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가 원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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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내가 원했던 것일까
가끔씩 지나가는 연인들을 볼 때면 쓸쓸해 질 때도 있다.
여자와는 별로 만날 일이 없는 나로서는 여자친구라는 미지의 존재를 만들 기회는 전혀 오지 않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까지는 부모님의 성화와 공부 때문에 여자 친구는 생각해 보지도 못 했고 여자라는 존재도 내 주변에는 없었던 것이다.
남중, 남고를 나왔으니 뭐 다 그런가?
아는 친구들도 대부분 솔로고 전부 여자들과 인연이 없어서 소개팅이나 뭐 그런건 해 본적도 없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솔직히 나는 약간 이상한 구석이 있는 놈이여서 소개팅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저렇게 인위적으로 만나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왠지 소개팅으로 소개를 받거나 그렇다면 뭔가 자연스럽지 않고 약간 억지스러운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난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별로 그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특히 몇일 전 27의 형이 놀랍게도 여자 친구를 만들어서 더욱 그런것이다. 형의 여자친구는 정말 예뻤는데 정말 나와 같이 남중, 남고 나온 사람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 였다.
주위에서 여친이 있는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려 올때는 정말 소개팅이라도 해봐?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떠오른다. 하지만 소개팅을 시켜줄 사람이 있어야지
소개팅을 하던지 말던지 하지... 소개팅 시켜줄 사람도 없는 현실이다.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었다. 생각해 보면 나의 친구들은 두 세명 빼면 전부 솔로 였다. 이건 뭐, 솔로들의 천국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이브 때 마다
모여 술 퍼 마시다 보니 어느세 애인 생기는 놈은 그대로 절교라는 약속도 했지만 정말 슬픈 현실이었다. 아마 그 놈들도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방학기간에 자전거를 타고 전국 투어를 한 판하고 집으로 돌아와 지금은 목욕을 하고 있었다. 여름이라서 그냥 노숙 경험이나 해 볼까 하고 밖에서
자면서 그랬더니 엄청난 악취와 함께 때가 묻어 나왔다.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때를 밀기 시작했다.
"아아~ 여름이구나~. 크리스마스가 약 삼 사개월 밖에 안남았어~ "
내가 때를 다밀자 어느세 욕조는 국수 사발이 되어있었다. (뭐, 그만큼 때가 많이 나왔다는 말이니 스스로 알아 들으세요... ^^)
막 옷을 갈아 입고 있는 데 벨이 울리면서 밖에 사람이 왔다는 것을 알려왔다.
"네~ 누구세요?"
"아. 선배 저,,, 해린인데요."
"응? 아, 왜?"
해린은 내가 대학에서 유일하게 사귄 여자친구다. 뭐, 애인이라는 소리는 아니고 성별만 여자인 그냥 후배겸 친구라는 것이다. 해린이도
상당히 귀여운 스타일이여서 저번에 물어봤더니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서 금방 포기해 버렸다. 자고로 임자있는 사람은 건들면 안 되는 것이다.
그녀는 나와 취미가 같아서 나랑 친해 졌는데 예의 그 취미란게 뭔가 상당히 특이한 것이여서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황당해 하며 허허하고 웃을 그런 것이었다.
바로 무작정 배회하기란 것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취미인 지는 잘 모르겠다만 중학생 때 부터 꾸준히 아무 의미 없는 배회를 하다보니 항상 하게 된 그런 것이다.
해린은 배회를 하다가 역시 배회하는 나를 만나서 같이 배회하는 (약간 이상하군...) 그런 사이가 되면서 친해졌다.
그래서 해린이 배회를 하거나 심심할 때는 꼭 나를 부르곤 하는 데... 그게 약간 분위기가 이상해서 데이트 비슷한 것이 될 때도 있었다.
물론 나는 친절한 선배로서의 의무를 다 하고 그녀도 착한 후배로서의 의무를 다 하고 있다만... 만약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진다면 나는 아마도 그녀에게 바로
고백해 버릴 것 같다.
