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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의 욕심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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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5 회 작성일 24-08-03 18: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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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의 욕심 - 상편
 


 


저는 올해 56살이 되는 최돌석이라는 사람입니다.나는 튼실한 중견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산제품의 90%를 해외로 수출할 만큼 실적이 좋아, 대통령으로부터 수출산업훈장도 받았습니다. 재산이라면 충분히 평생을 쓰고도 남을 만큼 가지고 있고, 자식놈들도 다 장성하여 나의 회사에서 각자 맡은 업무를 열심히 소화하고 있습니다.그런데 1년전 그런 나의 마음에 파장을 몰고 온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심은경.. 나이는 올해 28살의 여자입니다… 실은.. 제.. 첫째 아들놈과 결혼한 제 며느리입니다. 시아버지로써 이런 마음을 품는다는 것이 얼마나 나쁜짓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느리에 대한 나의 마음을 제어할 수 없습니다.-----------------------------------------------------------------------------------------------------“ 여보.. 오늘 아버지가 끝나고 우리집에 들르신다니까 저녁 좀 신경써서 차려놓고 있어.. ““ 오늘…? 왜.. 하필이면 오늘… ““ 우리 자기한테 미안한데.. 아버지도 뭐.. 축하해주고 싶으신가보지.. 왔다 금방가실꺼야. ““ 알았어요… 걱정말고 다녀와요.. “행복한 가정.. 딱 우리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은 마음입니다. 나와 남편은 대학동기로 처음 만났습니다. 대학시절.. 중학교 때부터 꾸던 배우에 대한 꿈을 버릴수가 없어.. 시작한 연극동아리에서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남편 최영민을 만났고, 둘다 배우가 꿈이었으나 집안의 반대로 결국 꿈과는 상관없는 학교에 다른 전공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에 서로 끌리기 시작했습니다.그렇게 우리는 대학 4년동안 연예를 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우리는 결혼을 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나도 졸업 후 사회생활에 대한 꿈이 있었습니다. 기왕 들어간 일류대학의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까지 패스를 했었기 때문에 얼마든 법조계로 새로운 꿈을 쫓아 갈수 있었습니다.그런대 대학 3학년 때 나는 처음으로 남편의 아버지가 꽤 큰 기업의 회장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 집안의 엄격한 분위기상 며느리로 들어올 여자가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그렇게 남편과 3학년 때 헤어지고 나서 1년이 지나고 서로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포기하지 못해 다시 만난 우리는, 정말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한 것이었습니다.남편은 무슨 수를 썼는지 군대도 면제를 받아 나와 함께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결혼 후 남편과 들어간 시댁은 그야말로 초호화 별장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서울 강남 서초동 부근의 대형 주택단지가 즐비한 곳의 하나가 바로 남편의 집이었습니다.집에는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남편의 동생들이 2명이 더 있었습니다. 시동생 중 둘째는 남편과 함께 아버님의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막내 도련님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그리고 집안일을 맡아서 볼보는 가정부 아주머니와 아버님의 차를 운전하는 기사 아저씨 한분이 별채에 상주하며 살고 있었습니다.정말로 TV에서나 보던 그런 가정의 풍경이었습니다.