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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세 여자와 두 남자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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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82 회 작성일 24-05-12 06: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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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부 최엄지 오늘따라 이곳에 많은 남녀가 들락거렸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 이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 적성에도 맞지 않고 볼썽사나운 일을 많이 보게 되는 이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수많은 불륜의 남녀들이 이곳을 찾는다. 누가 갖다 붙인 이름인지 정말 기똥찬 러브호텔이라는 이름의 모텔. 제정신을 가진 부부라면 자기 집 놔두고 이런 곳에서 섹스를 할리는 없다. 가끔 새로운 환경을 위해 이곳을 찾는 부부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 99.9%는 불륜 커플이었다. 차라리 러브호텔 보다는 섹스호텔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리라. 여기서 자고 가는 커플은 열쌍 중에 한쌍 있을까 말까하다. 대부분 낮 시간 쉬었다 가는 암컷과 수컷에 불과했다. 문 밖으로 고급 스포츠카가 주차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또 어떤 돈많은 남자가 쓸개빠진 여자를 이곳에 데리고 와서 즐기다 갈 것인지 안봐도 알 수 있었다. 잠시후 나에게 방을 하나 달라고 말하고 있는 남자는 제법 핸섬하고 부티나는 남자였다. 비록 자켓 차림이었지만 잘 차려입은 옷에 번쩍번쩍한 구두를 신은 그 남자는 정말 멋진 남자였다. 그에 비해 뒤따라온 여자는 화장을 하고 있긴 했지만 내 눈에는 고등학생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어린 여자애였다. 몸집은 다소 왜소했지만 뽀얀 얼굴이 이쁘장하긴 했다. 청자켓에 무릎 정도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고 나름대로 청순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쉬었다 가실 건가요?] 그저 섹스만 하고 갈 건지 잠을 자고 내일 아침에 갈 건지를 묻는, 하루에도 수십번도 넘게 묻는 의미없는 형식적인 질문이다. 물어보나 마나한 질문이었지만 그렇다고 안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남자에게 304호 키를 건네주고는 2만원을 받았다. 보통 저렇게 겉모습이 번지르르한 사내들은 막상 잠자리에서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들었다. 나는 언제나 저런 남자들과 한번 자보나 신세 한탄을 하고 있었다. 마침 로비로 들어오는 동탁씨가 보였다. 마동탁씨는 아무래도 날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아무리 지금은 이런데서 일하고 있지만 아무렴 지같이 볼 것 없는 남자 상대가 되겠어? 넘볼 걸 넘봐야지. 하지만 사람이 별볼일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착하고 성실한 것 같긴 했다. 정 킹카가 없다면 좀 부족하긴 해도 저렇게 성실한 사람이라도 날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스스로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남자를 뒤따라 올라가던 여자애가 다시 돌아와 몇호실인지를 물었다. 나는 장부에 기록하고 있다가 304호임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그냥 남자 뒤 따라가기만 하면 될 것을... 다시한번 여자애를 부러워 하던 나는 중얼거렸다. 나도 나름대로 이정도면 섹시한 몸매 아닌가? 손거울을 보면서 화장을 고쳤다. 그 남자가 타고 온 스포츠카 구경이나 할 심산으로 나가려던 나에게 언제 내려왔는지 그 여자애가 열쇠를 두고 문을 잠갔다고 키를 다시 달라고 한다. 직접 따라 올라가려던 나를 말리고는 금방 가져다 줄 테니 얼른 달라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그 여자애한테 키를 주었다. 잠시후에 그 여자애가 내려와 키를 반납하고는 잽싸게 뛰어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이런데 오면서 어떻게 저리도 거리낌이 없이 행동할 수 있을까. 요즘 것들은 정말... 여자애가 올라가자마자 동탁이 뛰어와서 방금 그 손님들이 몇호실에 들어갔는지 묻는다. 이놈이 또 뭔 짓을 하려고 저럴까? 나는 304호실이라고 말해주긴 했지만 동탁이 헛짓거리를 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저 차 번호판이나 가려놔.] 하지만 동탁은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주차장과는 반대방향인 사무실 쪽으로 뛰어 갔다. 나는 투덜거리면서 주차장으로 나가서 스포츠카의 번호를 가리개로 막았다. 정말 멋진 스포츠카였다. 이런 차 타고 오면 금방 걸리지 않을까? 나도 참 별 생각을 다 한다. 카운터로 돌아온 나는 문득 마동탁이 달려간 사무실 쪽으로 눈길이 갔다. 동탁씨는 도대체 저기서 뭘 하는 거지? 나는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사무실 문을 살며시 열고 보다 그만 소리를 지를 뻔 했다. 동탁씨는 사무실에 앉아서 몰래카메라로 스포츠카의 주인인 사내와 여자애의 섹스 장면을 훔쳐보고 있었던 것이다. 화면 속의 여자애는 짐승의 표정을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었다. 동탁씨의 오른손을 본 나는 또다시 놀라 소리를 칠 뻔 했다. 