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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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2
뜨르르르~~~~뜨르르르
거칠게 휴대폰 진동음이 울렸다. 이삿짐을 대충 정리하고서 못다한 밀회를 즐기고자 한껏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호출이 왔다.
‘으 ~~~ 남자는 배출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는 것은 귀가를 의미한다.
‘왜 이리 전화를 안받냐?’
엄마다.
‘음....친구집에 있다보니 ....’
말 끝을 흐렸다.
‘친구? 누구?’
‘그냥 친구....’
‘친구집에서 머혀?’
‘음...잠깐 들를일이 있어’
언제나처럼 엄마와의 대화는 특별한 목적이 없다. 목적없이 그저 서로를 확인하고자 전화를 한다. 의무감처럼.... 연인들사이에서만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는게 아니다. 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의무감으로 대화를 한다는 것을 사춘기 때부터 깨닫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고등학교 입학부터이었던 것 같다.
어머니는 항상 나에대해 기대치가 높았다. 물론 말로 하다하다 안되니 이제는 그런 말을 꺼내느니 의미없는 말로 나에대한 무언의 감시와 실망감을 표출하고 계시다.
기대했던 아들이 .... 중학교때까지만하더라도 공부잘한다는 소리듣던 아들이 고등학교때에는 성적이 떨어지면서 급기야 지방 삼류대에 들어가니 실망하기엔 부족함이 없었을것이다. 실망. 고등학교때는 꾸짖음과 잔소리 타이름이 있었지만 이미 그 시기는 지나있었다. 자식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만이 남아 있는 모정은 나를 더욱 의기소침하게 만들었다.
‘언제 들어올래?’
‘음 금방 갈께!!’
솔직히 금방 가고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가 원하는 대답은 이것이기에...
“어머니?”
“어? 음...”
전화를 끊는 것을 보고있던 미숙이는 눈망울을 쫑긋 세우면서 물어보았다.
웃음이 나왔다. 미숙이는 아름다움과 섹시함보다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모습이다. 그중에 특징이 3가지가 있다. 첫째는 도톰한 입술이다. 입술은 양쪽으로 벌어지지 않았다. 크기로 따지면 양쪽 콧구멍 사이보다 약간 큰길이로 벌어졌으나 아랫입술은 유난히 밑으로 쳐진 듯이 두꺼웠다. 둘째는 가슴이다. 가슴은 무척이나 컸다. 작은키. 작은 몸집에서 눈에 먼저들어오는 것은 미숙이에 가슴뿐이다. 약간 어울리지 않을만큼의 크기로 귀여운 몸집에서는 힘겨워보일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엉덩이다. 미숙이에 엉덩이는 가슴처럼 엉거주춤 크지만은 않다. 적당하지만 힙라인이 마치 하늘을 바라보듯이 위로 솟구쳐있다. 솟구친 만큼 허리는 배쪽으로 밀려있었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나온것처럼 느껴지는 듯한 모습이다. 확실한 에스라인은 아니였지만 벗겨놓으면 엉덩이에 대한 매력이 많은 모습이다.
“멀 그렇게 생각해?”
“음.....씨 익”
“머야...또....응큼쟁이”
“머....응큼....참내....내가 먼생각하는줄이나 알아....으흠....그러고 보니 니가 응큼한생각하는 거 아냐?”
“머시 어쩌고 어쪄.....”
그러면서 미숙이가 나에 팔을 꼬집었다.
“아 야....너.....정말 아프다...”
“그럼 아프라고 꼬집은거지...”
“너...이렇게 노가다 시키고 열심히 일한사람한테.....그럼 안되지...일루와...”
난 험한 인상을 쓴채로 달려들듯.....덤볐다...
“ 어맛!!”
귀여운 소리에 맞추어 도망갔다...당연 얼마못가 나에 손아귀에 잡혔다...
그리고서 두 팔로 힘껏 안았다. 그리고 나의 목을 숙여 그녀의 등쪽을 내려다 보았다. 잠시 그렇게 서있었다. 미숙이에 장점은 이런것이었다. 그녀는 나의 속을 잘 알고 있었고 나의 미묘한 감정변화도 알아차리고 그에대한 적절한 행동을 보여준다. 지금 이순간도 그렇다. 어머니와의 짧은 대화속에서 나는 왠지 모를 허탈감과 후회..무능력감을 느끼고서 의지할데라곤 미숙이의 품뿐인 연약한 남자란 이름의 나란 존재허탈감을 미숙이는 아무런 대꾸없이 그대로 받아주고 있었다.
“사랑해...”
나는 이순간만큼은 진실한 마음을 다해 깊은 심장속에서 그말을 꺼내었다. 정말 내가 사랑한다면 이런게 사랑이구나 하는 만큼의 진심이었다.
“나두...”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꼭 안았다. 한참을 말없이...
그 순간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허망함이 묻혀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미숙이도 마찬가지였을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서로 의지했을수도 있었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 누구에 사랑도 우리에 사랑보다 진실하지 않았을것이다.
“왜 그래....음?”
“왜 글긴.....다 알면서!”
“힘내....다 잘될거야...내가 있잖아!!”
