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3화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3화

페이지 정보

조회 1,104 회 작성일 24-05-12 05:15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3화 

 

모텔에서 철민이 어머니와 나와서 돌아오는 길 

 

 

나는 무척이나 우울하고 허전하였다. 

「철민이 어머니, 아까 그 일로 괜히 돈만 낭비한 것 같아요.」

「윤선생님, 신경쓰지 말아요, 그냥 지나치기는 그렇잖아요...... 

하도 방송에서 떠들어대기에 설마 했는데....... 

요즘은 온통 카메라 세상이야, 주차장, 지하철, 은행, 백화점, 공원,

우체국, 파출소, 현금 지급기, 모텔, 병원, 고속도로, 전시회관, 편의점, 

공항, 관공서, 등등 이제는 카메라 눈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지, 원 참 ............」

「참! 아까 그 방의 비밀은 .........」

내가 말끝을 흐리며 말하자 

철민이 어머니는 이내 내 말의 뜻을 알아채고는 

내 말에 대답했다. 

「요즘은 그게 유행 한다고 했어요. 스와핑인가 뭔가,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일부러 자기들의 성행위 하는 모습을 기념으로 찍어 두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모텔에서 특별히 그런 방 하나를 만들어 두고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본인들이 원하기만 하면 그 방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어요.」

「네? ...........」

「아까 들어가서 아줌마에게 사정을 해서 강선생과 정선생을 그 방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 했어요,」

「어머나! 그럼 두 사람은 꿈에도 모르고 그 방에 들어간 거예요.....」

「결론은 그렇게 되었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차가 어느새 철민이네 집 앞에 도착했다. 

「선생님! 오셨어요!」

집 안으로 들어서자 철민이가 나와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응! 그래, 잘 있었어?」

「네, 선생님!」

이제는 완전히 사춘기 소년의 모습으로 바꾸어진 철민이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남녀공학인 중학교다.

 

 

내가 담임하는 반은 2학년 3반인데 대체로 애들이 순진한 편이다.

철민이는 애가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어디 뭐 나무랄 데가 없는 아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반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철민이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 왔지만 나는 밤이 늦도록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 사실을 심정애 선생에게 알려 주어야 할 까 아니면 그냥 

모른 채 하고 지나갈 것인 가-

이런 저런 생각으로 며칠을 보냈다. 

학교에서는 민섭씨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피해 다녔다. 

이제는 그와의 만남도 종결지어야 한다고 단단히 결심했다. 

민섭씨가 쉬는 시간에 음악실로 나를 찾아오면 나는 다른 볼일이 

있다는 핑계로 얼른 그의 시선을 피해서 달아났다. 

음악실을 나와 교무실로 향해 가는데 운동장에서 심정애 선생은

하얀 운동복을 입고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체육을 하고 있다. 

그녀를 보는 순간, 

갑자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그 밤에 민섭씨와 둘이서 붙어 깊은 관계를 맺는 그 광경을 보고는 

미움이 샘물처럼 무척이나 솟아나더니 이제 민섭씨가 강지혜 선생과 

둘이서 모텔에 들어가 하는 짓을 목격 하고 난 뒤로는 오히려 

심정애 선생이 불쌍해 졌다. 

-바보 같은 것! 

아직도 민섭씨를 하늘같이 믿고 있을까?

바보!

정신 차려라 심정애-

나는 잠시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며 속으로 말했다.

「아이고! 윤선생! 오늘은 일찍 수업을 마쳤네.」

교무실로 들어서는 나를 보며 강지혜 선생이 가식적인 미소를 흘리며 

큰소리로 말했다. 

그녀를 보는 순간, 

그냥 얼굴을 한 대 쥐어 박아버리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다. 

그리고는 애써 마음을 달래며 나도 한 마디 했다. 

「아 네!」

나이 많은 아줌마 선생님을 때렸다가는 당장 징계를 당하고 사표를 

써야하는 현실적인 사실을 잘 알기에 미워도 참아야만 했다. 

-그래 아줌마! 민섭씨가 아줌마 보지를 빨아주니 

그렇게 좋아! 

그 날 모텔에서 둘이 아주 환상적으로 뒹굴며 쇼를 하더니만 

이제는 아주 얼굴에 미소가 넘쳐나네, 

차라리 둘이서 살림을 차려라!

다른 사람들 더 피곤하게 하지 말고.......

강지혜 아줌마- 

나는 건너편 책상에 앉아있는 그녀를 향해 

마음속으로 마구 부르짖었다. 

「총각 선생이 아줌마 선생과 달라붙어 저런 재미를 보는데 

이제는 그 누구도 떼어 놓지를 못해요, 

혹시나 정선생에게 윤선생이 마음을 두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포기해요.」

철민이 어머니의 말이었다. 

-정말로 총각들은 아가씨들보다도 아줌마들을 좋아한다는 

 

 

그 말이 사실일까?

좌우지간 남자들의 마음은 이해할 수가 없어........

나이 많은 아줌마들이 뭐가 그리 좋다고 달라붙을까?-

나는 온 종일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 졌다. 

「저어, 선생님! 오늘 저희 집에 좀 오시래요」

수업을 마치고 나가려는데 철민이가 자기 어머니 부탁이라며 

말했다. 

「응, 그래 알았어!」

나는 철민이에게 말했다. 

철민이네 집에 들어섰을 때 나는 낮선 남자의 

얼굴을 처음 보았다. 

