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요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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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 7
“선생님.......”
나는 숨을 몰아쉬고 있었고 그런 나를 그녀는 고개를 들어 목만 돌려서 나를 바라보며 나를 불렀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의 눈은 이미 터져 있었다. 울먹거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빗방울 사이를 뚫고 내 고막을 울렸고 하염없이 내리는 그녀의 눈물과 빗물이 뒤엉킨 얼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같이 쭈그려 앉아서 말을 건넸다.
“들어갈래?”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조심스레 깁스를 하지 않은 손을 굳건하게 잡아 일으켜 세웠다.
“걸을 수 있니?”
나의 물음에 그녀는 또 끄덕였다. 한 손으로는 우산을 받친 채 나머지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고 미끄러지지 않게 천천히 한발씩 내디디며 집으로 같이 걸어갔다. 그녀를 부축하고 천천히 계단을 같이 올라 집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비에 흠뻑 젖어 벗기 불편한 신발을 손으로 잡아주어 하나씩 벗게 해주었다. 그녀는 양말을 신고 있지 않았다. 그녀를 일단 거실 안으로 들이고 나 역시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순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잊은 채 비에 젖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젖은 머리카락이 얼굴과 몸에 달라붙어 있었고 젖은 교복 안의 브래지어와 속살이 그대로 비쳐 보였다. 허리선은 움푹 안으로 들어갔으며 살짝 통통하고 귀엽게 배가 나온 윤곽이 보였다. 밑으로는 역시 비에 젖어 달라붙은 교복 치마가 있었고 그 아래로 하얀 다리와 복숭아뼈 그리고 작은 발이 있었다. 찰나의 순간에 시선을 빼앗긴 채 사고가 멈추어 있었다. 그녀는 그런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눈이 마주치자 그제야 정신이 돌아왔다. 허둥거리며 말을 했다.
“어......어...... 그러니깐, 일단 갈아입을 옷부터 가져올게요. 감기 들겠네요.”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급히 옷 방으로 들어가 서랍을 뒤지면서 제일 사이즈가 작을 법한 고무줄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허겁지겁 찾았다. 그리고 옷을 들고나오면서 부엌에 들려 비닐봉지를 하나 집어 와서 그녀에게 갔다. 먼저 비닐봉지를 반 깁스가 되어 있는 그녀의 팔에 덮고 묶었다. 그리고 옷을 건네며 말했다.
“욕실에 들어가서 씻고 갈아입어요. 사이즈가 젤 작은 거긴 한데...... 아마 맞을 거에요. 젖은 옷을 주면 간단히 세탁 돌려서 빨고 건조해서 줄게요.”
그녀는 내가 준 옷을 받아 들고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에 욕실 문이 살짝 열리고 포개어진 그녀의 교복과 속옷이 밖으로 나왔다. 나는 그것을 그대로 들고 세탁기에 세제와 함께 넣고 세탁을 돌렸다. 그러고 나서 털썩 거실의 소파에 앉았다. 멍하니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 귀에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어쩌지.......’라는 문장 말고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니, 그 ‘어쩌지.......’라는 생각 자체가 많은 생각을 한 단어로 함축해놓은 생각일 것이다.
머릿속은 혼란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가슴 속은 터질 것처럼 쿵쾅거리며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일어서서 주방으로 갔다. 주전자에 물을 넣어 불에 올리고 직접 담근 생강 꿀차 병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식탁 의자에 앉아 빤히 주전자를 바라보았다. 눈으로 물을 끓이듯이. 이내 물은 끓어올랐고 생강 꿀청을 넣어둔 머그컵 두 잔에 물을 부어 머들러로 차를 풀었다. 두 잔을 들고 거실로 돌아왔을 때 욕실 문이 열리고 내 반바지와 반팔티를 입은 그녀가 나왔다. 제일 작은 사이즈이긴 해도 그녀에겐 충분히 컸기에 티셔츠가 반바지를 모두 덮었다. 다행히 반바지가 안 맞아서 밑으로 내려가는 불상사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과 유두가 유난히 티셔츠 겉으로 도드라져 보였다.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가슴과 다리, 얼굴, 발, 눈을 쳐다보다가 황급히 그녀에게 앉기를 권하며 차를 건넸다. 그녀가 말했다.
