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숨결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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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오후 그녀의 아파트 욕실에서 샤워를 할 때 그녀가 들어 왔다 얼굴을 붉히며 다소곳이 욕실에 들어온 그녀는 내 손에서 샤워기를 빼앗더니 내 등을 돌리게 했다 “괜찮죠?” “....” 싫을 리가 없다 그녀가 씻겨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 있을까 그녀는 내 몸을 정성스럽게 물을 뿌리고 비누거품을 내어 몸을 문질렀고 맑은 물에 헹구어 주었다 내 아랫배를 씻길 때는 무릎을 꿇더니 소중한 보물을 다루는 듯 부드럽게 애무하듯이 어루만졌다 샤워꼭지를 잠그고 그녀가 수건을 꺼내어 몸을 닦아 주었다 “신랑도 이렇게?” 말꼬리를 흐렸다 “아뇨.....이런..적 없어요” “......” “옷가지 소파에 놓아두었죠?. 침실에 가져다 놓을 께요” “...........” 그녀의 마음은 애틋했다 신랑과 떨어져 지낸 한 달은 40대 여인의 몸으로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어쩌면 낯선 이곳에서 나를 만나는 순간 마음이 열려버린 것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잠시 후 침실에 들어서니 그녀는 홈웨어를 입고 침상에 걸터앉아 있었다 그녀는 내가 옷을 입을 때 일어서더니 가만히 지켜서 있었다 “가 보셔야죠?.....” “연락 할꺼지?” “네....시간 내서.....하지만 당신하고 맞추기 힘들지도 몰라요” “그래....” 와이프에게 미안했고 처제에게 미안했다 현관 문을 열고 나설 때 그녀는 무슨 말을 할 듯 말 듯 머뭇거렸다 하지만 끝내 말을 하지 않았다 물어볼까도 하였으나 관두었다 이 인연은 여기서 끝이 날 것이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7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와이프는 내일 처갓집에 간다고 옷가지를 챙기고 반찬거리 챙겨 올 그릇을 챙기는 등 부산을 떨고 있었다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훔치며 이리 저리 왔다 갔다하는 집사람의 모습에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내가.....도와줄 거 없어?” “없어요..다 한걸요” 와이프가 배시시 웃었다 “내일 나 없어도 밥 해 드실수 있죠?” “내가 어린애야?..사먹고 들어오면 돼” “당신은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밥도 잘 드시지 않잔아요?” “내가 그랬어?” “응....” 웃음이 나왔다 ‘난 와이프에게 어린애였구나’ ‘그런데도.....난.....미안해.....당신한테....정말로..’ 미안하단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그 말을 하기엔 난 너무 이기적이었다 날 끔직히 생각하는 와이프가 있음에도 처제에게 마음이 이끌렸고 여교사와 사랑을 나누었다 ‘지금은 미안해....하지만 다 갚을께....살아가면서 다 갚을께’ 밤이 깊어갔다 난 소파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집사람은 샤워후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무릎 위로만 내려온 검은색 주름치마와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가슴이 깊게 패인 티를 입고 나왔다 얼마 전 뉴질랜드를 다녀오며 사다 준 푸른 홍합으로 세공된 목걸이와 귀걸이 그리고 팔찌를 했다 긴 머리카락은 가슴까지 내려와 그 끝을 리본으로 살짝 묶어 놓았다 그 모습은 정말 여성스러워 껴안아 주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집사람은 내가 빤히 쳐다보자 부끄러운 듯 가슴 앞으로 내려온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다가오더니 내 옆에 앉아 사르르 머리를 기댔다 은은한 알로에 향이 코를 자극했다 “나 이뻐요?” “그래....