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적는 나의 경험담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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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적는 나의 경험담 16부
속옷전시장을 다녀온 후로 그렇다하게 특별한 일이없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를 매일 반복 하였고
이미 회사에서 주어진 여름휴가는 여자친구와 함께 보내버려서 딱히 누나와 또다른 추억을 만들수가 없어서
돌아오는 주말에는 간만에 집에서 한가한 시간이나 보낼까하며......그래도 혹시나 해서
여자친구에게 연락을해보니 저와함께 여름휴가를 즐기느라 해야할일이 산더미처럼 많이쌓여
주말에도 눈코뜰새없이 바쁠거같다는 연락만받고 의기소침해있을 시기였는데....
늘~그렇듯이 특별한 업무나 외근이없어 회사에서 인터넷이나 뒤적이며
한가한 토요일 오전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누나에게서 연락이 왔는데요
점심때 시간이 있으면 가까운곳에 나가서 점심식사도 하고 드라이브나하며
바람이나 쐬다 들어오면 좋겠다고 누나에게서 연락이 왔죠
그래서 저역시 마침 별일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반가운마음으로 최대한 일을 빨리
끝마치고 누나에게 들리겠다고 이야기를 하고보니
누나와 함께 제주도를 다녀온후 누나와 속옷 전시매장에서 잠깐 특별한 노출을 시도해 본일 이외에는
누나와 관계를 한다든지 아니면 또다른 노출을 시도해볼 기회가 없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군요
그리고 매형은 중국에 다녀온 후로 회사일이 더 바빠진 관계로 거의 매일 야근이고
주말 역시 2주에 한번꼴로 철야를 해야할 정도로 일이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거기에다가 다시 한번 보름정도 중국출장이 잡혀 있다고 하며 누나는 "요즘 매형은 일과 결혼한 사람같다"며
누나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푸념을 떨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어찌 되었든 간만에 누나와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서 미리 여자친구에게 전화를해서
일요일 저녁쯤에나 잠깐 시간이 있으면 만나기로 약속하고 저는 업무가 끝이나자 누나가 살고있던
아파트로 차를 몰아 갔고........아파트에 도착한후......누나에게 연락을하자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앞을 나서더군요
저는 누나를 픽업한 후 가까운 바다가 있는 교외로 차를 몰고나가서 누나와 함께 한적한 바다가에서
바닷바람을 쐬다보니 점심식사를 해야할 시간이 한참은 지난거 같아서 식사를 하기 위해
해안도로가에 위치한 한적한 식당을 찾아 차를 몰고 들어갔지요.........
토요일 오후 퇴근후에 교외를 나온터라 식사시간이 조금 늦은듯했고 차를 주차한후
약간은 허름한듯한 식당의 출입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가니 식당안은 손님한명없이 썰렁했고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식당은 아주머니 한분과 아저씨 한분이 열심히 돌아다니고 계셨는데
식당 홀안에 놓여 있던 테이블위에 어수선하게 치우지 못한 빈그릇들을 바쁘게 정리하는 모습이
마치 이제 막 한바탕 큰전쟁을 치룬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이 정신없이 분주히........
식당 내부를 정리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누나와 저는 홀안으로 들어서며 식당 아주에게 자리를 청하니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빈그릇을 정리하던
아주머니는 이내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홀옆쪽으로 마련된 작은방으로 저희를 안내해 주더군요
누나와 저는 아주머니의 안내를 받아 방안으로 들어가 께끗하게 정리된 방바닥에 깔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앉았고
방안 주변을 한차례 주위깊게 살펴보니 평상시에는 주인 내외분이 살림하는 방으로 쓰는지
방한켠으로 커다란 TV며 화장대 그리고 몇가지의 살림 살이가 놓여져 있는 방에 주말이나 예약이 많을경우
손님들이 들어와서 식사를 할수있게마련된 테이블이 놓인 방이더군요............
