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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SMEC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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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676 회 작성일 24-05-10 18: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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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나연은 스피커를 통해 울려나오는 기상 신호에 잠이 깨었다. 나연은 기운이 별로 없었다. 점심 때는 겨우 우유와 밥 한 덩이를 먹었을 뿐이고 그나마 저녁은 먹지도 못했다. 나연이 먹은 것이라고는 생수 한병 뿐이었다. 잠시 후 조교사가 들어왔다. 나연은 얼른 무릎을 꿇고 문안 인사를 드렸다. "교관님 천한 노예 나연이 문안 인사 드립니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조교사는 나연의 목에 묶여 있는 개목걸이와 쇠사슬을 연결한 자물쇠를 열었다. "오물통을 들고 따라와." "네, 교관님." 나연은 오물통을 들고 조교사 뒤를 따라갔다. 도착한 곳은 샤워실이었다. 조교사는 나연의 목에서 개목걸이를 푼 다음 샤워부스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뚜껑을 열어라." "네 교관님." 나연은 오물통의 뚜껑을 열었다. 자신의 오줌 냄새가 부스안을 가득 채웠다. 나연의 얼굴이 살짝 찡그려졌다. "이쪽으로 보여봐." "네, 교관님." 나연은 통을 기울여 안을 보여주었다. 나연의 오줌이 찰랑 거렸다. "통을 머리위로 들어 올려라." 나연은 다음 일을 예상하며 떨리는 손으로 통을 머리위로 올렸다. "얼굴을 들어 위를 쳐다봐라." "네, 교관님." 나연은 바닥을 쳐다보았다. "통을 뒤집어 얼굴에 오줌을 부어라." 나연은 망설였다. "어서 부어." 나연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통을 뒤집었다. 차가운 액체가 얼굴에 쏟아졌다. 나연은 눈을 뜨지 못했다. 지릿한 냄새가 진동했고 입술을 비집고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액체가 스며들었다. 나연은 구역질이 났다.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숙였다. 배속이 모두 뒤틀리는 것 같았다. "오물통과 몸을 깨끗이 씻도록 해라." 나연은 대답도 하지 못하고 얼른 벽을 더듬어 샤워기를 틀었다. 나연은 얼른 얼굴에 묻어 있는 오줌을 씻었다. 냄새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실제로 냄새가 나는 것인지 아니면 나연의 머리속에 기억된 냄새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나연은 한참 동안 눈을 감은채 물줄기를 맞았다. 비눗물로 깨끗하게 오물통을 씻어 낸 다음 나연은 자신의 온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아침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밥과 국은 철제 개밥그릇에 담겨졌고 바닥에서 먹어야 했지만 수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 했다. 아침을 먹은 후 세명의 훈련생들은 1층을 청소했다. 청소하는 동안 말을 할 수 없었으며 가끔 조교사들은 재미로 그녀들의 엉덩이를 회초리로 탁탁 때리기도 했다. 흘린 땀을 닦기도 전에 나연은 거실 한가운데 누워서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벌리고 있다기 보다는 벌려졌다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손과 발은 모두 묶여서 움직일 수 없었다. 조교사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끝이 많이 갈라진 채찍으로 나연의 몸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가슴과 보지는 언제나 가장 집중적으로 괴롭혀지는 부분 같았다. 나연의 몸은 벌겋게 달아 올랐다. 조교사가 빨개진 나연의 몸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타는 듯한 고통은 금방 사라졌다. 조교사의 매질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한대만 맞는다면 그리 아플 것도 없는 것이었지만 계속되는 매질은 눈물이 흐를 정도로 참기 힘든 것이 었다. 아프지만 상처는 남지 않는 기술적인 매질이었다. 나연의 고통이 가라앉자 조교사는 나연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입에 물리는 볼과 함께 세갈래로 갈라진 줄은 아래쪽으로는 턱 아래에 고정시키고 뒤로는 머리 중앙을 지나 뒤로 고정시킬 수도 있는 것이었다. 두줄은 삼각형을 이루며 눈을 지나갔고 정수리 부분에는 고리가 있어 줄로 매달수도 있게 되어있는 것이었다. 조교사는 재갈의 머리위 고리에 줄을 연결해서 나연의 머리가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켜 버렸다. 나연의 고개는 뒤로 젖혀져 아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볼 수 없었다. "이제 부터 아주 깨끗하게 면도를 해줄테니까 가만히 있어." 나연은 재갈을 입에 문채 웅얼 거리는 소리로 대답했다. 조교사는 먼저 나연의 겨드랑이를 깨끗이 면도했다. 나연의 검은 숲에도 면도거품이 칠해졌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연은 고개를 들어 보려고 했지만 머리는 꼼짝하지 않았다. 마치 남의 머리 같았다. 나연은 혹시라도 베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자신의 보지가 움찔거리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잠시후 조교사는 나연의 말끔한 보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혼자 보긴 아깝군." 나연의 말끔한 보지는 카메라로 고스란히 담겨지고 있었다. "앞으로 조교를 받는 동안은 늘 매일 깨끗하게 면도하도록 해라. 그리고 이건 늘 가지고 다니면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조교사는 전기 면도기 처럼 생긴 기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연은 또 한 동안 자신의 몸에서 찰싹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들으며 고통을 참아야 했다. 조교사는 나연의 결박을 풀어주었다. 나연은 조교사가 찍은 자신의 사진을 보았다. 나연의 얼굴은 빨개졌다. 나연은 가릴 수 없는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감출려는 듯 다리에 힘을 주었다. "뭐하는 거야?" "네?" "부끄러워?" "죄송합니다. 교관님." 그러나 그런 한마디 사죄로 용서할 조교사가 아니었다. 나연의 팔을 뒤로한채 수갑이 채워져 다리를 벌리고 섰다. 조교사는 긴 막대기를 가지고 왔다. 나연은 다리사이가 막대기에 고정되어 벌려진채 어렵사리 균형을 잡고 섰다. 조교사는 나연의 매끈한 보지를 여러번 쓰다듬었다. "이런 손이 더러워졌잖아." 조교사의 손에는 나연이 흘린 애액이 묻어 있었다. "죄송합니다. 교관님." "괜찮아. 벌은 받으면 되는 거니까." 조교사는 날카롭게 나연을 쏘아보며 말했다. 나연은 저절로 주눅이 들었다. 그러나 나연의 예상과는 달리 조교사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얼굴이 안나왔으니 상관없겠지." 정확하게 말해 그 사진은 재갈에 얼굴이 가려져 있다고 말해야 옳았다. 조교사는 외국사이트로 보이는 곳에 접속했다. SM에 관련된 사이트 같았다. 조교사는 사진을 올리는 게사판에 몇줄의 영어문장과 함께 나연의 사진을 올렸다. 저 사진으로 나연을 알아볼 사람은 없겠지만 나연은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그러면서도 무척이나 흥분되었다. 해방감이라고 해야할까? 나연은 금방이라도 길거리를 발가벗고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았다. 왜 사진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 나연 자신도 이상했다. 나연의 이번 주 센터에서의 조교는 그것으로 끝났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연은 생각했다. 이젠 대중탕을 다니는 것은 힘들 것이다. 그리고 당장 내일 부터 깨끗하게 자신의 털을 깎아야 한다. 집에 가자마자 전기면도기 같은 기계를 시험해봐야겠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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