"선배, 저 심심해요. 밖에 나가요."
"응? 아,, 나 조금 피곤한데.. 뭐, 괜찮겠지. 조금만 기다려."
나는 뭔가 우울해 보이는 분위기의 해린이 마음에 걸려 "자전거 전국 투어"에서 방금 돌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함을 참으며 해린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더운 여름이다 보니 해린이는 반팔에 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그래도 미니스커트는 아니고 무릎정도 까지 오는 스커트였다. 해린은 피부가 정말 깨끗했다.
연예인 같은 미모는 아니었지만 피부만큼은 연예인보다 더 깨끗했다. 나는 그녀의 새하얗고 깨끗한 잡티하나 없는 피부를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어쩐 일이야? 전화도 없이?"
"아.. 그냥 좀... 쓸쓸해서요."
"왠일이야? 남자친구 있잖아? 난 여자친구도 없는 데 말야. 솔로인 사람 앞에서 그럼 소리하면 큰일나!"
나는 우울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일부러 익살맞게 말하고는 해린을 바라보았다. 조금은 효과가 있었는지 해린은 희미하게 웃다가 내게 팔장을 꼈다.
"으악! 이게 무슨 짓이야?"
"하지만 저도 이제 솔로인 걸요? 솔로끼리 팔장 좀 끼죠, 뭐."
나는 그제서야 해린이 우울해 보이던 이유를 알아채고 위로의 말을 건냈다.
"아, 미안. 괜찮아?"
"위로 안 해 줘도 되요."
나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해린을 바라보았다. 이 귀여운 아가씨는 너무나 순수했다. 저번에 잠시 보았던 그녀의 남자친구는 한눈에 보아도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해 보이는 남자였지만 그녀는 순진하게 그 남자의 약간은 거짓이 석여있는 달콤한 속삭임에 홀딱 젖어들었음이 틀림 없었다.
그 남자는 귀여운 해린의 미모를 잠시의 유흥거리로 생각했던 것이다. 나는 그 때 해린에게 충고를 해줬지만 오히려 해린이 화를 냈기에 가만 있었는데...
결국은 이런 날이 와 버린 것이다. 지금은 헤어져 버린 그녀의 X-boy friend는 해린의 첫사랑에 큰 상처를 입혔다.
"역시... 첫 사랑은 이루어지기가 힘든 걸 까요?"
"......`"
나는 속으로 그 사랑이란 아마 너만의 사랑이었을 꺼야라고 답하고는 한적한 강변거리를 걸어갔다. 남자인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차여 실연을 당했다면
같이 술이나 마시면서 풀어 줄 수 있었을 텐데... 해린은 술을 잘 못 한다.
"선배, 우리 술 마시러 가요."
"술? 그래.. 알았다."
나는 바보 같이 "너 술 잘 못하잖아." 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근처의 포장마차로 기어들어가 안주와 소주 한병을 시키고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포장마차의 붉으스름한 빛 아래의 그녀는 꽤나 마음 아파 보였다.
곧 안주로 시킨 떡볶이와 소주 한병이 나왔다. 그녀는 내가 따라 주는 소주를 한잔 마시고는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찌푸린 표정도 귀여워 보였다.
"정말,,, 지금 고백하면 난 참 쓰레기일 거야."
깨작 깨작 떡볶이를 찍어먹다가 소주를 홀짝 홀짝 마시는 그녀를 멍하니 바라본지 10여분 째. 그녀는 소주를 3잔 정도 마시고 얼굴이 벌게져서
헤롱거렸다. 저녁에 나와서 어느세 밖은 어둑 어둑한 밤이 되어있었다. 나는 계산을 치루고 헤롱거리는 그녀를 부축해서 다시 강변거리로 돌아왔다.
시원한 바람이 여름의 더위를 날려주었다. 나는 그녀를 잠시 밴치에 앉히고는 물어보았다.
"집에 갈레?"
"네."
