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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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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62 회 작성일 24-08-07 23: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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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친구와 술을 마신 탓에 갈증을 느껴 눈을 떴다. 가게 문을 열려면 일어나야 하지만 집을 나설 시간은 아직 넉넉하다. 10년째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 일찍 시진관을 찾아오는 고객은 거의 없다. 아내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집안은 고요하다.

아내는 요즘 부쩍 외출이 잦다. 하나있는 아들이 군대에 입대한 후 마음이 적적하고 무료한 모양이다. 예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동창생 모임이나 친목회, 부녀모임에 열심히 참여한다. 나이가 오십이 가까워지면서 아내는 남녀 간의 성관계에 흥미를 잃어 가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아내와의 오랜 부부생활에 권태도 느끼고 다른 여자의 벗은 몸을 상상하며 성욕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날에 나는 엉뚱한 생각에 잠긴다.

나이는 들었어도 젊은 시절에 나는 주위로부터 호남이라는 평을 받았다. 간혹 사진관을 찾아오는 여인 중에 유혹하는 눈빛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솔직히 그때마다 충동을 받지만 한 번도 아내외의 여자와 관계를 가져보지는 못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내와는 서로의 개인생활에 자유롭다.

침대에 누워 공상을 하려니 하복부에 남성이 불끈 솟아오른다. 갈증을 느껴 더 이상 누워 있을 수가 없다. 기지개를 펴고 방을 나와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 안에는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뒤 모습이 보인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치마꼬리가 찰랑거린다. 오늘따라 치마위로 들어나는 둔부가 시선을 끈다.

그녀는 아내와 같은 고향이다. 촌수로 따지자면 아내 동생뻘 되지만 아내를 깎듯이 주인아줌마라고 호칭한다. 나이가 삼십도 안 되었는데 결혼한 지 일 년 만에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리는 바람에 혼자가 되었다고 한다. 홀아버지를 모시고 농사짓고 있었다고 하는 그녀를 아내가 집안 살림을 돕는 가정부로 데려왔다. 남편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현실을 저항하지 못하고 순응하며 혼자 살아가는 그녀가 순박해 보이기도 하고 동정심을 느낀다.

조순옥이라는 그녀의 이름마저도 촌스럽다. 처음에 그녀의 이름이 순옥이라는 말에 웃음이나와 마시던 냉수를 흘린 기억이 난다. 남루하게 차린 촌스러운 모습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검게 그을린 얼굴에 초췌한 모습이었던 그녀가 지금은 뽀얗게 혈색이 돌고 제법 보기 좋은 모습으로 변했다.

그녀는 평소에 말수가 적고 조용하면서도 항상 웃는 모습이다. 어떤 일에도 들어나지 않고 밝은 미소로 자신이 할 일만 묵묵히 하는 그녀를 아내는 좋아한다.

주방 안으로 들어가는 나를 의식했을 것 같은데도 그녀는 돌아보지 않았다. 물을 마시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때서야 그녀가 돌아보고 미소만 짓는다. 물 한 모금을 벌컥벌컥 마시고 돌아서려다가 되돌아섰다. 아직도 솟아오른 남성이 불끈 거리고 있었다. 싱크대로 돌아선 그녀는 설거지를 마친 그릇을 식기 대에 넣고 있었다.

그녀가 발돋움 할 때마다 제법 탄력 있는 엉덩이가 꿈틀거리고 셔츠가 걷어 올라가 뽀얀 허리 살이 들어나 보인다. 침을 꼴깍 삼키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의 몸을 더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한 것은 한 달 전부터였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두려웠지만, 그녀가 얼굴을 붉히면서도 거부하지 않는 모습에 이제는 거리낌이 없었다.