시집살이가 시작된지 4개월, 시아버지와 도련님은 몇십년만에 집 구성원에 변화를 준 나를 보며 집안에 생기가 돈다며 엄청나게 나를 아끼고 배려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습니다.시어머니는 남편인 큰아들 뿐 아니라, 자신의 남편과 작은 아들마저도 며느리에게 빼앗겼다는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자상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사건건 트집과 구박을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불쌍하다며 시아버님은 더욱 더 저를 감싸주었습니다.시어머니에게는 아무리 잘해드리려고 노력해봐도 헛수고일 뿐 더욱 냉담한 반응만 보였습니다.그날 저녁…“ 어흑… 어흑… 어흑… 아… 쌀꺼같아… ““ 흑… 흑… 읍... 조금… 조금더… “침대위에 이불을 어깨 아래까지 뒤집어쓴 채로 남자가 여자의 몸 위에 올라타고는 열심히 아랫도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남자는 이미 많이 지친듯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어윽… 헉.. 헉… 헉… 이제.. 정말.. 못참겠어… 아윽!!! ““ 안돼~~~ 아흡… 조금..더… 흑.. “이불속의 남자는 상체를 빳빳이 세운채 아랫도리는 여자의 중심에 바짝 붙인 모양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마지막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반면, 여자는 얼굴에 약간의 땀을 흘리고 있었으나.. 두눈을 부릅뜬채로 남자의 얼굴을 책망하듯 째려보고 있었다.“ 미안해… 은경아.. 너무 빨리했지… ““ 됐네요.. 뭐.. 한두번인가… 진짜.. 자기 무슨 문제있는거 아니야? ““ 어... 어…? 문제는 무슨… 그게 아니라 우리 은경이가 너무 이쁘니까… 못참아서.. 그런거지. ““ 칫.. 됐네요.. 무거워 내려와.. ““ 어… 그래.. “남편은 나의 몸에서 내려와 옆으로 누워 나의 목뒤로 팔을 넣어 팔베게를 해주었고, 나는 그런 남편의 가슴을 안으며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잠시의 편안한 휴식을 취하던 나는 남편을 불렀다.“ 자기야.. ““ 응.. ““ 어머니가 날 너무 싫어하는 것 같아.. ““ 아.. 그거..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 뭘? ““ 엄마가 좀 심하긴 한데.. 듣고 보니까 엄마 탓만 할 일도 아니더라구.. 아버지랑 경민이가 좀 심한것도 있구.. ““ 아버님이야.. 나한테 잘해주시려고.. ““ 그게.. 싫다잖아.. 엄마가.. 그래서.. 나 결심했어.. ““ … 무슨 결심? ““ 독립할꺼야.. 엄마한테는 이미 승낙 받았어… 우리 색시랑 둘만의 보금자리를 갖고 싶기도 하고.. ““ 진짜로? 정말 우리 따로 사는거야? ““ 그럼.. 내가 우리 색시한테 실없는 소리하는거 봤어? “나는 하늘로 날아갈듯한 기분을 느꼈다. 세상 어떤 여자가 시부모와 같이 사는 것을 좋아할리가 있을까.. 다만..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수하고 살아가고 있을 뿐인데.. 이제 겨우 4개월.. 이제 조금 시댁에 나름 적응을 했고, 시어머니와의 갈등만 해결하면 완벽할 것 같던 시집살이였지만, 독립하여 우리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자 기존에 꿈꾸던 좋은 며느리로써의 역할은 머리속에서 삽시간에 사라져버렸다.“ 언제? 언제 나갈껀데..? ““ 곧… 아마.. 두달은 안걸릴꺼야.. 아직 아무도 살지 않은 새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으니까.. “그렇게 일사천리로 이루어진 남편의 독립을 위한 준비는 정확히 두달만에 끝났다. 독립을 준비하는 동안 시아버지와 도련님의 반대가 심해 불안에 떨기도 했지만, 남편은 한번 생각한 일에 대한 추진력이 대단했고 결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 분가를 하게 되었다.시댁에서 조금은 떨어진 목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이사를 한 우리는 정말 꿈 같은 신혼생활을 만끽하였다. 남편 또한 아무도 없는 둘만의 공간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밤일을 할 때도 이전보다 훨씬 거세게 오랫동안 나의 몸을 탐닉해갔다. 무엇 하나도 만족하지 않을 수 없는 행복의 연속이었다.그렇게 결혼 1주년이 되는 날, 시아버지가 우리집을 찾아온다고 했다.낮부터 너무나 분주했다. 그 사이 몇 번 집에 식구들이 들르긴 했지만.. 오늘은 결혼기념일.. 남편을 맞기 위한 준비를 하고, 시아버님이 오셨을 때 필요한 저녁상도 준비도 하고, 집도 평소보다는 깨끗이 치워놔야 했습니다.