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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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 하편
뒤엉킨 종호와 정옥의 두 몸이 쓰러지듯 방바닥으로 추락했다.
종호의 다급하게 떨리는 손이 정옥의 몸 이곳저곳을 손가는대로 더듬어댔다.
점점 빨라지고 거칠어지는 종호의 손에 의해 정옥의 잠옷이 벗겨졌고 그녀의 속옷도 모조리 벗겨졌다.
정옥의 하얀 알몸이 종호의 눈앞에 융단처럼 화려하게 펼쳐졌다.
종호는 심장이 터지도록 숨가쁜 유혹을 눈으로 마음껏 즐기며 자신의 옷을 모조리 벗었다.
솟아오른 두 봉오리가 그의 손에 의해 강하게 눌려지며 출렁였다.
그의 입이 봉우리 정점에 뾰족이 솟아오른 두 앵두를 번갈아 물고 빨았다.
밀려오는 짜릿한 쾌감과 흥분으로 두 사람의 몸이 뜨겁게 달궈져 가고 있었다.
종호의 입술이 아래로 아래로 내려와 정옥의 배꼽을 적시고 그녀의 아랫배를 배회하다 마침내 까만 잔디가 깔린 둔덕으로 내려왔다.
종호의 입이 자신의 보지에 닿자 정옥은 깜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예기치 못한 정옥의 행동이 종호를 당황시키며 놀래켰다.
“잠시만... 잠깐만...”
정옥이 종호를 향해 그렇게 짧게 말한 뒤 안방에 달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잠시후 들려오는 물소리에 종호는 정옥이 샤워를 하는 줄 알고 망연자실하고야 말았다.
1분 1초가 급한 종호로서는 정옥의 샤워가 영 못마땅했던 것이였다.
안타까운 기다림의 시간이 종호를 미치게 만들었다.
정옥은 급히 화장실로 들어온 뒤 화장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샤워기를 허벅지 사이에 가져다 댄 후 물을 틀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한 그녀였지만 샤워 후 몇 번 소변을 본 터라 아무래도 아랫도리에서 냄새가 날 것이였다.
종호가 자신의 보지에 입을 갖다대자 그 생각이 갑자기 들어 정옥은 당혹감과 부끄러움이 밀려와 얼른 화장실로 들어온 것이였다.
샤워기의 물줄기가 자신의 보지를 때리자 잔뜩 흥분해 부풀어 오른 그녀의 음핵과 조갯살에 야릇하고 짜릿한 쾌감이 일어 정옥은 몸을 잠시 부르르 떨었다.
손을 보지에 갖다대고 보지를 깨끗하게 씻었다.
이제 곧 자신의 보지를 종호가 빨 것을 생각하자 정옥은 기대감과 흥분감이 물 밀 듯 밀려왔다.
보지를 다 씻은 정옥은 수건으로 젖은 아랫도리를 닦아낸 후 방으로 들어갔다.
종호는 예상외로 빨리 나온 정옥을 보며 반가움에 벌떡 일어나 그녀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다시 정옥을 껴안고 바닥으로 눕히려 했다.
“이불 좀 깔고요. 맨 바닥이라...”
정옥이 얼굴을 잔뜩 붉히며 장농 속에 이불을 꺼냈다.
종호는 수줍어하는 정옥의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끼며 그녀가 이불 펴는 것을 도와주었다.
바닥에 밑 이불이 깔리고 다시 정옥이 덮이불을 꺼낼려는데 종호가 그녀의 팔을 잡아 당겼다.
“덮는건 없어도 돼요... 이리... 어서... 빨리 합시다 ”
정옥은 재촉하는 종호의 이끌림에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자리에 누웠다.
그녀가 눕자말자 종호가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 들어왔다.
정옥은 종호가 파고들어오자 다리를 활짝 벌리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종호는 정옥의 가랑이 사이에 엎드려 그녀의 보지 앞에 바짝 얼굴을 들이 밀었다.
그의 뜨거운 손길에 까칠까칠한 그녀의 보지털이 감겨왔다.
종호는 손을 놀려 그녀의 보지와 보지털을 쓰다듬었다.
보지털이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정옥이 뒷물을 한 것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종호는 깨달았다.
“뒷물을 했어요?”
“아.. 예에”
“허어... 그 아까운 꿀을 물로 다 씻어 내버렸단 말이요? 내가 먹을 것인데...”
“아이참... 사돈어른도...”
종호는 정옥이 자신을 배려해 보지를 씻은 것이 사랑스러우면서도 그 흥건하던 꿀물이 맹물에 다 씻겨 내려가 버렸다는 것이 못내 아쉬워 그렇게 말했고...
정옥은 그런 종호의 말에 부끄러움과 함께 야릇한 기분을 느껴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종호는 붉어진 정옥의 얼굴을 보며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곤 곧장 그 입을 정옥의 보지로 가져갔다.
