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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나까마 -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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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6 회 작성일 24-05-16 03: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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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마<영애씨가 왠일이세요> 지훈이 영애의 전화를받은건 점심때가 다되어서였다 평소 거리감없이 지내던 사이였지만 차분한목소리에 무슨일인지 긴장되었다 <지훈씨와 상의할게 있어서요....> <아 그래요... 마침 성민이랑 둘밖에없어서 점심이나 먹으러갈랬는데... 나오시죠> <아뇨 지훈씨.... 성민씨한테는 말하지말고요...> <어? 싸웠어요?> <그런건 아니고요.... 만나서 말씀드릴께요> 그녀를 알게된지도 벌써 20년이 다되어갔지만 단둘이 만난적은 한번도없었다 성민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그녀를 만나는게 찝찝했지만 일단 무슨일인지 들어봐야했다 자주가는 일식집에 들어서자 영애가 먼저와서 앉아있었다 <무슨일이예요?> <우선 식사부터 하죠> 지훈은 회도, 매운탕도, 초밥도 아무맛을 못느꼈다 모든음식을 비울때까지 그녀는 단한마디도 하지않고 지훈과 눈도마주치지 않았다 <우리가 꽤 친한줄알았는데.... 오늘 이자리는 굉장히 불편하네요 영애씨> <지훈씨> <말씀하세요... 다들어드릴테니까... 영애씨가 성민이빼고 만나자는건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을텐데> <성민씨 바람펴요> <.............> <그것도 제가 아는여자하고> <음.....> <얼마나 됐는진 몰라도 일시적인건 아니예요> <여자도 결혼한여잔가요?> <............. 아니요..> 영애는 그여자가 은주라는걸 아직 말할수없었다 지훈이 혹시 눈치라도 챌까봐 미혼이라고했고 지훈은 민지와의 관계를 들켰다고 생각했다 성민이 만나는여자가 민지밖에 없었기에 그녀부터 떠올렸다 하지만 영애는 자신도 알고있는 여자랬는데 그게조금 이상했다 지훈조차 얼굴한번 보지못했고 성민에게 잠깐, 홍마담에게 대충 들은것밖에 없었다 어떻게 그녀와 아는사이였는지 모르겠어도 성민의입장이 무척 곤란해진건 틀림없었다 민지를 같은건물에두고 수시로 드나드는건 맞지만 성민입장에서 특별히 정을주는건 아닌듯했다 그아이가 떠난다면 잡지않을 사람이고 서로 도움을주는 입장으로만 생각하고있었다 하지만 여자쪽에서 보면 크나큰 배신일것이다 자신보다 나이가 반밖에 안되는 젊고이쁜 여자를 그것도 같은공간에서 살림까지 차려줬다는건 그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지훈은 나중에 어떻게 되더라도 자신은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어야한다 만약 민지얘기가 아니라면 괜한 오지랖일것이다 이럴땐 3자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야한다 영애도 그것을 바라고 왔을지 모른다 <흠흠.... 영애씨...> <지훈씨도 바람피나요?> <켁> <남자들.... 그려려니 하기는해도.... 이건좀 너무..> <영애씨> 영애의말을 급히끊는다 신세타령을 듣기시작하면 결국은 같은편밖에 될수없는걸 알고있다 <성민이....많이 힘들어요....... 생각해보세요... 혼자 저큰회사 전부 꾸려갑니다... 