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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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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41 회 작성일 24-07-14 19: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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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 상편
 




종호와 미애 내외는 아들 준오와 함께 약속 장소인 한정식 식당으로 갔다.

오늘은 준오와 준오의 애인 유정의 가족이 처음으로 양가 상견례를 가지는 날이다.

종호의 가족이 약속장소에 도착했을때 유정의 가족은 이미 도착을 해있었다.

가족이래봐야 유정과 그녀의 어머니 한정옥 여사 뿐이였지만....

식당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마주앉은 다섯 사람은 간단한 인사와 소개를 마친 후 식사를 하며 자녀들의 결혼이야기와 살아온 이야기 등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는 점점 화기애애 해졌고 어렵다면 한없이 어려울 사돈지간이 될 사이임에도 불과하고 두 가족은 마냥 즐겁고 유쾌한 대화를 나누었다.

종호는 유정의 어머니 한정옥을 바라보며 점차 가슴이 가쁘게 뛰기 시작했다.

방안에 들어서 처음 그녀를 본 순간부터 종호는 정옥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와 단아하면서도 맵시있는 모습이 너무나 고운 여인이였다.

거기다 은은하고 중후한 중년의 미마저 더해져 그녀는 한층 더 돋보이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종호는 그런 정옥의 아름다움에 자신도 모르게 취해갔고 점점 넋을 빼앗기고 있었다.

종호도 남자다.

그의 나이 50이 넘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아직은 아름다운 여인을 보면 몸과 마음이 발동하고 품고 싶은 욕망이 생기고야만다.

아름다운 여자를 갖고자 하는 것은 남자의 본능일터....

남자의 본능이란 늙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인 모양인가 보다.

종호의 그런 눈빛을 눈치 챈 정옥은 살짝살짝 얼굴을 붉히며 의식적으로 종호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꽤나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정옥은 학창시절과 젊은 시절은 물론이고 남편이 죽고 과부가 된 이후에도 줄기차게 남자들의 노골적인 시선과 애정공세에 시달려 왔었다.

그런 그녀이기에 지금 자신을 바라보는 종호의 시선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를 모를리가 없었던 것이다.

사실 정옥 역시 종호에게 점점 매료 되어가고 있었다.

사위가 될 준오와는 달리 굵직굵직한 생김새와 훤칠한 키에선 남성미가 흘러 넘쳤고 나이답지않게 탄탄하고 다부져 보이는 몸에선 강인함이 풍겨 나오고 있었다.

강한 남자에게 끌리는 것 또한 여자의 본능일터...

더구나 16년을 홀로 지낸 그녀로선 더욱 그 본능이 강렬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리가 자리인만큼, 그리고 서로의 관계가 관계인만큼 그 마음은 꼭꼭 숨기고 참아야만 하는 것이라는 걸 너무도 잘 아는 정옥이였다.

종호의 마음과 시선을 느끼지만 그것을 그대로 맞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한 정옥은 다시 한번 종호의 시선을 피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 잡았다.

그리고 잠시 뜸을 준 후 평정을 잃지않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남편없이 홀로 키운 딸이지만 아비없이 자란 자식이라 표난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각별히 신경쓰고 조심해서 키운 딸자식 입니다. 아직 어려서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부족한게 있더래도 부디 너그러이 봐주십시오.”

정옥이 외모만큼이나 고운 목소리를 내며 장차 사돈이 될 종호와 미애 부부에게 고개를 깍듯이 숙였다.

미애는 그런 정옥에게 답례라도 하듯 흐뭇한 미소를 가득 띄우며 말했다.

“아휴, 별말씀을요. 제가 유정이를 본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참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더군요. 유정이는 나무랄게 없을 듯 싶습니다. 우리 준오야말로 부족한게 많은 녀석입니다. 사돈 어른께서 잘 봐주세요”

미애의 말이 끝나자 정옥과 미애는 서로 만족스러운 듯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양가 어머니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준오와 유정의 입가에도 행복한 미소가 가득 퍼져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종호는 제대로 웃을 수가 없었다.

