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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중년의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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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90 회 작성일 24-05-27 05: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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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근친

“ 또 싸운거야?” 

기주는 걱정이 되는지 기정에게 묻고 있었고 쇼파에 파묻히듯 앉아 있는 기정의 얼굴은 몹시 굳어져 있었고 귀찮다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 니언니가 그러던?” 

“ 뭐 언니말 들어 보니까 언니 이해 하겠더라….” 

“ 니가 뭘 안다고,,,,,,,그래서 이바쁜 사람을 오라고 하거야?” 

기정은 자신을 불렀다는거에 대해 불쾌하다는듯이 기주에게 쏘아 되고 있었다. 

“ 언니에게 이야기 다들었어….통잠자리가 없다며….?” 

“ 그사람이 그러던….참…나” 

“ ?” 

“ 그사람이 미쳤나보다…여자가 할소리가 있고 안할 소리가 있지…..” 

기정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기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 오빠, 우리 모두 사십이 넘었어…..” 

“ 왜 사십이 넘으면 할소리 못할소리 구분 못한다디…참나…여자가 어디…” 

얼굴을 돌리는 기정의 표정은 심하게 이그러져 있었다. 

“ 오빠 한잔 할래?” 

“ 뭐 좀 갖다주라…속탄다” 

주방을 향하닌 기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기정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한참후 위스키를 담은 잔하나를 들고 

나오고 있었다. 

“ 야…병째 갖다줘…” 

“ 병째?” 

“ 응 왜 내가 다마시면 매제가 뭐라고 하든…그친구도” 

“ 아니 우리 그이 오빠가 마셨다면 뭐라 안해 하지만…..” 

“ 하지만 뭐?” 

“ 아직 너무 이르잖아….” 

“ 뭐가 일러 어차피 너 때문에 퇴근한건데 뭐 …그런 소리하지 말고 갖다나 줘….” 

기정이 병째 갖다달라는 소리에 기주는 다시 주방에 들어가서는 병째 들고 나서고 있었다. 

“ 넌?” 

“ 나 …난 별루……그리고 그거 너무 독해서…난 그런데…” 

“ 자식…..후후” 

쓴웃음을 지으며 기정은 연거퍼 술잔을 들이키고 있었고 금새 얼굴이 벌컿게 붉어 지고 있었다. 

“ 독하긴 독한가 보네…..켁켁켁” 

거퍼 술을 마신 기정이 목에 술이 걸렸는지 켁켁거리며 기침을 하자 안스러운 표정을 짓고서 기주는 다시 기정이 

잔에 술을 따르고 있자 술잔을 낚아 채듯 뺏고는 자신의 입속으로 털어 넣고 있었다. 

“ 너….뭐하는…독하다며….” 

“ 오빠 그렇게 마시면 죽어…왜그래 ..언니랑 싸운 것 때문에 그래?” 

“ 니언니한테 다 들었다며? 알면서 뭘 물어봐….” 

“기정이 담배를 물고 있으며 기주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기주는 빈잔에 술을 채우고서는 다시 들이키고 

있었다. 

“ 응 언니한테 들었어…오빠하고 그러는게 거의 없다고 하데…가뭄에 콩나듯이라고…언제인지도 모른데….” 

고개를 숙인체 빈잔을 쳐다보며 기정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기정은 먼산을 바라보 듯 거실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 오빠 엄청 바쁘다며…거의집에 밤12시에 들어와서는 새벽에 나간다며….” 

“ 그건 너두 알잖아 나한테 딸려 있는 식구가 몇 명이니 백명이 넘어 야 그들 가족만 합쳐도 수백명이잖아……” 

“ 오빠, 하지만, 여자 나이 사십이 넘으면 남편한테 낙이 뭐 있겠어…더군다나 오빠 애들 둘은 전부 유학가 있어 

여기에도 없잖아..그러니 언니가 바라는게 뭐 있겠어….” 

빈잔을 메만지며 기주는 괜시리 잔입구를 손가락으로 천천히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 나이 사십이 많은 나이야…취미생할도 하고 그러면 오죽 좋겠니..근데 니언니는 그게 없어 그저 그림같이 

집안에만 앉아 있으니…그거 생각만 나지…….” 

기정은 자신의 아내가 하루종일 아무런 생활도 없다는것에 매우 불만이 많은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었다. 