혀를 내밀어 정옥의 보지를 스윽스윽 아래위로 핥자 정옥이 움찔움찔 몸을 가늘게 떨었다.
그런 정옥의 반응에 힘입어 종호는 입을 그녀의 보지에 갖다 붙이고 본격적으로 물고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혀로 살살 굴려가며 쪽쪽 소리가 나도록 그것을 맛있게 빨아주자 자극을 받은 돌기가 빨갛게 달아오르며 부풀어 올랐다.
정옥은 종호의 입과 혀가 그녀의 가장 원초적인 성감대를 자극해대자 짜릿한 쾌감에 몸을 전율하며 이불자락을 움켜 잡았다.
그녀의 엉덩이가 자신도 모르게 치켜 올라가며 보지를 더욱 종호에게 밀어 부쳤다.
그들의 입과 보지는 더욱 밀착되었고 흥분과 쾌감의 강도도 높아만 갔다.
종호의 혀가 정옥의 소음순을 비집고 들어가자 움틀움틀대는 질구에서 애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정옥의 음수를 혀를 열심히 할짝여 핥아 먹은 종호는 자신의 불기둥이 터질 듯 아파오는 것을 느끼며 마침내 그녀의 보지에서 입을 떼고 성난 자지를 잡아 그녀의 보지에 문질렀다.
그녀의 질에서 흘러나온 애액을 윤활유처럼 자지에 묻힌 후 그는 힘차게 정옥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정옥은 종호의 자지가 자신의 질속으로 파고들어오자 그 충만감에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강렬한 쾌감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침범을 마친 종호의 자지가 서서히 그러나 강인한 힘으로 그녀의 질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종호는 흡반처럼 빨아 당기는 정옥의 질을 느끼며 점점 속도와 강도를 높여갔다.
정옥은 좁은 질안을 무서운 힘으로 헤집은 종호의 자지가 자신의 자궁 깊은 곳까지 치고 들어올 것만 같았다.
오랜세월 텅빈채로 있던 자궁과 질이 가득 채워지면서 정옥은 성대한 쾌락의 만찬에 흠뻑 취해갔다.
자지와 보지가 교접하며 야릇한 마찰음이 은밀한 소리를 내며 흘러 나왔다.
‘찌걱찌걱... 쩍쩍쩍...’
헐떡이는 두 사람의 숨소리와 달뜬 신음이 온 방안에 울려 퍼졌다.
‘하아아아... 허억허억... 아아아.... ’
사돈지간에 나누는 은밀하고도 대담한 섹스는 강렬하고도 뜨거웠다.
두 사람은 기꺼이 자신들의 몸을 온 몸이 재가 되어 바스러지도록 활활 태우고 또 태웠다.
종호의 자지와 정옥의 보지가 사랑의 윤활유로 번들번들 거리며 끝없이 교접을 해댔다.
“아아아... 사돈... 아아 종호씨... 여보... 어서 빨리... 좋아요 더 힘껏...으으응”
정옥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달뜬 신음과 음탕한 말이 흘러 나왔다.
그녀의 말이 종호에게 채찍이 되어 그를 재촉했다.
“허어어... 정옥이... 사부이이인.....”
종호는 사정이 임박해옴을 느꼈다.
정옥도 그와 함께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더욱 강하게 떨어안으며 마지막 몸부림을 쳐댔다.
그들의 몸은 최고의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종호의 불알에서 끓어오른 뜨거운 용암이 그의 자지 끝에서부터 치고 올라왔다.
종호는 자신의 자지를 정옥의 질 깊숙이 쳐박으며 사정의 순간을 맞이했다.
정옥 역시 그런 종호의 허리에 두 다리를 감으며 오르가즘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마침내 종호의 귀두 구멍에서 정액이 힘차게 뿜어져 나왔다.
사정의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며 종호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정옥은 종호의 자지를 꽉 물고 짜며 한방울의 정액도 남김없이 자궁 속으로 빨아 들이며 자지를 보지에 끼운채로 허리를 마구 흔들어댔다.
잠시후...
모든 움직임이 멈추고 그들의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아주 오랫동안 정사의 여운을 만끽했다.
그 날 이후 종호와 정옥은 매일같이 섹스의 향연을 즐겼다.
뒤늦게 찾아 온 열정과 애욕은 그들로 하여금 단 하루의 휴일도 허락하지 않았다.
정옥의 집에서 그들은 매일 하나로 뒤엉키며 서로를 소유했다.
하지만 그들의 거침없는 사랑도 준오와 유정이 돌아오는 날엔 쉴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체면이고 염치고 버렸다지만 그래도 자식들이 돌아온 날까지 그짓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더구나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첫날은 친정에서 하루를 지내는게 우리네 풍습이라 종호와 정옥은 그날 만날 수가 없었던 것이였다.
