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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붕어빵 할머니.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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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6 회 작성일 23-12-09 05:4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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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있었던 일이다
놀다가 집으로 갈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있었다
귀엔 이어폰을 끼고 자꾸 듣기 싫은 노래가 나와서 폰을 꺼낼려고 했다
폰을 꺼낼려다 이어폰이랑 손이랑 엉켜서 지갑이랑 버스카드랑 들고있는 손이
사람이 흉내내지 못할정도로 기이한 모습을 하고있었다
그렇에 낑낑대며 손을 풀고 걸어가던 도중 붕어빵을 파는 노점상이 보였다.
분명 그저께까지만 해도 없었던 노점상이다
시골에다 사람도 없는곳에서 붕어빵을파시는모습을 좀 의아하게 생각했다
버스비는 버스카드로 쓰면 되니까
지갑에있는 만원짜리 몇개있는거 제외하고 천원짜리 한장이 있길레
사서 정류장 가는길에 먹을려고 천원어치 붕어빵을 사기로했다
시간이 좀 넉넉하기에 먹고가도 괜찮을것 같았다
거길가보니 60대 정도 되보이시는 인자한 할머니분께서 붕어빵을 파시고 계셨다
오뎅과 같이 파시는데 붕어빵이 좀 작다
잔챙이 붕어빵인가? 라고 하더라
근데 붕어빵이 8시가 넘은 시간에도 엄청많이 남아있었다.
나말고는 한명도 다니지않는 이 고요한 골목에서 이걸 다 파실려고 하시나보다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 붕어빵 천원어치좀 담아주세요 "
할머니께서 약간 말투가 다르셨다
잔챙이 붕어빵이 일반 붕어빵에 비해 2배정도 작은데
한 10개정도 담아주신것 같다
작은 봉투에 10개가 되는 붕어빵을 받으니 좀 벅찼다
손에는 핸드폰과 지갑도 들고있어서 어떻게 받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였는데 할머니께서
" 챙기줄까? "
라고 하셨다 무슨 말인지 몰랐다 챙겨주다니? 붕어빵을요?
"...? 예? 아뇨 괜찮아요 "
붕어빵을 더주신다는 말인줄 알았다 근데 할머니께서
" 호호호 아니 들어줄까란 뜻이다, 할미가 경상도사투리라 몰랐지? 미안타 "
라고 하셨다, 어찌된 사연이신진 몰라도 경상도에 사셧던분이 인천까지 올라오신 사연이 있으신가보다
"아.. 예 .. 아니에요 ..."
그렇게 한 몇마디 담소를 나누면서 몸을 좀 녹이고있었는데
붕어빵을 먹으면 먹을수록 바닥이 드러나는데 붕어빵이 탄게 좀많다, 시꺼멓게
그냥 뭐 바로앞에있으니.. 바꿔달라 할수도 없고.. 그냥뭐 먹어도 크게 해로운건아니니까..
근데 탄건 괜찮은데, 붕어빵에서 계란맛이 났다.
" 붕어빵에 계란도 넣나? "
라고 생각해봤지만 잘 봤더니 붕어빵 속이 덜익어서 반죽맛이 난것이다
좀 황당했다..
그냥.. 먹고 버스나 타러 갈려고 하는순간
" 학생 오뎅하나 먹을텨? "
라고 오뎅하나를 권해주셨다
마침 오뎅이 고팠던지라 기분이 순간 좋아졌다
붕어빵이...ㅈ..좀그래도 오뎅으로 뭐...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한뒤 오뎅을 먹고 꼬치를 붕어빵기계옆 테이블이 놓으려고 하자
눈에 띄는 철깡통이 보였다
그 철깡통엔 붕어빵시체들리 널려있었다.
잘보니 적은량이 아니다
대량 20cm길이정도 되보이고 넓이는 사람머리만한 크기인데 거기에 붕어빵이 꽉차있었다
실패작을 담아두신 모양이다
파시는 붕어빵하고 실패한 붕어빵의 갯수가 거의 비슷해보였다
나는 그렇게 널려진 붕어빵보다 더 나은 붕어빵을 먹고선
마음속으로 욕을한것이 나를 숙연해지게 했다
아직도 그 할머니의 인자한 웃음을 잊을수가 없다
3줄 요약
1 놀다가 버스 타러 가는길에 붕어빵파는걸봄
2 할머니신데 붕어빵이 영...아님 좀 불만이였음
3 오뎅을 권해주시길레 먹고 꼬치 내려놓는데 실패작 붕어빵이 쌓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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