아니 웃기는 웃었으나 자신이 웃고 있는지도 몰랐고 왜 웃는 것인지도 느끼지를 못했다.

그러나 그런 종호를 눈치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 한 사람 정옥을 제외하고는....

양가 상견례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 온 종호는 가슴이 답답하고 갑갑하여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자꾸만 정옥의 모습이 떠올라 미칠지경이였다.

아득한 가슴앓이가 그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었다.

짝사랑에 안달하는 사춘기 소년처럼 자꾸만 몸이 달아올랐다.

‘허어! 이거참... 어허! 이거야 원...’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안타까움에 한숨어린 탄성만이 흘러 나올 뿐이였다.

사돈될 여자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달려가 어떻게 해버리고 말지 싶었다.

하지만 정옥은 분명 사부인이 될 사람이였다.

자신의 아들 준오의 장모가 될 여자였다.

그것이 못내 못마땅하고 불만스러웠지만 그게 현실이였다.

한편 정옥도 그 밤 잠 못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정옥 역시 종호가 사돈될 남자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안기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았다.

얼마만에 느끼는 감정인지....

나이 서른에 남편을 잃고 간간히 그녀는 남몰래 남자들을 만나 즐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서른 중반까지 뿐이였다.

딸 유정이 점점 커가면서 딸아이 보기도 미안하고 조심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홀로 애지중지 키운 딸에게 무슨 피해라도 갈까봐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되어 함부로 남자를 만날 수가 없었다.

어미의 행실을 곧 딸의 행실로 보는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그런 생활은 딸 유정에게 결코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그렇게 10여년을 꾹꾹 누르고 누르며 살아왔다. 꼭꼭 숨기고 숨기며 살았다.

그렇게 참고 달래며 포기한 채로 살아왔건만....

이제와서... 그것도 하필이면 사돈이 될 남자로 인해...

그 감정이 잿더미 속에 불씨처럼 다시 기지개를 켜다니 참으로 어이없고 황망한 일이 아닌가...

‘미친게야... 내가 미치지 않고서 어찌... 아무리 남자가 궁해도 그렇지...에휴 내 팔자야... 과부팔자에 무슨 남자복이 있을라구....’

정옥 역시 나오는게 한숨이요 드는게 원망뿐이였다.

이제 곧 자신의 딸과 그 사람의 아들이 결혼을 하게 될터인데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지다니, 에미가 되어 가지고 이 무슨 짓일까 하고 생각한 그녀였지만....

한번 일어난 불길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메마른 초목의 불길이 더 사납듯 오랜 세월 참아온 욕정의 불길도 걷잡기엔 힘들기 마찬가지인 것이였다.

결국 그 밤 종호와 정옥은 서로를 향한 애끓는 가슴앓이로 잠 한 숨 못잔채 뜬 눈으로 지새고야 말았다.

그 밤 이후....

나이 쉰 둘의 남자와 마흔 여섯의 여자는 뒤늦게 찾아 온 열정과 욕망으로 때아닌 애태움을 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참고 견뎌야만 했다.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준오와 유정은 결혼하기까지 서로의 집을 제 집 드나들 듯 왕래했고 그런 자식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종호와 정옥은 더욱더 서로에 대한 열망에 들끓을 수 밖에 없었다.

종호와 정옥은 서로 떨어져 있었으나 이미 마음 속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돈될 사람만 아니라면... 사돈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어떻게 해볼련만...’

하고 말이다.

그렇게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난 어느날 종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옥이 하는 찻집으로

불쑥 찾아 가고야 말았다.

오후들어 갑자기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종호는 우산을 챙기지 않은 채 차를 몰아 주차장에 세우고 비에 옷이 흠뻑 젖은채로 가게 안으로 급하게 뛰어 들었다.

“어머? 사돈 어른?”

종호의 갑작스런 방문에... 그것도 비에 흠뻑 젖은 모습을 한 종호를 본 정옥은 깜짝 놀라 인사하는 것도 잊은 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 채로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아이고 사돈... 이거 죄송합니다. 제가 이 근처에 볼 일을 보러 왔다가 우산이 없어 이 꼴이 되었네요. 잠시 비 좀 피해가도 되겠습니까?”