"집이 어딘지 가르쳐주지 않을레?"
"...선배, 집으로... 가요."
"뭐?"
나는 깜짝 놀라서 해린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는지 잠에 빠져들어있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없고는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땀에 젖은 그녀의 셔츠 위로 봉긋한 가슴이 느껴졌다. 신경 감각이 떨어지는 등으로 느끼는 감각이었지만 나는 살짝 얼굴을 붉히었다.
집은 15평 정도의 작은 주택이었다. 아버지가 대기업의 간부라서 재력이 꽤 되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아버지에게 돈을 약간 빌려 대학생이 되자마자 홀로 독립해서 살아가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그녀를 내 침대에 눕히고는 몸을 씻으로 욕실로 들어갔다. 여름이어서 그런지 밤 거리를 걸어도 땀이 많이 났다.
솨아아~
시원한 물쌀이 나의 살결을 훑고 지나갔다. 자전거 전국 투어 이후 누적된 피곤함에 크게 하품을 하고는 허리에 큰 수건을 한장 두르고는 욕실 문을 열었다.
"뭐, 뭣!?"
나는 깜짝 놀라서 뒤로 한걸음 물러섰다. 문 앞에 흐트러진 모습의 해린이 멍하니 서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모습은 굉장히 귀여웠으나 나는 너무 놀라서 다시 욕실 문을 닫아 버렸다.
"해, 해린아. 나 옷 좀 갈아 입게 방에 좀 들어가 있어죠."
"선배."
"응?"
"여기 어디에요?"
"여기 내 집인데?"
"......"
역시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했다. 아무 소리가 없어 다시 문을 열어보니 해린은 거실의 쇼파에 쓰러져 자고 있었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 재빨리 옷을 입고는 그녀를 깨우기 시작했다.
"해린아. 땀이 많이 났어. 씻고 자야지."
"우웅~"
"...에휴."
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선풍기를 틀어주고 옆에 하나 남은 쇼파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극심한 피곤함에 나는 금세 잠에 빠져들었다.
해린은 멍하게 눈을 떴다. 머리가 어질거리고 아팠지만 선풍기의 바람이 조금은 그것을 괜찮게 했다. 해린은 천천히 일어서서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선배인 현진의 집이었다. 해린은 자신의 옆 쇼파에 앉아 자고 있는 현진을 바라보다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선배... 나... 선배 좋아해요."
그녀는 아무 생각없이 그런 말을 내 뱉고는 현진의 품에 안겨 잠이 들었다. 더운 날이었지만 따뜻한 현진의 품이 무척이나 기분 좋게 느껴졌다.
나는 이상한 중압감에 천천히 눈을 떴다. 아직 밤인지 어두움이 주변을 잠식하고 있었다. 나는 잠에서 덜 깨 멍한 상태로 품에 안겨 잠 자고 있는 해린을 바라보았다.
"뭐....지"
나는 멍하니 그녀를 안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자신도 옆에 누워 여전히 멍한 상태로 해린의 얼굴을 쓸어 보았다.
놀랍도록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이 손끝을 통해 전달되었다. 아직 술에서 덜 깬 것인지 약간 뜨거운 기운이 얼굴에 남아있었다.
그 때 해린이 천천히 눈을 뜨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손은 해린의 얼굴에 놓여있었다. 그녀는 젖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나는 아무 제지도 하지 않고 그런 해린을 바라보다가 그녀와 키스를 했다.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이 나의 입술을 적셨다.
"나의... 첫 키스"
나는 무의식 중에 그녀를 끌어안고 있다가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고는 봉긋한 젖무덤으로 손을 옮겼다. 나는 생전 처음 만져보는 여자의 가슴과 몸을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처음 하는 일이었지만 무의식 중이라서 그런지 의식하고 하는 것 보다 훨씬 긴장이 안 되었다. 나는 옷 위로의 감촉을 천천히 느끼며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긴 키스의 시간이 끝나고 서로의 타액으로 범벅이 된 해린의 입술을 보며 살짝 웃었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역시 미소를 짓고는 입을 열었다.
