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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근상 소묘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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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20 회 작성일 24-05-28 22: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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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태평양의 한가운데. 푸르릉... 처얼썩...철썩... 배밑의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가며 하얀 포말을 용솟음치게 만들고 있는 화려한 중형 요트위. 웨이브진 검은 머리카락을 바람에 휘날리며 멀리 바다위를 뜨겁게 응시하고 있는 아름 다운 소녀가 갑판위에 서 있고, 그 옆에 건장한 체격의 소년이 반짝이는 눈으로 소녀를 바라보고 있다. "혜진아! 이렇게 보트여행을 나오니 참 좋지..." "응, 기분이 아주 날아갈거같아..." "너 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중요한 일이 생기셨다니 별수없지, 뭐~~~ 하지만 내일 괌에 도착하면 같이 합류할거 같아..." "하하~~ 그렇지..."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인 민석이는 미소를 띠며 은근슬쩍 같은 나이인 혜진이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어머머!! 너 왜 이래???" "어때... 우리가 어린아이니..." "흥! 알어... 하지만 너는 내 타입이 아냐!!!" "뭐? 타입이 아냐!!! 그럼 너가 좋아하는 타입은 어떤거니??" "음~~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너가 아닌것은 분명해... 왠지 어려서 싫어..." "허어! 기가 막혀... 분위기가 좋아 귀여워해줄려고 했더니..." 민석이는 멋적어 혜진이의 어깨에서 손을 뗐다. 건방진 개집애... 얼굴이 이뻐서 고분고분 말을 들어주었더니 정말 여자가 자기뿐인줄 알어! 속에서 부글부글 꿇어 오르는 화를 식히며 민석이가 혜진이를 사납게 쏘아보는 순간, 뒤쪽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려왔다. "햐아! 그림 좋네..." "엄마! 놀리지마요... 막 혜진이에게 놀림을 당해 신경질나 죽겠는데..." 민석이는 재빨리 몸을 돌려 다가오는 사람을 확인하곤 뾰르퉁하게 말을 뱉었다. 선실쪽에서 민석이와 혜진이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는 민석이의 엄마 윤여진. 바다바람이 세찬지 가운을 두손으로 여미며 걸어오는데... 아!!! 바다의 여신이던가? 정말 아름다웠다. 바람에 하늘거리며 나부끼는 멋들어지게 파머를 한 검은 머리카락. 노을빛이 반사되어 붉게 물든 커다란 눈. 오똑한 콧날과 선이 깨끗한 입술. 중년의 나이가 주는 성숙함과 함께 흠잡을데 없는 미모가 어울려 남자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매혹적아였으니... 막 아들과 혜진이가 서 있는 곳에 당도한 여진이는 아들의 얼굴과 말투에게 가득찬 불 만을 읽고 짖궂게 웃었다. "호호~~ 우리 잘생긴 도련님을 싫다는 여자도 있단 말이야!!!" "정말 자꾸 놀릴거예요, 엄마! 예진이는 내가 어려서 싫다는데..." "호오~ 그래, 틀린말은 아니네... 아직 고등학생이잖아?" "엄마! 나 들어갈래!!!" 민석이는 속을 확 뒤집어졌다. 혜진이에게 모욕을 받았는데 엄마까지 혜진이편을 들다니... 민석이는 엄마를 쏘아보곤 토라져 고함을 꽥 지르곤 선실쪽으로 뛰어갔다. 요트의 선실안. 탁자를 가운데두고 양쪽에 놓인 푹신한 소파위에 중년의 남녀. 검은 머리카락에 무스를 발라 멋들어지게 넘진 민석이의 아빠 호원이, 그리고 그 앞에 중학교 국어선생인 혜진이의 엄마, 윤희가 앉아있는데... 단정하게 묶은 검은 머리은 머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고, 검은테 안경을 통해 반짝이는 흑요석 동그란 눈동자, 삼각형을 이르며 밑으로 시원스럽게 뻗어내린 콧날, 새빨간 입술에 기다랗게 내려오는 가느다란 목, 유람을 나온 사람으로는 볼수없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 서구적인 미모에 이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윤희에게서는 선생답게 흐트러진 모 습을 조금도 찾아볼수 없었다. "형수님, 이제 그만 기분푸세요... 내일 형님이 우리랑 만나기로 했으니..." "민석이 아버지... 그 사람때문이 아니고 제 성격이 그러니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도... 