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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내 여자니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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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61 회 작성일 24-08-03 14: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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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내 여자니까 -상
 


 


한 순간, 인생 자체가 변질되어 버렸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었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등교하고, 남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학업에 열중하면서 남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게 보내기 바빴던 일반 학생.

지각할까 두려워 피곤에 찌든 두 눈 부릅떠 맛없는 아침밥을 우걱우걱 입 안에 쑤셔 넣고 대충 세안, 세족 후 책가방 어깨에 걸친 채 뻑뻑한 운동화 어거지로 구겨 신고는 찬바람 맞으며 일상생활을 시작, 공부하다 밥 먹은 후 잠시 눈 붙이었다가 다시 공부. ******라 공부하다가 마지막 교시 끝나고 청소하면 집으로 돌아가 책 펴들고 복습 및 예습에 빠져든다.

그래. 나는 이러한 생활에 만족하진 않았지만 이상한 점 따위 없다 생각하며 살아왔고, 성적 위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이 나라에서는 이것만이 살 길이라 자위하며 살았다. 이렇듯 평범한 내가 변하게 된 것은, 일말의 고의성조차 섞이지 않았던 상태에서 무척이나 자극적인 모습을 두 눈에 담게 된 후 부터였다.

면역이 없어서 더 그랬을까? 옛말에 늦바람이 무섭다던데, 그 말이 딱인 것 같다. 아니면 샤워하는 누나의 벗은 몸 한번 봤다고 사람이 이렇게까지 발정난 개가 되진 않을 테니까.

"..하아, 하아."

나에겐 인터넷에 떠도는 자위 경험자들의 무용담 따위 전혀 필요 없었다. 어떤 야동이 쩐다더라, 그 연예인의 노출 사진이 여기 있다, 이 딴 것들은 한솔이 누나 허벅지 살결 0.0001평만큼의 가치조차 없는 것들이다. 다른 사람들에겐 소중한 정보들일지 몰라도 내가 흥분하는 요소는 오로지 하나, 내 여동생 한솔이 누나뿐이다.

"하앗, 거, 거기!"

내 오른손이 나의 ***을 잡고 빠르게 움직였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열었던 문 너머로 비춰진 새하얀 여체. 뽀얀 증기 틈 사이에서 한솔이 누나의 아담한 몸이 극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장면을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가 없다. 앙증맞은 발가락, 곧게 뻗은 두 다리, 반질거리는 엉덩이와 가는 허리선, 유려한 곡선의 어깨, 그리고 문 여는 소리에 설핏 돌아설 때 보였던 붉은 입술..

머리 한 구석에 각인되어 떨쳐지지 않는 기억을 토대로 상상하던 나는, 한솔이 누나의 작고 빨간 입술이 생각하면서 떠오른 음탕한 망상에 정신줄이 끊어지는 듯 한 충격을 받았다. 만약 저 입으로 내 ***을 빨아준다면..

"한, 한솔아..으읏, 싸, 싼다!"

나는 두 눈 질끈 감고, 한솔이 누나가 입 안 가득 ***을 담은 모습을 떠올리며 오른손의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다가, *** 구멍을 타고 격하게 발사 된 야한 액의 느낌을 받으며 사정감을 음미했다.

“..하아, 하아..후우우...”

사정 후, 미친 듯이 뛰던 심장이 서서히 제 템포를 찾아감에 따라 온 몸을 집어 삼켰던 열기와, 옅게 발산되던 신음 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한 순간 발동 걸리면 자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흥분해 미친 듯이 ***을 흔들다가, 정액을 배출하면 다시금 자아를 찾게 된다. 쌓였던 욕구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주었으니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자위 후면 항상 느껴지는 죄책감과 얼굴을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의 부끄러움이 물밀 듯 밀려온다는 거다.

한 뱃속에서 태어난 여자를, 세상 온갖 합리화를 사용해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는 망상 속에 집어넣어 음탕하게 만든 것에 대한 죄책감과, 그것에 취해 섹스에 미친 개 마냥 발기 된 *** 대가리를 이리저리 뒤틀었다는 것이 날 자괴감에 빠뜨렸다. 하지만 이러한 죄책감과 자괴감 따위의 감정은 잠시 뿐이다.