종호는 그렇게 능청을 떨며 말했다.

종호의 말에 정옥은 얼굴을 발갛게 붉히고 입술에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얼른 종호를 자리로 이끌었다.

사실 정옥은 한참 종호를 생각하고 있던 중이였다.

매일 밤낮으로 종호 생각에 몸과 마음이 안달이 난 정옥에게 뜻밖의 종호의 방문은 엄청난 반가움이였기에 그가 그렇게 말을 않했다면 그녀가 먼저 그에게 그런 말을 하고 말았을 것이였다.

종호와 정옥은 조그마한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정옥은 빗물에 젖은 티셔츠 아래로 종호의 상체가 드러나 보이자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며 소리없이 침을 꼴깍 삼키고야 말았다.

젖은 티셔츠 위로 종호의 가슴 근육과 작은 두 젖꼭지가 선명하게 표출되어 그녀를 더욱 아찔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 준오가 말하길 젊은 시절부터 수영과 헬스를 해오셨다더니... 어쩜 저 나이에 저렇게 가슴이 탄탄할까? 안사돈은 좋겠어... 나도 저 넓은 가슴에 안겨봤으면... 아이 몰라... 어쩜 좋아...’

정옥은 주체할 수 없이 끓어 오르는 망측한 생각에 온 몸이 화끈 달아올라 어찌해야 할지 난감했다.

혹시라도 자신의 이런 마음을 종호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하기까지 했다.

더구나 종호가 지금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더욱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무슨 말이라도 해서 이 상황을 벗어나야만 할 거 같았지만 아무런 말도 떠오르질 않았다.

종호는 자신의 젖은 모습을 보며 붉게 상기된 정옥의 얼굴과 안절부절하는 그녀의 태도에서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여자의 저런 모습이... 더구나 남자를 바라보며 저렇게 변하는 모습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를 종호가 아니였다.

정옥 역시 자신을 갈망하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종호와 정옥의 두 눈이 마주쳤다.

두 사람의 눈에서 순간 불길이 확 일어났다.

그 불길은 이내 두 사람의 전신을 휩쓸고 지나갔고 종호와 정옥의 몸이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알고 있었다.

그들의 마음이 이미 같음을....

하지만 두 사람은 가슴속의 진심을 선뜻 내뱉을 수가 없었다.

장차 사돈이 될 두 사람이였다.

도덕과 체면이라는 게 있질 않은가....

그저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으로만 끙끙대며 서로의 눈치를 살필 뿐이였다.

‘임자없는 과부... 마음에 들면 보쌈해서 낚아채는 놈이 임자가 되는 법이다. 하지만 그 과부가 하필이면 사돈될 여자니... 이거야 원... 이일을 어찌한다’

‘남편없이 혼자 사는 몸 ... 딸은 이미 다 자라 곧 결혼해서 나가 살 것이다. 이제 꺼릴거 없지... 괜찮은 남자가 좋다하면 못이기는 척 안기면 그만이지... 이리도 좋으면 내 스스로 안긴다 한들 누가 뭐라 할까만은... 그래도 바깥 사돈될 양반인데....’

종호와 정옥은 애타는 심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그렇게 속으로만 중얼거렸다.

안고 싶어서 안기고 싶어서 미치겠건만....

도덕과 체면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 더욱 애가 타고 갈증이 나는 두 사람이였다.

갖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없음이 얼마나 사람을 애간장 태우는지.....

두 사람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날 종호와 정옥은 그렇게 가슴만 태우다 헤어지고 말았다.

쓸쓸히 돌아서 가야만 하는 종호도 그런 종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정옥도 두 사람 다 안타깝고 답답하기 이럴때 없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 이런 열정과 욕망이 다시 오기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이였기에 더욱더 그러했다.

‘아... 사돈이라는게 너무 원망스럽구나. 사돈이라는게 이렇게도 싫다니....’