슬며시 다가가서 그녀의 가슴을 더듬었다. 그러나 뒤돌아본 그녀는 얼굴을 붉힐 뿐이다. 처음부터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집안일에 익숙해지는 그녀에게 아내가 살림을 맡기기 시작하고 부터였다. 여유로워진 아내가 외출이 잦아지고 아내를 대신해서 그녀가 점심식사를 사진관으로 가져다주기 시작했다. 아내를 대신해서 식사를 가져오는 그녀의 자태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혼생활을 오래하지 않은 탓인지 서른 살에 가까워져 농익은 그녀 몸매는 처녀티가 배어 있었다. 순진한 건지 몰라도 조금은 모자라 보일 정도로 그녀는 웃음이 헤펐다. 은연중에 그녀에 대한 관심이 깊어갔다. 그날따라 점심시간인데도 식사를 가져오지 않아 음식점을 이용하려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집안에는 그녀마저 없는지 조용하기만 했다. 그런데 안방에서 인기척이 흘러 나왔다. 방문을 열어젖히고 깜짝 놀랐다. 활짝 열려진 옷장 문 앞에서 그녀가 웅크리고 있었다. 방문 열리는 소리에 그녀가 황급히 일어섰다. 열린 옷장 속에는 아내의 가방이 열려있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 그녀는 무엇인가 들고 있었다.

“아, 아저씨.......!?”

“뭐, 뭐야?”

그녀가 들고 있는 것은 아내의 가방에서 꺼낸 돈다발이었다. 기가 막혀서 쳐다보는 나에게 그녀가 울먹이며 변명하였다. 고향에 계신 아버지가 허리를 다쳐 병원비를 보내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어찌 처리해야 할런지 고심하면서도 그녀에게 관심이 깊었던 나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그녀의 약점을 이용하고 싶어서 아내의 돈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대신 적지 않은 돈을 그녀에게 주었다.

그 후로 감사한 마음에서인지 순옥은 평상시와 다른 시선으로 나를 대했다. 도리어 그녀의 시선이 내 주위를 맴돌며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처음에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장난스럽게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거부하지 않는 모습에 내 손길은 더 대담해졌다.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기도 하고 치마 속을 더듬기도 하였다.

점점 농염한 몸매로 변신하는 그녀의 몸을 탐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기도 했으나, 그녀가 어떻게 나올지도 몰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더욱이나 아내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녀가 나의 어떤 행동에도 비밀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유난히 그녀를 탐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내 손길에 몸을 맡긴 그녀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탐스런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손가락에 젖꼭지가 거치적거렸다. 인간의 본능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녀의 숨결도 높아지는 것 같았다.

“아.......으! 아저씨.”

“........!?”

문득 떠오르는 아내의 얼굴에 두려움을 느꼈다. 그리고 아무리 순옥이 순박하다고 해도 여자의 마음은 믿을 수 없다. 그녀의 몸을 더듬는 동안 성감이 끓어올라 하복부의 남성이 불끈 불끈 솟아올랐다. 하지만 더 이상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녀를 풀어놓고 겸연쩍은 웃음을 흘렸다. 얼굴이 발그레해진 그녀의 묘한 시선을 뒤로하고 세면장으로 들어갔다. 세면을 하고 거실로 나오니, 그녀가 배시시 미소 지며 주방에서 나왔다.

“아저씨 식사 하세요.”

“응.......!”

태연하려고 하지만 식탁 앞에 앉았지만 내 관심은 그녀였다. 오늘따라 다소곳이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식사를 하는 동안 그녀는 거실로 나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거실로 나가자, 그녀가 상냥하게 묻는다.

“커피 하셔야죠?”

“응.......!”

주방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뒤 모습을 바라본다. 치마꼬리가 살랑거리며 흔들리는 허리와 엉덩이가 유난히 내 시선을 이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쇼프로그램이 재방송 중이다. 여가수들의 색시한 몸매가 율동하는 모습에 다시 성감을 느낀다. 그녀도 옆에 앉으며 텔레비전 화면을 주시한다. 그녀의 옆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며 물었다.

“여자들은 다 저렇게 벗은 몸매를 보여주고 싶은가?”