형수님이 이렇게 앉아만 있으니 분위기가..." "호호... 한두번 겪는 일도 아닌데요..." 윤희는 가지런한 하얀 이를 드러내며 쑥스럽게 미소지었다. 호원이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도 고마웠지만 왠지 바늘방석에 앉은듯 불편하기만 했다. 이래서 이번 유람에 따라오지 않으려 했는데 딸과 남편이 너무 우기는 바람에 하는수 없이 동행했는데... 윤희는 속으로 후회를 하며 호원이를 마주 볼수없어 눈을 손에 든 책으로 옮겼다. 순간, "음~~~" 윤희의 앞에 앉은 호원이의 눈에 언듯 감탄의 빛이 스쳐지나갔다. 목덜미까지 얼굴을 붉힌 윤희의 모습. 자신보다 세살이나 많은 여자인데 마치 수줍은 여학생에게서나 풍기는 풋풋함을 풍기 고 있었으니... 호원이는 윤희의 새로운 모습에 참기힘든 성욕을 느끼며 아랫배에 힘이 불끈 들어갔다 . 아내인 여진이를 비롯해 중년여인에게서는 이런 짜릿한 느낌을 받을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었는데... 호원이는 혹시 윤희가 자신의 상태를 눈치챌까봐 엉거주춤 앉아 끓어오르는 성욕을 달 래느라 애를 쓰느라 아들이 온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아, 아빠... 왜 그러세요? 뭐가 잘못되었어요?" "미, 민석아!!!!!!" 호원이는 그제서야 아들의 존재를 깨닿고 자리에서 발딱 밀어났다. 이게 무슨 추태람... 아들 녀석이 눈치채지 말아야 할텐데... 몹시 당황한 호원이가 얼굴을 붉힌체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사이 윤희도 눈을 동그랗게 뜬체 호원이를 바라보았다. 이크... 형수님까지... 호원이는 어쩔줄 모른체 더욱 얼굴을 붉히고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여석아~ 왜 그런 눈으로 쳐다봐... 우린 이야기만 나누고 있었어. 그렇죠, 형수님!!! " "예... 한데 왜 그렇게 얼굴을 붉히시죠..." "그, 그건 갑자기 아까 마신 술이 올라와서..." "그래요. 그럼 들어가 좀 쉬는게 좋겠어요..." "그럴 필요는 없고... 잠시 바람이라도 쐬면 나아질거에요..." 호원이는 마치 구세주를 만난듯 뒤로 돌아 급히 갑판쪽으로 걸어갔다. 한데 아까는 당황해서 그런지 아랫배가 묵직하게 되어 있는 것을 모르다 걸어가며 깨 달았다. 이런~~~ 내가 왜 이렇게 실수를 하지... 형수와 민석이가 보지 못해야 될텐데... 호원이는 자신의 바지 한가운데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을 보며 쥐구멍에라도 들어가 고 싶은 심정으로 급히 선실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호원이의 바램과는 달리 민석이와 윤희도 호원이의 몸상태를 발견한 것이었으니... 말은 그렇게 해 호원이를 보냈지만 윤희의 마음은 혼란으로 가득찼다. 호원이와 단지 몇마디 말만 나누지 않았던가? 윤희로썬 호원이가 그런 상태가 된 직접적인 이유를 찾을수 없었다. 민석이는 아빠가 선실에서 나간후 선생님과 아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몹시 궁금했 다. "선생님... 아빠와 무슨일이 있었어요?" "에끼, 녀석! 마치 무슨일이 있기를 바라는 얼굴이구나..." "오, 오해는 하지 말아요, 선생님... 나, 나는 아빠의 행동이 이상해서..." 호원이는 자신을 나무래는 선생님에게 고개를 숙여 사죄를 하며 어떤 행동을 취하나 슬쩍 쳐다보다 그만 멍해졌다. 민석이의 질문에 화를 냈지만 부끄러워 얼굴을 붉힌 윤희의 모습... 민석이 또한 아빠와 다름없이 선생님의 청순함과 농염함이 섞인 새로운 모습에 넊을 잃고 아랫배에 뻐근함을 느낄 정도로 힘이 들어 가는 것이었다. "미, 민석아! 너도...!!!" 윤희는 민석이가 말이 없자 고개를 드는 순간 충격에 말을 더듬었다. 호원이와 마찬가지로 민석이의 바지 한가운데가 불룩 튀어나온 것이 눈에 들어왔기 때 문이었다. 어떻게 두 부자의 행동이 같을수 있단 말인가? 처음에는 태연하다 어느 순간 보기 사나운 꼴로 변하는 모습이란... "서, 선생님... 나는 급히 할일이 있어서..." 정신을 차린 민석이는 도저히 선생님을 볼 면목이 없어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하며 객실쪽으로 뛰어갔다. 윤희는 멍하니 민석이의 뒷모습을 보며 민석이부자의 모습이 돌변한 이유를 찾으려고 머리를 굴리기에 바빴고... 요트안에 있는 선실중 한곳. 여진이는 바람이 약간 사나워지는 것을 보고 일찍 선실로 들어왔다. 중간에 남편과 아들이 항해실에서 소근거리는 모습을 본지 꽤 시간이 흘렀다. 파도에 따라 배가 약간씩 움직이는 진동을 느끼며 여진이의 마음은 남편이 들어오면 이어질 꽤락의 향연에 대한 기대로 흥분이 되고 있었다. 후후~~ 내가 입은 투명한 잠옷과 망사 팬티를 보면 놀랄거야... 여진이가 이번 여행을 위해 챙피함을 무릅쓰면서까지 사놓은 옷들이라 자신이 있었다. 한데, 그순간. 