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14탄 + 특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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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가족
다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귀신 혹은 영들은 다 한번 쯤은 저희와 같은 인간이였음
대부분 악이 차게 되어 이성을 잃고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감정이 있을수 있고, 상처가 있을수 있음
뭐 가끔가다가 그냥 떠돌이로 생활하는 영들도 있겠지만
암튼,
오늘은 조금 가슴 아픈 영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함.
제목 부터 찡하지 않음?
난 사실 타지에 달랑 어무이, 동생 이랑 왔기 때문에
많이 외로웠음,
다들 만나는 사촌도 없고, 이모, 고모, 할아버지 할머니 도 없을 뿐더러,
나에겐 아빠라는 존재가 없었기 때문...
아 진지해지지 말고 ~ ㅋㅋㅋ
처음 이 나라에 도착을 했을 때는,
참 막막했음. 언어가 되니, 생활 방식 조차 틀리니...
공감대도 없고... 우선 말이 통해야될꺼 아님?
그래서 아닥, 하고 한달만에
대충 감으로 알아 듣게 됬음 ㅋㅋㅋ
사람들은 내가 천재인줄 아는데, ㅋㅋㅋㅋ 그냥 통밥이였음 ㅋㅋㅋㅋ
암튼,
첫 집, 첫 학교, 첫 차...
다 영이 있었던듯......... (내 인생 왜이래 ㅡㅡ)
첫 집 부터 시작합시다.
이사짐을 옴기기에는 너무 쪼금했던 난....
엄마의 "구석에 동생 데리고 가서 놀고 있어라, 나와서 민폐끼치지 말고" 라는 명령을 실행하고 있었음.
그런데 우리가 있던 구석 쪽에서 갑자기 울음 소리가 들리는거 아님?
진짜 희미하게... 들릴락 말락.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잘못 들었겠지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역시나 동생은 못듣고, 나만 들음 ㅡㅡ
뭐 애기들은 귀신 본다고 하지 않음?
개뻥 ㅋㅋㅋㅋ 아마 말 못하는 1살 전? ㅋㅋㅋㅋㅋ
내 동생 완전 태평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안들려?"
"뭐가"
"엉엉어엉어어어어어어어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 표정 말고 ㅠㅠ"
"아닠ㅋ 누나 귀 이상한가봨ㅋㅋ"
그런게 아니란다 이자식아,
(사실 대화가 잘 기억이 안나서, 이랬겠지 하면서 쓴거예요 ㅋㅋㅋ)
그리고 조금 지나자 울음 소리가 멈춰서 나도 신경 끄고
동생이랑 재미있게 놀고 있었음.
저녁이 되자 어느덧 이사가 마무리 되어
엄마가 쇼파에 앉았는데,
읭?????????????????
엄마 등에, 어떤 물체가... 대롱 대롱?
암튼 그때는 쿨목사님 전이라... 별로 안보였음
내 눈엔 먼지 ㅋㅋㅋㅋ 였음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되게 안좋은 느낌이 드는거임 ㅡㅡ
털어야겠다 기분나쁘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먼지 털때.... 쎄게 때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쎄게 때렸음...
아마 엄마한테 그냥 맞고 싶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아... 그날 난 뒤지게 맞았음........
엄마 피곤해 죽겠는데 왜 때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엄마를 살렸다 ~ 라는 마음에 맞으면서 실실,
실실 댄다고 또 맞고, 그래서 아파서 울었더니
뭘 잘했다고 우냐고 또 맞고........
참............ 엄마 왜그랬어 응? ㅡㅡ
암튼 그날이 그렇게 지나갔음..................
이러면 재미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랑 나랑 침대도 아닌... 매트리스? 위에서 이불 깔고 자려고 누웠음.
무서우니까 방문 안 잠고 그냥 자려고 했음
잠들락 말락 하는 순간
쾅 !!!!!!!!!!!!!!!!!!!!!!!!!!!!!!!!!!!!!!!!!!!!!!!!!!!!!!!!
하면서 방 문이 닫혔음.
그러면서 제일 웃긴건 뭔지 아셈?
동생놈 계속 자............
그리고 동생 옆에 엄마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엄마?????????????????
하고 눈 비비고 다시 보니............
어, 잘못 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마미 방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문이 닫혔다는 그 자체가 무서워
울먹 울먹 거림
진심 너무 무서웠음,
나도 꼬마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때는 귀신, 괴물, 이상한 것 그 자체가 싫었음...
아오 그래서 방에서 계속
물러가라!!! 난 너 안무섭 ㅋㅋㅋㅋㅋㅋㅋㅋ
꺼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혼자............. ............. 그랬음...........
그리고선........
잠이 들어버렸고....
그 다음날 엄마는 몸살에 걸리셨고,
동생은 심한 몸살 감기 (도데체 니가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몸에 멍이 가득했음...
누가 보면 우리 집 병원인줄로 착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 엄마 등에 있던게 귀신이였나 모름.
그런데 난 그 집에 계속 살면서
몸에 수상한 멍이 생겼고,
몸이 약해졌으며, 맨날 토하고 (피토 해봤음? ㅠㅠ)
음식도 먹지 못했고, 도둑이 잘 들었으며
밤중에 누가 뛰어다니는 소리가 자주 들렸고,
엄마도 넘어져서 코가 깨지고......
암튼 참 다이나믹 했음... 그 집은.... 내가 살면서 격을 나쁜일은 다 당했다...
싶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학교는 더 가관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다음편 ㅋㅋㅋㅋ
특별편 :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12월달 글을 쓰다가 갑자기 잠수를 탔었습니다.
말씀드린데로, 몸이 많이 안좋아졌고
응급실을 두번이나 실려갔습니다.
글을 쓰고 난 후 부터 꿈에서 자꾸 그 사진을 찢던 귀신이 나와
날 비웃고 사라졌으며
음식을 먹을수 없을 정도로 편도가 부어갔으며
피까지 토하면서 빙의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의식은 있는데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였습니다.
너무 내 자신이 멍청해보여서
자살 충동까지 일어났지만,
그런짖은 하지 않았습니다.
쿨목사님 께서 여러번 찾아 오셔서 나를 위해 기도 해주셨지만
소용이 없었고, 그 무당 분께서도 절 보기를 거부 하셨습니다.
혼자 이겨보려고 발악을 했고
이겨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심히 빡쳐서 무당님을 찾아가 왜그러냐고 ㅡㅡ 따지니
저희 가족의 업이 나에게 뭉친거라
나까지 그걸 피해버리면 아예 가족이 끊어진다고...
그걸 듣은 순간... 머리가 띵하면서 ...
제 윗분들을 생각하게 됬습니다.
많은 분들을 아는건 아니지만
대대로.... 사람의 임종을 맞이하는 일...
사람의 죄를 심판하는 일, 사람을 죽이는 일...
을 하셨더군요....
솔직히 억울합니다, 그러나 제가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며
이제는 이런일 없을꺼니까,
다시 사랑해 주세요 ㅠㅠ
사랑합니다. 기달려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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