「윤선생님! 어서 와요!」 

언제나 변함없이 명랑한 철민이 어머니의 목소리!

「철민이 어머니, 갑자기 무슨 일로 .........」

내가 말끝을 흐리며 대답하자 철민이 어머니는 

「응, 오늘 우리 윤선생님께 소개해줄 사람이 있어서 오라고

했어요, 자, 두 사람 인사 하세요.」

함박 같은 미소를 지으며 처음 보는 남자를 소개하는 그녀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가 보다. 

「저어, 우리 누님으로부터 윤선생님에 대해 너무나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김지수라고 합니다.」

처음 보는 남자는 밝은 미소를 띠고 고개를 숙이며 나에게 

자기 소개를 했다.

「아네, 윤설아예요. 반가와요.」

나는 처음 보는 낮선 남자 앞에서 얼굴을 붉히며 가느다란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어때, 쏙 마음에 들지, 우리 윤선생님!」

철민이 어머니가 소개를 한 남자에게 큰 소리로 물었다. 

「아, 네!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분입니다. 역시 우리 

누님의 말씀은 틀림이 없으십니다. 이제부터 이 분을 절대로 

놓치지 않겠습니다. 누님!」

「애 두 참, 우리 윤선생님 생각은 어떤지 들어보지도 않고

괜히 혼자서 좋아 하기는.........

안 그래요, 윤선생님!」

철민이 어머니가 내 눈치를 보면서 슬쩍 웃는다. 

「저어, 이제부터 설아씨께서 저하고 결혼해 주실 때까지 

절대로 놓치지 않겠습니다. 만약 저의 마음을 받아 주시지 

않으시면 설아씨 앞에서 죽어버리고 말겠습니다.」

너무나 강하고 당돌한 그의 말에 나는 깜짝 놀라며

나는 몸을 사리며 말했다. 

「어머나, 저 같은 여자가 무엇이 좋다고 그러세요.

저어, 지수씨 정도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예쁘고 좋은 

여자를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성급한 것

아닌 가요?」

「아닙니다, 설아씨! 내 마음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오직 제 마음 속에는 설아씨 밖에 없습니다. 

저는 벌써 오래 전부터 설아씨를 사랑해 왔습니다.

자, 보십시오, 제 지갑 속에는 설아씨 사진이 오래전부터

있어서 항상 보고 삽니다. 뿐만 아니라 제 차안에도 

설아씨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정말로 제 마음 속에 여자는 설아씨 밖에는 없습니다.」

「어머나, 제 사진이 어떻게 지수씨에게 있어요?」

나는 너무나 놀라 얼굴을 붉히며 어쩔 줄을 몰랐다.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바로 그 사진은 환경미화 기간에

우리 교실 게시판에 붙어 있던 내 사진이었다. 

내 사진을 난생 처음 보는 남자가 

오래 전부터 품에 넣고 다녔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틀림없이 철민이가 교실 게시판에서 내 사진을 몰래 떼어갔었던 

모양이다. 

나는 한 동안 할 말을 잃은 채, 지수씨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나 이제

그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시 향기 가득 품어내 듯

그 사람도 나로 인해

아름다운 삶의 향기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면

살아오면서 아팠던

모든 순간 순간들

바람과 함께 허공에 날려 버리고

아픈 기억일랑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 속에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멀리멀리 흘려보내게 하였으면

이젠

우리 두 사람

결코 헛되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에 인연이 되어

행복한 나날 되었으면

끝까지 같이 할 수 있는

지켜줄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 되었으면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그 어떤 일도

지금에 마음처럼 변하지 않고

사랑이 밑바탕 되어

미움이 싹트려 할 때

더욱 용서하는 마음

더욱 사랑 할 수 있는 

마음 되게 하였으면

같이한 세월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랑의 향기 가득 함으로

살게 하였으면

진정한 사랑이란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는 것임을

항상 잊지 않게 하였으면

이 세상에

사랑을 하는 이에게

마음까지 적셔오는

따뜻해져 오는 훈훈한

아름다운 참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

일깨워 줄 수 있는

의미깊은 사랑 되게 하였으면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하나

사랑하나 되게 하였으면

좋은 음악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면 

예쁜 마음 예쁜 사랑은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으면 

아름다운 삶을 

사랑스런 그대와 함께 

작은 행복 주머니를 채우면서 

웃으며 걸어갔으면

맑은 샘물이 

온 몸을 깨끗이 씻어 준다면 

예쁜 마음 예쁜 사랑으로 

그대의 고민을 깨끗이 

씻어 주는 기쁨이고 싶어서 

아름다운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지금의 남편 지수씨와는 이런 새로운 만남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나는 이제 새로운 삶으로 

접어든 지금도 변함없는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는 지수씨가 좋다. 」

 

 

 




 


 



추천90 비추천 12
관련글
  • 우리 여자들만의 이야기 - 11부
  • 우리 여자들만의 이야기 - 10부
  • 우리 여자들만의 이야기 - 8부
  • 우리 여자들만의 이야기 - 7부
  • 우리 여자들만의 이야기 - 6부
  • 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23화(완결)
  • 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22화
  • 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21화
  • 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20화
  • 어느 여자들만의 이야기-19화
  • 실시간 핫 잇슈
  • 야성색마 - 2부
  • 유부녀와 정사를 - 1부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그와 그녀의 이야기
  • 모녀 강간 - 단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가정주부 처음 먹다 - 상편
  • 단둘이 외숙모와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