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썰 어린 외숙모와의 깊은 추억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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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썰 어린 외숙모와의 깊은 추억 -4부
고3 시절도 무난하게 흘러가고, 여름방학 때 슬럼프가 와서 좀 짜증을 어머니에게 많이 냈던 것 말고는 남들만큼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내 방안 침대에 누워 자기 전에 샤워하고 담배 피고 가끔 자위행위를 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주위 사람들이 기대할 만큼 나와 줘서 오히려 그게 더 부담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침마다 식탁에서 “S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주문을 외우시고, 어머니는 “애 부담 주지 말고 점수 조금 낮춰서 재수 하지 말고 가라”고하시고 무슨 소리냐고 “운 나빠서 혹시 떨어지면 재수 삼수라도 해야지” 라고 하시면 항상 부모님은 티격태격..이게 일상생활이었습니다.
저도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아버지가 저에게 5만원 (당시에 고등학생에게 아주 큰돈이었습니다. 당시 강남 단코 같은 호텔 나이트 말고 강남역 보통 나이트 기본이 19000원 이던 시절이니까요. 대학가 맥주 500이 700~800원 정도 였구요)을 주시면서 오늘이 100일인데 남들은 술도 마시고 한다던데 알아서 친구들이랑 맥주 한잔 하던지 돼지갈비라도 먹던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오늘 하루는 자율학습이랑 독서실 가지 말라고... 혹시 차 끊겼는데 택시비 없으면 전화하라고 바로 데리러 오신다고...고마우신 우리 아버지...
원래 자율학습이 있었는데 그냥 담임에게도 말하지 않고, 땡땡이를 쳤습니다. 친구들에게 뻔한 소리 들으면서 마시지도 못하는 술 억지로 먹고 싶지도 않았고, 그런데 딱히 갈 곳도 없는 겁니다. 나이트가자는 친구의 소리에 혹하기도 했는데 다음에 가자고하고.... 그냥 집에 가려다가 돈 까지 줬는데 그냥 터벅터벅 집에 들어가는 게 부모님 앞에서 창피하기도 해서...
목적지도 없이 그냥 무작정 집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배가 고파져서 뭘 먹어야 하는데,,싸구려 백반은 먹기 싫고 주머니엔 돈도 있고 하니.. 닭이나 먹고 가야겠다 싶어서 치킨집에 들어갔습니다. 맥주 1병하고 후라이드 한 마리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구석 저쪽에 외삼촌이 계신 겁니다. 외삼촌 직장이 근처라는 걸 깜빡 했었습니다.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이미 주문도 했고, 눈에 안 띠려고 안 보이는 구석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저를 딱 보신 겁니다.
갑자기 외숙모도 생각나고, 이상한 수치심이 끓어올라 기분도 안 좋아졌고, 그냥 친구들 따라 나이트나 가는 건데 하고 후회하고 있는데 술 한 잔 걸치신 외삼촌이 놀란 표정으로 저에게 다가옵니다.
굉장히 놀라시고 걱정스러운 눈길로 여기서 혼자 뭐하는 거냐고, 혹시 동행은 있냐고..부모님은 너 여기 있는 거 아시냐고, 공부할 시간에 왜 여기에 있냐고, 처음부터 막 화를 내시더군요. 너 공부는 제대로 하고 있냐고,,,,
본래 막내삼촌이랑 나이차가 많지 않아 편하고 마냥 좋았는데 그렇게 화를 내는 건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100일이고 여기까지 오게 된 자초지종을 찬찬히 설명해 드리니 조금 표정이 풀리십니다. 그러니 바로 누나한테 확인해 본다고 공중전화로 가십니다. 한참 후에 웃으시면서 오십니다. 아빠가 돈까지 주셨는데 그렇게 같이 술 한 잔 하거나 밥 먹을 친구도 없냐고. 아버지가 맛있는 거 사주고 과하지 않게 맥주도 한잔 사주라고 부탁한다고 하셨답니다. 같이 온 직장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 테이블로 와서 더 맛있는 거 사준다고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제가 됐다고 이미 맥주 한 병하고 닭 시켰으니 같이 먹자고.. 외삼촌이 아니라고 직장 근처 일식집 가서 좋은 거 사주신다고.. 그런데 제가 전 닭이 제일 좋다고 계속 사양하니 알았다고 하시면서 작은 양주 한 병하고 과일안주 까지 시키십니다.