덜컹~~~ 잔잔히 움직이던 요트가 갑자기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었으니... "아악! 무, 무슨 일이지...." 여진이는 침대에서 떨어지려는 것을 가까스로 버티고 급히 일어나 밖으로 뛰어나왔다. 혜원이와 윤희도 잠옷차림으로 막 선실에서 나오는게 여진이의 눈에 들어왔다. "민석엄마! 무, 무슨 일... 어멋!!!" "조심해요! 엄마..." "나도 모르겠어요... 빠, 빨리 항해실로 가보죠..."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며 여진이가 두 모녀에게 말했고, 세사람은 가까스로 선실을 벗어났다. 휘이잉... 휘잉... 철썩...쏴아아... 요트의 갑판위. 어느새 날씨가 돌변했을까? 눈을 뜰수 없을 정도로 부는 세찬 바람과 산더미처럼 출렁거리는 파도. 몇시간전까지도 잠잠하던 날씨가 너무나 급작스럽게 돌변한것이었으니... 세여자는 도저히 서서 움직일수 없어 얼굴이 하얗게 변한체 항해실로 엉금엉금 기어갔 다. "여, 여보... 날씨가 왜...???" "마침 잘 왔소... 가끔 태평양에서 돌풍이 분다던데... 우리가 그것에 휘말린 모양이 오..."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나도 모르겠소... 파도가 너무나 쎄서..." 호원이의 얼굴이 새파랗게 상기된체 급히 세여자에게 말을 던졌다. "무슨 방법이라도 취해야되지 않아요... 금방이라도 배가 뒤집힐것같은데...." "나도 민석이와 그 방법을 이야기하던 중이오..." "방법이 있어요... 나는 이렇게 죽긴 싫단 말이예요..." "으음~~ 이건 좀 위험한 방법인데... 요트에 있는 작은 쾌속선에 몇사람이 타고 만약 의 사태에 대비하는 거요..." "쾌속정요!!! 하지만 이렇게 큰배도 위험한데..." "그런 소리하지 말아요... 이런 날씨에는 오히려 작은 배가 더 안전할수 있어요..." "아, 알았어요..." 여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남편의 행동에 따를수밖에 없었다. 요트의 갑탄위. 두 남자와 두여자가 요트에 달린 작은 쾌속정앞에 금방이라도 쓰러질듯이 서 있었다. "으싸~~ 선생님, 잡아줄테니 빨리 쾌속정에 타요..." 민석이는 쾌속정에 올라타 선생님에게 손을 뻗었다. 세찬 바람에 여자들의 잠옷이 금방이라도 벗겨질듯 펄럭였지만 그런데 신경쓰는 사람 은 아무도 없었다. 윤희가 민석이의 손을 뻗자 민석이는 재빨리 선생님을 쾌속정안으로 끌어들였다. 두 사람은 쓰러질듯 잠시 몸의 균형을 잃었지만 민석이가 재빨리 윤희의 몸을 안아주 는 바람에 무사할수 있었다. "이제 됐네... 아빠와 엄마는 혜원이에게 가서 급한 일이 생기면 바로 올께..." "잠깐! 아빠!!!" 민석이가 여진이의 손을 잡고 돌아서는 호원이를 불러세웠다. 여진이는 남편이 손을 잡고 항해실로 돌아가려는 바람에 영문을 몰라 엉거주춤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네명이 쾌속정으로 올때는 자신도 탈것으로 알았는데... 호원이는 조급한 표정으로 아들을 노려보았다. "왜? 한시가 바쁜데..." "아빠! 엄마랑 세명이서 움직이면 아무래도 번거로울거예요... 그러니 엄마도 우리와 함께 타고 있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그죠, 엄마?" "으응~~~" "그럼, 이리 올라와요..." 민석이는 엄마가 생각할 시간도 없이 손을 내밀고, 여진이는 자신도 모르게 아들의 손을 맞잡았다. "자, 잠깐..." 호원이가 아들의 갑작스런 행동에 정신을 차리며 아내의 몸을 잡아갔을때 이미 아내의 몸은 쾌속정에 있었다. "여, 여보! 왜 그래요... 어차피 잘못되면 함께 행동할텐데..." "그래요... 민석이 아버지... 혜원이가 혼자서 힘들겠어요, 빨리 가 보세요..." 윤희는 호원이가 괜한 일로 지체하자 항해실에 혼자 남아 있는 딸이 몹시 걱정되어 다 급하게 말했다. 그제서야 호원이의 얼굴에 체념의 빛이 떠올랐다. "아, 알았어요... 갑니다..." 호원이는 쾌속정에 탄 세명의 말에 고개를 푹숙인체 자꾸 쾌속정을 쳐다보며 발걸음을 돌렸다. 아빠가 시야에서 사라질때쯤 민석이는 쾌속정의 시동을 걸었다. 한데 우연이었을까? 체 일분도 지나지 않아 배가 한번 심하게 요통쳤다. 그리고 요트에 메달려있던 줄이 풀어지며 쾌속정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 "어어... 민석아! 배가 내려가!!!!" "어머머~~!!! 진짜!!! 이, 이를 어째..." 여진이와 윤희의 입에서 경악의 신음성이 흘러나오며 하얗게 얼굴색이 변색되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쾌속정은 자꾸 밑으로 내려가 어느새 사납게 파도가 몰아치는 바 다위에 던져졌다. "이런! 엄마, 선생님... 나를 꽉 잡아요..." 이미 예상이라도 했던것일까? 위기사항에서도 민석이의 행동은 주져없이 쾌속정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집어삼킬듯이 덮쳐오르는 파도와 수직방향으로 쾌속정을 몰아가며 엄마와 선생님에게 소리쳤다. "흐윽! 어떻해.. 