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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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3장
다음날은 일요일이었다.
비밀을 같이 나눈 의식 때문인지, 시즈에와 3사람이 아침 식사를 할 때에도 마미는
힐끔 장난끼 어린 시선을 살짝 가다기리에게 던졌다.
간밤에 시즈에가 돌아온 것은 밤 11시 반 경이었다. 물론 그녀는 남편과 마미 둘만
을 집에 놓아두는 일에 대해서 조금도 위험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과 마미가 허물없이 가까워진 일에 대해서 안심하여, 앞으로도 둘을 놔
두고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다기리는 휴일에도 그다지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독서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
서 보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반대로 아내는 외출을 즐겼으며, 남편의 차를 빌려 타고
물건을 사러 나가거나, 역시 한가한 것을 견디지 못하는 친구되는 주부를 찾아가곤
하였다.
그리고 교사로서는 학년이 바퀴는 봄방학이 제일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시기가
되기도 하였다.
시즈에는 그 휴가 중에 학생시절의 친구와 스키를 하러 가기로 되어 있었다. 2박 3일
예정이었으며, 당초에는 가다기리보고도 함께 가자는 권유를 받았지만 번고롭고 귀찮
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남아 있는 것을 택하였다.
"그렇지만 마미가 있으니 어떻하죠. 나 스키 그만 둘까."
"아냐, 괜찮아, 다녀 오라고."
가다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태연히 말했습니다.
"그렇긴 하네요...... 당신 혼자 집에 남아 있는 것보다 지루하지 않을 테니까. 그리
고 마미는 요리도 만들 수 있고 말예요."
시즈에는 여기서도 전혀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있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시즈에가 남편의 미묘한 마음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시즈에는 남편을, 아이들을 좋아하고 상냥한 사람이라 믿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그 날 시즈에는 한낮에 외출을 하였다. 그녀는 물건을 사러가는데, 같이 차를
타고 가지 않겠느냐고 마미에게 말했지만, 마미 역시 읽던 책을 마저 다 읽겠다며 집
에 남기로 하였다. 시즈에는 오후 1시에 집을 나갔다. 언제나처럼 4시가 지나서야 집
으로 돌아올 것이다.
<충분히 3시간은 있구나......>
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지난 날에는 외출을 좋아하는 아내를 타이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가다기리는 마미와 함께 시즈에의 승용차를 배웅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가다기리
는 살짝 현관문을 잠가 놓는 것늘 잊지 않았다.
간밤의 비밀스러운 목욕과는 달리, 그날은 아직도 해가 높았다. 가다기리는 이상한
마음으로 들뜨려는 자신을 억제 하면서도 가슴이 요상하게 설레이는 것을 느낄 수 있
었다.
부엌 구석에 있는 소파에 걸터앉아, 텔레비젼의 리모콘을 손에 들자, 마미도 옆으로
와서 앉았다. 어리광을 부리듯이 바짝 다가앉아 그에게 몸을 기댔다. 가다기리는 이
전에 시즈에가 키우기 시작한 새끼 고양이가 아내보다도 자기를 따르게 된 일을 생각
해 냈다.
"이봐요, 아저씨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마미가 마치 그와 단 둘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것처럼 목소리를 낮추어 망설
이면서 말했습니다.
"무엇인데?"
그는 텔레비젼 키는 것을 중단하고 몸을 기대고 있는 마미를 바라 보았다.
"그것 말예요..... 어제 저녁 목욕탕에서 푹하고 나온 하얗고 끈적끈적한 것이 뭐죠?"
그런 말을 듣고 그는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으며, 순간적으로 바지안의 분
신이 크게 발기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외설스러운 유희를 어떤 식으로 유도할까 생각할 것도 없이 마미 쪽에서 먼저 말을
꺼낸 것이다.
그렇긴 했지만, 아무리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라고는 하지만, 마미는 선천적으로 그러
한 것을 좋아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어제밤의 일로 마미는 완전히 수치심을 물리치고 호기심이 전면에 나타난 것 같았다.