“저도 몰라요.”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아름다운 미모는 아니지만 그녀의 얼굴은 탐스럽다. 얼굴을 붉히는 그녀 모습이 관능적으로 보인다. 슬그머니 그녀의 둔부를 쓰다듬는다. 두방망이질하는 심장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힐끔 힐끔 내 눈치를 살피는 그녀의 볼이 더욱 발그레해진다. 그런데 텔레비전화면에 몸매를 들어낸 여가수와 그녀를 훔쳐보다가 커피를 흘렸다.

“헛~!”

“어머!”

놀라서 찻잔을 내려놓는 사이에 그녀가 급히 걸레를 들고 왔다. 그녀가 발밑에 엎드려 흘린 커피를 닦기 시작했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블라우스 속이 들어나 보였다. 제법 뽀얀 피부가 육감적이다. 희끗희끗 들어나 보이는 젖가슴이 탐스럽다. 아내와 잠자리도 한지 오래돼서인지 남성이 용솟음치며 불끈 솟아올랐다.

도저히 치솟는 성감을 참을 수 없었다. 브래지어마저 벌어져 탐스런 젖가슴이 흔들거렸다. 불같은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무작정 발밑에 엎드린 그녀의 블라우스 속으로 손을 디밀었다. 그녀의 젖가슴이 손안에 뭉클 잡힌다.

“어 멋.......!?”

놀란 눈빛으로 그녀가 걸레질을 멈추고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내 손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가슴속이 덜컹거리며 두방망이질한다. 그녀를 끌어 올려 안고 입술을 찾았다. 스킨십을 하기는 했어도 아직까지 그녀의 입술을 탐하지는 않았다. 가슴에 안겨 입술을 뺏긴 그녀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내 가슴을 밀쳤다.

“아, 아저씨 이러시면......”

그 순간 피가 끓어오르는 내 머릿속에는 오직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생각으로 들끓었다. 거부의 몸짓을 했으나 그녀가 내게서 벗어나려는 것 같지 않다. 그녀를 밀어 소파에 눕혔다. 다시 입술을 점령하고 그녀의 블라우스 속의 젖가슴을 더듬었다.

“읍~!”

그녀가 급히 숨을 들이켰다. 그녀는 두 손으로 젖가슴을 가려 내손을 막으려 한다. 그녀의 입술을 헤집고 혀를 밀어 넣었다. 내 손에 잡힌 그녀의 손이 허공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내 혀가 그녀의 입속에 뜨거운 열기를 불러일으킨다.

탐스런 젖가슴을 더듬은 손가락 사이에 오이씨 같은 젖꼭지가 잡혔다. 손가락 사이에서 그녀의 젖꼭지가 몸살을 앓는다. 그녀의 어깨가 바르르 떨림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혀가 입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혀와 혀가 엉키고 그녀의 팔이 내 목을 감았다.

달콤한 꿀을 들이마시듯 그녀의 혀를 농락하던 내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를 거쳐 젖가슴에 닿았다. 혀끝에서 그녀의 젖꼭지가 돌기를 일으킨다. 목덜미에 감긴 그녀의 팔에 힘이 들어가 당긴다.

“어머 멋! 아, 아저씨........하 으!”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그녀는 쾌감을 못 이기는 표정을 한다. 대담해진 내 손길이 그녀의 치마를 밀어 올리고 더듬는다.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감추고 있는 팬티를 끌어 내렸다. 그녀의 몸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거친 숨을 내쉰다. 거침없이 내 손은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더듬는다.

습한 열기로 휩싸인 그녀의 은밀한 비역이 매끈한 샘물로 적셔 있었다. 그녀의 몸속으로 향한 계곡 입구를 바라본다. 계곡 입구에 피어난 연홍색 살갗이 살아 움직이는 꽃잎 같았다. 돌기를 이룬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문질렀다.

“음 머, 머! 나, 난 몰라. 으 으~!”