그친구도 사람인데 고민도 있을거고 후회도 있을거고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을때도 있을테죠...> <그래서 딴여자한테 기대나요?> <말을 받아주길 바랬을겁니다.... 제가 바람핀다면 저같으면 편하게 말할수있는사람... 그어떤 말이라도 웃으며 전부 받아줄수 있는사람하고 바람날거같아요> <아뇨... 저희는 대화 많이해요> <마누라하고는 또 틀린거예요.... 마누라한테 하지못하는말도 분명 있어요... 단지 섹스한번 하자고하면 얼마든지 여자는 구하잖아요... 그건 아닐겁니다... 영애씨가 조금 이해하시는게 어떨까요> <눈감아주라고요?> <성민이는 영애씨만 사랑해요.... 제 생각이 맞아요 지금 여자가 있다면 바람... 그래요... 진짜 스쳐지나가는 바람일겁니다> <그럼 입장바꿔 은주가 바람펴도 지훈씬 눈감아줄건가요?> <일단 그입장을 들어보겠어요... 그남자를 사랑해서인지 단지 섹스가 필요한건지> <지훈씨 생각보다 쿨하네요> <쿨해서가 아니라 정리가 필요한거죠... 그꼴 못보겠으면 이혼해야되고.... 아이때문이든 뭐때문이든 이여자랑 계속 살거면 묻어야하고...> <...........> <성민이... 자수성가한 기업가예요.... 주위에 수많은여자들의 유혹을 받습니다 맘먹으면 매일 여자를 바꿀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친구는 영애씨밖에 몰랐어요> <성민씨한테 여자가있다는걸 지훈씨도 알고있었나요?> <아뇨.... 그런것까지 공유할정도로 막나가진 않습니다> <남자들 다똑같아> <영애씨... 전 성민이와 가장 친한놈예요... 만약 은주가 바람피면 그사실을 제게 말씀하시겠어요?> <상대에따라서요> <하하... 친구가먼저겠지요..그래도> <맞아요..... 그래서 말못하는거구요> <네?> <아녜요....> 영애는 지훈이 답답하기도하고 안스럽기도했다 그의아내와 성민이 바람핀다는 사실을 알게되도 지금과 똑같이 말할수있을까 의아했다 지훈의말은 틀린게없었다 남편은 엄청난 부와명예를 쥐고있고 머리비어있는 재벌2세와는 또다른 매너와 성실함, 양심까지 가지고있는 최고의남자였다 집안에서도 가정적이고 자신의부모대신 친정에 헌신적인 남자였다 그런남자에게 여자 한두명은 아내로서도 충분히 넘어가줄수 있었지만 상대는 자신의 20년친구인 은주였기에 용서가 안될뿐이다 그렇다고 성민에게 따지고덤벼들 용기도없다 자칫 지금까지 지내온 수많은것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질수 있었고 지훈의말대로 이혼할거아니면 묻어야한다 아니 어쩌면 이미 그녀의마음은 애초부터 정해져있었는지 모른다 남편의상대가 은주이듯이 자신도 지훈과 바람피면 그것이 복수라고 생각했다 소심하지만 가장 깔끔한 방법이라고 자위한다 하지만 성민의 여자가 은주라고 밝히면 몰라도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지훈이 그제안을 받아줄 의무가없다 잘못하면 미친년취급이나 수십년우정에 금이갈수도있었다 더욱이 경우와 신의를 중요시하는 지훈에게는 더더욱 있을수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어떡하실 생각이세요?> <................> <영애씨가 저를 만나자고한건 성민이바람펴요라고 이르고싶어서가 아니잖아요>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혼할거아니면... 용서해주세요.... 제가 부탁 드릴께요> 이남자 참 좋은남자다 진심으로 친구를위해 자신에게 머리숙인다 남자의 대변인으로서가 아닌 그의 가장친한 친구를 위기에서 구하고자한다 고향집에 있는 첫사랑과 너무나 비교된다 <복수하고싶어요> <어떻게요? 맞바람이라도 피우시게요?> <네> <에휴...... 영애씨....> <그렇게라도 복수할거예요> <조금만.... 생각해요... 영애씨 절대 그런여자 아니잖아요> <아녜요.. 저도 충분히 바람필수있어요> <아이를 생각하셔야죠....