“ 널 반만이라도 닮았으면…쯔쯔쯔” 

기주의 얼굴을 쳐다보며 기정은 혀를 차고 있었다. 

“ 오빠, 의상실하면서 바삐산다고 나라고 그게 없겠어…하지만..” 

“……..” 

“ 우리 의상실에 오는 손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게 아니던데…..” 

“…….” 

“….아무리 바빠도 ..사람이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특히 우리 나이가 되면 더 생각이 난다고 

하던데….” 

“ 허허허” 

기정은 기주의 이야기를 듣자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 하지만 그건 사람마다 다를걸….꼭 모든 사람이 똑같다고 볼 수 없겠지…” 

“ 그래 오빠 말이 맞겠지….하지만..가끔은…특히 부부간에는…최소한 잊고 살지는 말아야 하는거 아니야…언니가 

이야기 하는거는…뭐 언니가 매일밤을 요구하는 것 도 아닌 것 같고 어쩌다 한번 인데….오빠가 너무 몰라라 하니까 

언니도 불만이 쌓이는거지….” 

“ 참나……살다 살다 이제 동생한테 별소리를 다 듣고…나….원….” 

기정은 기가 막히다는 듯이 기주의 말을 되받아 치고 있었다. 

“ 오빠 그래도 그런게…..” 

“ 뭐가…그런게…아니야…여자가 진짜 못하는 말도 없이 어디 시누이한테…쯔쯔쯔” 

기정은 매우 불쾌하다는듯이 다시 혀를 차고 있었다. 

“ 사람이 바삐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뭐 그렇것 같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고….내가 그래서 그사람을 멀리 

하는건지도 몰라…그리고…” 

“ 그리고…뭐?” 

고개를 숙인 체 기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기주는 고개를 들며 기정에게 묻고 있었다. 

“ 아니다 아무리 격이 없이 지내온 우리지만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다…….” 

애써 대답을 피하는 기정은 다시 담배를 물고 있었고 기주는 손을 뻗어 내밀자 기정이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기주에게 건네주고 있었다. 

“ 니남편이 뭐라고 안하던?” 

“ 우리 그이…뭐랄게 뭐 있어…내가 지금 애를 낳을것도 아니고….” 

“……..” 

허공에 진하게 연기를 내뿜는 기주의 모습을 기정은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서로의 두눈을 바라보는 가운데 두사람 사이에 정적이 흐르고 있었고 그정적을 깨는 건 기주였었다. 

“ 오빠, 언니 너무 힘들게 하지마 ..언니가 오빠한테 바라는게 뭐가 있겠어….그저…” 

“………..” 

“ 오빠, 언니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호호호” 

기주는 갑자기 웃고 있었고 기정이 놀란 눈을 하고 쳐다보고 있었다. 

“………뭐라고 하던? 집사람이…” 

“ 호호호 언니가 거기에 거미줄이 쳐진데….호호호” 

“ 거기?” 

무슨소리인지 못알아 들었는지 기정이 기주에게 다시 묻고 있었다. 

“ 응 거기 호호호….아래 말이야…호호호” 

기주의 말을 알아 들었는지 붉게 달아오른 기정의 얼굴이 더 붉게 변하고 있었다. 

“ 참나 그사람이 그런 소리도 하던…..쯔쯔쯔” 

“ 응…..호호호…뭐어때 우리가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그런소리 한다고 이상한것도 아니고…호호호….오빠 

모르는구나..여자들끼리 있으면 더 원색적으로 이야기 하는데…뭐..” 

“ 참나…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자기 시누이한테….” 

기정은 모든게 불쾌하다는듯이 말을 하고 있었다. 

“ 호호호 오빠도 딴사람도 아니고 가족한테 그러는게 뭐어떻우….” 

“ 그래..그주책바가지가 또 뭐라고 하던?” 

“ 호호호 주책바가지가 또 뭐유 호호호 뭐 별이야기는…그냥 오빠이야기…” 

“ 내아야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고 하자 기정은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궁금한지 기주가 빨리 이야기를 해주기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 오빠 한번 하면 아주 죽여준다고 호호호…아주…힘좋고…호호호” 

기주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기정은 꼭 자신을 놀리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있었고 화를 내고 있었다. 