내가 넋을 잃은 거 보았잖아” “그거 거짓말 아니죠?” “거짓말일리 없지” “맥주 한 잔 드려요?” “아니..그냥 이대로 있고 싶어.” “오늘 이상하내.....당신이 이럴 때도 있고” “좋지 않아?......이렇게 차 안에서 밤을 지샌 적도 있잖아” 내 기억이 추억을 더듬어갔다 연애시절 집사람은 새침때기였고 좀처럼 관계를 허락하지 않았다 다른 친구들은 결혼 전에 다 한다는데 나만 왜 이러나 싶어 한탄하기도 했다 무려 8년 동안 옥신각신하고 그것 때문에 헤어지니 심각하게 싸우기도 했다 같이 휴가를 가 한 침대를 사용해도 그녀는 굳게 문을 걸어잠근 채 날 뜬 눈으로 지새우게 만들기도 했다 결혼 날짜가 잡히고도 한참동안 술래잡기 하듯 날 애태우더니 결혼 1주일 전 집사람은 비로소 내게 문을 열어 주었다 “기억해요?” “잊을 리가 있나?....만지고 싶은데 건드리지는 못하게 하고 내가 그 때 얼마나 달아올랐었는데...” 까르르..... 집사람이 맑은 웃음을 터뜨렸다 “난 그때 당신이 키스라도 해줬음 했어요..몰랐죠?” 내가 동그랗게 눈을 떴다 “그랬단 말이지?....이거 참....기가 막혀서” 집사람이 곱게 눈을 흘기더니 시선을 아래로 깔았다 손가락은 아까부터 가슴 앞으로 내린 머리카락을 매만지고 있었다 “그걸 이야기해야 알아차려요?...둔하긴....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 집사람의 얼굴에 홍조가 떠 올랐다 지금 자기를 안아달란 말을 돌려서 하고 있었다 “시간이?....” “11시내요.....” “늦었내......” “늦었죠...” “그리고...” “자야 할 시간이죠...” “어디서?” “당신 마음대로” “저기 어때?” 손가락을 들어 식탁을 가리켰다 “싫어요.......” 집사람이 눈썹 사이를 모으더니 고개를 저었다 “욕실은?” 도리도리....... 손가락으로 거실 벽을 짚었다 절레절레....... 이번에는 거실 이중창을 턱으로 가리켰다 머뭇머뭇..... ‘휴우.....’ 손으로 소파를 짚으며 물었다 “여기는..........?” 끄덕 끄덕.... 집사람이 고개를 들어 날 보더니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목을 안아왔다 “불 꺼야겠지?” “그러고 싶어요?” “누가 보지 않을까” “우리 층 높이에 우릴 볼 사람은 없잖아요?” “그럼 끄지 말아야겠내?” “짖궂내요....” “보여주고 싶은거야?” 집사람이 날 쳐다보며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매만졌다 “난 당신꺼잖아요........” 집사람의 다리를 모아 들어 소파에 올렸다 두 다리는 가지런히 모여 무릎이 위로 솟아올랐다 그리고 머리를 소파 팔 받이에 기대게 했다 집사람은 말없이 날 쳐다보았다 일렁이는 눈.... 은은한 갈망이 담겨 있는 눈빛 이었다 집사람의 무릎에 입을 맞추었다 갓 샤워를 마친데다 거실에 틀어놓은 에어컨으로 차가워져 있었다 무릎에서 시작된 입맞춤은 허벅지까지 올라갔다 거기서 잠시 멈추고 두 손으로 집사람의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봉긋한 감촉.... 