혜원아!!!" "여보~~~~" 윤희와 여진이는 파도에 정신없이 요동치는 쾌속정속에서 민석이를 팔을 양쪽에서 잡 고 죽음의 위기와 요트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에 숨넘어갈듯한 비명을 질러댔다. 요트의 항해실안에서 헤원이는 시커멓게 밀려드는 파도를 쳐다보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키를 꼭 잡은체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렸다. "혜, 혜원아!!!" 때마침 호원이가 상기된 얼굴로 돌아왔고 혜원이의 얼굴에는 일순 안도의 표정이 떠올 랐다. "아저씨! 왜 이렇게 늦었어요..." "배가 너무나 흔들리고... 그리고 급한 일이 터져서..." 호원이의 얼굴이 시체처럼 창백해졌다. 그제서야 혜원이는 무슨 일이 생긴걸 직감하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아, 아저씨! 나머지 사, 사람은 벼, 별일없죠? "그, 그게... 세, 세 사람은 무사히 쾌속정에 탔는데... 그만 줄이 풀려 요트와 떨어 졌어..." "뭐라구요????" 혜원이의 입이 경악으로 떡 벌리며 급히 밖으로 뛰어나가려 했다. "혜, 혜원아!!!" 이미 혜원이의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던가? 호원이가 급히 한손으로 혜원이의 팔을 잡으며 나머지 손으로 요트의 키를 꽉 움켜쥐 었고, 다행히 요트가 파도에 휩쓸리기 전에 호원이는 배의 방향을 제대로 잡을수 있었다. "지, 진정해... 민석이의 운전솜씨가 좋으니 쾌속정은 별일 없을거야... 이 돌풍이 지 나가면 찾아보자..." 호원이는 혜원이의 몸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겨 안으며 요트를 조정했다. "흑흑! 엄마에게 별일없어야 할텐데..." 결국 혜원이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호원이의 품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엄마가 어떻게 되었는지 찾을수 없는 무력감과 자신들의 상황도 앞날을 예상치못할 정 도로 위험한데 따른 절망감에 휩싸인체... 2) 잔잔한 물결을 타고 태평양 한가운데에 흘러가는 중형요트. 언제 돌풍이 몰아쳤냐는듯 하늘에는 별들이 제각각 환한 빛을 뿌리고 있었다. 항해실 바닦에 힘없이 앉아 흐느끼던 혜원이가 벌떡 일어났다. "아저씨! 바람이 멎었어요... 빨리 쾌속정을 찾으러가요..." "자, 잠깐만... 혜원아... 돌풍은 멎었지만 아직 찾으러 갈수없어..." "왜요?" "파도를 거슬러서 달리다보니 위치를 잃어버렸어... 먼저 여기의 좌표가 어디쯤인지 알아보는게 급해..." "그, 그럼 빨리 알아봐요!!!" "조금만 쉬고... 파도와 싸우는 바람에 힘이 하나도 없단 말야?" "하, 하지만 엄마 일행을 찾아야 하잖아요???" "알아... 나도 너만큼 걱정하고 있단다... 그러니 내 말대로 하자..." "아, 알았어요..." 혜원이는 창백한 얼굴의 호원이를 보고 더 이상 조를수가 없었다. 자신은 엄마 한명이지만 아저씨는 아내와 아들까지 잃어버리지 않았던가? "아까 본 지도상엔 한시간 거리이내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안개가 낀걸로 봐선 섬이 나 육지가 있다는 이야긴데...." 호원이는 이상하다는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조심스럽게 요트를 운전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쾌속정이 갔을 만한 방향을 쫓아 한시간이상 가자 이상한 일이 벌 어졌으니... 점점 뿌엿게 짙어지는 안개때문에 이젠 전진하기조차 힘들어 진것이었다. 한데 어느 순간, 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무엇에 부딪친듯 요트가 심하게 흔들렸다. "어머! 아저씨...!!" 혜원이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호원이의 팔을 꽉 끌어안았다. "이런! 재수없게 배가 암초에 걸린 모양인데..." 호원이의 얼굴이 하얗게 탈색되며 혜원이의 몸을 부둥켜안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호원이의 우려대로 요트가 암초에 부딪쳐 요트 밑창이 움푹 들어갔고 그 사이로 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앙~~~ 아저씨, 어떻해요..." "혜원아! 진정해... 무슨 수가 있을거야..." 호원이는 갑작스런 위기에 당황하면서도 나이게 어울리게 주위를 살펴기 시작했다. 다행히 자욱한 안개사이로 희미하게 육지가 보이지 않은가?? "저기 섬이 있는거 같아... 빨리 고무보트를..." "저, 정말이요~~~" 절망에 빠져있던 혜원이는 급히 주위를 둘러보고 희미하게 보이는 육지를 발견했는지 한결 표정이 밝아졌다. 잠시후, 두 사람은 재빨리 고무보트에 올라타 반쯤 기울어진 요트에서 무사히 빠져나 올수 있었고, 육지를 향해 힘껏 노를 저어갔다. 부우웅~~~ 금방이라도 쾌속정을 삼켜버릴듯한 돌풍이 물러가고 어둠속을 헤매기 수시간... 