그리고 남자와의 관계가 많다고 들은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데 그와 같은 마미의
원인이 있는지도 모를 것 같았다.
"마미양은 아무것도 모르는가?"
가다기리는 흥분을 억제하며, 굳어 버린 묘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그런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대충 알고 있기는 해요."
마미의 볼에 떠오르는 보조개가 불그레 상기되었다. 레이스의 커튼 너머로 비쳐 들어
온 따스한 햇빛에 수밀도와 같은 잔털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 끈적끈적한 것은 아기의 씨앗이란다."
가다기리는 아주 나이어린 아이에게 말하는 듯한 투로 들려주자, 내용이 내용인 만큼
한 층 더 흥분되었다.
<여중 교사의 남편이 여학생에게 음탕한 행동........>
위와 같은 3면 기사의 제목이 순간적으로 뇌리에 떠올랐다. 그렇지만 최대한으로 발기
한 분신을 어떻게도 할 수 없었다.
"아아, 역시 그게 그렇군요! 샤워로 흘려 버린 것은 잘못했군요."
"어째서?"
마미는 검은 커다란 눈으로 무심하게 가다기리를 올려다 보았다. 그 눈동자에는 가다
기리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살아 있지만 대단히 많아 아까울게 없다고."
"즉시 나오나요? 지금도 나오나요?"
"나오지.... 보고 싶나? 마미양."
"응.... 어쩐지 재미 있어요......"
마미의 눈동자가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그럼 이리 오라고."
그는 소녀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흥분으로 그만 몸이 비틀하고 넘어지려고 하였다.
둘은 옆에 있는 침실로 들어 갔다. 아내가 없을 때 소녀와 침실로 들어가는 일이 가
슴이 마구 뛰었으며, 죄악감 같은 것으로 흥분이 되었다.
"어맛, 커다란 침대....."
처음으로 부부의 침실로 들어간 마미는 더블 베드에 걸터 앉아 쿠션을 확인하듯이
가볍게 뛰었다.
가다기리는 나방을 집어넣은 다음, 커튼을 닫았다. 8평짜리 밀실이 어둑컴컴해졌다.
"그럼 아저씨도 옷을 벗겠는데, 혼자서만 벗는 것은 부끄러우니 마미양도 벗으라고."
"그러세요, 저도 벗겠어요."
마미의 어투가 어른스러웠다.
마미는 끄덕이며, 그가 옷을 벗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스웨터를 벗고 블라
우스의 단추를 벗기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가다기리는 속옷까지 벗어던져 완전한 나
체가 되었다.
밖에서는 참새의 지저귐 소리, 가까운 공원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의 떠들석한 소리
를 비롯하여 그네의 삐그덕거리는 소리 등이 희미하게 들렸다.
가다기리는 마치 자기가 꿈속에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와아,... 아저씨의 그것이 아주 피곤한 모양이예요."
팽팽하게 발기된 육봉을 보고 마미가 말했습니다.
가다기리는 망설임과 부끄러움을 밀어부치고, 한층 더 잘 보이게 하듯이 거들먹거들
먹 맥박치게 하였다. 마미는 두 발의 양말을 벗고 팬티 하나만 남겼다. 가다기리는
마미의 마지막 한 장까지 벗겨 주고는 침대에 위를 향해 벌렁 눕혀 주었다.
시즈에가 돌아오게 되면, 차고에 차를 넣는 소리로 알 수가 있다. 거기서 현관까지
오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밖의 초인종 소리는 일체 집에 사람이 없는 것
처럼 응답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선생님의 머리카락 냄새가 나요."
시즈에의 베개에 얼굴을 갖다 대고는 마미가 중얼거리듯이 말했습니다.
