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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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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92 회 작성일 24-05-12 07: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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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12화 

 

대문 현관 벨이 울린다. 

 

 

어둠이 내린 밤인데.........

누가 찾아 올 사람도 없는데......... 

-누굴까?

「사모님! 소희 엄마라는 분이 사모님을 찾으시는데요. 」

TV를 보다가 현관 벨 소리에 나온 가정부 아줌마가 나를 

보며 말했다.

남편 지수씨와 잠옷을 갈아입고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하던 

나는 응접실로 나와 현관 모니터 화면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현관 모니터 화면에는 뜻밖에도 소희 엄마가 몸을 

움츠리며 추위에 떨고 서 있다.

「사모님! 대문을 열어 드릴까요? 」

가정부 아줌마의 말에 나는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아줌마, 얼른 열어 주세요. 」

내 말에 가정부 아줌마는 대문 개폐기 스위치를 눌렀다.

“윙- 철커덕”

하고 대문이 열리자 소희 엄마는 우리 집 정원으로 

들어섰다. 

“윙- 철커덕”

또 다시 대문이 닫히고 정원을 비추는 등불이 켜졌다. 

나는 얼른 윗옷을 걸치고 응접실로 다시 나왔다.

잠옷을 입고 이제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하던 남편 지수씨도 

얼른 윗옷을 입고서 응접실로 나왔다 

잠시 후에 정원을 지나서 열린 현관문으로 소희 엄마가 

우리 집 응접실로 들어왔다.

남편과 나는 한 밤중에 우리 집으로 찾아온 소희 엄마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무척이나 당황해 하며 서 있는데 갑자기 

소희 엄마는 우리 집 응접실 바닥에 주저앉으며

“엉엉”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그 순간 나와 남편 지수씨는 무척이나 난감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 소희엄마의 울음소리에 건너 방에서 TV를 보고 

계시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께서 이 밤중에 웬 여자의 

울음소리에 놀라 방문을 여시고 응접실로 나오셨다. 

추운 겨울밤에 이런 소란이 한바탕 지나 간 후에 남편 지수씨의

허락을 받아 나는 이층으로 올라가 소희 엄마와 함께 잠을 

자게 되었다.

밤마다 나를 끌어안고 잠을 자는 남편 지수씨는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이런 남편의 모습을 보며 나는 무척이나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밤중에 우리 집으로 찾아와 “엉엉”하고 우는 소희 

엄마를 나 몰라라 하고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

잠시 안방으로 들어가 남편 지수씨의 잠자리를 잘 보살펴 놓고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께 아무 염려 마시라고 말씀을 드리고는 

이층 방으로 다시 올라왔다.

가정부 아줌마도 다시금 자기 방으로 들어가고

잠이 든 우리 아이들은 이런 소동도 모른 채 자고 있었다.

이층 방에서 소희 엄마와 한참을 말없이 침대에 위에 그냥 앉아 

있는데 방문을 “똑똑”하고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내 방문이 열리고 가정부 아줌마가 김이 피어오르는 커피를

가지고 와서 우리 앞에 내려서 놓았다.

가정부 아줌마는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내가 이 집으로 시집을 

오기 전부터 우리 시부모님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나이는 지금 50대로 얼굴도 곱상하게 생긴 아줌마다.

우리 시부모님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서 아예 우리 집 가정 살림을 

도맡아서 살고 있었다.

어릴 때에 친척집에 맡겨져 자라다가 친척의 중매로 결혼을 했지만 

얼마 못가서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시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청소부로 일을 했다. 

워낙 성실하고 예의바른 성품으로 소문이 나서 얼마 후에 시아버지께서 

우리 집으로 데려와 가정부가 되었다.

내가 처음 시집을 올 때에 이 가정부 아줌마가 남편 지수씨의 숙모님으로 

비쳐질 정도로 우리 집에서 너무나 편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간 시누이가 잠시 귀국하여 집으로 왔을 때 

“아줌마”

하고 부르는 소리에 비로소 나는 이 아줌마가 우리 집 가정부인 줄로 

알게 되었다.