그러더니 외숙모도 닭 좋아하니 부른다고, 전 너무 당황스럽고 외숙모를 보기 싫어서 그러시지 말라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공중전화로 가십니다. 외숙모에게 저랑 같이 있다고 하고 간단히 자초지종을 말하니 나오겠다고 했답니다. 제가 왜 그러셨냐고 하니, “XX야 외숙모가 네가 자기 나오지 말라고 했단 얘기 들으면 서운해 하겠다, 오면 그런 말 하지마라. 너 공부 잘하는지, 잘 지내는지, 건강한지 전화로 누나한테 자주 물어보던데,,, 너랑 몇 번 방학 때 같이 우리 집에서 지내서 동생 같이 정이 많이 붙었다고 자주 얘기 하는데... 하여간 삼촌이 바빠서 못 챙겨 줘서 미안하다”
외삼촌은 당시 테헤란로 공기업에 다니고 있었고 S대를 나온 수재라서 우리 어머니가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외조부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외삼촌 대학학비를 아버지가 다 대주었고, 결혼 할 때 아파트 전세금이 부족할 때도 아버지가 대출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 말씀이라면 지금도 자신의 친아버지 말처럼 따릅니다. 그런데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서 채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의 W고에 다니던 저를 한 번도 밥도 못 사줘서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시더군요. 맥주 한잔을 했습니다. 제가 그날이 태어나서 제대로 술을 먹은 게 처음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버지가 대학가면 술 한상 부자지간 끼리 제대로 하자고 하시면서 제가 어렸을 때도 장난으로도 한잔도 권하신 적도 없었고, 수학 여행가서 억지로 친구들과 마신 소주가 술을 먹어본 유일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외숙모가 온다는 긴장감 속에 술인지 물인지 그냥 맥주가 찝찔하기만 합니다. 두 잔째 시원하게 비우니 외삼촌이 아버지 닮아서 술이 세다고 양주 스트레이트로 먹자고 하시더군요. 제가 술 처음 먹는 거라고 하니 믿지도 않으십니다.
외숙모가 드디어 오셨습니다. 거의 만 3년 만에 보는데,,, 치킨 집 입구에서 테이블로 걸어오시는 그 10초 동안, 마음이 웁니다. 그 짧은 순간에 너무나 많은 추억의 편린들이 제 가슴속에서 충돌합니다. 점 점 가까이 다가오는데... 환하게 웃으면서 제 이름을 부르면서 제 앞에 앉는데.. 다시는 생각도 안 한다고 다짐했던 외숙모가 다시 저의 여자가 되어 앉습니다.
"야 정말 멋있다. 꼭 대학생 같아..키는 얼마나 더 큰 거니? 우리 악수 한번 하자“
얼떨결에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습니다. 외삼촌은 집 앞에 나오는데 무슨 화장까지 했냐고 웃습니다. XX이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그랬냐고 농담하니까. 그렇다고 말하시면서 천사 같이 웃으시는 외숙모.
그 날 외숙모가 술 마시는 걸 처음 봤습니다. 외삼촌이 연애 시절 이 후, 결혼하고 술 먹는 게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외숙모는 의미 있는 100일인데 자기만 안마시면 재수 없다고 웃으십니다. 더 좋은데서 밥 사주지 치킨이 뭐냐고 핀잔을 주시는 외숙모, 한 20-30분을 또 뻔한 질문과 덕담들..
양주를 샷으로 마시니 역시 몸에 반응이 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는데도 얼굴이 불 같이 뜨겁고, 외숙모를 보니 옆에 가서 안아 달라고 딱 한번만 안아달라고 하고 싶은데...