"해 줘요.. 선배."
그녀의 조용한 말에 나는 다시 흥분이 되어 그녀와 키스를 했다. 부드럽고 느긋한 입마춤은 나를 황홀하게 했고 나의 정신을 희열에 떨게 만들었다.
나는 그녀의 얇은 옷가지들을 벗겨 조심스럽게 옆에 놔두고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두운 방안이었지만 그녀의 깨끗한 피부는 나에게 수 많은 감정을 전해 주었다.
"아름다워..."
나는 조용히 중얼거리고는 속옷만 남기고 그녀의 옷을 다 벗겼다. 나는 그런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를 멍하게 바라보다가 다시 키스를 했다.
그녀는 무언가 강하게 갈망하는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두근 두근
나는 이제 정신이 날아갈 것 같이 흥분 된 기분으로 정신없이 그녀의 몸을 애무하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브래지어가 벗겨지면서 적당한 크기의 가슴이 들어났다.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은 나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고 나는 마찬가지로 그녀의 아랫 속옷을 마저 벗겼다. 나는 그녀의 둔부를 멍하니 바라보다 천천히 한번 쓸어보았다.
"아흑!"
그녀는 옷을 벗길 때 부터 엄청난 흥분감과 두려움과 기대가 뒤섞인 감정으로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정신없이 옷을 벗고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무작정 나의 양물을 진입시켰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이 나는 무작정 비비기 시작했다.
나는 주체 못 할 흥분감에 이성을 잃고 헐떡이다 그녀의 배 위로 사정해 버렸다. 헉헉 거리는 나를 보며 그녀는 나에게 한번 키스해 주고는 나의 양물을 잡아 그녀의 다리 사이로 인도
해 주었다. 나는 간신히 질 구멍에 나의 귀두 부분을 삽입시키고는 극심한 쾌감에 한번 더 사정해 버렸다. 나의 머리는 이미 새하얗게 변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나는
신음을 흘리며 그녀의 질 속으로 침입했다. 그녀는 기대감과 두려움에 떨며 눈물을 흘리며 신음성을 내뱉고 있었다.
"으흑. 흐흑."
"아, 아팟."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키스를 하고 나에게 메달렸다. 나는 그녀의 등을 안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처음인 양 그녀의 질 속은 좁고 뻑뻑했다.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허리만 움직이는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녀의 다리사이에선 새빨간 선혈의 줄기가 주르륵 흘러 내리고 있었다.
나는 마치 성난 동물 같이 그녀를 밀어붙였다. 그녀는 신음과 흐느낌이 뒤섞인 소리를 내 뱉으며 나의 가슴에 메달려 있었다.
나의 율동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그녀의 봉긋한 가슴도 리듬감 있게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침대 시트는 어느세 땀과 타액으로 뒤섞인 액체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나와 그녀 역시 서로의 타액으로 젖어 있었다.
나는 밀려오는 사정감에 더욱 속도를 내었다.
질퍽거리는 소리가 쉴세 없이 들려왔다. 나는 마침내 한계점에 도착해 사정을 시작했다. 3번째 사정이엇고 2번째 질내 사정이었다.
나는 약간의 이성을 되찾고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나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눈물을 핥고 키스를 해주었다. 잠시 그러고 있다가 나는
사정을 한 그대로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얼굴은 이제 희열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고 나 역시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쾌감에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나는 전보다는 부드럽지만 그래도 여전히 거친 몸동작으로 그녀의 음부에 나의 양물을 박아넣기 시작했다.
그후 나는 한번도 내 양물을 그녀의 음부에서 빼지않고 2번 더 질내에 사정을 하고 그녀를 품에 안고 잠에 빠져들었다.
해린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작은 강아지 처럼 나의 품안에 쏙 들어와 안겼다.
"...사랑해요"
깊은 잠의 물결이 우리 둘을 휩쓸었다.
이것이...내가 원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