소녀이면서도 역시 다소의 죄의식 같은 것을 느끼는 모양 같았다. 그렇지만 하늘의
섭리가 남성은 여성을 좋아하게 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여성은 남성을 좋아하게 되어
있다. 마미 역시 여성이고 보면 동성에 대한 애착보다도, 남성과의 눈앞의 쾌감을
택한 모양으로, 가다기리 쪽을 향하게 되었다.
가다기리는 침대에 앉아 마미의 매끄러운 피부를 내려다 보았다.
"마미양은 보거나 또는 남자가 만져 주고 하는 것을 좋아하니?"
"몰라요.... 좋아합니다면 음탕한 것이 되나요.....?"
"그렇지는 않지. 누구든 기분 좋은 것을 좋아하는 건 매일반이야."
그는 손가락으로 마미의 보드라운 머리를 쓰다듬어 올려 주었다.
"마미양의 입술에 살짝 키스해도 좋을까?"
가다기리는 속삭이듯이 목소리를 낮추어 은근히 말해 본다. 어쩐지 자기 쪽이 처음
으로 키스할 때처럼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마미는 대답하지 않았으며, 그저 검고 큰 눈동자만 굴리면서 그를 올려다 보고 있기
만 하였다.
가다기리가 위로부터 엎어 씌우듯 웅크리자, 마침내 마미는 눈썹을 밑으로 깔았다.
가다기리는 그지 없이 순수하고 깨끗한 때묻지 않은 입술에 살짝 자기 입술을 접촉
시켰다.
"으음........"
마미가 희미하게 산음소리를 뱉어내며 눈썹과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마미의 입술은 계란의 흰자위처럼 보드라웠다. 맆크림도 바르지 않은 모양으로 그런
냄새는 나지 않았으며, 소녀다운 과실과 같은 세콤달콤한 호흡이 훈훈하게 감돌았다.
약간 강하게 탄력을 확인하듯이 밀어부친 다음 일단 떨어졌다.
그리고는 이어 이번에는 웃입술 한복판을 입술로 물고는 쭈욱하고 빨았다.
마미의 호흡이 가빠졌다.
가다기리는 그대로 미끌하고 혀를 침입시켰다.
마미는 아직도 망설이면서 앞이를 굳게 닫고 있었다. 가다기리는 그러한 그녀의 하얀
이를 혀끝으로 더듬어 나갔다.
약간 벌어진 입술의 안쪽은 부드럽게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가다기리는 키스를 계속하면서, 오른손으로 살짝 마미의 피부에 갖다 댔다. 옆구리에
서부터 서서히 유방 쪽으로 쓰다듬어 올라갔다.
"아응......"
마미가 보채듯이 몸을 꼬면서 앞이가 열렸다.
가다기리는 혀를 밀어넣었다.
앞이의 뒤쪽을 핥아 주었으며, 오물어져 있는 마미의 혀를 찾았다. 마미의 혀는 겁먹
은 것처럼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지만 가다기리 쪽에서 휘감자 이윽고 조심조심 꿈틀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마미의 혀는 달게 젖어 있었으며, 치졸한 움직임도 가련하고 싱싱했습니다. 가다기리는
마미의 덜 성숙한 유방을 부드럽게 주믈러 주었으며, 손끝으로 도돌도돌한 젖꼭지를
탐색 하였다.
"끄으응.....끙...."
마미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몸을 꿈틀거렸으며, 뜨거운 호흡이 가빠졌다.
그리고는 간지러움을 참아내듯이 쭈욱하고 가다기리의 혀를 강하게 물었다.
가다기리의 손바닥에 부드러운 피부 안쪽에 있는 뜨거운 고동이전달되어 왔다.이윽고
가다기리가 입술을 떼었다. 그녀 역시도 쭈욱하고 휘감고 있던 혀를 떼어 놓았다.
"귀엽구나, 마미양........"
가다기리는 황홀감 속에서 말했으며 싱싱하고 향기로운 마미의 머리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코끝으로 머리카락을 헤치고, 마미의 귓밥을 입술 사이에 끼었다.
마미는 부르르하고 몸을 떨며 간지러운듯이 어깨를 오무렸다.