속이 이상해서 화장실에 가는 척 하면서 두 번인가 토했습니다. 외삼촌과 외숙모는 모르게 토했습니다. 오히려 토하니 속도 시원하고 정신이 더 말짱해 지더군요.
그것도 모르는 외삼촌은 술 정말 세다고 막 술을 권하고, 외숙모는 당신이 취하면 어떻게 하냐고 천천히 마시라고 하시고...
내가 오기 전에 이미 1차를 마치고 2차 중이시던 외삼촌은 많이 취하셔서 이른 시간인데 완전히 혀가 꼬이시고, 횡설수설 하시자 외숙모가 삼촌에게 “당신 많이 취했으니, 집에 가서 같이 먹던지, 아니면 당신 집에 들어가고 내가 XX이랑 한잔 할게요.”
외삼촌이 좋다고 집에 가서 먹자고…….외삼촌댁에 도착하고, 제가 외숙모에게 먼저 두 분 들어가시라고 맥주 좀 사서 올라가겠다고 하니, 삼촌 많이 취해서 더 못 마시니 여기 좀 있으라고 최대한 빨리 나온다고 근처에서 한잔 같이 하자고……. 그날 삼촌이 너무 빨리 취하셔서 좀 분위기가 그랬는데, 저 보러 다시 나오신다고 하니..만감이 교차하고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기다리는 15분이 10시간 보다 더 길게 느껴집니다. 벤치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외숙모 목소리가 들립니다. “xx야 너 담배 피니? 언제부터?” 제가 황급히 끄니, 상관없다고 자기 앞에서 그냥 피라고..
“어디 가지?” 하고 물어보시는데 자기는 술을 안 먹어서 술집은 모른다고... 근처 포장마차가 보여 들어갔습니다. 저보고 이런 곳도 상관없냐고 더 좋은데 가자고..... 전 예전부터 포장마차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
제가 꼼장어라고 들어만 봤는데 한번 먹고 싶다고, 외숙모도 처음이라고 한번 먹어보자고 환히 웃습니다. 희미한 불빛 밑이지만, 외숙모는 오랜만에 먹은 술 때문에 약간 얼굴이 붉어진 게 느껴집니다.
아까 사실 화장실서 두 번 토했다고, 그 소리에 외숙모 왜 그러냐고, 그러면 집에 가서 일찍 쉬지.. 제가 말했습니다. ‘몇 년에 한번 보는 외숙모 봤는데 속 안 좋다고 그냥 집에 들어가면 또 몇 년 후회할 것 같아서요.’
술도 못하는 둘이 소주를 시켜 꼼장어를 먹었습니다.
서로 말이 없었습니다. 침묵을 외숙모가 깹니다. “너 요즘도 내 생각 자주,,아니 매일 하니?”
“아니요, 그때 외숙모가 저에게 그러지 말라고 한 후에, 일부러 안하려고 노력했고, 시간 지나니까 안 났어요. 그런데 오늘 다시 보니까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그것 봐, 나는 네 생각 거의 매일 했는데, 넌 나를 쉽게 잊잖아. 그리고 앞으로도 내 생각 말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애인 사귀는 거야.”
머리가 멍하고 가슴이 먹먹해 지더군요. 매일 생각했다....
“왜 동생은 안 갖으시는 거예요?”
“음,,,,,이제 병원에도 안가. 신혼 때는 노력이라도 했는데.. 의학적으로 문제는 없다는데 안 돼. 시험관 아기 갖자고 삼촌이 그러는데..” 말끝을 흐리십니다.
술도 못 먹고 그렇게 토했는데 오히려 정신은 더 맑아지고 속도 편해졌습니다. 외숙모 얼굴은 더 빨개지고 하지만 정신은 말짱 하시다고...
제가 담배를 꺼내 피려고 하는데 라이터를 뺏더니, “내가 우리 사랑하는 조카 불 한번 붙여줄게...” 웃으시면서 라이터를 켜주십니다.