바다 한쪽에서 서서히 광명이 어둠을 몰아내고 있지만 민석이 일행은 요트를 발견하지 못했다. "민석아! 왜 이렇게 요트가 보이지 않니???" "모르겠어요, 엄마... 요트가 있을만한 곳으로 계속 배를 몰아 왔는데..." "혹시 만나지 못하는거 아냐?" "엄마! 그것도 걱정이지만... 이, 이제 기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민석이는 연신 계기판을 보고 거의 밑으로 떨어진 연료 표시를 확인하며 안색이 창백 해졌다. "뭐,뭐라고!!!" 그제서야 두 여자는 연이어 터져나오는 사태의 심각성에 입을 쩍 벌렸다. 기름이 다 떨어지면 이런 망망대해에서 어떻한단 말인가? 호원이가 탄 요트나 다른 배를 만나지 못하면... 그야말로 물고기밥이 될수밖에 없었으니... 세 사람은 아직 앞으로 달리고 있는 쾌속정안에서 말을 잃어버렸다. 푸드득...푸드득.... 연료가 다 떨어진듯 쾌속정의 엔진소리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민석이는 안타까운듯 핸들에서 손을 놓지 못하고 윤희는 허탈감에 빠져 멍하니 하늘만 을 쳐다보았다. 그 때, "어, 언니... 저기..." 말을 급하게 더듬는 여진이의 말소리가 다급하게 이어졌다. 민석이와 윤희는 깜짝 놀라 여진이가 가리키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마치 헤어진 요트나 다른 배가 발견되었기를 간절히 원하며... 하지만, 여진이가 가리키는 방향에 한척의 배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끝도 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아니라 섬같은 점이 조그맣게 보이고 있었으니... "서, 섬이다!!!!" "오~~~ 하느님...감사합니다..." 윤희는 환희에 몸부림치며 섬을 발견한 여진이를 끌어안고 펄쩍펄쩍 뛰었고, 민석이도 경이로운 시선으로 섬을 바라보며 활짝 웃을수 있었다. 비록 배는 만나지 못했지만 이제 바다에서 죽을 일은 없을테니... 불행중 다행일까? 쾌속정의 기름은 섬에 닿은후 바닥을 들어냈다. 세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급히 섬으로 올라갔다. 처음 발견했을때는 조그만 섬인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엄첨 커다랬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모래사장은 끝없이 펼쳐져있고, 아름들이 야자나무와 바나나 나무가 섬을 가득 메우며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으니... "엄마, 이모... 정말 다행이예요.,.." "그래. 섬이 커서 우리 세사람이 상당 기간 버틸수 있을거같구나..." 여진이는 아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쾌속정의 연료가 다 떨어졌을때는 절망뿐이 없었는데 이런 섬을 발견했으니 얼마나 다 행이란 말인가? 하지만 윤희의 얼굴은 밝지만 않았다. "민석아! 너희 아빠가 여기를 찾을수 있을까?" "장담할수 없지만 찾을수 있을거예요. 이렇게 큰 섬이니..." "그래야지...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나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지금은 무척 피곤하니 휴식좀 취하죠..." "그래, 그게 좋겠다..." 세 사람은 곧 밤을 세며 긴장에 지쳤는지라 백사장 한가운데 쓰러지자마자 잠에 골아 떨어졌다. "히유~~~ 아저씨, 이제는 짐을 거의 다 옮겼지요..." "그래... 요트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다행이었어... 섬에서 필요한 도구는 챙길수 있었으니..." "맞아요... 젖은 옷이나마 건졌질래 다행이지... 창피해서..." 혜원이는 말을 하며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배가 가라앉을까봐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짐을 나른 덕분에 꼴이 말이 아니었다. 급하게 입은 잠옷 여기저기에 모래와 먼지가 얼룩져 지져분한것은 둘째였다. 땀으로 푹 젖어 몸에 착 달라붙은 덕분에 막 영글기 시작한 몸의 곡선이 그대로 내 비 쳤으니... 아무리 아버지같이 따르는 아저씨라지만 엄연한 남자이지 않은가? 거기에 평상시 혜원이의 마음은 자상한 아저씨에게 묘한 감정까지 느끼고 있었는데... 호원이는 얼굴울 새빨갛게 물들인체 두손을 만지작거리는 혜원이의 모습에 저절로 미 소가 흘러나왔다. 몸은 다 커서 여성의 향기를 내뿜고 있는데 행동은 금방이라도 달려들어 꽉 끌어안아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으니... 곁눈질을 통해 호원이의 모습을 살피던 혜원이가 더욱 부끄러워 떨리는 목소리로 힐난 의 말을 건넸다. "아, 아저씨~~ 그렇게 웃지 마세요..." "후후~~~ 녀석도..." "하루종일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다 갑자기 쑥스러하기는..." "그때는 정신도 없고 바뻤잖아요..." "이 녀석아! 