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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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안녕하세요
이 이야기는 100% 떼묻지 않은 본인의 실화임을 말씀드립니다
시작은 음침하게
우후후후훟후후후훟후후후우훟후후후훟
조금 있으면 위의 글자가 무서워지실거에요
참고로 전 귀신에 대해 하나도 모릅니다
뭐..염가? 성불? 지박령? 뭐죠? 먹는건가요?
그냥 보인것과 겪은것을 써드리는겁니다.
때는 제가 초글링시절,
경상도 사나이 아빠는 내집마련에 성공했고
전라도 뚝심녀 엄마와 새로장만한 집앞에서 얼싸안고 춤을추고
경상도 계집인 난 코를 질질흘리며 " 오빠야 엄마 아빠 왜 남의집앞에서 춤추노?"
라고 순진하게 우리 오래비에게 묻고있던 그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가시나야 여기 인쟈 우리집이다 화장실도 집안에있다!"
라고 우리 오래비가 나에게 자랑스레 설명했음
"우와! 그라모 화장실 밖으로 안가도 되는기가?"
"어! 변기도 있다"
"그럼 신문으로 똥 안딲아도되네?"
"아빠가 인제 휴지쓰라카드라"
우리 전쟁고아feel의 남매도 신이나서
고작 화장실이 안에있는것 때문에
엄마 아빠를 따라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던 기억이남
고작ㅋㅋㅋㅋㅋㅋㅋ화장실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제 고생끝이다 마누라! 이제 연탄 안떼도된다!!"
"오메 그럼 동치미국물 갖다 안마셔도 되것네이?"
엄마아빠 둘은 또 얼싸안고 춤을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연탄을 안갈고 안떼도 됬고
엄마는 동치미국물을 항시 대기 시켜놓지 않아도됬기 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싄나싄나...ㅜㅜ
가난돋나요 여러분..?
그리고 우린 행복한 며칠이 지났음(기억이 잘안남 부분부분 나는구료)
-내가 이때 본 귀신이야기
어느날 자는데 난 분명 눈을 감고있는데
앞이보임
오우! 나 눈감았는데 앞이보여!! 아오싄나!
나는 이때 이층침대의 1층에서 취침중이었고 오래비는 2층에서 취침했음
이때 나는 자랑하고싶어서 일어나 윗층을 두들기려는데
이땐 다리가 짧아서 위에 닿질않음
몸이 안움직이는거임
목소리도 안나오고 아예 마취상태였음
난 속으로 계속
와카노?와일카노?(왜이러지?)
하며 계속 그대로 누워있었는데
하얗고 검은물체가 내 시야에 보였음
내 눈동자도 제대로 굴릴수가 없었음
천장만 멍하니보는데 시야의 오른쪽에서 어른어른 거리는거임
내가 느끼기엔 그상태가 1시간처럼 느껴졌음
순간 마비가 풀려서 고개를 휙 그쪽으로 돌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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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날 이렇게 보고있었음
눈에 검은자가 없고 입은 살짝 벌리고 머리는 헝클어져있었음
귀염...돋네
보통은 쫄아야 되지않음..?솔직히 지금생각하면 무서운 형상임
이때 육남매가 절찬리 방영되던 시절임
난 어린마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남매에 나오는 ㅋㅋㅋ꼬질꼬질한 사람인줄 알았음
나도 모르게 난
"밥주까?"
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측은하겤ㅋㅋ
날 무섭게 하기위해 나타난 귀신을 거to the 지 취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그 귀신님의 표정이
이미지확대보기
이렇게 변함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하기는 ㅋㅋㅋㅋ
그리곤 사라졌고 내 가위는 완벽히 풀렸음
난 별일아니라 생각하는 멍청한 초글링이었기때문에
"내 육남매에 나온애 봤다!"
라고 떠들고 뛰어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약간 사람의 형태가 아닌거같기도함
인형같다고나 할까? 저주인형?
-두번째, 엄마가 본 귀신이야기
아마 나와 비슷한 시기에 겪으신 이야기임
새벽 5시에 엄마는 밥을하려고 새벽웨이크업을 하셨음 (존경합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밥솥앞으로 가는데
쌀독 옆에 누군가 웅크리고 앉아있더라고함
엄마는 나아니면 오래비인줄알고
"비켜! 안자고뭐혀!"
