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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초대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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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7 회 작성일 24-06-18 17: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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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미운 사람......이제겨우 사람을 사랑할줄 알게 되었는데 오빠는 어디에 가셨어요내맘 깊이 흔적을 남겨두고 혼자 가시면 어떡하라구요아직도 내몸엔 오빠의 체취로 가득하기만 한데....어제 오빠의 부서진몸을 보고 내마음은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졌어요얼마나 아팠을까......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까오빠를 생각하면......오빠의 그림자만 봐도 은주는 행복했고 그리워 견딜수가 없는데그렇게....혼자만 가면 어떡하라구요......내가 이토록 오빠를 사랑하는걸 알면 혼자 가면 안되자나.....어젯밤엔 울다울다 잠이들고 꿈속에서 하얀옷을 입은 오빠를 봤어요내손을 잡아주며 그토록 환하게 웃으면.......은주가 어떡하라구요.....오빠를 쫒아가며 울부짖었지만 오빠는 마냥 웃기만 했어요하지만 이제 울지 않기로 했어요영원히 오빠곁에 머물수 있으니까요.......그리운 사람.......은주도.....오빠 곁으로 따라갈래어쩌면 오빠가 현명하게 선택한거 같아......나를 영원히 가질수 있자나?후훗....나도 오빠를 독차지 할수있을거구.....조금 이따가봐요......오빠가 흰옷을 입고 있었으니까.....나도 오빠가 예쁘다고했던흰색 원피스 입고 갈께요그리고 반지도 꼭 끼고 갈께요.......그 반지가 오빠와 나의 영혼을 묶어주리라 믿어요......그동안 은주를 이뻐해주고 보듬어주셔서 고마워요사랑을 알게해줘서 고맙구요......사랑해줘서 고마워요.....너무 보고싶어요......오빠.....사랑해요.....사랑해요 내사랑...........< 9시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낮 12시경 성북동의 한 가정주택에서 이집 큰딸인 34살 강모씨가 자택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을매 숨졌습니다. 처음목격한 가정부 김씨의 말에따르면강씨가 화장실안에서 어디론가 전화통화를 하곤 한동안 인기척이없어 문을따고 들어가보니 화장실 문고리에 스카프로 목을메 숨져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별한 자살이유가 없었다는 가족들의증언으로 미루어 외국에서 오래살다 돌아온 귀국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날로 급증하는 자살이 우리사회에................. >.....전화가 [딸깍] 끊겼다----------------------------------------------------------------------------------------쪽지로 항의 하신분도 계시구 꿈이기를 바라는분도 많았습니다만이쯤에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저역시 주인공의 애틋하고 상큼한 사랑얘기를 이어가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더많은 공부하고 돌아와 반드시 좋은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돌이켜 지난글을 읽어보니까 헛점투성이네요.....다음부턴 다듬어서 올리겠습니다생각지 않았던 많은 추천수와 리플......저에겐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그동안 허접하고 짧은지식으로 여러분을 괴롭혀드린점 사과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추천42 비추천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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