그녀가 허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도저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걸치고 있는 바지와 팬티를 벗어 던졌다. 우람하게 솟아 용솟음치는 남성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두려움으로 치켜 올려 떠졌다.

“하아! 아, 아저씨 안 돼.......”

하지만 이미 나의 남성이 그녀의 촉촉하게 젖은 질구로 머리를 밀어 넣고 있었다. 그녀가 몸부림칠수록 발기한 페니스가 그녀의 보지 속을 헤집고 들어갔다. 보드라운 질 벽의 살갗에 갇힌 페니스가 용트림을 한다. 온 몸의 신경이 녹아 버리는 느낌에 급히 숨을 들이켰다.

“헛!”

“하 앗! 난 몰라........!”

입술을 질끈 깨문 그녀가 앙탈을 부렸다. 순박하게만 보였던 그녀가 요염하게 보였다. 그녀의 보지 안의 살갗들이 나의 페니스를 감싸는 압박감에 어지러움 증까지 느끼게 했다. 나도 모르게 그녀에 대한 찬사를 흘린다.

“음.......! 순옥인 대단해.”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은 충격이었다. 그녀의 몸속 깊은 곳을 향해 저돌적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충격을 받은 그녀가 벌린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 그리고 허리를 틀어 올리며 나의 성감을 더욱 끌어 올리는 신음을 흘린다.

“하 앙! 아, 아저씨. 너무.......!? 하 으!”

그녀의 신음소리는 나의 성욕을 더 자극시켰다. 온 몸의 피가 역류하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젖꼭지를 입술로 물고 허리를 내리 눌렀다. 깊고 빠르게 진퇴를 거듭했다. 나의 페니스가 그녀의 보지 속에 숨겨진 예민한 살갗들을 거칠게 마찰시켰다. 그때마다 그녀는 규칙적인 신음을 드높인다.

“아 읍! 하 아! 으........읍! 아.......항........!”

때로는 과격한 회전을 하며 몰아칠 때마다 그녀의 몸이 율동을 거듭하고 소파가 삐걱거렸다. 거친 숨소리가 거실 안에 가득했다. 그녀와 나는 이제 거침없이 절정을 향해 질주한다. 나는 야수처럼 그녀를 몰아 부치고 그녀는 암사슴처럼 매달려 거듭 엑스터시에 몸부림친다. 정액으로 범벅이 된 그녀의 보지 속에서 질퍽거리는 소리가 반복해서 흘러나온다.

그 동안 풀지 못한 성욕의 불만을 한꺼번에 터트리며 나는 그녀의 나신을 붙들고 안간힘을 쓴다. 거실의 괘종소리가 울리고 다시 반시간을 울리는 소리가 나도록 오랜 시간이었다. 마지막 절정을 향해 돌진하는 순간 그녀가 안간힘을 쓰며 매달렸다.

“아저씨. 하 윽! 미치겠어요. 어떡해! 어 맛! 하 앙!”

땀방울이 맺힌 나의 등을 부둥켜안은 그녀가 허리를 들어 올리며 치받았다. 그리고 바들바들 떠는 그녀의 몸속에서 뜨거운 샘물이 흥건하게 흘러나와 페니스를 감쌌다. 머리끝까지 피가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 극렬한 엑스터시를 느끼며 나도 그녀의 보지 속으로 불같은 용액을 쏟아 부었다.

“어 머 멋! 아저씨. 난 몰라. 하 앗!”

뜨거운 열탕에 들어간 사람처럼 몸서리치며 그녀가 자지러지는 신음을 흘렸다. 나는 절정감에 도달한 후에도 그녀의 몸속에 페니스를 담구고 있었다. 등에 베인 땀이 식어 서늘함을 느끼고 나서 그녀를 풀어 주었다. 갑자기 겸연쩍은 생각이 들어 쑥스러운 미소를 흘렸다.

흩어진 옷가지를 집어든 그녀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도망치듯이 세면장으로 들어갔다. 세면장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옷을 걸쳐 입었다. 세면장의 물소리가 끊기고 조용하다.