“ 진짜 주책바가지네 그사람..어디..그런이야기를 하고…” 

“ 호호호..오빠…오빠도 원….아까 내가 말했잖아 여자들끼리 있으면 원색적으로 말한다고…” 

“ 아무리 원색적으로 말을 한다고 쳐도 그렇지..어디 여자가…” 

기정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기주는 뭐가 좋은지 계속 웃고 있었다. 

“ 호호호…난..사실..언니가 그이야기 할 때 ….솔직히 언니가 부럽더라,,뭐” 

“ 참나..부럽긴 뭐가 부러워…그주책 떠는게 부러워?” 

“ 오빠도 언니가 얼마전까지 오빠 자랑을 얼마나 했는데 근데 요즘은 언니가 통 시무룩해…” 

“……..” 

기정은 지주의 이야기를 들으며 점점 고개가 숙여지며 아무런 말이 없었다. 

“ 오빠 자우?” 

“ 자긴 니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 

“ 난 또 오빠가 자눈줄 알았지…어째든 언니가…근데 얼마나 언니하고 떨어져 있었거유..” 

“ 그…글쎄…한 반년…..아니다 일년이 다되어 가는 것 같네….” 

“ 어머 그렇게나 오래….그러니 언니가 그런말을 한거지….” 

“ 무슨말?” 

고개를 숙인 체 이야기를 하던 기정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 아까 이야기 했잖우, 거미줄이 쳐진다고…나 같았으면 벌써 바람이 나도 수십번 나겠다.후후후” 

혼자말을 하듯 기주는 뇌까리고 있었고 기정은 고개를 끄떡인체 묵묵히 듣고 만 있었다, 

“ 안다…나도 알아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요즘 경기가….내가 이리저리 뛰지 않으면 안돼…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 회사 생각밖에 안들어 그리고 ….니언니 앞에만 서면…..좀 그렇다…남동생도 아닌 여동생 앞에서…이런 

이야기한다는 것이 좀 그러네,,,후후후” 

기정은 다시 씁슬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이야기를 듣던 술기운 때문인지 기주가 발근하고 있었다. 

“ 여동생이 뭐 어째다는건데…..” 

“ 왜 화를 내니…그렇찮아? 니가 남자라도 좀 걸끄러운 이야기인데 하물며 여자인 너한테,,내가 무슨 이야길 

하겠니?…….” 

“ 참나…오빠…오빠는 지금 내가 여동생인걸 고마워 해야해…만약에 내가 남자였다면, 언니가 나한테 오빠이야기를 

했겠어?…….오죽 답답했으면…..다 내가 여자이니까, 언니랑 통한거고 언니가 이야기 한거지…..” 

“………..” 

“ 그래서 오빠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는거지……그리고 오빠?….내 이런말은 안할려고 했는데…오빠 바람핀다며?” 

“ 너….너..누가 그러던?…” 

말을 더듬으며 기정이 놀라 숙이고 있던 머리를 들고 있었다. 

“ 맞긴 맞나보네…누가 이야기하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그러니까 언니를 더 멀리하는거 아니야?” 

“…..그사람이 그러던…내가 바람핀다고…..” 

“ 왜 찔려…오빠네 회사간부라며…외국어 잘하고 능력있다며…왜 그여자하고는 잘되는데 언니하고는 안돼….” 

“ 그게….” 

“ 참나 남자들이란….좆달고 나온게 뭐 큰 특권이 마냥 그러는데….” 

“ 너…” 

“ 왜, 내가 틀린말 했어, 달고 있는거 밖으로만 내돌리면서 안에는 가만히 있으라면….. 뭐언니는 뭐 그럴 줄 

몰라서 가만히 있는 건가….새언니 정도가 되니까 나한테 말하는 걸로 끝내는거지…나같으면….에구….…당장 

이혼이야…그리고 오빠?…..” 

“………” 

“ 오빠, 아까 그랬지 언니앞에서 안된다고…그게 다 왜그런지 알아…밖에 그년한테…다 퍼다주는데 집에 들어 오면 

힘이라도 남아 있겠어?…언니가 그럽디다” 

“ 뭐라고?” 

“ 아마도 그년이 오빠한테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거라고….” 

“…….” 

기주는 기정에게 감추었던 이야기를 꺼내면서 스스로 화가 나는지 입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술을 마시고는 있지만 기정은 쉽게 취하질 않는 것 같았다. 

자신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것에 대해 아내도 알고 그리면서 자신의 여동생한테 추궁을 당한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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