가다기리는 귓밥을 빨면서 때로는 가볍게 입으로 깨물었으며, 마침내는 귓구멍으로
혀를 집어넣어 이리저리 움직여 주었다.
"아......앙...! 간지러워요....."
마미가 몸을 꿈틀꿈틀하면서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간지러워 꺄륵꺄를 웃는 것이 아니라
쾌감을 느끼고 있는 여자의 그 것과 똑 같았다.
가다기리는 귓밥에서 솜털로 반짝이고 있는 목덜미를 혀로 더듬었으며, 마침내는 유방
쪽으로 기어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앙...,간지러워요,간지럽다니가요......"
"참아요, 간지러운 것이 지나면, 매우 기분이 좋아질 테니까."
가다기리는 속삭이며, 이윽고는 마미의 한쪽 젖꼭지를 입안에 품었다.
"아우웃........"
꿈틀하고 마미가 경련하며 몸을 뒤로 하였다. 희미하게 달콤한 체취가 피워올랐다.
혀로 콕콕 찌르듯이 젖꼭지를 한동안 빤 다음 이어 크게 벌린 입 전체로 덮쳤다.
손가락은 한 발 먼저 마미의 아랫배에 가있었다.
"아....으응...... 뭔가 이상해져요......"
마미가 뒤로 젖힌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할딱였다.
역시 육체는 상당히 조숙한 모양으로 갈라진 중심부에 당돌한 그의 손가락이 미끌
하고 빗나갔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갈라진 부분을 더듬다가 약간 힘을 주자 쑥 하고 얕게 들어가
버렸다. 안쪽은 뜨겁고 촉촉히 젖어 있었다.
"어째서 이렇듯 미끌미끌하지?"
가다기리는 손가락을 조금씩 움작이며 물었다.
"몰라요, 아......앗."
마미가 안쪽 허벅다리를 조이며, 가다기리의 손가락을 단단히 끼어 넣었다. 가다기
리는 마미의 좌우의 젖꼭지를 입에 품고는 혀로 굴렸으며, 또한 마미의 한쪽 팔을
들어얼려 겨드랑이 밑으로 얼굴을 묻었다.
"아아앙......"
마미가 팔을 벌리려고 하다가 마치 가다기리의 팔을 베개로 한 형태가 되었다.
겨드랑이 밑은 약간 땀이 나 축축했으며 달콤한 냄새가 그윽하게 고여 있었다. 혀로
더듬어 보니 겨드랑이에도 까칠까칠하게 솜털이 조금 돋아나 있었다. 가다기리는 마
미의 사타구니에 갖다댄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며, 코로 쿵쿵거리면서, 더욱 더 마
미를 간지럽혀 주듯이 민감한 피부를 낼름낼름 혀로 더듬었다.
"아아우욱, 아우, 난 몰라........"
마미는 헛소리를 하듯이 가쁜 숨 속에서 비명비슷한 소리를 토해 내면서 두 손으로
가다기리의 몸에 힘껏 매달렸다. 그녀의 몸에서 달콤한 냄새가 한 층 더 진해졌다.
그녀가 힘들여 억제하고 있던 호흡도 그때는 급히 거듭되었으며, 단 한 시도 몸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윽고 가다기리가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옆구리로부터 싱싱하고 팽팽한 허벅다리 쪽
으로 기어 내려갔다.
시즈에와의 부부생활에서도 이 정도까지 정성들여 애무해준 적은 없었다. 피차 일
로 피곤한 경루가 많아, 가다기리가 마음이 동해도 시즈에 쪽이 받아들여 주지 않았
다. 역시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는 단시간이면서도 농도 짙은 섹스가 맞는 것 같았다.
가다기리는 이렇듯 정성들인 애무를 해보기는 난생 처음 이었다. 마미가 사랑스러워
그렇다고는 하겠지만, 때묻지 않은 처녀의 육체를 구석구석까지 맛보면서 또한 마미
의 반응 하나하나를 마음 속에 새겨두고 싶었던 것이다.