“예전에 포경수술 했던 국민학교 꼬맹이 고추에 연고 발라줬는데 이젠 담뱃불도 붙여주네..”
“저도 그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아마 10년 후면 지금이 제일 행복했다고 회상할까요?”
“나도 더 나이 드는 게 너무 싫어. 너도 몇 년 만에 볼 때 마다 몰라보게 진짜 남자가 되가니 예전 기억이 너무 희미하다. 너 크는거 보면 내가 정말 늙어 가는거 느낀다고”
담뱃불을 끄면서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외숙모에게 말합니다.
“외숙모 저랑 애인 할래요?”
평상시 같으면 특유의 재치로 답을 피하며 분위기를 바꾸었을 텐데....소주 한잔 따라 달라고 하시면서 한숨을 쉬십니다.
힘들게 입을 외숙모가 엽니다. “넌 오로지 나한테 바라는 건 섹스잖아. 내가 몇 년 전 말했잖아. 섹스 할 여자는 너 대학만 가면 너무 많아. 골라가면서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고. 내가 설령 네 여자가 되도 언젠가는 너도 연애하고 취직하고 결혼 할 텐데…….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러면 나는 네가 언제 떠날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네가 원할 때 섹스만 해주는 사람이 돼 주길 원하는 거니? 그런 거야?”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평생 외숙모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하고 둘이 몰래 만나서 사랑해요’ 이런 유치한 얘기는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외숙모가 말을 계속 합니다. “네 생각 많이 했어, 한번 이었지만 너무 자극이 강하고 네 몸 구석구석의 느낌이 너무 생생히 내 몸에서 기억나서 정신 차리려고 찬물로 샤워한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내 얼굴, 내 몸, 내 밑.....시간 지나면 다 늙어. 그리고 남자들은 더 예쁘고 싱싱한 여자를 찾는 건 본능이야. 우리 평생 보고 살 친척인데...그냥 내가한 잘못 회개하고 너 잘되길 바라는 게 제일 현명한 판단이라고, 네가 어려서 아직 모를 뿐이야, 언젠가는 내 말을 이해할거야.”
제가 힘들게 말을 했습니다. “숙모 저 좋아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응 그래 니가 진짜 너무 좋아, 그 애정이 더 이상 둘이 부끄러운 행동 안하고 너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만들어주었어. 섹스라는 본능에 충실하면 네 공부고 장래고 식구들이고 신경 안 쓰고 너랑 몇 년은 즐기겠지. 하지만 그 후 언젠가 네 미래 때문에 헤어져야 할 때 나 혼자 남겨져서 힘들기도 싫고, 너도 힘들게 하기 싫어서야.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었는데, 100일주 덕에 이런 말 할 기회가 생겨 난 너무 감사해.”
무슨 용기인지, 의자를 외숙모 옆으로 옮겨 손을 어깨에 올렸습니다. 어깨동무....외숙모 “아 좋다” 이러시면서 살짝 제 가슴에 기대십니다. 어깨를 만져주고 손을 내려 옆구리를 쓰다듬어 주니 손으로 제 허벅지를 쓰다듬어줍니다. 내려다 보니 진짜 얼굴이 예쁩니다. 키스를 너무하고 싶었는데 장소가 포장마차라.....
술이 용기를 만들어 주는지 분위기가 용기를 만들어 주는지...
“외숙모 아직 시간 많이 안 늦었는데, 저랑 같이 모텔 가면 안 돼요? 나 그냥 한번만 안아보고 싶어 예전처럼..”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외숙모 침묵을 깹니다.
“대학 가서도 나 그렇게 좋고 그리우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자.”
아까 대화에 비해 진일보한 분위기였습니다. 대학가서 생각해 보자는 것은 최소한 1%의 가능성은 있다는 얘기니까요.