다른 생각하지말고 편하게 행동해, 딸같은 너에게 내가 나쁜 마음이라도 품겠니..." "아, 알아요... 하지만 얼마나 오래동안 섬에서 있을지 모르잖아요... 아저씨와 둘이 서만..." "후후... 그렇지, 그러니까 이런 일로 신경쓰지 말라는 거야... 앞으로 더한 모습을 보일수도 있잖니..." "아저씨!!!" "아~ 미안미안... 나는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알았다, 내가 자리를 피해주마. .."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요... 하지만... 뒤로 돌아서 움직이면 않되요..." 혜원이는 호원이가 몸을 돌리자 잠시 망설이다 입을 옷을 찾으러 상체를 숙였다. 호원이는 혜원이의 말대로 바다를 보다 무언가 뒤척이는 소리가 계속되자 궁금중이 일 어 슬며시 고개를 돌리다 제자리에 굳어졌다. 서서 상체를 굽힌체 옷을 찾는 혜원이의 뒷모습. 그것은 심장이 터져나갈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잠옷이라 가뜩이나 짧은데다 상체를 숙이는 바람에 위로 올라갔으니... 둥그런 공을 연상시키는 탄력있는 엉덩이의 곡선. 손하나도 되지 않을 크기의 흰 삼각팬티와 가랑이사이를 겨우 감싸 오목하게 부푼 음 부부분. 거기에 모래사장을 밝고 서 있는 다리는 쭉 뻗은 나무를 연상시켰는데... 혜원이의 아찔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한 호원이의 바지 한가운데가 불룩하게 부풀기 시작했다. "휴으~~ 찾았다. 이거를 입어야지... 어멋! 아저씨..." 막 반바지를 찾아낸 혜원이가 상체를 일으키다 호원이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 호원이의 눈빛. 그것은 먹이를 눈앞에 둔 사냥감의 눈보다 더 심한 탐욕으로 가득 찼고... 호원이의 몸, 그것은 금방이라도 자신에게 달려들듯 흥분되어 있는 것을 어린 혜원이라도 한눈에 알 아볼수 있을 정도였으니... "아~~~ 미안... 너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아저씨, 너무해요... 아까는 신경쓰지 마시라고 하구선..." 호원이는 재빨리 바다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어린 혜원이에게 변명을 늘어놀수밖에 없 었다. "정말 미안해... 하지만 다른 뜻은 전혀 없었어... 단지 예뻐서..." "으음... 알았어요... 이번은 아저씨말을 믿을께요... 어짜피 이 섬에는 둘밖에 없으 니... 하지만, 다음부터는 조심해요..." "그래..." "그럼 목욕하고 올테니 엄큼하게 따라오거나 하진 마세요..." "당연하지..." 몇번이나 당부한 혜원이는 뒤돌아서 숲속으로 뛰어갔다. 호원이도 염연한 남자라 자신의 모습에 어쩔수없이 그런 모습을 보인것을 이해하지만 거짓말을 늘어놓는 대해 혜원이의 마음은 왠지 쓰라렸다. 신사인줄 알고 연민을 품고 있었는데... 비록 구조될때까지는 함께 생활해야돼 난처한 경우를 초래하고 싶지 않아 모르는척 넘 어갔지만 뛰어가는 혜원이의 눈에서는 약간의 물기가 어리기 시작했다. "흐음~~~ 그것..." 혜원이가 숲속에서 사라져 인기척을 못느끼자 호원이는 돌아서 숲속을 쳐다보았다. 얼굴도 예쁜데다 밝고 젊은 혜원이. 거기에 너무나 날씬한 몸애에 통통하게 살이오른 읍부란... 이미 여자의 몸에 도가 튼 호원이인지라 느낌만으로도 혜원이의 몸이 어떨지는 충분히 알수 있었으니... 호원이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기다 음흉한 미소를 띠며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으으음~~~" 뜨거운 백사장에 누워 있던 민석이가 서서히 정신을 차렸다. 배를 조정하느냐고 너무나 피곤해 정신없이 자고나니 약간의 활력이 살아나는 것을 느 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주위를 두러보는 순간, 호춴이의 눈길이 한곳에 멎었다. 자신이 누워있던 곳의 바로옆, 엄마와 선생님이 아직도 곤히 자고 있었는데... 호원이는 엄마와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꿀꺽 신음을 삼켰다. 너무나 급박한 상황이라 자신들의 옷차림을 신경쓰지 못했으니... 호원이의 바로 옆에서 자는 윤희. 학교선생님답게 속이 비치지 않는 헐렁한 잠옷을 입고 있었지만 볼록한 가슴 한가운데 오똑 튀어나온 부분이 선명하지 않은가? 그것은 속에 브라자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었다. 히이~~ 여기에서 이런 모습으로 있으면 곤란하지... 호원이는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선생님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선생님의 잠옷을 양손으로 잡아 서서히 찢기 시작했다. 