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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게도 비가 내리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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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09 회 작성일 24-06-10 23: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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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군의 어른들의 야설 야썰 단편 성경험 이야기





구질게도 비가 내리는 오후

 

 

구질게도 비가 내리는 오후다~`` 

한동안 무덥워 푹푹 찌더니 시원하게도 내린다 .. 

잠시 내렸다 비켜갈 소나기는 아닌거 같다 

담배 한개피를 꺼내 물며 

((언제 쯤이나 그치려나 ~)) 

틱~`` 틱~`` 

후~~~~~~ ~` 

우산도 없는데 정류장 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걱정이다 

아는 사람이라도 만난다면 좋을텐데 ... 

선배 ~`````````` 

여기서 머해요 .. 

응 .. 

우산이 없어서 비 그치면 갈려고 기다리는 중이야 

나도 우산없는데 어떡하지 나도 선배랑 같이 있다가 비그치면 가야겠다 

그런데 금방 그칠 비가 아닌것 같다 그치 선배~` 

한참 이런 저런 생각에 잡혀있는 나에게 미영이 말을 건넨다 

선배 !!! 

비 오는데 우리 대학로에 가서 술한잔하고 가자 ~`````` 

응~~`` 술?? 

그럴까~` 

자취방에 가보았자 어자피 할일도 없는데 .. 

어디로 가죠 

학교 앞에 선술집에 가자 

가난한 학생신분에 좋은데 갈수도 없잔아 ~ 

큭큭~~` 

왜 ~ 

아니 선배가 언제 돈있다 한적 있어요. 걱정말아요 

기분이다 내가 쏜다 ~~~~~~`` 

빵 빵~~~~~~~~~``` ^^* 

쾌활한 성격에 그녀다 ... 

((가름한 얼굴 ..햐얀 피부.. 볼륨있는 몸매...)) 

그럼 학교앞에 있는 예메골(순수 우리말: 물이 모여든다는 지명)까지 뛰는거다 ~~ 

자~` 출발~~~~~~~~~``` 

미영이가 앞서 뛰어가기 시작한다... 

선배 늦게 도착하는 사람이 술값내기다 ~ 

호호 ~~`` 

그녀 뒤에서 뛰고 있노나리 

영화 속 한장면 같다 

사랑하는 여인을 ?아 가는 애인모습이랄까~ 

큭~~` 큭~~` 괜시리 웃음이 난다 

비오는 오후 ... 

남이 보고 버린 신문지로 하늘을 가리고 뛰는 모습이라니... 

선배 빨리 와요~` 

앞서 뛰는 미영이..... 

탄력있는 몸매.. 늘씬한 키....뒷모습이 참 예쁘다 

미영이가 먼저 도착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 

선배 내가 먼저 도착햇다 .. 선배가 술값내요 호호~` 

시무룩한 내표정에 미영이 칼칼 웃는다 ~~ 

알았어요 술값은 내가 넬테니 부탁하나 들어주기.. 알았죠 ! ! 

꼭 ! ! ! 이야.. 

내가 무슨 부탁하더라도.. 알았죠 ! ! 

^.- 잉크하는 미영에 모습이 참 귀엽다 

응.. 알았어 

비가 와서 그런지 손님이 없네 ...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 

에구 .. 구.. 어여와 ... 비오는데... 

만이 젖었네.. 

쌀쌀할텐데 저기 저쪽 아랫묵에 앉어~~` 

자 여기 수건으로 몸좀 딱고 

젖은 머리칼을 딱는 미영에 모습이 너무 섹시하다 

왜이러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키키~~` 

선배 .. 왜 웃어요 

응 아니야 그냥 ~~` 

실없기는 피~~ 

아주머니 여기 막걸리 한사발하고 선지 해장국하나 주세요 

이런 저런 이야기와 몃순배 술잔이 오고같다 

((잘 마시지 못하는줄 알앗는데 ....)) 

미영인 취기가 오르는듯 하다 ... 

나 또한 마찬가지지만... 

선배 왜 .. 

내 얼굴에 머 묻었어요 .. 

빤히 쳐다보니 이상하잔아요 ... 

빨개진 볼에 앙증 맞은 표정으로 미소짓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아니 .. 그냥 ... 

전엔 몰랐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너가 이뻐서 ^^* 

선배 취햇나 보다 .. 

......... 

선.. 배.. 

응.. 왜?? 

나... 정말 이뻐요 ~~`````` 

으.. 응... 

술기운탓인지 말을 하고 나서 얼굴이 벌것게 달아올랐다 

술기운만은 아닌것 같다... 

나를 보던 미영이가 고개를 떨군다... 

무슨 할말이 있는든한테 .... 

선.. 배...... 

아까 부탁하나 들어주기로한거 ... 

꼭 들어줄거죠..... 

응.... 

무슨 부탁이든 들어줄게 ............... 

왠지 모를 기대감에 내 몸이 떨려온다 .. 

((아니겟지 .. 가난한 고학생.. 보잘것 없는 외모.. 내성적인 성격....)) 

한참을 고개를 떨구고 있던 미영... 

갈구하는 눈빚으로 천천히 고개를 들며 나를 처다본다.. 

저.... 

선.. 배 ... 

((탁주 한사발을 거침없이 마신다.. 지금도 꽤 마신거 같은데 ...)) 

응 .. 말해 .... 

.... 

그 부탁 지금 할게요 ... 

응.. 그래 ... 먼데... (( 왜 이런 기대감이 나를 감싸는 거지....취햇나 보다..)) 

꼭 .. 

들어주셔야 되요 ......... 

아까 한 약속... 

그.. 래.... 

나 .. 

오늘밤 선배하고 같이 있고 싶어요... 

어렵게 말을 한 미영이는 

고개를 떨구며 감정이 복바쳐서 인지 .... 살며시 흐느끼고 있다... 

어떤 말을 해야하나... 

지금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는 내자신과 본능에 끌리는 내 자신이 혼란스러Ÿm다 

미영에 어깨를 감싸안으며 난 말했다... 

나도 ... 

그랫어 .. 예전부터... 널..... 

차마 ... 사랑이란 말은 할수없었다.. 

그말까지 한다면 내 자신을 용서할수 없을 것 같았다. 

((사랑하다고 생각한적 없던 미영이를 본능에 의지한체 행동하는 내자신이 한심하였다 

...지금 이순간 내가 원하는건 단지 그것뿐인데...)) 

고마워요... 

난 선배가 싫다고 하면 어쩔가 걱정했는데.. 

((눈가에 맺힌 눈물이 보석처럼 영롱하다 ....)) 

눈물을 딱아주며 미영에 손을 꼭 잡고 일어섰다 

나가자.../ 

네...... 

미영은 내손에 7만원을 쥐어 주웠다 

나를 생각해주는 미영이가 너무 고마Ÿm다 .. 내자신이 너무 한심햇다../ 

그리고 ... 

이돈에 의미도 ... 

술값을 계산한 나는 미영에 손을 잡고 비오는 거리로 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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