4박 5일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준오와 유정은 종호와 정옥의 일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한 채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정옥은 흐뭇함과 함께 미안함을 느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였고 이미 사단이 나버린 사돈지간이였기에 더 이상 고민하지는 않았다.
자식들 보기 민망하고 미안하다고하여 종호와의 육체의 향연을 결코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러기엔 그 쾌락이 너무나 달콤했고 너무나 강렬했다.
종호는 정옥에게 이제 우리도 우리 인생을 즐기자고 말햇다.
자식들 눈치보며 살기엔 남은 세월이 너무 아깝다고 하였다.
정옥도 종호의 그런 말에 동감하였다.
젊은 나이에 남편 잃고 외롭고 쓸쓸한 세월을 보낸 정옥 역시 이젠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였다.
‘이 나이에 내가 어디가서 내 마음에 쏙드는 남자를 만날까? 기껏 고르고 골라서 새출발 해봐야 좀 사는 집에 다 늙은 홀애비일텐데... 그런 남자랑 무슨 낙으로 살아? 마음과 몸이 모두 동하는 사람이 어디 쉽게 있을라구? 사돈밖에 없어. 이제 난 그 사람없인 못살아’
정옥은 종호 생각에 다시 몸이 달아 오르는 자신을 느끼며 얼굴에 홍조를 띄었다.
종호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흥분이 되었다.
중년에 찾아온 사랑은 그렇듯 절실하고 애절했다.
종호도 마찬가지였다.
요며칠 매일밤 정옥을 안은 것이 벌써 습관이 된것처럼 오늘 하루 그녀를 안지 못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허전했다.
도무지 정옥 생각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아들 준오와 며느리 유정이 버젓이 있는 집안으로 찾아 갈 수도 없고 애가 타 죽을 맛이였다.
준오와 유정은 젊은 신혼부부답게 그밤에도 뜨겁게 살을 섞었다.
정옥은 종호 생각에 잠들지 못하며 이리뒤척 저리뒤척이다 거실로 나왔다가 유정의 방에서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방문 앞에 멈춰서고 말았다.
“아아아... 준오씨... 너무 좋아... 자기 너무 잘해... 아아아”
“유정아... 허억허억.... 나도 좋아... 너 너무 좋아... 허어억”
정옥은 아랫도리가 또 움틀움틀거려 오기 시작했다.
단단한 둑속에 가둬진 물은 그 둑이 터지면 거칠것없이 강하게 흘러나오기 마련이다.
정옥의 육체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랜세월 잠들었던 자신의 욕망과 본능이 종호로 인해 깨어나면서 그것은 그동안의 세월을 원망하듯 무섭게 그녀를 몰아부쳤다.
결국 정옥은 방으로 들어와 종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신호음이 간 후 중저음의 근사한 종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옥씨?”
“네.. 저예요”
“잠이 안오죠?”
“네.. 사돈께서도...”
두 사람은 더 이상 말이 필요없었다.
말하지 않아도 그들은 지금 서로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았다.
그 밤 종호와 정옥은 야심한 시각 가족들 몰래 만났다.
그리고 그들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길가에 차를 세우고 누군가에게 쫓기듯 다급하게 아랫도리만 대충 벗은 채로 몸을 섞었다.
난생처음 나누는 카섹스는 두 사람 모두에게 스릴과 흥미만점이였다.
끓어오르는 열정과 욕망을 주체하지 못해 일을 저지르는 청춘남녀들처럼 그들의 몸짓도 그러했다.
사돈이고 체면이고 이미 다 버린 그들의 정사는 신혼부부인 준오와 유정보다 오히려 훨씬 더 뜨겁고 거칠었다.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과 그보다 더 짦은 남은 세월의 안타까움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였다.
종호와 정옥은 그 뒤로도 계속 관계를 가졌다.
아내몰래, 자식들 몰래 만나 나누는 사랑은 더욱 감칠맛 났고 더욱 애틋했다.
그들의 불륜을 누군가 탓하며 벌을 내린다면 그들은 달게 받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벌을 받을 때 받더라도 결코 두 사람의 사랑과 육체의 향연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였다.
체면과 도덕, 관습에 얽매여 다시 없을 사랑과 행복, 쾌락을 포기하기엔 인생은 너무도 짧았고 그 짧은 인생에 그런 행운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였다.
종호와 정옥은 그들의 손자와 손녀가 태어난 후에도 계속 사랑을 꽃피웠고 그들의 육체가 허락할 때까지 몸을 불살랐다.
그들의 관계는 두 사람만의 은밀하고 야릇한 비밀이였고 그 비밀은 두 사람이 영원히 간직하고 가야할 소중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