집을 나설 때까지도 그녀는 부끄러움 때문인지 세면장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되어 그녀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사진관으로 식사를 가지고 나왔다. 그녀에게 무엇인가 즐거운 마음을 전달해야 할 것 같았다. 그녀에게 급한 것은 아버지의 병원비라는 생각을 했다. 흰 봉투에 돈을 담아 그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아버지는 좀 어떠셔?”

“고마워요. 아직 차도가 없으세요.”

시선을 마주하지 못한 그녀가 건네준 봉투를 슬며시 주머니에 넣었다. 식사를 끝내는 동안 사진관을 서성거리던 그녀는 겸연쩍은 미소를 흘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 날 이후로 순옥은 평상시나 마찬가지로 말이 없이 시선이 마주치면 미소만 지었다. 아내와 담담한 부부생활로 권태증을 느낀 나의 생활에 그녀는 활력소가 되었다.

나하고의 비밀을 지키며 그림자처럼 따르는 그녀가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결국 그녀를 나의 여자로 만들었다는 것에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나를 의식하는 그녀와 스치는 것만도 즐거웠다. 사진관이든지 집에 있는 시간이던지 아내만을 바라보며 무료하기만 했던 생활이 즐거워졌다. 아내와 그녀와 내가 마주한 시간에 침묵이 흘러도 나는 심심하지가 않았다. 언뜻 언뜻 그녀의 시선을 느끼고 눈빛으로 무언의 대화를 나눈다.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은밀한 스킨십을 한다. 아내 시선을 피해 허리를 더듬는 내 손길을 느끼는 그녀가 상기된 눈빛으로 미소 짓는다. 가끔은 공연히 즐거워하는 나의 표정을 보고 아내는 의아스런 눈빛을 한다. 습관처럼 아내는 외출할 것이고 그녀와 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에 들뜬다.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니 아내가 그녀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수산시장에 다녀오라면서 나에게는 점심을 시켜 먹으라고 했다. 이제는 그녀가 보이지 않으면 허전하다. 실망스런 기분으로 사진관 문을 열었다. 밥 생각이 없어서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필름현상작업을 하고 있는데 나이 젊은 여자 손님이 찾아왔다.

차림새로 보아 유흥가에 나가는 호스티스 같았다. 사진관에 들어와 머뭇거리더니 옷을 벗은 모습을 사진 촬영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여자들은 자신의 알몸을 사진으로 갖고 싶어 하는 고객이 있었다.

흔쾌히 할 수 있다는 대답을 하고 사진 촬영 준비를 했다. 멋쩍은 표정을 하던 그녀는 서치라이트 불빛 아래서 서슴없이 옷을 벗어부쳤다. 매끈하고 날씬한 몸매를 보아 몸을 가꾸는데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알몸을 들어낸 여자의 사진 촬영을 하면서 성욕이 불같이 일어났다.

고객이 돌아가고 한동안 서성거렸다. 잊어버리려고 했으나 촬영한 여자의 알몸이 자꾸 떠올랐다. 끓어오르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 집으로 전화를 하니 수산시장에 갔던 그녀가 돌아와 있었다. 부리나케 외출중이라는 푯말을 걸어놓고 사진관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주방에 있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다른 날보다 더욱 흥분하였다. 아무런 말도 없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등을 진 그녀를 껴안고 젖가슴을 주물렀다. 아내 심부름으로 사온 수산물로 음식을 만들던 그녀가 의아스런 표정으로 바라봤다.

“식사 안하셨어요?”

“식사보다.......순옥이가 필요해.”

“네!?”

그녀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그녀는 이미 언제 요구하던지 나를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여자였다. 내 머릿속에는 누드 사진을 촬영한 여자의 몸매로 가득했다. 무작정 우악스럽게 그녀의 등을 밀쳐 엎드리게 했다.

“이렇게 해봐.”

“.........왜 그러세요?”