> <성민씨는 아이생각해서 그랬나요?> <여자하고 어머니는 다릅니다.... 영애씨가 여자로서 그러신다면 할말없지만 어머니의 위치를 망각해선 곤란해요... 아이에게 부끄러운 행동은 제발 그만두세요> <지훈씨가 도와주세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지훈씨랑 바람필래요> <하하하하... 영애씨> <그게 최고의 복수예요> <뭐 좋습니다... 영애씨의 복수를위해 저하나 얼마든지 희생해도 좋아요..... 근데요.... 이건 차원이 다르잖아요... 은주는또 무슨죄구요> <은주........> <분명 은주한테 미안해하실거잖아요> <아뇨... 저의 복수를위해선 은주도 이해할거예요> <그럼 은주한테 물어보고 은주가 허락하면 도와드리죠> <지훈씨> <아뇨... 정말예요... 은주가 이해하면 도와드릴께요> <부탁이있어요> <성민에게 비밀로 하라는거?> <네.... 당분간만...... 부탁해요 진짜로> <성민이 바람피나봐> 저녁식사중 지훈이 은주에게말한다 그의말에 깜짝놀란 은주가 젖가락을 떨어뜨린다 <왜그리 놀래?> <진짜?> <응.... 오래됐나봐... 영애씨도 아는여자래> 성민의 얘기가 나오자 은주는 불안한표정을 감출수가 없었다 영애가 눈치챘다면 자신에게 먼저말했거나 따졌을텐데 며칠째 통화한번 못했었다 단순히 성민이 바람났다고 느껴서인지 무언가를 봤는지 알수없었다 하지만 자신에겐 꽁꽁숨긴채 지훈에게 먼저 얘기한 의도가 궁금했다 이남자가 전부알고 말하는건 아닐까.... 진짜 영애의말을 듣고 그말만 믿는걸까.... 계속되는 지훈의말에 영애의말이라는걸 알고 한편으로는 안심이됐다 <일단은 진정시켰는데..... 복수를 하고싶대> <어떻게?> <맞바람이지 뭐... 여자들이 복수가 뭐있나... 성민이를 죽이겠어?> <누구랑?> 스토리가 뻔하게 진행되는걸 눈치챈다 모든걸 알고있는 영애는 지훈과 바람피는게 복수라 생각할것이고 은주는 차마 그말을 듣고싶지않았다 <나랑> <헉> <이해안되지?> <............> <영애씨 미워하지마... 어처구니 없기도했겠지> <근데.... 왜...... 지훈씨야?> <그 소심한 성격에 어디가서 남자나 만나겠어? 만만하니까 그러겠지> <그래도.....> <당신이 이해하고 허락해주면 도와준다고 했어> <내가 허락하면 진짜 할거야?> <허락하게?> <아니.... 그냥.......> <아니 이사람보게... 허락해줄 기세야> <허락해주길 바랬어?> <내가 손해볼게 뭐있어... 당신도허락하겠다 영애씨의 복수를위해 이한몸 불사르지뭐> <그래.....> <엄마야? 이사람 이상하네?> <모가.....> <농담도 이쯤되면 펄쩍 뛰어야할때 아닌감?> <영애한테 미안... 아니... 영애가 불쌍해서 그렇지....> <행여나 성민이 만나더라도 내색하지마... 아직은 말하고싶지 않대> <아얏> 민지가 헬스크럽 런닝머신에서 내려오다 발목을접질려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항상 그녀를 지켜보고있던 트레이너가 재빨리 달려온다 <괜찮아요?> 핫팬츠형식의 트레이닝복과 나시티는 그녀의 육감적인몸매를 더욱 도드라지게 했고 트레이너는 발목을 주물러주며 가슴골을 집중적으로 훔쳐본다 <아.....> <접질리셨네요... 움직이지말고 잠깐 앉아계세요> 몸집도 작았지만 유난히 발목이 얇은 그녀여서 건드리기만해도 부러질듯 보였다 트레이너가 재빨리 얼음수건을 가져와 발목을 에워싼다 <삐거나 타박상에는 얼음찜질을 해야되요> <고마워요....트레이너님> <그냥 동호라고 부르세요... 민지씨> <어머 제이름을....> <당연히 알죠... 알아야만 하고요> <아...네....> <아직 고등학생같은데 운동 열심히하네요> <훗... 고등학생요?> <아니었어요? 대학생?> <네.... 언니일 도와주러 휴학중이예요> <아이쿠.. 난또 한참동생인줄 알았어요... 저도 휴학중이예요.. 경기체대 3학년이죠> <어.. 그럼 한살오빠네요... 오빠라고 해도되죠?