“씨익....좌식......”
그래 니가 있기에 내가 지금 위안을 삼고...미치지 않고 있다.. 그거 사실이다.
그러면서 미숙이에 눈을 한없이내려다 보았다. 그녀를 보고있으면 온갖 걱정거리가 사라져 버린다. 그건 매직이었다.
“넌...매직이야”
“음...? 매직....마술?”
“왜...왜 내가 마술이야...”
마술....마술이 아니라 매직인데...물론 같은 뜻이지만...왠지 마술보다는 매직이 지금 분위기와 맞는 것 같았다. 한글을 사랑해야하는데....쩝.....어줍짢은 생각까지 이른 나는 ...
“ 그냥 그렇게만 알고 있어”
“ 치....싱겁기는....”
하며 교태스런 입술을 내밀었다....가볍게 입술을 훔쳤다....
“나 지금 가봐야되....”
“치.....이....힘들게 일해줘서 맛있는거 사줄려고 했는데...”
“저축해놔....절 대 안잊어먹으니깐...!!”
“아니 저축은 없이유.....”
“ 그 대신.....!!!”
“ 그 대신 머?”
미숙이는 궁금하듯 물었다...
“음....저기.....”
“머.....말혀봐...!!”
“나....입으로 해주라....”
“음...입으로 ?”
“음...그거.....”
“머야....칫.....참내 그게 머야.....흐이구....완전 응큼쟁이구먼요....!”
하며 흘깃 쏘아보았다.......
그러면서 그녀는 멈칫 멈칫하면서 내 반바지춤으로 손을 갔다대었다..순간 일그러져 있던 내 심벌은 자랑스럽게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빠른 반응이다...
“키스해줘....”
나의 심볼을 살짝 살짝 만지더니 나의 눈을 바라보며 애원했다. 왜 부끄럽지 않으랴...부끄럼속에서도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의지와 그 의지가 아무에게나 행하지 않는 신성한 의식이란 것을 확인받기위해 키스를 원했다. 난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을 음미했다. 살짝 터치후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러자 그녀에 혀가 물밀 듯이 들어왔다. 부드러운 혀는 살아있는 것처럼 이리저리 휘둘러 댔다. 그리고 그토록 만나보고 싶었던 것처럼 혀끼리 서로 안고 키스하고 품기 시작했다. 혀들은 이산가족이 만난 듯 서로를 샅샅이 훑어내렸고 부딪쳤으며 서로 붙잡고 빙그르르 돌기도 했다. 한참을 서로 음미한후 나에 얼굴에서 그녀의 얼굴이 사라져갔다. 나는 그대로 서있었고 그녀는 무릎을 꿇고 나의 심벌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서서히 나의 혁대를 풀렀고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렸다. 나의 심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지만 그녀는 오래 보고 있지 않았다. 부끄러운 듯 눈을 지그시 감고서 한입에 나에 심벌을 베어 물었다.
“으 흡...”
맥주는 첫모금이 가장 시원하고 맛있듯이 처음 그녀에 입속이 들어오는 느낌이 가장 짜릿하고 흥분되었다.
“아////”
신음이 아닌 탄성이다. 미숙이에 입속은 넓은 광장을 나체로 뛰어다니는 자유로운 공간이기도했으며 엠보싱이 들쳐진 꽉차있는 이불속처럼 좁기도 했다. 그녀는 혀로 내 귀두를 돌려가며 침을 묻히기 시작했다.
“쩝....쩝......스릅...쩝”
그녀의 쩝쩝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더니 그녀가 내 자지를 빠는 것이 빨라졌다. 혀로 계속하여 돌려대더니 어느순간 목구멍까지 내자지를 입속으로 밀어넣었다. 그리고서 저 끝부터 귀두부분으로 쪼~옥 하며 서서히 벗겨내듯 빼내었다. 거기에는 찐덕한 침이 뭉텅뭉텅 묻혀있었다. 그리고서
“후루룩....쩝 ...접”
다시한번 입맛을 다신후 그녀는 귀두 끝부분인 오줌구멍을 혀로 돌려대기 시작했다. 그 작은 오줌구멍에 그녀의 혀를 밀어넣을려는 듯이 세차게 이리 벌리고 저리벌리고 그안에있는 액을 찾아 헤매였다.
그리고서 다시한번 저끝에서부터 자지 대가리까지 빨아올린다음 손을 갔다대더니 흥건히 묻어있는 침을 이용해서 위아래로 손을 움직였다. 손이 귀두를 감싸듯 헤치더니 어느순간 자지 껍질이 아플정도로 밑으로 힘차게 밀쳐제꼈다. 그리고 다시 쓸어올리듯 올라가더니 내 자지 끝에서 작은 손가락 고리를 만들 듯 오므리고서 거기에 모인 액을 후루룩 마셨다. 그리고서 이내 위 아래로 움직이는 손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한참을 손이 움직이더니 이내 자지 대가리를 입술로 물고서 자지 기둥만이 손으로 잡고서 움직였다. 위 아래로 움직이다가 뻑뻑해지만 입안에 모아두었던 침을 뱉어 흥건하게 하고서 다시 움직였다. 미숙이에 침은 윤활유였다.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던손이 이제 한손이 더왔다. 두손으로 잡고서 자지 대가리부터 뿌리까지 밀쳐내었다. 두손인지라 그 힘이 대단했다. 귀두부분의 오줌구멍이 찢어질 듯 벌어졌다 오므려졌다 했다. 그순간 내 허리 밑부분에서부터 아픔이 몰려왔다. 아프기도 하고 쎄한 느낌이기도 하고...엉덩이 끝에서 올라오는 듯하더니 척추 꼬리뼈에서 시작되는듯도 하다 알 듯 모를듯한 이상한 기운이 몰아쳐오더니 ...