여름이라 브라도 얇은 걸 선택했음인지 손에 잡혀오는 가슴살의 감촉이 이전과는 달랐다 브라가 없는 느낌이랄까 집사람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베어 나왔다 티를 잡아 위로 벗개내었다 집사람이 손을 위로 들어 내 수고를 들어주었다 레이스가 촘촘히 틀어박힌 하얀색 브라 어께에 넘어간 브라의 스트랩이 예사롭지 않았다 브라의 컵에서 이어졌을 세 개의 끈이 어깨에서 하나로 엮였다가 다시 세 개로 풀려 뒤로 내려가고 있었다 브라의 컵을 잡아 위로 밀어올렸다 컵은 자연스레 집사람의 가슴을 벗어나 걸렸다 그아래 가슴 가운데 달린 포도송이에 입을 가져갔다 혀를 굴리며 이로 깨물자 집사람은 몸을 떨면서 내 머리를 감쌌다 나긋나긋한 손은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조였다 집사람의 입에서 단내가 쏟아지며 신음을 토했다 아마 지금쯤 젖고 있을리라 항상 브라와 팬티를 셑트로 입었으니 아래 역시 하얀색 팬티가 집사람의 그 곳을 가렸으리라 손을 뻗어 다리사이로 가져갔다 허벅지 아래 위를 어루만지다 집사람의 둔부로 돌아가 매만졌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돌아와 치마를 걷어 올렸다 하얀 팬티.....속이 훤히 비쳐 보였다 팬티 위로 얼굴을 가져가니 집사람의 다리가 저절로 벌어졌다 혀 끝으로 팬티 옆 허벅지 깊숙한 가장자리를 애무했다 혀가 내 타액을 동반한 채 스며들자 집사람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신음을 토했다 집사람은 뜻밖에 치마로 내 머리를 덮었다 소파 위에 누워 브라가 위로 밀려가 가슴을 거의 드러낸채 벌어진 다리 사이에 들어간 내 얼굴....그것을 덮은 집사람의 치맛자락 치마는 펄럭거렸다 내가 거세게 집사람의 그 곳을 애무하기 시작한 탓이었다 온 몸으로 흐느끼며 팬티는 애액과 타액으로 젖어들었다 집사람이 내 머리를 잡아 올렸다 그 눈빛.... 이제 되었다는 눈빛........... 난 옷을 벗었다 윗 옷을 벗고 아래 옷을 내리고 팬티를 내릴 때까지 집사람은 날 바라 보았다 벗겨진 티를 들어 가슴을 가린채로 날 바라보며 가녀린 숨소리를 내뱉었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 열락의 감정을 동반한 채 달아오른 그 곳...... 천천히 다가가 아직도 팔 받이 머리를 기댄 채 날 바라보는 집사람의 얼굴에 내 물건을 가져갔다 집사람이 몸을 바로세우며 내 물건을 소중하게 받쳐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부드러운 집사람의 혀는 내 물건을 소중히 감사고 휘돌며 지나갔다 능숙하진 않으나 속되지 않은 움직임 그 속에서 집사람은 자신의 사랑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었다 물건의 끝에서 기둥까지..때로는 입 깊숙이 받아들였다 되밀고를 반복했다 한동안 부드럽게 내 물건을 애무하던 집사람이 날 잡아 소파로 눞혔다 집사람은 소파에 내려 브라를 바로 하고 치마의 후크를 풀었다 잠시 후 치마는 집사람의 발치로 떨어져 내렸다 소파에 누워 지켜보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가벼운 입맟춤을 시작으로 목을 지나 귀까지 한 선을 그으며 입술을 움직여갔다 두 손을 아래로 뻗어 집사람의 가슴을 받쳤다 물컹하고 부드러운 가슴은 내 손에서 마음대로 이지러졌다 집사람은 내 가슴으로 내려오더니 젖꼭지를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혀를 말아 콕콕 찌르더니 이내 혀를 풀고 입술을 모아 젖꼭지를 깨물었다 손가락으로 다른 젖꼭지를 고집고 비틀었다 짜릿한 쾌락이 흘러들었다 집사람은 브라와 팬티만 한 채 날 애무하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처녀 시절 새침때기였던 그녈 생각한다면 놀라운 변화 그래서 여자는 결혼을 하면 수치심이 없어진다 했던가? 집사람은 잠시 일어서더니 팬티를 내렸다 허리와 다리를 꼬며 팬티를 말아내렸다 그리고 내 위로 올라왔다 집사람이 손을 뻗어 물건을 잡더니 강도를 가늠하더니 자신의 옥문으로 이끌었다 “하아...........” 