> <하핫 저야 영광이죠> 평소 힐끔힐끔 자신을 쳐다보긴 했어도 별다른 행동은 하지않았기에 그냥 넘어갔지만 운동을 마치고 신발장을 열면 이온음료가 한캔씩 항상 놓여있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겠거니 했고 또래의 남자는 이사람 뿐이었기에 짐작만 하고있었다 <음료수... 오빠죠?> <헤헤...> <좋아요... 그동안 음료수값 오늘 술로갚을께요> <우왓 정말요?> <대신 내일부터 운동 잘봐주기> <여부가있겠어요.. 완전 개인교습이지> <호호호> <하하하> 민지는 오랫만에 또래의 친구에게서 편안함을 받는다 하루종일 성민을 기다리거나 혼자, 또는 일하시는 아주머니와 식사를하고 테라스에서 바깥공기를 마시는게 전부였다 저녁무렵 성민이 퇴근하고나면 그제서야 이곳에와서 사람구경하고 빠로 나간다 반복되는 지루한 생활속에서 그나마 위안을주는건 성민의 태도였다 자주는 아니어도 한번씩들릴땐 자신의품에서 피곤한몸을 재충전했고 두번에한번꼴이지만 그가 가끔 안아줄때는 이제껏 경험치못한 신세계를 알게해주었다 샤워를마치고 나오자 붓기가 심해졌다 처음보단 나아졌지만 땅을 디딜땐 여전히 통증이 있었다 쩔뚝거리는 모습을 보던 동호가 걱정하듯이 말한다 <이런... 오늘 술은 안되겠어요..... 걷지도 못하네> <그러게요.... 괜찮을줄 알았는데> <오늘은 푹쉬고 다음에하죠> <그럴까요? 아얏> 민지가 신발을 바닥에놓을때 다시 발이엇갈려 중심을잃고 쓰러진다 옆에있던 동호가 재빨리 부축했고 한팔로 그녀를 낚아챈다 <안되겠어요... 집이 어디예요 데려다줄께요> 괜찮다는 말이 무색하게 민지의한쪽팔을 자신의 목에감고 자신은 그녀의 허리에 두른다 헬스크럽은 2층상가에 있었고 엘리베이터 상향버튼을 누르자 동호가 깜짝놀랜다 <어? 여기 오피스텔?> <네... 오빤?> <나둔데.... 난 814호요> <어머 그렇구나... 전 1201호예요> 12층에 내리니 동호는 내심 놀랬다 오피스텔이라해도 왠만큼 돈있는사람 아니면 가격도 못물어본다는 12층을 그는 알고있었다 현관에 들어서자 동호가 한번더 놀란다 <아니 이넓은데서 혼자살아요?> <왜요? 그렇게 됐어요> <민지씨 부모님 무지 부자인가봐요> <오빠가 부자죠> <뭐하시는 분이길래....> <쉿.. 알면 다칩니다 호호> 차가운 영애의표정이 거실을 더욱 서늘하게 만들었다 성민은 식사를마친뒤 샤워중이었고 모든게 평소와 다름없이 흘러갔다 비장한 표정으로 입술을 굳게깨문 영애가 소리없이 눈물을 흘린다 어차피 지훈을 통한 복수는 한계가있다 의리를 중요시하는 그의성격상 은주의 내막을 알더라도 자신을 취하지 못할것을 알기에 다른방법으로 남편과 은주에게 복수해야했다 지금쯤 은주는 지훈에게 얘기를들었을테고 내일아침 성민또한 접하게 될것이다 은주는 자신의남편을통해 복수한다는 의미가 무언지 잘알것이다 이 모든것이 오해였다면 은주는 얘기를 듣자마자 걱정하며 달려와야 했지만 전화도 한통없다 이미 자신을떠나 은주에게 마음을줬다면 더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의미가없다 아주 획기적인 제안이없다면 남편에게 칼날이 돌아갈것이다 (오늘밤 꿈이나 잘꾸셔) 코를골고 잠들어있는 성민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이남자... 발목을 만져주는 핑계로 어느새 허벅지까지 올라와 주무른다 입안에서는 이제됐다고 그만 가라고 수도없이 외치지만 소리가 나오진않았다 점점 그의손길이 익숙해지고 조금더 광범 위하게 만져주길 기대한다 <생각보다 많이 삐었어요> <........ 네.....> <여기...도..... 아프죠?> 전혀 상관없는 무릅을 만지며 묻지만 대답할수없었다 아프다고하기도 그렇고 안아프니 그만하라기는 더싫다 얼핏보이는 그의 얇은 트레이닝복 가운데가 평소보다 불룩해있다 이남자랑 하고싶다 많지는 않았지만 헤어진 남자친구와 섹스한지 일년이 다되어간다 여기에 오지않았다면 그녀는 또래의 이쁘고날씬한 아가씨들처럼 클럽에가고 어울려 다녔을것이다 어차피 이시간엔 성민은 오지않는다 자신을 편안한 생활로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이었지만 처음 분명히 그가 말했다 가고싶으면 언제든지 가고 마음대로 생활하라고... (그래.... 