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산사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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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 하네요.
퇴근하고 빈대떡에 소주 한잔하고 있네요.
하루 두편인데 나도 참...
다 못 쓰면 욕먹을 껀데..
제대로 써질지...
이런 날씨엔 이 얘기가 어울릴거 같네요.
귀신이 아니고 어떤 사람과는 다른 생명체가 아닐까
하는 이야기야.
난 솔직히 그게 장산범 이라는 요물이 아닐까 생각해.
어린 시절 난 이모를 따라 다니는게 가장 큰 낙이었어.
이모를 따라가면 걱정없이 놀고 자고도 올수있었거든.
그래서 어디든 따라가려했어.
지금 생각하면 이모를 무던히도 귀찮게 했네^^
굿은 꼭 따라다니려했고 개인적인 볼일도 손잡고
나섰지.
이모가 기도하러 가실때는 따라가고 싶었지만
이모는 혼자 기도에 신경 쓰셔야해서 날 데려가실수
없으셨는데,
그때마다 난 입이 댓발 나와선 삐쳐서 툴툴댔어.
그땐 너무 어렸어.
이모 죄송 해요....ㅜㅜ
한번은 산에 다녀오시겠다고 하신거야?
난 당연히 못따라간다 생각하고 풀이 잔뜩 죽어
있었는데 그런 내 모습을 지켜보시던 이모가
둥이도 같이 갈까?
하시더라.
난 좋아 날뛰었지.
이모는 어머니께 말씀 드리고는 집을 나서셨어.
그렇게 출발 해서는 버스를 몇번 갈아 타고 몇 시간을
갔어.
그렇게 도착한 우리는 그때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체력이 약한 이모는 중간에 몇번을 쉬시고는 산을
오르셨지만 난 지치지도 않았어.
난 몸만 튼튼한 어린 둥이니까^^
그런데 난 산에 가신다면 당연히 기도 하러 가신다
생각 했었는데 그땐 아마 딴 볼일이 계셨나봐.
그러니 날 데려가신거 같았어.
우린 그렇게 한참을 산을 올라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을 했어.
어린 내가 생각하긴 굉장히 높은 산 이었는데 도봉산과
남산 정도만 본 내겐 그 산은 굉장히 높고 거친 산 이었거든.
우리가 힘들게 도착한 곳은 작은 산사였어.
흔히 암자라 얘기하는 아주 작은 절 이었어.
죄송 합니다.
베터리가 다 되었습니다.
꺼지면 글이 다 날라가니 일단 여기까지 올립니다.
잠깐 충전해서 댓글로 끝까지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