힘에 밀려 허리를 굽힌 그녀의 표정이 불안해 보였다.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거칠게 끌어내렸다. 그때서야 내 의도를 알아차린 그녀가 다급하게 말했다.

“어떻게........? 아, 아저씨 이런 건 싫어요.”

“가만있어. 미치겠어.”

탐스럽게 들어난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쓰다듬었다. 손길을 느낀 그녀의 허리가 꿈틀거렸다. 허겁지겁 바지와 팬티를 벗고 용솟음치는 페니스를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밀어 넣었다. 미쳐 준비도 안 된 그녀의 질구 안으로 페니스를 돌진시켰다. 그 충격에 몸이 앞으로 밀린 그녀가 싱크대를 붙들고 화들짝 놀랐다.

“어 머 얏! 아, 아저씨.......!”

황소처럼 숨을 헐떡이며 그녀의 몸속 깊은 곳을 향해 밀어 넣었다. 어딘가 뼈끝이 닿는 느낌이었다. 싱크대를 붙잡은 그녀의 손이 후들후들 떨렸다. 진퇴 운동을 거듭하고 그때서야 그녀의 꽃샘에서 매끈한 샘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사진관을 찾아와 알몸을 촬영한 여자의 몸을 유린하는 쾌감이었다. 그녀의 몸속을 가득채운 페니스를 크게 회전시키다가 밀어 넣기를 반복했다. 그녀가 붙잡은 싱크대의 그릇이 덜컹거렸다. 그녀의 허리가 비틀렸다.

“하 아~! 어떡해요. 아줌마한테 전화 왔었어요. 지금 들어온다고. 난 몰라요.”

“뭐라고!?”

아내가 온다는 말에 마음이 급하다. 뒤늦게 달아오르고 있는 그녀를 배려할 시간이 없었다. 그녀의 허리를 붙들고 격렬하게 진퇴운동을 했다. 파도처럼 몸이 흔들리는 그녀의 손이 허공에서 허우적거렸다.

돌풍처럼 급격한 엑스터시를 동반한 진액을 그녀 몸속에 분수처럼 쏟아냈다. 금방이라도 아내가 집안으로 들어올 것 같았다. 그녀 몸속에서 페니스를 끄집어내려는 순간 그녀가 신음을 흘렸다.

“하 앗! 아저씨, 조금 만 더..........! 난 몰라.”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다. 급히 그녀에게서 떨어져 바지를 추켜 입었다. 발그스레하게 얼굴이 달아오른 그녀도 흘러내린 옷을 주섬주섬 추켜 입었다. 돌발적인 성욕의 분비물을 그녀의 몸속에 쏟아 넣은 나는 겸연쩍은 미소를 지었다. 상기된 얼굴빛을 한 그녀가 눈을 흘겼다.

“........못 됐어요.”

“후 후........!”

그녀가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을 하는 것 같아서 쓴 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그런 야릇한 표정은 처음이었다. 그보다 급한 것은 아내의 눈에 뜨이지 않는 것이다. 황급히 필름이 들어있는 상자를 집어 들고 집을 나서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문 앞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아내와 마주쳤다. 아내가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당신 가게는 어떡하고.....!?”

“아......! 이걸 가지러 왔어.”

들고 있는 필름 상자를 보이며 억지 미소를 띠었다. 왠지 아내의 시선을 따갑게 의식하면서 사진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일시적인 충동에 그녀의 몸을 탐했지만 충분하게 만족하지 못한 것 같았고 아내의 눈초리를 생각하니 뒤끝이 찜찜했다.