가다기리는 그녀의 중심부에서 손가락을 뗀 다음, 허벅다리를 안고 핥아주기 시작하
였다. 피부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었으며 갓 쪄놓은 찹쌀떡 맛 같았다.
그러면서도 험집 한 점 없이 멋있게 아름다웠다.
통통히 살이 오른 다리는 다소곳하고 가련한 소녀에게 있어 유일하게 뜨거운 부분이
었다. 마미는 그 다리로 매일 걸어다니며 운동회에서는 달릴 것이며, 굴러 가지고는
피부를 다치곤 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 남자들이 그 다리에 사로잡힐 것인가.
가다기리는 무릎을 깨물어 주었으며, 정강이를 핥아 주었고 발등에 키스를 해 주었다.
마미는 젖꼭지나 갈라진 부분 등을 애무해 줄 때와는 다르게, 할딱임을 멈추고는 숨
을 죽이고 있었다. 어째서 그런데까지 핥는지 모르겠다는 마음 같았다.
가다기리는 마미의 발가락 끝을 입안에 품었다. 희미하게 따스했으며 약간 찝질했습니다.
벚꽃 빛깔의 발톱이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었다.
"아앙!"
마침내 발가락 사이를 혀로 더듬자, 발목이 경련하면서 다시 마미가 숨을 할딱이기 시
작했습니다.
"더러워요, 아저씨.....아앙, 아아 간지러워요......."
마미가 코먹은 소리를 합니다. 가다기리는 날뛰는 발목을 누르고, 탐욕스럽게 다섯 발가
락을 빨아 주었으며, 발바닥까지 정성들여 핥아 주었다.
이어 그는 마미의 두 다리를 안아 빙글 돌려 엎드려 눕게 하였다.
"아아......."
마미가 침대에 얼굴 절반을 묻고, 오므린 두 손으로 시트를 거머쥐었다. 가다기리는 혀
로 마미의 정강이를 더듬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밑으로부터 핥아 올라가자 희미하게 솜
털의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오금의 안쪽에는 약간 땀이 나와 있었다.
"아앙......."
그 부분은 예민하게 느껴지는 모양으로 핥아 올라가자 마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엉덩
이를 비꼬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허벅다리 쪽으로 당도했을 때, 그는 엎드려 놓은 마미의
두 다리를 서서히 벌리게 하였다.
살이 알맞게 통통히 솟아오른 두 언덕 사이의 계곡, 허벅다리 사이의 중앙 부위에서, 중
심부위가 열려 핑크 빛깔의 속살이 보였다. 이미 그 부분은 미끌미끌하게 꿀물로 채색
되어 있었다.
가다기리는 기듯이 그녀의 몸으로 기어 올라가 다시 양쪽 엄지로 엉덩이의 계곡을 크게
벌려 놓았다.
"아앙......."
평상시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 더구나 자신으로서도 볼 수 없는 엉덩이의 구멍에
그의 입김을 느낀 마미가 소리를 질렀다.
계곡 밑바닥에 핑크 빛깔의 항문이 부끄러운듯이 호흡하고 있었다. 어젯밤 목욕탕에서
물과 비누거품으로 젖어 있었을 때보다도 한 층 더 싱싱하고 가련했습니다.
그는 그 부분에 얼굴을 갖다 댔다. 엉덩이의 계곡 전체에서 다소 묘한 냄새가 고여 있었
다.
그리고 항문에서는 약간 생생하게 냄새가 났다. 그 날 아침 용변을 보고 종이로 닦기만
한, 본래의 정직한 냄새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가다기리에게는 그런 모든 것이 사랑스
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가다기리는 계곡에 코끝을 묻고 혀끝으로 항문을 탐색하였다.
"아앗, 안돼, 싫어요......"
마미가 엉덩이를 비꼬며 열심히 다리를 모으려고 버둥거렸다.