그의 밸트는 이미 풀러 있었고 그 사이로 솟아오른 징그러운 물건을 오른손으로 마구 문질러 대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남자들의 마스터베이션 현장을 보게 된 것이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아랫도리로 피가 몰리는 것 같았다. 여자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교성을 지르는 것 같았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남녀의 섹스 장면을 보고 있는 내 아랫도리는 서서히 젖고 있었다. 여자애는 급기야 고개를 떨구었다. 클라이막스를 느끼고는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 나는 더 이상 그런 장면을 보고 있을 수 없었다.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 동탁씨의 뒤에서 소리를 쳤다. 동탁씨가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동탁의 놀란 눈이 내 분노에 불타는 눈과 마주쳤다. 그의 바지는 이미 벗겨져 있었고 더욱이 오른손은 발기된 커다란 페니스를 움켜쥐고 있었다. 동탁씨는 해드폰을 벗어서 내려 놓았다. [너 도대체...] 동탁씨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나의 입을 막았다. 그는 잽싸게 사무실의 문을 걸어 잠그고는 나를 소파 위에 내동댕이 쳤다. 나는 너무 놀라서 겁에 질렸다. [도, 동탁씨... 왜 이래요?] 평소엔 반말을 잘도 하더니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나도 모르게 존대말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동탁씨는 반쯤 벗겨져 있던 바지와 팬티를 마저 벗어버리고는 나를 덮쳤다. 내 유니폼 블라우스가 찢어지듯 벗겨지고 브래지어가 위로 젖혀졌다. 나의 유방이 동탁씨 앞에 드러났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너무나 무서웠다. 동탁씨는 나의 유니폼 스커트를 위로 올리고는 팬티를 움켜 쥐었다. 아... 한편으로는 놀랍고 무서웠지만 내 위를 덮치고 있는 이 사람은 이미 이성을 잃은 짐승에 불과했다. 어차피 돌이킬 수 없는 사태까지 된 이상 나는 동탁씨에게 내 처녀를 줄 것을 이미 결심하고 말았다. 나는 놀랍게도 도저히 내 힘으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었다. 어쩌면 잠재의식중에 이런 날이 오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화면속의 두 사람은 서로 정신을 잃을 듯 강렬한 쾌감을 느끼며 섹스에 몰두해 있었다. 여자애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황홀한 표정으로 엎드린채 뒤에서 박아대는 남자의 피스톤 운동에 몸을 맡기면서 오르가즘을 느껴가고 있었다. 나는 소리없이 흐느끼고 있었다. 반쯤 벗겨진 나의 팬티 너머로 속살이 보였다. 동탁씨는 내 팬티를 벗겨내고 내 위에 엎드렸다. 그의 페니스가 내 아랫도리를 향해 들이닥치고 있었다. 이미 내 아랫도리는 약간 젖어 있었다. 그런 사실을 알아차렸는지 동탁씨는 힘이 솟은 것 같았다. 나의 벌려진 부분 사이로 동탁씨의 페니스가 들어오려고 했다. 첫 경험인 나는 이럴 때 어떻게 맞쳐 주는지 몰랐다. 뭔가 묵직한 것이 내 아랫도리를 찢고 밀려 들어오는 것 같았다.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외마디 비명을 터졌다. 동탁씨는 아프냐고 물었다. 바보같이 그걸 말이라고 하냐? 하지만 동탁씨는 계속해서 나의 아랫도리를 공략했다. 서서히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통증이 계속되긴 했지만 뭔지 모를 야릇한 느낌도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겨우 열번 정도 피스톤 운동을 하더니 동탁씨는 신음 소리를 내고 말았다. 벌써 절정에 도달한 건가. 혹시 이 남자 조루증 아냐? 그는 얼른 내 아랫도리에서 자신의 물건을 빼 내서 나의 가슴을 향해 정액을 발사하고 말았다. 내 가슴과 하얀 블라우스 위에 남자의 정액과 나의 혈흔이 범벅이 된 끈적끈적한 점액질의 무언가가 튀어나와서 달라 붙었다.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정말 기대했던 첫 경험이 이렇게 강제로 당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인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나는 화면을 보고는 그만 놀라서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화면속에 남자는 보이지 않고 여자애만 격정의 흔적을 드러내놓고 누워 잠이 들어 있었다. 나는 얼른 유니폼을 갈아 입고 카운터로 돌아갔다. 그 여자애가 다소 지친 표정으로 내려왔다. 격렬한 섹스를 했는지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고 다리가 조금 풀린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옷 매무새는 단정해 보였다. 보통 남자가 먼저 나가는데 이 커플은 좀 이상했다. 이 어리고 색기 넘치는 여자애가 그 멋진 사내를 이미 녹초로 만들어 버리고 내려왔음이 분명했다. 여자애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움찔 놀라는 표정이었다. 방금 큰 일을 치루고 온 나로서도 왠지 모르게 쑥쓰러운 느낌이 들어 재빠르게 눈길을 다른데로 돌렸다. 로비를 빠져나가는 여자애의 스커트 뒷부분에 얼룩이 묻어 있었다. 칠칠치 못한 년... 다 흘렸나 보네. 요즘 어린 것들은 지 몸가짐도 제대로 못한다니까. 하긴 남자들한테 꼬여서 이런데 따라오는 년들한테 더 이상 뭘 바래. 얼마 후 아까 그 멋진 사내가 내려왔다. 그 남자는 손님이 자고 내일 갈지도 모른다고 숙박비까지 다 계산하는 것이었다. 어리둥절해 있는 나에게 팁으로 십만원짜리 수표를 한장 주었다. 밖으로 빠져나가는 멋진 사내의 뒷모습을 보면서 내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너만 재미 다 보고 가냐? 나도 방금 재미 봤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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