공연히 이른 시간에 사진관 문을 닫았다. 부리나케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그녀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아내에게서 별다른 표정은 느낄 수 없었다. 안심하고 집안을 배회하였다. 다급하게 성욕을 채운 탓인지, 순옥의 옷차림이 유난히도 내 시선을 끈다. 앞가슴이 패인 셔츠 사이로 들어나 보이는 뽀얀 젖가슴과 찰랑거리는 치맛자락에 들어난 허리와 몸매가 농염하게 보인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할 일이 없어 어슬렁거렸다. 일찍 잠드는 아내 옆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았다. 누드촬영을 한 여자 손님의 나신과 순옥의 몸매가 아롱거렸다. 어설프게 채운 욕구를 참지 못해 뒤척거리다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잠에 빠져드는 아내가 잠꼬대처럼 왜 그러냐고 묻는다. 잠이 오지 않아 책을 보겠다면서 거실로 나왔다.

거실을 서성거리며 그녀의 문간방을 기웃거린다. 그녀의 방에 불이 켜져 있었다. 숨소리를 죽이며 그녀의 방 앞에 다가서서 문을 밀었다. 침대위에서 무슨 생각인가에 잠겨있던 그녀가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고 바라봤다. 그녀는 속이 훤히 비치는 잠옷을 걸치고 있었다.

“어!? 아저씨.........!”

방문을 밀치고 들어가 그녀에게 다가가 끌어안았다. 이른 시간에 그녀의 방을 침범한 것은 처음이었다. 가슴에 안긴 그녀가 두려운 표정을 한다.

“아줌마한테 들키면 어쩌려고!?”

“자고 있어.”

그녀의 걸친 잠옷을 벗겨냈다. 저항할 기색도 없이 그녀는 내 손길에 몸을 맡긴다. 조각만한 팬티를 걸친 그녀의 통통한 몸매가 들어났다. 내가 걸치고 있는 거추장스런 잠옷과 팬티도 벗어 던지고 알몸이 되었다. 나의 하복부에는 이미 남성이 기둥처럼 발기되어 있다. 우람한 페니스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몽롱하다.

“저 쫓겨나요.”

“염려 마.”

팬티마저 벗겨버려 알몸이 된 그녀를 눕혔다. 그녀의 몸 위에 체중을 얹고 내려다본다. 부끄러운지 그녀가 마주친 시선을 외면한다. 그녀의 젖가슴을 입안에 물고 불끈 솟은 남성을 그녀의 하복부에 밀착 시켰다. 그녀의 계곡에 잇닿은 남성이 용솟음친다.

힘줄까지 돋아난 남성이 민감한 여인의 살갗을 문질러 마찰한다. 그녀의 육감어린 몸매가 가슴에 깔려 버둥거린다. 습한 열기를 받은 그녀의 하복부가 촉촉하게 젖었다.

“으........ 흐.........하.........으!”

허리를 뒤트는 그녀가 묘한 숨소리를 흘린다. 나의 혀가 그녀의 젖가슴과 목덜미를 오르내린다. 낮에 자극을 받았던 탓인지 그녀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손을 뻗쳐 그녀의 음순을 일으켜 세운다. 클리토리스를 건드리고 다니다가 그녀의 습한 계곡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어 머 머! 하 앗!”

그녀가 놀란 암사슴처럼 엉덩이를 들썩이며 매달린다. 질구 속으로 들어간 손가락을 깊이 넣었다가 빼는 동작을 한다. 그녀의 허리가 요동친다.

“하 앙! 난 몰라. 미치겠어.”

신음을 흘리는 그녀의 손을 잡아 밑으로 내렸다. 그녀의 손에 우람한 남성을 쥐어 주었다. 남성을 쥐고 흠칫하던 그녀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손에 쥔 남성을 자신의 꽃잎을 짓이겼다. 그리고 자신의 습기로 촉촉한 보지 안으로 페니스를 집어넣었다.

쾌감을 이기지 못하는 그녀의 몽롱한 표정을 보고 짓궂은 생각이 든다. 그녀의 손에 의해 질구 속으로 들어간 남성을 끄집어냈다. 그녀가 놀란 눈빛으로 퍼덕거린다. 그녀의 표정으로 보아 그녀도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판단한다.