이 아줌마는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를 않고 우리 집에 그대로 남아서 

온갖 음식을 장만하여 차려 내고는 했다.

소희 엄마는 나와 커피를 마시며 비로소 그 동안 일어난 일들을 

자초지종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 밤에 나는 소희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도대체 남녀 간의 관계는 

이해할 수 없는 미묘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희 엄마는 언제 부터인가 바깥으로 나도는 남편이 무척이나 의심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언제가 함께 모이는 모임에서 다른 여자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남편이 바깥으로 나도는 이유는 바람이 난 증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소희 엄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친구들에게 알아보니 그런 일은

요즘에 돈만 주면 다 해주는 업체가 있다고 했다.

며칠을 곰곰이 생각한 소희 엄마는 한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전병훈 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여태껏 결혼을 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그들 부부는 다른 부부들처럼 

심하게 다툰 적도 없었고 나름대로 주위에 부러움까지 받으면서 지내 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남편의 외도가 잦아지더니 요즘은 아예 일주일에 2, 3일씩은 

외박을 했고 집에 돌아오면 남편은 온갖 투정을 부리고는 했다. 

전병훈 이라는 남자는 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정장을 입은 깔끔한 남자였다. 

소희 엄마는 처음으로 만난 이 남자에게 지금 어렵게 된 남편과의 부부관계를 

사실대로 낱낱이 하나하나 꺼내어 다 이야기를 하고는 자기 남편의 사진과 

직장, 그리고 그 사림이 필요로 하는 자료들을 다 내 주었다. 

“아주머니! 넉넉잡아 2주일 정도의 시간을 주십시오. 

물론 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현장을 잡아 

아주머니에게 넘겨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깔끔하게 생긴 이 남자는 이런 일은 수없이 하는 일이라며 착수금으로 500만원을 

받아갔다.

500만원은 그 동안 남편 몰래 아끼고 절약하여 모은 아까운 돈 이였지만 그

보다도 가정이 중요하였기에 소희 엄마는 아낌없이 그 돈을 전병훈

 

 

이라는 사람에게 주었다. 

그 남자가 돈을 받고 떠난 후부터 소희 엄마는 밤낮으로 그 남자로부터 소식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들의 입에서 남녀의 불륜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서 나왔지만 모두 남의 

일처럼 여겼던 일이 이젠 소희 엄마 앞에 닥쳤던 것이다. 

드디어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그 남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아주머니~ 

어젯밤 남편께서 집에 안 들어 오셨죠? 

제가 어제 확실하게 현장을 잡았는데 

이제 곧 아주머니를 찾아뵙겠습니다.” 

소희 엄마는 그 남자의 전화를 받는 순간,

가슴이 철렁 하고 내려앉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어지럽히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현관 

벨이 울렸다.

“역시 사모님께서 염려하셨던 그대로였습니다.

어젯밤 남편께서는 모텔에서 주무셨고 오늘 아침에 같이 잔 여자와 

헤어져 회사로 출근 했지만 아마 오늘도 집에는 

안 들어오실 것 같습니다.” 

소희 엄마는 전병훈이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 나왔다. 

“저어~ 이거 한번 보시겠습니까? 

어젯밤 두 사람이 만난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한 것입니다.” 

전병훈이는 익숙한 솜씨로 거실에 있는 TV에 비디오 카메라를 

연결했다.

잠시 후에 TV화면에 남편의 차인 회색 누비라가 모텔의 주차장에 

세워진 것이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번호판을 보니 자기 남편의 자가용이 틀림이 없었다.

“아주머니, 제가 모텔의 아는 사람에게 협조를 구해 방안에 

몰래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것입니다.”

전병훈이는 소희 엄마에게 이 비디오를 찰영을 하게 된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

그러나 소희 엄마는 전병훈이의 이런 말이 귀에 들어오지를 않았다.

그녀의 눈은 오직 TV 화면에만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모텔 방안에서 처음 보는 낮선 여자가 남편의 윗도리를 벗기더니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런 나쁜 놈의 새끼가.........”