그렇게 방안주변을 살피고있자 잠시후 주인아주머니가 메뉴판을 들고 방안으로 들어 오셨고
저희에게 어떤 메뉴를 먹을건지 물어오셨고..............누나와 제가 메뉴를 고르기 위해 메뉴판에 집중하는 동안
아주머니는 방금전에 피크타임이 끝나서 홀이나 또다른 손님방은 아직 덜치워져서
주인내외분이 살림방으로 쓰는방을 안내해 주었다고하며 그래도 이방이 께끗하고 조용해서 편하게 식사하기에는
훨씬 좋을거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렇게 이야기 하시며 아직 치워야 할게 조금 남아 있으니
금방 치우고 주문한 음식을 준비해 준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누나와 저는 이왕 바다가에 나온김에
활어회나 한접시먹고 들어 가자고 이야기하며 싱싱하게 살아있는 자연산회가 있으면 그걸로 주문해달라고
주인아주머니에게 이야기하니 마침 주말이라 싱싱하고 물좋은녀석들이 많이들어왔는터라
잠시만 기다리면 싱싱한 녀석으로 골라 준비해 올리겠다고 이야기 하시며 방안을 나가시더군요
그렇게 누나와저는 방안에서 식사를 기다리다 잠시한 한가한 틈을 타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하니
매형이 지난 여름에 있었던일 때문에 중국을 자주 왔다갔다 다니며 힘들었던 일도 있었지만
고생한 덕분에 회사에서 크게 인정을 받는 바람에 중국에서 수입하는 자재의 대부분을
매형이 업무를 맡고 있는 파트에서 담당하게 되었다며 회사로부터 보너스와 함께 추후에 있을 인사고과에서도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을거 같아 매형이 많이 좋아하더라며..................
그렇게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누나의 안색이 썩좋은것만 같지 아닌게..........
누나는 "매형이 회사에서 인정받고 보너스도 두둑히 채기는건 좋은데".........
" 맡은 업무가 중국에 들어가서 해야하는 일이라서 그쪽을 자주 왔다갔다 해야해고"......
"그리고 한번 나가면 일주일은 기본이고 다음번에 나가면 한달정도는 중국에 머물러야할 상황이라서......
그점이 걱정이라고 하더군요.....또......"그러다 보니 매형이.......몸도 많이 상하고"....
누나가 그렇게 매형을 걱정하며 저에게 이야기를 해서 저는 누나에게 그럼 주변에 나이든 사람에게 물어봐서
보약이라도 한재 지어서 먹이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니 누난 그렇지 않아도 더위도 기승을 부리고해서
보양탕이라도 구해서먹 일려고 했더니 매형이 무슨 보양탕 이냐며 자신은 결혼하기 전까지
집에서 애완견을 기르던 사람인데어떻게 보신탕을 먹냐며 펄쩍뛰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매형 본인은 원래 그런거 잘안먹는다고 자신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푸념을 털어 놓더군요 그래서 제가 원래 남자들 중에서도 보양식에 별로 호감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 많다며
그럴땐 동네에 가보면 흑염소나 개소주를 만들어주는 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이야기를하면
혐오감이 들지않도록 펙에 담아서 먹기좋게 해주는집이있는데 그런데 들려서 상담해보고
그런걸 만들어서 주면 좋을거 같다고 이야기 하니 누나는 그런 방법도 좋겠다며
집에 돌아 가는길에 한번 들려서 알아보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렇게 누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잠시후 닫혀진 방문 밖으로 인기척이 들리더니
커다란 쟁반위에 한가득 음식을 차려 들고서는 힘겹게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저씨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아마 써빙을하는 사람이 없어서 아저씨가 대신 음식을 들고 들어 오신듯이 익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테이블위에 음식들을 내려 놓았고 그렇게 테이블위에 차려진 스키다시며......회가나오기전에 미리 제공되는
반찬들의 양이 어마어마 하게 많아서 저는 음식을 정리하고 있던 아저씨에게 양이 너무 많다고.......하며
놀란듯이 이야기 하니 주말이라서 이것저것 새로 들어온 해산물이 많다고 하면서
지금은 식사 시간이 어느정도 끝날 무렵이니 차분하게 많이들 들고 가시라며 친절하게 이야기 하시며
하필.....써빙일을 하시는 아주머니가 잠시 한가한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볼일좀 보러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자신이 직접 가지고 들어 왔으니 혹시라도 음식을 드시다가 필요한게 있으면 아저씨나 아줌마를
불러 달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상위에 차려진 갖은 해산물에 군침이 당기게 차려져서
주인아저씨에게 나가시면 시원한 소주 한병만 가져와 달라고 부탁을 했고
누나에게는 어차피 주말 오후에 별로 할일도 없고 하니 간단하게 한잔만하고 조금쉬었다가 들어 가자고 했죠
그렇게 이야기하자 마지막으로 테이블 정리를 끝내고 이제 방을 나설려던 주인아저씨 역시 저희를 바라보며
지금은 손님도 없을 시간이고 마침 오늘들어온 해산물이 너무 싱싱하니 차분하게 맛있게 드시고
방에서 잠시 쉬었다가 들어 가라며 저희를 배려하듯 이이야기 해주더군요
그렇게 누나와 저는 스키다시로 나온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고 잠시후 주인아저씨가 가져다 주신
소주를 반주삼아 누나와 함께 모처럼 만의 소회를 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