“아, 안 돼. 하 으~”

그녀는 야릇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며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나를 밀치고 일어나더니 내 몸 위에 올라탔다. 극한 성감의 불길 속에 쌓인 그녀의 혼탁한 눈빛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나의 페니스를 움켜쥐더니 자신의 질구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허리를 뒤틀며 내려앉았다.

“하 앗!”

“헉!”

그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나는 극한 쾌감을 느낀다. 그녀의 몸속 뼈끝까지 잇닿는 느낌이다. 남성을 몸속에 가득 담은 그녀가 너울거린다. 마치 말에 오른 야생녀처럼 그녀의 나신이 치솟았다가 떨어진다. 그때마다 그녀는 자지러지는 신음을 흘리며 허우적거린다.

“으 읍! 아....... 으........하 앗!”

한동안 습한 열기에 휩싸여 흐느적거리던 그녀가 활처럼 몸을 젖힌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며 내 몸에 달라붙으며 보지 속에 연거푸 뜨거운 샘물을 흘린다. 나의 남성은 뜨거운 열탕 속에 빠져드는 착각을 느낀다. 페니스가 보지 속을 드나들 때마다 진액이 흘러 넘쳐 찌걱! 거리는 소리를 흘린다. 귓가에는 그녀의 촉촉한 교성으로 가득하다.

“아 으! 미.......치......,겠.......어.......! 하 앙!”

그때서야 나는 그녀를 눕히고 다시 그녀 보지 속에 페니스를 돌진시켰다. 그리고 헐떡거리는 숨소리를 내 뱉으며 그녀를 몰아 부친다. 거친 광야를 달리는 야수처럼 그녀의 몸속을 헤집는다. 그때마다 그녀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퍼덕거린다. 희열에 젖은 그녀의 표정이 무척 매혹적으로 보인다.

“하.......으! 아.......읍! 으.......하! 아, 아저씨. 못 견디........하 앙!”

암사슴처럼 매달려 숨을 몰아쉬던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치솟아 올랐다. 페니스가 더욱 깊은 그녀의 늪 속으로 빠져드는 절정감에 휘말렸다. 참을 수 없는 엑스타시에 몸서리치며 그녀의 허리를 움켜쥐고 잡아 당겼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 속에 뜨거운 용액을 분출한다.

“아 아저씨. 난.......몰.........라!”

입술을 지그시 물고, 치를 떨던 그녀가 내 목덜미를 끌어안고 바들바들 떨었다. 낮 시간에 풀지 못한 욕구가 한꺼번에 들끓어 오르며 신경을 자극시킨다. 한동안 그녀는 허벅지에 힘을 주어 페니스를 옥죄고 있었다. 가슴에 깔려 꼼지락 거리던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마치 준비라도 한 것처럼 물수건을 들고 와서 진액을 뒤집어 쓴 나의 페니스를 정성껏 닦았다. 그녀는 나에게서 헤어날 수 없는 여자가 되었다. 어쩌면 내가 그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사랑이나 애정을 조건으로 하지는 않지만 그림자처럼 따른다.

그녀와의 정사에 빠져 들었다가 이른 새벽에 아내의 침대로 돌아갔다. 순옥은 나에게 어떤 부담스러운 요구도 하지 않는다. 그녀는 말없이 미소만으로 나를 기다린다. 그녀는 나에게 중독되어가고 나는 그녀를 사육한다. 나는 항상 그녀를 곁에 두고 싶어 한다. 사진관에서도 때로는 아내 눈을 피해 야외촬영 길까지 동반하며 호텔이나 여관에서 그녀의 몸을 탐한다.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내가 요구하면 언제나 그녀는 자신의 몸을 내게 맡긴다. 단지 내 가슴에 안겨 욕정을 불태우고 만족스러운지 몰라도 가끔 쥐어주는 돈 봉투를 달갑게 받는다. 촌스럽던 그녀의 자태는 점점 나를 유혹하는 모습으로 변한다. 그녀는 가정부보다는 나의 정부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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