“나올 것 같아”
나는 거의 사정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입에 한입 가득 내자지를 물고 있던 미숙이는 한쪽으로 내 자지를 밀어내고 겨우 말을 했다.
“입안에 해”
허락에 말을 들은 나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그녀의 머리를 잡고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음...........흐....음....”
미숙이가 고통에 가까운 소리를 내었다. 여자 입장에서는 결코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것이다. 희생일것이다. 기꺼이 고통을 참으며 나의 정액을 입에 담고져 기다리고 있었다. 거칠게 내 자지를 그녀에 입속에 쳐박듯이 흔들어대더니 나에 허리는 꾸역 꾸역 휘청거렸다. 사정을 했다.
“윽....음....으....”
찌릿 찌릿한 사정에 쾌감과 밤꽃냄새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남자의 사정은 밤꽃향기와 매우 흡사했다. 그냥 그런 냄새에 그런 느낌이었다.
사정하고나서 밑에있던 미숙은 한번 쪼옥 훑어 빨더니 화장실로 뛰어갔다.
“퉤...퉤....”
화장실 변기에 정액을 뱉어내고서 입안을 물로 헹구고서 나왔다...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나는 너무도 고맙고 사랑스러워 가볍게 안아주었다.
“고마워”
난 말했다...
그녀는 말없이 내 등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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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밥 먹었냐?”
어머니의 물음이었다.
“어? 음....먹었어....”
난 간단히 대답을 하고서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나고자 내방으로 들어왔다.
좁고 꽉막힌 내방안에들자 현기증이 났다.
내 귀속에서는 ‘씨~~잉’하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에 머리가 멍멍했다. 왜 이리 방에만 들어오면 갑갑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 집중할수 없고 졸리기만 할까?
그대로 침대로 나자빠져 들어누었다.
“휴~~ ”
한숨소리와 함께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대학교 2학년이다...이제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준비해나가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멍한 기분에 도무지 정리가 되질 않는다.
천정에 붙어있는 벽지그림은 나란히 정열된 일정한 꽃그림이 있었지만 서로 휘감고 돌기 시작했다. 다시 현기증이 일렀다.
나는 나의 머리를 내리쳤다.
‘병신...같은놈...’
자학하듯 나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씨 밸 놈....’
다시 욕이 나왔다.
앞으로 무얼 할것인가 생각하다가 항상 도달하는 것은 나에 대한 욕설이었다.
그때 방문이 열리고서 어머니가 들어왔다...
“머하니?”
“그냥...누워있어...”
“너에게 할말있다”
비장한 듯 어머니가 말을 꺼내었다.
“이제 너도 성인이다. 내가 항상 잔소리같다만 오늘만큼은 너에게 꼭 해야겠다”
하시며 말문을 열었다. 지금 이순간을 피해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었다. 분명 어머니가 하실말은 이미 다 알고 있기때문이다.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를 실천하지 못하는 나약함 때문에 또다시 이런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너는 아빠와 나의 하나뿐이 아들이란거 너도 잘 알거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무언갈 준비해야될거라 생각한다. 너도 잘 알다시피 요즘은 취직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거 잘 알것이다. 자격증도 따야되고...또 어학도 한다드라...비록 우리집이 가난해서 남들처럼 못해줘도 그만큼 노력해주리라 믿는다...지훈아....!! 우리가 널 믿는 만큼 니가 실망을 안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꼭 남들만큼의 좋은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 비록 2학년이지만 결코 긴 시간은 아닐것이다.....알았지...이 못난 에미에 말 알아들었지?????”
간곡하다...
“알았어...그만좀 혀!!!”
퉁명스럽게 받았다. 그리고 이불을 머리위까지 올려버렸다...
어머니는 쓸쓸히 나가셨다. 문소리가 턱....하니 닫히자 내가슴은 툭하고 떨어졌다.
나는 이불을 겉히고 조용히 불을 껐다. 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천정을 바라보았다.
‘병신같은놈 눈물은 왜 나와’ 코가 찡하고....눈이 적시었다.
‘엄마....미안해....정말 죄송해요...나도 하고싶은데.....왜그런지...모르겠어/////’
‘휴~~~우’
나는 후회속에서....어느덧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맑은 한주가 시작되었다.....
‘다시 한주가 시작이구나’
어머니를 보는 듯 마는 듯 아참밥을 잽싸게 먹고서 대학 스쿨버스를 타러 열심히 갔다..
제발 이번주는 새로운 일이 생기길 바라면서... 버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