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사랑 - 프롤로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보이지 않는 사랑 - 프롤로그

페이지 정보

조회 2,771 회 작성일 24-05-24 22:25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0. 프롤로그 “이제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그를 향한 그녀의 시선과 달리 그의 시선은 먼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그곳은… 가깝고도 멀지……” “그럼, 저도 갈 수 있나요?” 그가 그녀를 돌아봤다. 그의 얼굴에 여린 미소가 그어졌다. “가고 싶니?” “네!” “때가 되면… 가게 되겠지.” “저도 같이… 같이 가면… 안되나요?” 그의 눈동자가 멈춘 채 그녀를 가득히 담았다. “내가 이야기 하지 않았니? 때가 있다고…” 그녀가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그가 그녀의 머리를 바람처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제 헤어질 시간이구나.” “조금만요, 네? 조금만……” 고개를 들며 그녀가 그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 놓지 않겠다는 듯이. 그가 고개를 저었다. “가야 해.” 그녀의 눈에 맺힌 눈물이 금새라도 비처럼 소리 내어 떨어질 것 같았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죠? 그렇죠?” 그의 얼굴에서 표정이 지워져 갔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서 그의 손이 천천히 빠져나갔다. 그의 몸도 서서히 흐리게 사라져갔다. “만약… 만약에……” 그의 소리도 희미하게 흩어졌다. “선생님!” 그녀의 소리만 허공을 할퀴듯 세상에 남았다. 


추천97 비추천 41
관련글
  • 미스테리 버뮤다 삼각지대 - 돌아오지않는 사람들
  • 마르지 않는 샘물
  • 노예를 만들지 않는 SM메니아 - 6부
  • 노예를 만들지 않는 SM메니아 - 4부
  • 노예를 만들지 않는 SM메니아 - 3부
  • 노예를 만들지 않는 SM메니아 - 2부
  • 노예를 만들지 않는 SM메니아 - 1부
  • 야썰 그들의 끝나지 않는 소꿉놀이
  • 잊어지지않는기억 805호
  • 주소야 야썰 Dior향의 잊혀지지 않는 그녀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그녀는 명기였다.. - 단편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