“고맙습니다.”
애써 그녀를 바라보지 않은 채 말을 했다.
“괜찮아요?”
“네..... 아니요.”
“팔은 좀 어때요?”
“금갔어요.”
“아프겠네요.......”
“조금요.......”
침묵이 흘렀다. 나는 애써 말을 이었다.
“세탁 곧 다 돌아갈 거고 건조까지 하면 한 시간 정도 기다리면 돼요. 그러면 집까지 데려다 줄게요.”
“싫어요.”
“에?”
“싫어요....... 집 가기.......”
그녀의 말에 부정의 기운과 단호함 그리고 공허함이 느껴졌다. 더 이상 그녀의 말에 이견을 붙이기 힘들 정도의 단호함과 공허함. 그래서 반쯤 포기한 채 물었다.
“그럼 집에는 뭐라고 말하려고.......”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문자 보내놨어요.”
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래서 가만히 차를 마셨다. 그녀도 조용히 차를 마셨다. 침묵 속에서 서로 차만 마시고 있었다. 차를 3분의 2 이상 마셨을 때 그녀가 나직하게 입을 열었다.
“선생님께서는 아무것도 안 물어보시네요?”
“나한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먼저 말해주겠지요. 기다리는 중이에요.”
“선생님은 다른 사람이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별로 그렇게 다를 건 없어요. 똑같은 사람이죠.”
“고맙습니다.”
“아니에요.”
때마침 세탁기에서 건조가 완료된 신호음이 났다. 나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빨래가 다 되었나 보네요.”
“제가 갈게요.”
그녀가 재빨리 일어나 세탁기로 달려가 옷을 꺼내었다. 교복과 속옷을 개어서 가지고 왔다. 역시나 돌아갈 생각은 없어 보였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가 나를 보며 말했다.
“선생님, 저 재워주세요.”
“그...... 그래요. 아침에 데려다 줄게요.”
그녀가 결국 이 집에 자는 것을 허락하고 말았다. 나 스스로도 방금 내린 결정이 옳은 것인지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그녀가 탁자에 접은 옷을 놓고 내 옆으로 와 앉았다. 그녀가 입을 연다.
“학교에서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아무런 편견 없이 제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선생님밖에 없어요. 다른 선생님들은 도와달라고 해도 그저 덮어버리기 급급하고 도리어 제가 뭔가 문제인 것처럼 말해요. 애들도 그래요. 다들 자기 멋대로 생각해버리고 저는 무시해요. 정말 친구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녀는 처연하게 말한다. 나는 담담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제야 조금 기억이 났다. 나는 담임을 맡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작년에 어떠한 사고가 있었고 그게 서아란에게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다들 쉬쉬해서 내게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고 나 역시 뜬소문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지라 듣고는 한 귀로 흘려버렸다. 그래서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 선생들이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는 그녀가 말한 문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도 했다.
“나는 사람 함부로 평가하지 않아요. 모르는 사람인데 무슨 자격으로 평가하나요? 학생이든 교사든 누구든. 저는 그냥 그래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선생님처럼 안 해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깐요.”
“우리 오빠랑 엄마, 아빠 같아요. 선생님 말씀하시는 게.”
“그래요?”
나는 짧게 웃었다. 그러자 그녀도 미소로 응답했다. 나는 말을 이었다.
“나중에 소개해줘요. 아란 학생 부모님이랑 오빠 되시는 분.”
“그럴게요.”
또 말이 끊겼다. 나는 어색함이 스며들지 않게 하려고 억지로 말을 이었다.
“자야죠? 밤이 늦었네요....... 피곤할 텐데. 여기 소파에 이불 깔아줄게요.”
방에 들어가서 여분의 이불과 베개를 들고 나왔다. 소파에 앉아있던 그녀가 나를 올려다보았다. 이제야 원래의 사랑스러움이 묻어 나오는 것 같았다. 그녀에게 이불과 베개를 건네며 말했다.
“이거 덮고 이거 베고 자요.”
“네.”