라고했는데
왠 아줌마가 자기 배를 끌어안고 웅크리고 있었다고함
"....누슈?"
엄마는 도둑인가 해서 조심스레 쌀바가지를 들고 오른쪽팔 이두박근에 힘을주며 다가갔고
그 아줌마는
웅크린 몸을 펴며 엄마를 바라봤는데
배에 칼이 꽂혀있었다고....
칼이꽂힌 배에는 피가 굳어있는게 보였고
엄마는 실제인줄알고 너무나도 깜짝놀라서
"벼..병원 ...갑시다..."
이라며 그아줌마에게 다가갔음
우리가족은 오지랖이 참 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가 입에 피가 굳은얼굴을 보이며
쌀독에 손가락질을하며 입모양으로 "쌀줘"
라고 말했다고함
보통은 무서워서 주지않음?
우리집은 가난했기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오면 우리 애아빠 일 안나간단말이야!!!!!!!!..........그걸로 장마 지내야된다고! "
이때 장마전선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의 방학이나 다름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불호령을 내렸고
아줌마는 쳇 하는 표정으로 일어나 칼을 꽂은체 뒤뚱뒤뚱 부엌문쪽으로 나가버렸다고함
우리집 쌀독은 아빠 친구가 도자기 만드는 분인데, 선물로 준거임ㅋㅋㅋ
우리아빠 용케 안팔고 엄마한테 쌀독쓰라고줬음ㅋㅋㅋㅋㅋ
뚜껑식으로 되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도자기에 기가 쎄서 그 아줌마귀신이 쌀을 못꺼내간거라고함
귀신이 왜 쌀을노려? 밥할려고?
-세번째, 아빠가 본 귀신이야기
아빠는 우리가 귀신을 본 시기 한참 뒤에 보았다고함
아빠는 굿 애프터눈 취침중이었음
비가 왔기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아빸ㅋㅋㅋ비오면 안나감ㅋㅋㅋㅋㅋ
그날따라 비가와서 그런지 낮인데도 어둡고 음산했다고함
티비에서는 중국영화가 나오는 중이었는데 중국 여자들 끼욜끼욜 거리는 음악 암?
경극? 그런음악이 나오고있었다고함
우리는 다 학교에 출근했고, 엄마는 목욕탕엨ㅋㅋㅋ때밀러 출근했음
천둥이 쿠궁쿠궁 치고
아빠는 뭔가 섬찟한 기분에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고함
손발이 차가워지고 소름이 오싹오싹 돋는 기분이 들었다고...
그런데 장농쪽에서 뭔가 속삭속삭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아빠는 도둑이구나! 싶어
재떨이를 들고 대기를 탔다고함
우리가족 도둑에 민감함
옛날집에 대문이 없어서 도둑 맨날 들어옴 근데 가져갈게 없어서 그냥감ㅋ
장농문을 팍 열며
"누가 숨어있노! 나온나!"
라며 아빠가 남자답게 외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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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꼬맹이가 장농안에 이렇게 옷걸이에 목이걸려있었다함
다시봐도 이건 귀신이구나 싶었다고 함
(친절하게 그림도 그려주는 아빠...ㅜㅜ)
아빠는 좀 잘그렸는데 난 발로그렸니
이거 적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거림 으어..
아빠는 흠칫 놀라서 꽝 하고 장농을 닫았고
부동산 아재(아저씨) 한테 달려가 멱살을잡고
"장농에 뭐고!"
라고 밑도 끝도없이 외쳤다고함
"와이러십니까 뭔일인데예"
부동산 아저씨는 조금 떨리는 목소리였다고함
아빠는 난닝구에 joma 츄리닝ㅋㅋㅋ을 입고 쓰리빠를 끌고 달려온거임
"지..집에 장농에 얼라(어린애)가 목을 매달고있다이가......"
".....지...진짜예?"
부동산 아저씨는 사색이 되었고
"하......그쪽사람들은 기가 쎄보여서 안보일줄 알았드만..."
이라고 한숨을 쉬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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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나 컴퓨터 2시간에 한번씩 재부팅되요
이유 모르겠어 ㅠㅠ
곧 2시간이 되려함
껐다키고 다시쓸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