종호와 정옥은 따로 똑같이 한마음처럼 그렇게 속으로 부르짖었다.

자식들만 아니라면... 그들이 사돈이 될 관계만 아니였다면 아무 거리낌없이 벌써 일을 저질렀을 것이다.

자식도, 사돈이라는 관계도 원망스럽고 짜증스럽기 그지 없었다.

종호는 그렇게 정옥과 안타깝게 헤어진 날 밤에 자신의 아내를 미친 듯이 안았다.

정옥을 향한 욕망을 아내 미애에게 퍼붓 듯이 쏟아부었다.

자신과 동갑내기인 아내 미애는 작년에 폐경을 맞아 생식기의 활동을 끝냈다.

미애의 몸은 점점 탄력을 잃어가고 있었고 그들의 성관계 역시 그녀의 몸처럼 점점 뜸해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밤 종호와 미애는 모처럼만에 뜨겁고 달콤한 섹스의 향연을 즐겼다.

저녁내내 정옥을 향한 애욕과 해소되지 않은 욕구에 휩싸여 괴로워하던 종호는 결국 아내를 안을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정옥을 생각하느라 잔뜩 부풀어 오른 아랫도리가 터질 듯이 아파왔던 것이다.

불알에 가득찬 뜨거운 정액을 분출해내지 않으면 결코 가라앉지 않을 성난 기둥을 부여잡고 종호는 방 안에 불도 꺼지안은 채 거칠고 다급하게 미애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아이 여보... 불부터 끄고 좀 천천히 해요”

미애는 오랜만에 자신을 원하는 남편의 손길이 결코 싫지 않았지만 좀 느긋하게 오래 즐기고 싶었기에 너무 거칠고 다급하게 구는 남편을 그렇게 달래었다.

하지만 종호에겐 그런 말이 들리지 않았다.

아니 종호는 그 말을 무시해 버렸다.

정옥 때문에 성이 날대로 난 자신의 몸과 마음은 이미 종호 자신 조차도 조절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미애의 옷을 몽땅 벗겨 낸 종호는 아내의 알몸을 바라보며 자신의 옷가지도 모두 벗어내 버렸다.

종호가 팬티를 벗자 갑갑한 팬티 속에 갇혀 제대로 숨을 못쉬던 그의 자지가 덜렁덜렁 춤을 추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시뻘겋게 달궈진 그것은 자신이 화가 단단히 났음을 나타내듯 핏줄을 울퉁불퉁 드러내며 빳빳하게 고개를 치켜 들고 있었다.

미애는 30년 가까이 보아 온 남편의 물건을 보며 새삼 감탄해마지 않았다.

나이 50이 넘었음에도 꾸준한 운동과 술, 담배를 전혀하지 않은 영향인지 남편의 자지는 여전히 거대한 위용을 뽐내며 힘이 잔뜩 실려 강인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종호의 모습에 미애는 흐뭇함과 만족감을 느꼈지만 한편으론 서글픔과 씁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울끈불끈 변함없는 남편 종호의 몸과는 대조적으로 아름다움과 탄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자신의 몸이 비교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미애는 그런 기분을 오래 느끼지는 못했다.

남편 종호가 그런 그녀의 몸과 마음엔 전혀 아랑곳없이 뜨겁게 덮쳐왔기 때문이였다.

종호는 아내의 몸위에 자신의 몸을 포개얹고는 미애의 두 젖가슴을 양 손에 움켜잡고 주물럭대며 입을 이쪽저쪽으로 바쁘게 움직여 젖가슴 위에 두 젖꼭지를 깨물고 핧아댔다.

종호의 애무가 짙어질수록 미애의 흥분도 고조되어갔다.

그의 성난 자지가 미애의 사타구니를 연신 찔러대며 그녀를 더욱 자극시켰다.

남편의 달궈진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계속적으로 찔러대자 미애의 보지도 화끈거리며 열을 내기 시작했고 그녀의 구멍은 움찔움찔하며 애액을 흘러 내보내기 시작했다.