집사람이 도리질 치며 신음했다 긴 머리카락이 파도치듯 일렁거렸다 두 손을 들어 브라 위 자신의 가슴을 잡아 스스로 애무했다 야릇하고 고혹적인 자세... 그녀는 말놀이 하듯 전후좌우 사방을 헤집었다 물건 가득히 차 오르는 포만감은 날 깊고 깊은 열락으로 이끌었다 한낮의 정사와는 다른 느낌 그때는 오직 욕망으로 가득찬 정사였다면 지금은 부부간의 사랑으로 이어지는 정사였다 내 위에서 율동하던 집사람은 이내 손바닥으로 소파를 짚고 숨을 헤아렸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비틀기 시작했다 턱밑까지 차오르는 신음소리... 쉴틈없이 내 이름을 부르며 쾌락에 젖어드는 집사람.... 언제부터인가 거실엔 집사람과 내가 결합되어 울려퍼지는 야릇한 소음이 가득메우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결합한 집사람의 하체로부터 말할 수 없는 강렬한 압박감이 뇌리로 밀려들었다 “하악...........” 집사람은 눈을 하얗게 치켜뜬채 가슴을 움켜지고 신음했다 젖혀진 머리에서 늘어진 머리카락은 폭포수처럼 흩어져 날렸다 그리고 상체를 숙였다 머리카락이 쓸려와 내 얼굴을 뒤덮었다 간지러운 느낌 아직도 물건을 조여대는 집사람의 질감.... 온 몸이 부르르 떨리며 마지막 절정을 털어버리고 집사람은 허물어 지듯이 내위로 쓰러졌다 뭉클한 두 가슴은 내 가슴에 닿아 달콤한 느낌을 갖게 만들었다 집사람이 고개를 들었다 “미안해요....” “뭐가?..미안해?” “나 혼자만 느껴서요.....그래서 미안해요” “미안할게 뭐 있지?...당신이 좋았다면 나도 좋아...” “고마워요.....” 집사람이 고개를 들어 입맞춤을 해왔다 내 치아를 두드리는 혀 당당히 내 입으로 들어와 점령한 혀는 가볍게 입속을 헤집었다 “사랑해요...당신...당신이 내 곁에 있어 얼마나 행복한 줄 몰라요” “진짜?” “내가 거짓말 하는 거 보았나요?” “아니......” “나 없다고 어린애처럼 굴기 없기예요” “어린애 아니래도..나 참....” 집사람의 얼굴에 가는 미소가 떠올랐다 “씻어야겠어요....같이가요” “그래” 집사람이 몸을 일으키고 내가 뒤따라 일으켰다 함께 욕실에 들어가 서로의 몸을 깨끗이 씻어주니 서로의 정이 새록새록 남달랐다 그 순간 처제 생각은 나지 않았다 욕실을 나와 소파를 힐끔 보니 벗어버린 옷가지로 엉망이었다 “내일 치울까?” “그렇게 해요..피곤해요” “그러지” 거실에 불을 내렸다 집사람을 가볍게 안아들고 침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내 목에 팔을 걸고 가슴에 얼굴을 파 묻었다 침대 이불은 이미 걷혀져 있었다 그 사이에 집사람의 몸을 뉘이고 그 옆에 나란히 누웠다 집사람이 내 팔베개를 하고 왔다 “사랑해요......당신만을....” “.........” 아무말 할 수 없었다 내일이면 처제가 이 집에 올 것이다 집사람만 허락되었던 이 침대에 처제가 누울 것이다 그리고 내게 옷이 벗겨질 것이고 이 침실을 열기로 가득메울 것이다 미안했다 속으로 긴 한숨이 나왔다 팔베게를 한 손이 힘이 들어가며 집사람을 끌어않았다 밤은 멀고 생각이 많으니 새벽이 멀었다 하지만 곧 지나갈 것이다 어쩌면 처제와의 관계도 그러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서히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To be continued.From Lee & Hye Forever.<a href="/cdn-cgi/l/email-protection#8ffce0e2eaebeef6bfb6cfe2fce1a1ece0e2"><span class="__cf_email__" data-cfemail="84f7ebe9e1e0e5fdb4bdc4e9f7eaaae7ebe9">[email protected]</sp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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