미끈하게 뻗은 다리와 둥그런 엉덩이, 작은 팬티가 드러날 정도로 잠옷을 찢은 호원이 는 그게서야 만족스런 얼굴이 되었다. 이제 선생님의 모습은 됐고... 다음은...으음~~~ 막 옆에 누운 엄마에게로 시선을 돌리던 호원이의 입에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너무나 아름답고 탱탱한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망사로 만든 잠옷. 끈으로 만든 팬티역시 윗부분이 망사라 무성한 검은털이 그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 히으으.... 역시 엄마야!!! 호원이는 엄마의 몸을 보며 탄성이 흘러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고 몸을 돌렸다. 마음같아서는 그대로 돌진해 두 여자를 해치워버리고 싶었지만... 겨우겨우 자재를 한 호원이와는 달리 몸은 벌써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반바지의 중앙부분이 산만큼 튀어나와 있었으니... 호원이는 두손으로 자신의 불룩튀어나온 부분을 손으로 눌렀다. 너무나 힘차게 요통치는 자지의 느낌. 에끼, 녀석! 저 여자들이 누구인데 감히 욕심을... 애무인지 책망인지, 호원이가 자신의 하복부를 손으로 톡톡 건드렸다. 그럴수록 호원이의 자지는 더욱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후후~~~ 알았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조금만 기다리면 하루종일 푹 담그고 있게 해줄께... 호원이는 누구에게 이야기하는지 모를 낮은 소리를 지껄이며 음흉한 미소를 얼굴가득 지었다. "아아~~ 벌써 한달은 된거같은데..." 태양이 서서히 수평선으로 기울어져가는 것을 백사장에서 엎드려 지켜보며 윤희가 탄 식을 흘렸다. 처음 무인도에 도착해 얼마간은 금방이라도 딸애와 호원이가 찾아올것같은 희망을 가 졌었는데... 이제는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딸애가 무사하기만을 바라는 심정뿐이었다. 다행히 섬이 커서 생활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고 어리게만 생각하던 민석이가 장정 한 명몫을 거뜬히 해치워 오두막집등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안정이 되지 않았던가? 다만, 한달동안 불편한 것이라곤 한가지뿐이었으니... 윤희는 슬쩍 백사장과 숲이 만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온몸에 따갑게 느껴지는 시선, 숲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이 누군가? 민석이... 처음에는 자신의 몸을 흘낏흘낏 훔쳐보는 민석이의 시선에 얼마나 당황했던가? 배에서 내릴때 무언가에 걸려 찢어진 잠옷을 어떻게든 가려보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었으니... 시간이 지나며 그런 민석이의 시선에 대해 무심해지고 또한 어차피 섬에서 구조될때까 지는 싫어도 함께 생활해야 하지 않는가? 지금은 민석이가 몸만 훔쳐볼뿐 더 이상의 행동에 옮기지 않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 며 오히려 민석이의 행동에 적당한 구실을 붙이게 되었다. 남자 중학교의 선생인 윤희이므로 사춘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여자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니... 민석이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뿐이고 나이많은 자신이 조심하면 된다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윤희가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는 사이, 어느덧 태양이 수평선에 반쯤 잠겨있었다. "이크~~~ 오늘은 내가 식사당번이지..." 윤희는 모래사장에서 일어나 잠옷에서 모래를 털어냈다. 비록 옆으로 찢어져 팬티가 훤히 드러나지만 이것마저 없었으면 거의 알몸으로 생활해 야 되지 않는가? 윤희는 현재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서서히 백사장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부스럭... 윤희의 모습이 모래사장에서 사라지자 숲속에서 민석이가 걸어나왔다. 언제보아도 흥분을 일으키는 선생님의 모습.... 나이답지 않게 들어갈데는 들어가고 나올데는 나온 육감적인 여체... 거기에 백사장에 누워있는 뒷모습이란... 옆으로 찢어진 잠옷이 벌어져 둥그런 엉덩이가 세상에 그대로 노출되고 다리 사이에 위치한 그늘진 계곡은 민석이의 성욕을 배가시켰으니... 민석이는 찌릿찌릿한 흥분을 달래며 선생님이 누워있던 곳으로 걸어갔다. 