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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흑도 -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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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03 회 작성일 24-08-17 17: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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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복수겸 십전무제의 4명의 형제중 2명을 정리한 조구는 다시금 사악한 계획이 생각났다. 어차피 약 20년 후에는 신교가 중원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다. 그 전에 중원무림의
힘도 약화시킬겸 그리고 중원무림 특히 정도 무림맹의 문파들을 서로 이간질 시키는 게 여러모로 나중에 편해지기 때문이다. 전생의 신교는 너무 자신의 힘만 믿고 정보를 등한시 했고
상대의 힘을 과소평가 했다. 사천의 당가와 종남파는 신교가 중원을 칠 당시에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대세가와 구파일방의 사이도 그다지 썩 좋지 못해서 불씨만 당기면
서로 싸웠을 것이었다.


하지만 신교가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중원을 침공하자 서로 싸우며 으르렁대던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는 서로간의 싸움을 그치고 다시금 무림맹을 창설하여 신교에 맞섰다. 물론 그 힘은
굉장히 미약하였으나 어쩔 수 없이 다소간의 시간을 정도 무림에 주었고 그 것은 십전무제가 세력을 쌓고 무공을 완성할 기회를 주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잠시간의 상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고민하던 조구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신형을 날려 어디론가 사라졌다. 백두산 높이가 700장이나 되는 조선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백색의 부석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 머리와 같다 하여 백두산이라 부른다. 한반도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이 여기서 뻗어내렸다 하여 예로부터 성산으로 숭배하였다. 또 환웅이 강림한 성지로 신성시해왔다. 모든
한 민족이 신성시 하는 영산이다.


"몇년만인가?... 고향땅을 다시 밟은 것이....................................."


조구는 백두산의 초입에 서서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며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 조구는 조선인이었던 것이다.조구의 원래 이름은 조철훈.의주에서 상단을 이끌던 부친은 어린 조구와
함께 중원땅으로 상행을 가던 도중 마적들을 만나게 되어서 가진 물건을 다 빼앗기고 같이 있던 사람들은 모조리 죽었으며 조구 자신은 노예로 중원땅을 돌아다니며 갖은 고생을 하다
아수라천교에 장로였던 사부의 눈에 띄어서 아수라 천교에 들게 된다. 나중에 조씨성을 가진 개란 뜻의 조구로 이름을 바꾸고 신교의 고위직에 오른 후 자신의 아버지와 식솔들을 죽인
흉수를 찾았고 그들은 조선과 중원 국경근처의 정도 문파인 정검문이었다. 이때 부터 조구의 정파를 향한 분노는 시작되었다.
 

백두산에 오른 조구는 무신 척준경의 유물과 무공을 찾기위해 며칠째 백두산을 뒤지고 있었다. 천지의 물이 기원이 된 장백폭포 높이가 삼십장인 이 폭포의 주변은 안개가 무성하고
선기가 가득한 곳이다. 다친 동물들이 가끔씩 이 폭포 주변의 물을 마시러 올뿐 그 외에는 그 어느 존재도 감히 이곳을 올 생각을 못하게 만드는 허허로운 기운을 가진 장소. 조구가 장백
폭포에 다가서자 조구의 단전속에 저장된 마정에서 강렬한 기운이 솓구쳐 나오기 시작한다.


"윽... 뭐냐?... 이 기운은 마치 무언가를 갈망하는 듯한...................................."


마정의 기운은 같은 정수들을 원한다는 듯 조구의 몸구석구석을 돌며 요동쳤고 그 기운에 조구는 장백폭포를 조사하려고 한다. 마정의 이끌림대로 폭포속으로 신형을 날려 들어가는
조구. 폭포 안쪽에는 커다란 동굴이 뚫려 있었고 동굴 안으로 길게 길이 나 있었다. 약 반각 가량을 걸어가자 그 곳에는 책 한권이 놓여 있었다.


-본좌는... 고려의 합문지후 척준경이라 한다..................-


-원통하구나... 아버님이신 문하시중 윤관장군께서 피를 흘리며 빼앗은 9성을 중앙의 썩어빠진 관리들의 모함으로 여진에게 그대로 돌려줘야 되다니.....................-


-이 일로 더이상 조정에 염증을 느낀 본좌와 본좌의 형제인 윤사한은 조정을 떠나서 유랑하다 중원에 까지 가게 되었다....................-


-중원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친구도 적도 그리고 연인도........................-