“그럼 나는 저 방에서 잘게요. 냉장고 안에 물 있으니깐 목마르면 꺼내 마셔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얼굴을 지긋이 보고 나서 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그녀가 내 손목을 잡았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뭘요.”
나의 팔을 잡은 그녀의 손을 살짝 토닥여주며 살포시 힘을 빼게 만들어 손을 떼어냈다. 그녀가 이불을 덮고 소파에 눕는 것을 확인하고 나도 내 방으로 들어가 옷을 벗고 침대에 몸을 뉘었다. 일부로 방문을 열어 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고 싶은 것이 더 많았다. 이래도 되는 판단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고 이렇게 하면 안 되는지도 판단이 서질 않았다. 그러는 와중에 그녀에 벽 너머에, 문 바로 바깥에 있다는 사실에 가슴의 맥박이 매우 강하게 뛰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아마 학생이 아니었다면, 미성년자가 아니었다면 조용히 안아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생강차 대신에. 단순한 끌림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해가 안 되지만 분명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강하게 묻어 나왔다. 강하게 이끌리는 처음 맡아보지만 분명 그리운 냄새. 씻고 나오고 나서까지도 그 냄새는 분명 강하게 내 후각을 자극했다. 그래서 더 긴장되는 것이었을까? 이불을 박차고 거실로 나가서 그녀의 체취를 깊게 들이마시고 강하게 껴안고 싶은 충동을 안간힘을 써서 가라앉히며 눈을 질끈 감았다.
익숙한 머리칼의 쓸림이 뺨에 느껴진다. 머리칼이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퍼지는 냄새. 살짝 달면서 아주 조금 비릿하고 가볍지 않으면서 야릇한 기운을 풍기는 그 냄새는 항상 나를 그 대상에게 흠뻑 빠지게 만들었다. 자꾸만 더 맡게 되는 냄새. 그와 동시에 쇄골을 거쳐 아래로 더듬으며 내 가슴을 탐하고 젖꼭지를 집요하게 만지는 익숙한 손길. 너무나 생생했다. 생생함을 넘어서 원래의 기억보다 더 부드러운 손길이었다. 가슴속에 벅차 올랐다. 너무나 오랜만에 인지하고 느껴보는 이 느낌. 그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었다. 하지만 눈을 뜨지 않은 채 이 느낌을 더 오래 느끼기로 한다. 분명 눈을 뜨면 끝날 것을 알기에.
양손이 내 가슴 근육과 갈비뼈들을 쓰다듬으면서 하나하나 내려오고 옆구리와 배꼽을 지나 더 아래로 내려간다. 수면 바로 아래에서 물이 흔들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 채 숨조차 쉬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 절대로 깨지 않도록. 무릎에서부터 쓸어 올리며 점점 사타구니 안쪽으로 들어오는 익숙한 손길, 흐릿했던 감각의 경계가 점점 깨어나는 듯했다. 완전히 깨버리지 않기 위해, 오랜만에 찾아온 그를 조금이라도 더 느끼기 위해 필사적으로 호흡을 줄이고 눈을 뜨지 않았다. 사타구니의 가장 안쪽을 가볍게 꾹 누른다.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이 새어 나온다. 차가운 의식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더욱 정신을 놓아버린다.
고환이 따뜻해진다. 그가 죽기 전 내게 마지막으로 해줬던 것처럼 조용히 손에 쥐고 있다. 그의 손이 이렇게나 부드러운 줄 처음 알았다. 곧 다른 한 손으로 지긋이 자지의 기둥을 감싼다. 너무나도 행복했다. 온몸이 달아오르는 기분. 기억에 남아 있는 것과 똑같은 움직임으로 자지를 얼러 만진다. 회음과 단전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따뜻함과 흥분. 곧 깨어날 것이다. 하지만 하나라도 더 기억하고 싶었다. 자지 기둥을 훑어 내리던 손이 멈춘다. 그리고 곧 뜨겁고 가벼운 흡입력이 귀두를 덮는다. 그리고 그대로 머금고 있다. 기억보다 더 부드러운 그의 혀. 뜨거운 침을 가득 머금은 채 혀로 구석구석 휘감으며 아래위로 움직인다. 데인 것처럼 뜨겁고 부드러운 감각은 꿈이 아닌 현실의 것만 같았다.