하루 종일 정신없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을때쯤…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 여보.. 아버지가 아무래도 먼저 가실꺼 같아.. 난 좀 늦을 것 같은데.. )“ 왜~~~ ? “( 어.. 나 일처리 할께 하나 남았는데 그것만 처리하고 갈께.. )“ 알았어요.. 일찍와요.. “아무리 시아버님이지만.. 여자 혼자 있는 집에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가 먼저 들어와 둘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약간은 거북하고 부담되었습니다.역시 시아버지가 정말 우리 아빠처럼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딩동~ 딩동~ ]현관의 벨이 울렸습니다. 거실의 시계를 보니 저녁 7시가 약간 안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구세요? ““ 그래.. 새애기야… 나다.. ““ 아~ 아버님.. 잠시만요.. “거실의 인터폰을 확인한 후, 현관으로 달려가 급하게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문을 열었습니다.문 앞에는 언제봐도 신사로써의 멋이 철철 넘쳐흐르는 시아버지가 방긋하게 웃으면서 서있었고, 한 팔에는 그냥 봐도 굉장히 무거워 보이는 내 몸 절반만한 포장이 된 박스를 안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도 될까? ““ 아… 네.. 예.. 들어오세요.. 죄송해요.. “나는 문 손잡이를 잡은 채 멍하니 서있다가 아버님의 말을 듣고 한쪽으로 비켜서 아버님이 들어올수 있도록 했다. 시아버지는 나를 스치듯 지나가 현관에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갔다. 거실 쇼파에 앉은채로 앉아있는 아버님을 뒤로하고 주방으로 들어가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꺼내 컵에 담아 아버님한테로 가져갔다.“ 목 마르실텐데.. 이것 드세요.. ““ 고맙다.. 얘야.. “음료수를 들고 벌컥벌컥 들여마신 다음 탁자위에 빈컵을 올려놓고는 나를 쳐다본다.“ 영민이는? 아직 안온거냐? ““ 예… 조금.. 늦는다고 해서요.. ““ 이 놈이..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아버지보다 더 늦는다더냐.. 어허.. 맞다.. 이거 받아라 선물이다. “들어올 때 팔에 안고 있던 포장된 박스를 건낸다.“ 이런것 안해주셔도 되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아버님.. ““ 우리 며늘아기 첫 결혼기념일인데.. 무슨 소리.. 축하한다. 며늘아기야.. ““ 고맙습니다.. 아버님.. “그러고 나서.. 한참을 시아버지와 나는 쇼파에 앉은 채 말없이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지났을까 아버님이 나에게 말을 붙여왔다.“ 영민이가 늦을 것 같으니까.. 내.. 먼저 말해야겠다. ““ 예… 말씀하세요 ““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이런 이야기를 꺼내게 되서.. 정말 미안하게 됐구나.. ““ 무슨…? ““ 아마도.. 다음주에… 영민이가 미국으로 가야할 것 같다. ““ 네? 미국이라니요…. ? ““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뉴욕지사가 아니더냐.. 우리 물품 수출의 60%를 담당하는 곳이니까.. 그 곳 지사장이 얼마전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런데 후임자 선정에 문제가 있어서.. 당분간은 그 곳 책임자로 내 자식놈을 보내야 할 것 같다. ““ 예..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급작스럽게.. ““ 회사가 긴급을 요하는 일이다. 경영수업을 받는 자식놈으로써 회사를 위해 제일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겠지.. 그리고 뉴욕지사 일은 어차피 한번은 겪어봐야 할 것이다. 이 기회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 그래도…. 아버님…. ““ 오늘은 웬만하면 이런 이야기 안 할려고 했다만… 어쩔 수 없구나.. 빨리 서둘러 준비해야 할일도 많고.. ““ 다음주라면 언제쯤..? ““ 월요일 오전에 바로 떠나야 할거다.. “오늘은 금요일이었다. 다음주라고 해봐야 주말 이틀의 시간밖에 여유가 없었다. 갑작스레.. 그것도 결혼기념일인 오늘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시아버지가 한없이 야속했다.“ 그럼.. 뉴욕으로 가면.. 저도..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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