-아아... 진연... 진연이라는 이름의 미녀를 본좌와 본좌의 형제도 같이 사랑했기 때문에 둘은 크게 다툴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본좌가 그녀의 사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 일로 형제는 떠나갔고... 진연의 대한 그리움과 나의 대한 미움 때문인지 무공을 무리하게 익히다 결국 마의 길로 빠져서 혈신이라는 칭호로 중원을 침공하기 시작했다.........-


-중원의 여러 인연들에 엮여서 본좌는 중원 무림이 짖밣히는 것을 보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 그래서 부득이 하게 결국 형제와 싸울 수 밖에 없었다...............-


-3일 밤낮을 싸워서 결국 이긴건 본좌였다... .서장의 고대 마공인 아수라 파천신공은 무서웠지만 결국 단군의 3대 호법중 하나인 풍백의 무공이라는 절대 3검에게는 역부족이었다.....-


-형제는 결국 저주를 뿌리며 떠나갔고... 형제의 그런 모습에 본좌도 삶의 의욕을 잃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아수라 파천신공은 무서운 악마의 무학이다... 중원의 약하디 약한 무공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그런대도 중원인 들은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 오만한 마음으로 자기들 것 외에는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연자여 만약 아수라 파천신공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 절대삼검을 사용치 말게... 너무도 강한 힘은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것...................... -


-또한... 이 장백폭포의 동굴은 천하에서 가장 강한 기인 뇌기가 모이는 곳. 지구의 중심인 한반도는 모든 기의 출발점이다... 그중에서도 이곳 백두산은 가장 기세가 좋은 곳이다......-


-아마도 100년 후쯤에는 천지간의 가장 강력한 힘의 정수인 뇌정이 생성될 터 그것을 흡수하여 중원의 죄없는 사람들을 위해 써주게.......................-


"어르신 죄송하지만... 어르신 말씀은 따를 수 없군요..............................."


"하지만... 물려주신 절대삼검과 뇌정은 제가 좋은 일에 쓰겟습니다... 클클클................................."


지금 조구는 표현도 못할 엄청난 고통에 휘감겨 있었다. 전신 뼈마디가 모두 이탈되고 혈맥은 금세라도 터져 버릴 듯 팽창해 있었다. 으윽! 조구는 어금니를 비집고 당장에라도 밖으로
새어 나갈 것 같은 고통의 신음성을 꾹 눌러 참아야 했다. 그의 내부기혈로 뇌정의 강력한 힘이 노도와 같이 밀려들고 있었다. 뇌정은 자신이 평생을 통해 얻은 모든 천기간의 뇌기를
남김없이 조구에게 환력시키는 중이었다. 사실 자연의 정수의 환력이란 매우 어려운 난관을 거쳐야 했다.
 

첫째, 힘을 흡수하는 자는 최소한 일신에 이 갑자 이상의 내력이 있어야 한다.

둘째, 내력을 받아들이는 자는 그 내력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수 있는 오묘무쌍한 심법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아주 다행히 조구는 모두 칠 갑자 이상의 내력들을 지니고 있었고, 조구는 아수라천교의 신비로운 패천수라심법으로 능히 그것의 내력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용천풍은 장강대하와 같이
밀려드는 뇌정의 뇌력을 단전 부위로 모았다. 한편으로는 패천수라심법을 시전하여 단전에 모이는 내력을 자신의 전신내력과 융화시키려 했다. 조구의 단전 부위에 아주 서서히 작은
주먹만한 괴이한 기운이 뭉치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곧 기경팔맥을 타고 일주천을 시작했다. 고통은 점점 더 지독하게 엄습해 들었다. 아.. 으으윽..! 조구는 이를 악물고 참았다. 뇌정의
뇌력은 더욱 물밀듯이 밀어닥쳤고, 조구는 순식간에 무려 십주천의 운행을 이루었다.


"크하하... 하하하하하...!.........................................." 


현경의 경지! 간단하게 말해서 내력은 일취월장으로 불어나며, 절대 고갈되지 않고 쉬임없이 샘솟는 것으로 알려져 온다. 그야말로 무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꿈의 경지였다. 조구가
알고 있는 한 오직 한 사람만이 그 경지에 이르렀었다. 바로 절대삼검을 처음으로 중원에 선보인 무신 척준경만이 현경의 경지란 절대의 경지에 도달했었던 것이다.


"사르르륵............................"


손위에서 삼매진화에 의해 불타는 절대 삼검의 비급을 바라보며 조구는 미소를 지었다. 이제 중원에서 아니 천하에서 그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없으리라. 천하의 모든 무림인들이 그를
향해 달려들어도 그는 당할 수 없는 절대의 존재가 되었다. 절대 삼검 무신 척준경이 언급한 것처럼 단군의 3대 호법중 하나인 풍백의 독문 무공 천,지,인 3가지의 장으로 구성된 단순한
무공이다. 초식 따위는 없고 단순히 천지간의 기운과 그것을 어찌 다스리는 지 그리고 그 가운데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서술한 어찌보면 철학과 같은 무학이다.
 