너무나 생생해서 결국 눈을 뜨고 말았다. 시야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공기는 여전히 뜨거웠고 감각이 일순간 사라지는 것이 아닌, 남아 있는 여운도 아닌, 더 생생하고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렇다. 그의 입과 혀가 아니었다. 혀 놀림은 비슷했지만, 귀두와 음경을 감싸는 혀의 크기와 입술의 부드러움이 달랐다. 그리고 뒤늦게 놀랐다.
“어? 어어? 뭐.......”
“깼어요?”
놀라서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내게 침착하게 말을 건네고서는 다시 내 자지를 빨아대는 그녀. 서아란이었다. 도무지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머리는 멍했지만 몸은 너무나 달아올라 있었고 그녀의 혀 놀림에 자지는 아플 정도로 딱딱해져 있었다. 그녀가 내 자지에서 이을 때더니 내게 말을 했다.
“나 선생님을 더 느끼고 싶어요.”
그리고 내 대답을 듣지도 않고 바로 내 위로 올라와 자신의 보지에 내 자지를 맞추고 내려앉았다.
“흐으으하아아앙.......”
높고 간드러진 신음. 아마 그 소리를 듣고 이성적인 판단의 실타래는 끊어졌을 것이라. 깊숙이 삽입을 한 채 그녀는 자기의 치골을 나의 치골에 맞대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너무나 부드러운 마찰감에 교접된 부위를 보니 어둠 속에서도 그녀의 보지가 맨들 맨들하게 제모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 밖으로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에 그녀의 음영이 보였고 터질 듯이 풍성한 그녀의 가슴이 골반의 움직임에 따라 출렁거렸다. 그녀의 보지는 나의 자지를 쫄깃하게 감싸 올리며 쥐락펴락했다. 안쪽으로 들어갈 때는 부드럽게, 다시 빠져나올 때는 꽉 잡아주면서 그녀는 자신의 몸을 최대한 내게 밀착을 한 상태에서 비벼대고 돌려대었다. 맞닿은 치골을 떼지 않은 채 상체를 굽혀 내 눈앞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왔다. 내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곧 입을 맞추었다. 입 속으로 미끈한 혀가 들어와 내 입안을 훑었고 나 역시 화답하며 그녀의 입 속을 게걸스럽게 핥고 서로의 혀를 꼬았다. 조금이라도 더 상대방을 내 안으로 들어오게 하려고 간절하고 강하게 빨아대었다. 산소가 희박해져서 대뇌가 뇌수 위로 붕 뜨는 느낌이 들었을 때 그녀가 입을 떼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녀가 입을 열었다.
“선생님, 나 미칠 것 같아요. 선생님 너무 맛있어. 내 속에 싸줘요. 선생님 꺼 다 먹고 싶어.”
“나 먹고 싶었어?”
“응. 먹고 싶었어요. 처음부터.”
그녀의 말에 나는 밑에서 위로 그녀를 빠르게 쳐올리며 다시 그녀의 등을 꽉 움켜쥐었다. 순간 너무나 익숙한 체취가 콧속으로 들어왔다. 아니, 똑같은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익숙했다. 그 냄새를 맡는 순간 마지막 남은 이성조차 잃어버린 채 거칠게 그녀의 보지를 강하고 빠르게 박아대었다. 그러자 그녀 역시 비명에 가까운 강한 신음을 내지르면서 말을 토해냈다.
“속에! 속에 싸줘!”
흐느끼듯이 울부짖는 그 말을 기폭제로 내 온몸의 기운이 모조리 터져나갔다. 짐승 같은 괴성을 지르며 그녀의 질 속에 가득 정액을 분출하였다. 그녀도 괴성을 질러내었고 나는 그녀의 밑에서 부르르 떨며 모든 것을 쏘아내었다. 그리고 힘이 빠지자 그녀가 다시 내 입을 덮쳤다. 강렬한 혀의 춤과 흡입에 다시 산소가 희박해지며 아득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