물러서지 않고 제가 말합니다. “나 공부 정말 열심히 할게, 외숙모 다시 대학생 돼서 만나는 날만 기다리면서 공부 열심히 할게 그러니 오늘 한번만 부탁 들어줘..”
계속 안 된다는 외숙모에게 감춰둔 비수를 날립니다. “나 외숙모 생각만 하다가 공부 안 해서 대학 떨어지면 어떻게 해.”
한 숨을 길게 쉬신 외숙모가 말 합니다 “너 정말 나쁘다. 나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드니. 너도 나도 너무 늦으면 안 되니까. 그냥 일단 우리 집으로 가자. 내가 집에도 전화 한통 해줄게. 외삼촌도 자고 있을 테고....”
일단 외숙모 말대로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시간이 11시 정도입니다. 외숙모가 집에 전화를 걸어서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제가 많이 토하고 취한 것 같으니 여기서 재우고 해장시켜 삼촌 출근할 때 학교로 보낼 테니 걱정 마시라고..
외숙모가 말하길, 외삼촌에게는 제가 너무 취해서 재웠다고 할 테니 일단 씻으라고 하시고 안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욕실에 들어가 옷을 다 벗었는데, 노크를 하시면서 낮은 목소리로 잠깐 문 열어보라고 합니다. 문을 여니, 삼촌의 속옷과 파자마 바지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빳빳하게 서있는 성기를 보시곤 눈이 커지며 놀라시면서 당황하신 얼굴로 문을 닫으시더군요.
깨끗이 샤워를 하니 정신이 맑아집니다. 술을 그리 많이 먹었는데 긴장을 하니 술 먹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주신 속옷과 러닝을 입고 파자마 바지까지 입고 나왔습니다. 이제는 외삼촌 옷이 다 작더군요, 그떄 외숙모는 작은방에 이불을 깔아주시고 있더군요.
조용히 뒤로 가서 안았습니다. 옷 위로 가슴을 만지고, 외숙모 특유의 살 냄새가 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몸을 돌려 키스를 하니, 자기 양치 안했다고,,,그러다나 바로 제 혀를 받아주셨습니다. 엉덩이를 강하게 주무르면서 제 성기에 힘을 주어 외숙모의 배에 비비니 외숙모가 저의 등을 꼭 안아주시면서 약한 신음 소리를 내더군요.
힘들게 저를 밀어 내시고, 낮은 목소리로 외삼촌은 깊게 잠들어 있는데, 그래도 소리 나면 안 된다고, 자기 도 좀 씻고 올 테니 누워 있으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불을 끄고 외숙모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안 먹던 술을 먹고 긴장이 풀리고 샤워하고 자리에 누우니 나도 모르게 잠에 스르르 빠져들었습니다.
이게 뭔가...허... 외숙모랑 뜨거운 밤을 보내야 했는데, 외삼촌이 저를 깨우십니다. 누나 전화 왔다고 비몽사몽간에 마루에 가서 전화를 받으니, 어머니입니다. 속 어떠냐고, 집에서 자지 왜 삼촌 집 가서 폐를 끼치냐고..빨리 밥 먹고 학교가라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머리가 멍합니다. 샤워를 하는데 정말 화가 났습니다. 분노가 치밀어 올라오는데, 빨리 명태국 먹고 학교가라고 웃으시는 외숙모가 정말 밉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지고 싶었는데 삼촌이 학교까지 태워준다고 빨리 밥 먹고 나가자고 재촉하셔서..
결국 등교를 했습니다. 아침자습이나 조회시간에 머리가 멍하고, 아쉽고,,완전 패닉상태였습니다. 잠에 빠진 제 자신이 너무 미웠고, 자는 저를 깨우지 않은 외숙모가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결국 담임선생님에게 감기몸살인 것 같다고 조퇴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전에 그런 적이 없는지라 병원에 갔다가 집에 가서 푹 쉬고 내일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빠르게 달려 나와 택시를 잡아 개포동으로 향합니다. 외숙모를 바로 안보면 심장이 말라서 터져버릴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