고은 모래가 한없이 펼쳐진 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선생님의 자취... 여체의 아름다운 육체의 선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모래가 움푹 들어갔고, 가슴으로 생각되는 부분은 더욱 깊이 작고 동그한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었다. 한동안 백사장을 쳐다보던 민석이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며 숨소리가 거칠어져 갔다. 그리고 결국, 민석이의 몸이 그대로 주져앉았다. "아~~~ 이곳이 선생님의 젖가슴이 닿아있던 부분..." 민석이는 작고 둥그런 웅덩이에게 손을 뻗었다. 멀리서만 흠쳐보던 선생님의 육체인데 뜻하지 않게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 민석이는 모래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으로 쓰다듬었다. 아마 선생님의 젖가슴을 직접 만지더라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쓰다듬지는 않을텐데... "아으... 더 이상은 못참겠어..." 한동안 눈을 감은체 손을 움직이던 민석이가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신음을 내뱉으며 급히 반바지를 밑으로 내렸다. 오래동안 억눌렀던 충동이 한순간에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며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한 것이었으니... 청소년기의 어린 나이에 너무도 당연한 행동이었다. 민석이의 반바지가 밑으로 내려가자 앞으로 튀어나오는 물건. 아! 나이게 비해 너무도 크고 우람하지 않은가? 커다란 귀두에 힘줄이 불끈불끈 일어난 기둥. 버섯의 윗부분과 너무나 비슷한 귀두. 민석이의 너무나 멋진 자지는 앞을 향해 곧게 뻗은체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위아래로 힘차게 끄덕였다. 만약 자지만 놓고 보면 어떤 성인남자보다도 훌륭한 것이었으니... "아! 선생님~~~~" 민석이는 급히 자지를 손으로 움켜잡고 앞뒤로 흔들며 작은 소리로 울부짖었다. 머리속으로 선생님의 멋진 알몸을 상상하며 한손에 닿은 둥그런 모래구멍이 선생님의 진짜 젖가슴이라고 몽상의 나래를 펴며... 한손으로 다 쥐어지지 않은 민석이의 자지는 손에 의해 강한 충격을 받기 시작했고, 그에따라 민석이의 호릅과 몸은 격렬하게 떨리지 시작했다. "흐으~~~ 이 녀석이 어디갔지... 저녁시간이 되었는데..." 아들이 갈만한 숲속을 돌아다니며 윤희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아들을 찾아헤맨지 벌써 한시간이 넘었는데... 서서히 어둠이 밀려오는 것을 바라보며 여진이는 아들이 돌아왔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어두워지기 시작했으니 돌아왔겠지... 백사장을 통해 빨리 돌아가야지..." 여진이는 걸음을 돌려 백사장을 향해 바쁘게 걸어갔다. 얼마지나지 않아 저녘노을속에 흰 포말을 일으키는 바다가 보이지 시작하는 숲가장자 리에 도착한 여진이가 급히 걸음을 멈추었다. 백사장의 한곳에서 움크리고 않아있는 사람을 발견한 것이었으니... "녀석! 저기 있었네... 미, 민석... 헉!!!" 여진이가 반가운 마음에 아들의 이름을 부르려다 급히 말을 멈추었다. 백사장에 쪼그리고 않은 아들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었으니... 노을이 반사되어 환하게 비치는 엉덩이. 반쯤 뒤로 젖혀진 상체와 다리사이에서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는 손. 여진이는 아들의 행동을 바라보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잘 알수 있었다. 딸딸이... 아들이 혼자서 딸딸이를 치며 즐기고 있는 것이었으니... 아들의 딸딸이치는 모습을 보는 여진이는 망치로 뒷통수를 얻어맞은것같은 강한 충격 속에서 한동안 깨어나지 못했다. 아직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이윽고 정신을 차린 여진이는 아들의 모습에서 연민을 느꼈다. 한참 성욕이 왕성할 나이인데 이런 무인도에서 성욕을 풀기위해 혼자 애쓰는 모습이라 니... "휴으~~~~" 갚은 한숨을 몰아쉰 여진이는 조용히 몸을 돌려 최대한 소리를 죽이며 다시 숲속으로 걸어들어갔다. "하윽... 허어억... 서, 선생님~~~!!!" 백사장에서 딸딸이치는 민석이는 엄마에게 들킨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절정을 향해 힘 차게 자신의 자지를 흔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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