소희 엄마는 그 순간 옆에 전병훈이가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TV 화면을 보면서 자기 남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옷을 홀랑 벗었고 잠시 후에 

발가벗겨진 채로 둘은 서로 부둥켜 안고서 모텔의 침대 위에서 나뒹굴고 

있었다. 

“잘들 놀아난다,

그냥 저것들을 확 잡아 뜯어 버리고 싶네,

뭐 저런 것들이 다 있어.........” 

열이 오른 소희 엄마는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댔다. 

“아주머니, 이제 그만 보시지요.

아무래도 좋은 장면은 아닌데...........” 

전병훈이가 소희 엄마를 보면서 나직하게 말했다.

“아니요, 다 보고 확인해야 하겠어요. 

그냥 그대로 놔두세요.” 

소희 엄마는 이제 이성을 잃고는 전병훈이의 말에 마치 짜증을 부리듯이

말했다. 

이제 남편은 침대에 누운 젊은 여자의 두 다리를 벌리고 사타구니에 있는 

비밀한 그 곳에 자기의 발기된 성기를 밀어 넣었다.

“아~ 응~”

젊은 여자가 신음 소리를 내었다.

매끈한 젊은 여자의 두 다리가 남편의 허리를 휘어 감으며 버둥거렸다. 

이제 남편은 젊은 여자의 탱글탱글한 두 유방을 움켜잡으며 마구 주물렀다.

그러자, 

젊은 여자는 엉덩이를 씰룩 거리며 마구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그 순간, 

남편은 그만 흥분을 참지 못하고 젊은 여자의 비밀한 그 곳에 자기의 성기를 

거칠게 쑤셔대기 시작했다.

“부장님! 나 못 참겠어요.

더 세게 넣어 주세요. 네~ 

부장님~

아~ 음 ~

부장님.......”

젊은 여자는 이제 마구 헐떡거리며 소리를 질러댔다.

 

 

순간, 

소희 엄마는 그만 참지를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주머니, 너무 열 받지 마세요. 

요즘 저런 불륜들은 너무나 허다합니다.” 

전병훈이가 소희 엄마를 달래듯이 말했다.

“그렇지만 내 남편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어요?” 

“잠시 외도로 생각하시고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자꾸 성질내시면 아주머니 건강에도 좋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눈앞에서 저런 짓을 하는데 어느 여자가 가만히 있겠어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소희 엄마는 이제 전병훈이 앞에서 부끄러움도 잊은 채, 

그만 울분을 참지 못하고 “엉엉”하고 울기 시작했다. 

“아주머니~ 

진정하세요. 그냥 흘러 버리세요. 

다 지나가면 별것 아닌 것이라고 여겨질 때가 있을 겁니다.” 

울고 있는 소희 엄마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전병훈이가 위로의 말을 했다.

전병훈이의 손이 소희 엄마의 어깨에 닿는 순간,

소희 엄마는 난생 처음으로 짜릿한 전율이 온 몸을 타고 내렸다.

“아주머니, 이제 아무 생각 마시고 편안하게 생각을 바꾸세요.”

전병훈이의 말이 소희 엄마의 귓가에 뜨거운 입김을 뿜으며 들려왔다.

소희 엄마는 그 순간 자기도 모르게 그 자리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그러자, 전병훈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힘없이 털썩 주저앉은 소희 엄마를 

등 뒤에서 끌어안았다. 

TV화면에선 자기 남편이 씩씩거리며 젊은 여자의 몸 위에 올라타고서

빠르게 자기의 성기를 여자의 그 곳에 밀어 넣고 있었다. 

그러자 젊은 여자의 엉덩이가 들썩이는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것이 소희 

엄마의 눈에 들어 왔다. 

바로 그 때였다. 

“아주머니~”

하고 전병훈이가 멍한이 TV화면을 보고 있는 소희 엄마를 응접실 바닥에 

쓰러뜨리며 말했다.

이제 소희 엄마는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채,

전병훈이의 품안으로 끌려서 들어갔다. 

“흐 으~ 흣!

쪼~~~ 옥~”

전병훈이는 반항의 의지를 상실하고 있는 소희 엄마를 올라타고 누르며 

그녀의 입술을 빨면서 손으로 부풀어 오른 두 유방을 움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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