가다기리의 혀끝에 꿈틀거리는 주름의 수축이 전달되어 왔지만 그다지 끈적거리지는
않았으며, 히끝을 중심에 대고 꾹 눌러 넣자, 안쪽의 점막에서 약간 쓴 맛이 나는 것
같았다.
마미는 흡사 그곳에서 호흡을 하고 있는 것처럼 꼭꼭 가다기리의 혀끝을 조이기 시작
했습니다. 가다기리는 마침내 타액으로 마미의 항문을 미끌미끌하게 만들자, 다시금 그녀
를 위로 보고 눕게 하였다.
이윽고 최대한으로 벌려 놓고는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아욱."
헉헉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마미가 신음하면서 쭉 몸을 뻗고는 경직되었다. 가다기
리는 그녀의 불룩한 비너스의 언덕에 얼굴을 파묻었다.
가늘고 부드러운 동시에 까칠까칠한 하초가 가다기리의 코끝에 얽히며 간지럽혔다.
다시 그 밑의 바기나 계곡에서는 그윽한 열기와 습기가 수증기가 피어 오르듯이 피어
올랐다. 가다기리는 바기나 계곡을 손가락으로 벌렸다.
축축한 점막이 씰룩씰룩 떨고 있었으며 소녀의 어린 질구가 호흡하고 있었다.
그는 혀로 더듬어 꿀물을 빨아 들이자 탄력 있는 허벅다리가 힘껏 그의 얼굴을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혀끝이 쫑긋한 돌기에 닿자 마미의 허리가 경련을 일으키며 공중으로 떠올랐다.
"아앙, 안돼요......!"
마미가 몸을 아래 위로 떨면서 가쁘게 숨을 토해 냈다.
가다기리는 크게 입을 벌리고는 치골주변의 전부를 입안으로 빨아들이며 쭉쭉 빨았다.
눈을 들어 바리보자, 단지 볼룩한 두 개의 유방만이 격렬하게 아래위로 흔들리고 있었
다.
비로소 가다기리는 얼굴을 들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헉헉 하고 숨이 가쁜 마미에게 속삭였다.
"괜찮아, 마미양.....?"
땀이 밴 반쪽 얼굴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위로 더듬어 올려줬다.
"뭔가, 이상해져 버렸어요...."
"기분이 좋았겠지?"
"몰라요.... 몸이 자기 것이 아닌 것 같고, 부웅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마미는 흐린 눈으로 멍청히 가다기리를 올려다 봤다.
그녀에 대한 민감한 크리트리스의 자극이 지나치게 강렬했던 모양이다. 그것은 어린
절정감이라기 보다, 자신도 잘 알지 못하는 육체의 신비 및 미지에 대한 두려움에 가
까운 것이었다.
가다기리는 축 늘어진 마미의 오른손을 잡고는 따스하게 땀이 밴 그녀의 손바닥에 최
대한으로 팽창한 분신을 쥐게 하였다.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마미는 무의식 중에
주물럭주물럭햇다.
가다기리의 분신이 마미의 손바닥에서 비틀하고 떨었다.
"이봐, 이번에는 마미가 아저씨의 이것을 입으로 빨아주지 않겠어?"
가다기리는 이렇게 말하며 위를 보고 누워 있는 마미의 가슴에 몸을 올려 눟았다. 그리
고 엎드려 두 손으로 짚고 마미의 코끝 쪽으로 가까이 올라갔다.
"으응....."
마미는 입안에 품어야 하는지 어떤지 망설이면서 한동안 눈 앞의 분신을 지켜보았다.
그러더니 이윽고 두 손으로 받들어 입쪽을 향해 각도를 바꾸었다.
가다기리는 크게 숨을 들여마시고는 쾌감에 견딜 준비를 하였다.
마미의 혀가 힐끔 보이며 맛이라도 보듯이 낼름하고 끝에다 갖다 대었다.
"으윽...."