“아아... 여보... 하아아아”

미애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녀는 흥분에 겨운 나머지 몸을 뒤틀며 이리저리 몸부림을 쳐댔다.

종호는 그런 아내를 보며 마지막으로 그녀의 젖은 보지를 손으로 몇 번 쓸어 준 후 자신의 딱딱한 남근을 잡아 벌어진 미애의 구멍 속으로 힘껏 밀어 넣었다.

종호는 자지가 아내의 질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강하게 앞뒤로 엉덩이를 움직여 거친 교접을 해대기 시작했다.

그의 움직임엔 조금의 여유도 조금의 배려도 없었다.

다만 자신의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풀고자하는 몸짓만 급하게 해댈 뿐이였다.

정옥으로 인해 일어난 정욕을 종호는 그렇게 아내에게 풀어댔다.

남편 종호의 마음을 알리 없는 미애는 오랜만에 거칠게 몰아 부치는 남편의 행위에 극도의 만족감을 느꼈다.

몸도 몸이였지만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남편이 이렇게 자신을 원한다는게 너무도 기쁘고 행복했다.

이미 폐경을 하고 삭막하게 메마른 자신의 여성이 여전히 남자를 받아들이며 축축하게 비를 내리고 있었다.

잉태의 기능은 상실하였으나 교미의 기능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아직 여자로서의 생명이 끝나지 않았음이였다.

남편 종호를 이렇듯 성난 수컷으로 만들 수 있다는게 그녀로 하여금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고 그 흥분은 그녀에게 강한 만족감을 안겨다 주었던 것이다.

아무런 배려없이 발정기 종마처럼 거칠게 구는 남편 종호의 아래서 미애는 기꺼이 그의 암컷이 되어 주었다.

남편의 배 아래에서 그녀는 달뜬 신음을 내뱉으며 헐떡헐떡 숨을 몰아 쉬었다.

종호의 커다란 자지가 자신의 질안을 가득 채우며 점점더 빠르고 강하게 앞뒤로 움직여대자 미애는 종호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종호의 움직임에 맞춰 그녀도 엉덩이를 들썩였다.

“하아아아.... 아아아앙... 아응 아응... 으응응....아아아”

미애의 신음소리가 온 방안을 가득 메웠다.

계속되는 교접으로 뜨거운 마찰음과 열을 내는 성기에서부터 온 몸으로 열기가 퍼져 나갔다.

두 사람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렸고 그들의 자지와 보지는 씹물로 번들거렸다.

씹하는 소리가 마구 터져 나왔다.

‘쩌벅.. 쩌벅... 푹퍽푹퍽... 쑤걱쑤걱..’

종호는 마지막 몸부림을 하듯 자신의 자지를 미애의 질안 깊숙히 쑤셔 넣고 이리저리 헤집으며 불알 가득 고였던 뜨거운 용암을 분출 해내기 시작했다.

자지구멍에서 정액이 빠져 나감과 동시에 종호는 미애의 두 젖가슴을 힘껏 움켜잡고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미애는 엉덩이를 치켜들어 종호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선 허리를 요리조리 흔들어댔다.

질 안을 가득 채운 종호의 자지에서 뜨거운 정액이 뿜어져 나와 자궁벽을 때리는게 느껴졌다.

텅빈 공허한 자궁 속에 남편의 정액이 흥건히 내려 앉았다.

미애는 온 몸으로 그 뜨거움과 흥건함을 만끽하며 최고조의 쾌감에 몸을 떨었다.

마지막 한방울의 정액까지 다 짜낸 종호는 아내의 몸 위로 풀썩 쓰러졌고 미애는 그런 남편을 꼭 껴안으며 그의 허리에 감았던 다리를 느슨하게 풀었다.

오랜만에 나눈 부부간의 열정적인 섹스는 두 사람 모두에게 만족감과 황홀감을 안겨 주었다.

다만 미애가 섹스가 끝난 뒤 한참까지도 정사의 여운에 취해 만족스런 미소를 띄운 반면 종호는 섹스가 끝난 뒤 허무함과 씁쓸함을 느낀 차이가 있었을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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