...



자세히보니까 앉아있는게 아니고 엎드려있더라


OTL 자세로 엎드려있길래 순간 뭔가 싶더라.



그래서 계속 보는데 바닥에 뭔갈 찾는것 같았어.


엎드려서 더듬거리고 있더라고.



뭘 찾는거지?



뭐가 없어서?




아 머리가 없구나.




그리고 난 기절했어.


나는 표정이 굳어졌고, 그친구에게 나도 그걸 봤다고 이야기했음.


근데 다른친구가 얼굴이 하얗다못해 파랗게 질리고있었음





"야....혹시 우리학원에 석고상같은거 놔두냐"



"미술학원도 아닌데 왜놔둬?"



그친구는 울기 직전이었음



그친구는 반대쪽 복도로 탈출했는데, 신발장 옆쪽 창가에 석고상같은 형상이 얹어져 있었다고함


석고상이라함은 머리와 쇄골까지 있는 두상이지않음?


저런게 있었나...하고 별 생각없이 지나가는데 약간 섬찟했다고함.



별생각 안하고 뛰어나왔는데, 아무리생각해도 그 학원에 떨떠름하게 석고상을 놔두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함.


그리고 내가 머리없는 귀신을 봤다고 했을때 그냥 설마..잘못봤겠지 싶어 별생각안했는데


엎드려서 뭔가를 찾던 귀신을 봤다는 친구의 말에 창백하게 질려버린것임


"내가본게.....긋마(그사람) 머리아닌가"



우리는 용기를내서 학원에 가서 엄청 혼났음.


나는 원장님께 조심스레 물어봄



"혹시 학원에 석고상 놔둬요?"


"뭔 뚱딴지 같은소리고. 그걸 왜놔둘끼고."


"저희 어제 머리없는 귀신봤어요..음층 무서웠어요 ㅠㅠ"



"....쓸데없는 소리하지마라"



원장님은 아무말도 안해주셨음 그런데

표정에서 알수있었음.



그리고 우리는 학원을 그만뒀고 3학년이 되었는데, 같은반이된 친구가 그학원을 끊었음



"야야 무서운이야기 해주까 학원샘이 해준긴데


어떤 학원에 머리없는 귀신이 머리를 찾아다니는데

2층 복도에 몸이있고 머리는 3층에 있데(당시 학원 8층짜리 빌딩 학원은 4층까지있음)


머리를 찾으면 앞도보이고 몸도 움직일수 있으니까

자기 머리 찾고 보이는사람을 바로 쫓아와서 죽인다더라

무섭지않나? "


그리고 우리지역에 떠돌던 괴담또한 말해줬는데, 이건 들은적이 있음.


어떤 남자가 토막살인 당했는데 머리를 잘라서 어떤 빌딩에 몸은 청소도구함

머리는 소화전에 숨겨놓은게 발견됬다고.




난 소름이 돋았음 ㅠ_ㅠ


우린 학원 근처도 안갔음. 완전 무서워


그 빌딩도 안감. 그빌딩에 귀신많다고 소문나있었고 불도 많이나고

성폭행 사건도 자주 일어난다고 흉흉해지기 시작해서 내가 고등학교때 학원 없어짐.



내 친구들은 각기 학교로 흩어졌고

나는 턱걸이로 인문계에 진학했음


지금이야 술마시며 그때 추억을 되새기지만


정말 두렵던건 새벽 2시까지 잡아놓고 공부시키던 선생님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옥의 관리들이 따로없었음ㅋㅋ



자 그럼 모래는 해장좀 하고오겠음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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