가다기리는 항문을 조이며 신음하였다. 마미의 입김이 치모를 뒤흔들며, 뿌리부분을
두 손으로 단단히 거머쥐고 있는 모습이 어쩐지 호도를 까먹고 있는 다람쥐의 모습을
생각케 해주었다.
그다지 서툴지는 않았지만, 마미는 동그랗게 입을 벌려 귀두를 얕게 품기 시작했습니다.
침으로 축축한 입술이 바짝 주위에서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입술 안은 따스했습니다. 이윽고
다시금 입안에서 혀끝이, 그의 모양을 보려는 듯이 낼름낼름 살금살금와서 닿았다.
"아욱....."
가다기리는 그와 같은 치졸한 혀의 움직임에 이내 쾌감이 도래하려는 것을 필사적으
로 참았다. 아직도 어머니의 젖을 빨아 마셨을 때의 기억이 새로왔는지, 마미는 어느새
인지 쭈욱쭈욱하고 소리내어, 그 굵은 분신을 순진하게 빨기 시작했습니다.
얕게 들어갔던 것이 점차로 미끌미끌한 소녀의 입안으로 깊이깊이 빨려 들어갔으며,
가다기리는 마치 온몸이 온통 말려 들어간 기분이 들었다.
"마, 맛있어? 마미양......"
어린애를 달래 듯한 말투가 점차로 들떠 가기 시작했습니다.
"응....."
마미는 말하기 귀찮다는 듯이, 그의 분신을 입에 품은 채 그렇게 대답하였다. 마치 캔
디를 빨고 있는데 방해를 받은 기분인것처럼 보였다.
별로 맛은 없을 것 같은데, 어린 그녀는 뭔가 입에 품고 있어야 안심이 되는 모양이었다.
아니면 선천적으로 음탕한 마음으로 가다기리를 희롱하고 있는 것일까.
쾌감을 느끼면서 가다기리는 마미의 정체가 알 수 없게 되었다.
어느 새인지 마미는 귀두를 혀의 중심부와 입의 위 천장 사이에 끼고는 강하게 품고 있
었다. 오무린 볼에 사랑스러운 보조개가 떠올랐다.
가다기리의 귀두 끝이 목 안쪽의 보드라운 점막에 닿아 있었다. 따스한 침에 뒤범벅이
된 미끌미끌한 혀와 구강점막의 세례를 받았다.
마미의 호흡과 혀의 움직임 및 조여드는 입술의 리듬이 가쁜 가다기리의 고통과 일치
된 것 같았다. 이미 그는 소녀의 때묻지 않은 입술로 쾌감의 중심이 사로잡혀 더 이상
은 도저히 억제할 수가 없었다.
"아아, 마미양,......"
"으응......."
"전부 마셔 주겠니....? "
"으응......"
마미는 끄덕이듯이 하며 리듬을 빨리했습니다. 이가 닿지 않도록 입술을 우물우물 움직이
며 혀 전체로 잘게 좌우로 움직이며 귀두 안팍을 마사지해 주었다. 드디어 가다기리는
쾌감으로 직격탄을 받으며 온몸을 심하게 흔들어댔다.
"으윽........ 마미양......!"
가다기리는 금단의 쾌감으로 경련을 일으키면서 힘차게 분출시켰다.
"끄윽,..... 꺽......"
목에 직격을 받은 모양으로, 마미가 기침을 해대며 분신을 입에서 놓아 주었다.
다시금 네번째 분출이 마미의 얼굴을 향해 쏟아져 내렸다.
"아앙.....!"
그것중 몇 방울이 마미의 눈에 들어가자 그녀는 눈썹을 찡그렸다.
희미하게 김이 일어나는 그것이 눈물처럼 볼을 타고 흘렀으며 콧등까지 흥건하게 적
셔 놓았다. 일부분은 귀구멍으로 들어갔으며 또 일부분은 윤기나는 머리카락 속으로
도 침투했으며 다시 몇 방울은 가련한 그녀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