하지만 그것을 무공에 접목시키면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난다. 사람이 호풍뇌우를 부르며 대지의 기운을 변화시키며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일은 실제로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된다. 절대
삼검의 깨달음을 통해 결국 조구는 꿈의 경지인 현경에 오를 수 있었고 현경에 오를때 영혼이 육체를 떠나서 신선이 되려 하였으나 조구의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십전무제에 대한
공포와 복수심이 그것을 막았고 이제 중원은 인세의 악마에게 유린되리라. 벌써 교를 떠나온지 10년이나 흘렀다. 교주와 장로들에게 약속한 시한이 모두 지났기 때문에 그는 서둘러
교를 향해 떠났다.


"둥실......................................."


조구가 마음먹은 대로 천지의 기운이 그를 하늘로 밀어올린다. 그 순간 그는 허공에서 서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전설의 어풍비행술-


그 어느 누가 시전하겠는가? 오직 사람들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무공. 사람이 허공에서 마음먹은 대로 날아가는 무학. 악마는 서쪽으로 날아간다.


"8장로 조구 이제 돌아왔습니다..................................."

"그래... 드디어 돌아왔나... 팔장로... 다시 교로 돌아오니 환영하네..........................................."

"감사합니다... 교주님....................................."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며 대답하는 조구.그의 앞에는 높은 태사의에 앉은 교주 선우붕이 있었고 그런 교주의 양옆에는 사형들을 비롯한 7명의 장로들이 시립하며 서 있었다. 교주는
팔장로의 달라진 기도와 모습을 보며 매우 기뻐했다.


"내일... 팔장로를 위해 연회를 열 터이니 준비하고 연회 때 중원에 가서 격은 얘기나 한번 해보게........................"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조구는 일어서며 고개를 교주앞에 다시금 숙인다음 뒤로 돌아 처소로 돌아갔다. 교로 돌아온 조구의 일상은 변함이 없었다. 무공수련과 자신이 맡은 무력단체의 훈련상황을 점검하며 또
한 교에서 보내준 자신들의 호위무사들의 무공 수련을 도와주었으며 때때로 사형들과 술자리를 하고 서로 대련을 하였다. 조구의 사형들은 조구와의 대련과 그 동안 무공수련에 대한
깨달음으로 극마의 경지 정파에서 말하는 화경의 경지에 올라서 교의 무력을 한단계 더 높이었다. 이로써 [아수라 천교]는 극마의 경지에 다달은 사람이 9명이나 되는 현 무림 사상 가장
강력한 단체가 되었다. [아수라 천교]가 보유한 4대 무력단체는 다음과 같다.


파천수호대 교주를 근거리에서 수호하는 교주 직속의 무력단체 구성인원 전인원이 초절정이상의 경지이며 교주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으로 무장한 단체 수라마천대 교내에 반란이나
배신자를 처단하기 위한 무력단체.


지옥잠령대 암살 방화 파괴 추적 등을 맡는 교내의 반 정보단체


염왕대 중원 무림을 침공하기 위한 선봉대


그 외에 여러 단체들이 존재하는 아수라 천교의 힘을 중원의 어떤 무림단체를 능가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복수에 대해 상상하던 조구가 기쁜듯 나즈막하게 읆조리자 조구의 집무실 안은
순식간에 마기로 가득찼다.


"어맛............................................"


조구의 신형에서 순식간의 다량의 마기가 뿜어나오자 알몸으로 조구의 옆에서 차를 따르고 있던 백리운연은 놀란 나머지 들고 있던 차 주전자를 놓쳤다.


"쨍그랑!........................................"


차 주전자는 바닥에 떨어지며 깨졌고 백리운연은 황급히 준비해두었던 비단천으로 무릎을 꿇고 바닥을 치우기 시작했다.


"꿀꺽!......................................."


아무리 봐도 아무리 안아도 질리지 않은 육체였다.매일 많게는 수차례씩 그녀의 몸을 안았으나 언제나 새로운 느낌이었다. 무릎을 꿇고 바닥을 닦는 모습에 그녀의 새하얀 달덩이 같은
엉덩이가 적나라하게 선정적으로 움직인다.


"흐흐흐........................................."


흥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별다른 애무 없이 날이 선 조구의 자지는 당장이라도 백리운연의 보지를 원하는 듯이 아래 위로 꺼떡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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