자괴감이 어떻고, 죄책감이 어떻고 ******하지만 하루에 다섯 번 이상 나는 한솔이 누나를 대상으로 한 망상 속에서 자위를 한다.

“후우..제길.”

지금은 이렇게 침대 위에 누워 얼굴을 슬그머니 찌푸리고 있지만 조금의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정신병자 마냥 귀두를 자극하면서 신음을 흘리게 된다는 거다. 그리고 보다 두려운 것은 망할 죄책감이 이젠 거의 희석되다 못해 지워져 버리려하고 있다는 사실.

매번 새벽 4시에 자던 놈은 그 시각이 되지 않을시 꿈나라로 갈 수 없는 것처럼, 이젠 나도 한솔이 누나을 대상으로 한 자위가 삶의 한 부분이 되려한다는 것이다. 꿈나라로 갈 수 없는 장난꾸러기 마냥 지독하게 날 얽어 메는 소유욕이라는 존재. 너무 나도 소유하고 싶고, ****** 비틀어질 정도로 느끼고 싶지만, 곧 ******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량한 현실.

“..좀 줄여볼까.”

아직 따뜻하게 달아올라 있는 이마에 손등을 가져다 대고 두 눈을 감은 채 중얼거려 봤지만, 그것이 아직 실현 불가능한 사항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할 수 있다. 두 눈을 감는 순간 한솔이 누나의 하얀 허리 라인이 다시금 뇌리를 가득 메우자, 이마에 붙어 있는 왼손 대신 오른손을 내려 아직 열기가 가득한 ***을 손아귀에 쥐어버렸기 때문이다.

*** 대가리 꼭지를 손바닥 중심에 갖다 대어서, 사정 후 닦아내지 않은 쿠퍼액이 부드럽게 미끌미끌 거렸다.

“아, ******. 진짜 좋은 자위 방법 없나?”

한솔이 누나를 꼬드겨서 따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하자니 이상한 불쾌감마저 든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자위만 하는 걸론 만족도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만족도가 하향함과는 반대로 섹스에 대한 광적인 호기심과 욕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오른다. 딱 한 번 사정 할 정도만큼이라도, 일단은 당장이라도 빨려보고 싶은 욕망이 심장을 뚫고 밖으로 뛰쳐나갈 지경이다.

한솔이 누나의 입술은 어떤 느낌일까? 한솔이 누나의 가슴은? 한솔이 누나의 허벅지는? 한솔이 누나의 엉덩이는?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란 말은 개소리다. 아니, 끊임없이 추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선 몇 초 후 잊어버릴지 몰라도, 온몸 세포 하나하나의 모든 촉수가 향해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아마 죽는 그 순간까지 잊지 못 할 거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불효자는 죽은 부모의 유산 따위나 기억하겠지만, 효자는 부모의 사소한 버릇까지도 모두 기억하는 것처럼 나 또한 그 때 그 순간의 한솔이 누나 자체를 지워지지 않는 영역으로 만들어 버려서 결코 잊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위만을 수단으로 사용하자니 미칠 노릇.

아마 신께서 허락해 주는 순간 한솔이 누나의 작은 발가락 끝까지 핥아 댈 것만 같은 소유욕이 내 모든 신경을 점령했다.

똑똑.

“게을러! 이젠 시간 되면 알아서 내려와도 되잖아?”

컥?!

쿠퍼액을 자지 윗부분 기둥에 처바르던 나는 느닷없이 들려온 노크와 앳되고 가녀린 목소리에 ***을 뽑아버릴 뻔했을 정도로 경악하며 발밑으로 말려 내려갔던 이불을 턱밑까지 잽싸게 끌어올렸다. 한 순간 사정 직전의 절정 때와 비슷한, 아니, 그 이상으로 심장박동수가 치솟아 올라 말 대신 목매인 신음소리가 흘러나올 것 같아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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