이게 배신은 아니지) 무릅과 허벅지를 만지는 그의손을잡아당기며 소파옆으로 슬그머니 떪쨈?br /> 놀란 토끼눈을하는 동호가 그녀의뜻을 알아차리고 단숨에 올라타며 게걸스럽게 키스한다 <웁..... 쭙쭙> <하압.... 흐릅...> 젊은남자는 뭐가달라도 달랐다 아랫배를 쿡쿡찌르는 느낌은 성민에게선 한번도 느껴보지못한 강도였다 혀를 빳빳하게 힘주고 들이대는 어설픈 키스는 별로였지만 나름 강한 추진력은 맘에들었다 <오늘만야..... 오빠> <쭙....어? 그..... 그래...> <오빤.... 여기 다시오면 안돼...> <알았어....> 거칠게 민지의옷을 벗긴다 나시티와 브래지어를 한번에 올리고 면반바지가 손가락 두어개로 힘없이 내려졌다 동호역시 한번에 팬티까지 내리고 쫄티를벗는다 운동좀 한다는 남자들은 왜 하나같이 쫄티를입는지 이해가안갔다 양말까지 벗은그가 다짜고짜 삽입자세를 취했지만 민지가 다리를오무려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순서가없어> <.....응? 아.... 빨아줄까?> 그제서야 눈치챈 그가 아래쪽으로 내려가선 덥석 보지를 입에문다 그것역시 서투른 애무였다 가슴을 어루만지며 나름 느낄준비를 하던 민지가 머리를 밀어내고 다리를벌린다 <급한거같은데... 그냥해> <그...그래...> 고운음모가 가지런히 자라있었고 아직 앳된 젖꼭지의 색깔이 이제 스무살을 갓넘은 어린아이로 말해준다 그의자지는 제법 굵고 길었다 또한 처음 전희와 애무가 서툴뿐 펌핑자체는 굉장히강했다 <하악... 오빠..... 살살....> <헉헉...... 아... 존나맛있어.....> <흐응..... 오빠꺼.. 너무크다....하아하아> 민지가 소파에앉아 엉덩이를 앞으로뺀 상태에서 좌우로벌린 다리를 그가잡아 위로올려 상당히 깊게 들어가는 자세였기에 그녀가 실제로 느끼는 자지의느낌은 훨씬 깊고강했다 <허업...오빠..... 잠깐만....> <헙헙...왜.... 아퍼?> <응... 조금...하으....> 기교없이 강하기만한 펌프질은 그녀를 매마르게했고 쾌감보단 서서히 고통으로 느껴진다 민지가 소파에 길게누웠고 다리를 어느정도내려 들어오는 강도를 스스로 조절할수있게 했다 <하앙...> <헉헉..... 괜찮아?> 끄덕끄덕 좀전에비해 훨씬 편해졌고 이제서야 자지의느낌을 부드럽게 받을수있었다 <헉헉.... 쌀래...> <...........> 이제좀 느낄만하니 싼다고하는 그가 원망스러웠지만 억지로 연장하고싶지 않았다 민지는 성민의 테크닉이 간절해진다 부드러운 입술과혀로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만들고 세심한 터치로 온몸의 성감을 깨워주는 그가 그리웠다 동호처럼 돌덩이처럼 딱딱하진 않았어도 부드러움속에 강했던 그의자지를 더 좋아했다 항상 자신을 절정에 올려놓고 마지막에 사정하는것도 민지가 성민을 좋아하는 이유였다 나이차는 문제가 되지않았다 성민이 이혼하고 자신을 아내로맞는 꿈을 수차례 꿀정도로 그를 기다렸다 <아........ 씨발...> <위험한날이야.... 밖에다해줘> 쿨럭꿀럭 힘겹게 자지를빼내 그녀의배에 사정한다 정액이 코앞까지 튀었다 젊은혈기는 달라도달랐다 매일 피임약을 먹고있어 임신의 위험은 없었지만 왠지 성민에게 미안한 느낌이들어 질내사정을 거부했다 뜨거운정액이 옆구리로 흐르고 이남자 자신의배위로 엎드리려하자 몸을틀어 재빨리 일어난다 <헉헉...... 푸우...> <오빠올 시간되가요....> 동호에게 한치의틈도 주지않고 내?는다 샤워기의물을틀고 한참동안 주저앉아있다 벌써 3일째 연락한번없는 성민이 야속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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