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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부부가 같이살자고-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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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39 회 작성일 24-05-10 16: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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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부부가 같이살자고-9장 

 

한참을 수정씨와 끈적한 키스를 하면서도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부분을 확실히 알아야 할 의구심이 나를 더 이상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만든다,

 

 

수정씨는 여전히 우는지 짭잘한 눈물이 조금씩 입으로 들어와 달콤한 입맞춤에 간을 쳐서 내 마음을 더욱 아리게 만들고 있어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물어 보기도 그럴것 같아 그냥 가슴과 가슴으로 느껴오는 두근 거리는 마음의 대화를 할 뿐이다,

이제는 무엇을 하던 해야 될 것 같아 천천히 수정씨를 내 가슴에서 떼어놓으며 얼룩진 눈물을 닦아 주고는 쓰는 시늉을 하자 얼른 노트북을 켜서는 한글 워드를 켜 놓는다,

자연스럽게 침대에 올라 앉자서 오늘 저녁 상황을 묻는 말과 내 마음을 한참 동안 적어서 수정씨 앞으로 컴을 밀어놓자 그녀는 열심히 읽으면서 조금씩 얼굴이 환해지며 약간의 홍조를 띠며 한번씩 내 얼굴을 보며 그 예쁜 미소를 지어 방긋방긋 웃어도 준다,

"수정씨! 조금전 상황을 약간은 이해가 가지만 정호와 수정씨가 싸우는 듯한 동작으로 상당히 긴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우리 세 사람이 옷을 다 벗게 하더니 수정씨가 제게와 안기자 정호가 방으로 들어가 버렷습니다, 이해가 되기도? 안되기도 하는 그런 상황 이엇습니다,

내가 수정씨를 사랑 하는 것은 사실 이지만 수정씨 곁에서 정호를 밀어 내는것은 더욱 원하지 않는게 

제 심정입니다, 우선 그 상황을 알고 싶으며 지금 수정씨의 마음도 확인 하고 싶습니다.

 

 

나를 사랑 해서인지 아니면 지난번에 정호가 말햇던 두사람의 이세를 위한 단순한 제 협조를 바라는 것인지 꼭 말씀 해 주십시오 수정씨....!"

내 편지를 다 앍고 난 수정씨가 곤혹 스러운 표정을 마지막으로 빙긋이 웃으며 글을 쓰기 시작 합니다.

"사랑하는 상호씨! 저 지금도 정호씨를 사랑인지 무언지는 정확히 몰라요 제가 정호씨랑 사랑해서 결혼을 한 것은 아닌지 잘 아실 거구요, 그렇지만 정호씨를 선택한 그 순간부터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자 내 남편으로 생각 하기로 결심도 햇구요, 정호씨의 성 불구를 알앗기 때문에 결혼을 햇어요 저는 절대 남자를 제 곁에 가까히 하지 않을 결심이엇고 정호씨가 내가 선본 사람중에 가장 적합한 사람 이엇 스니까요, 전 아기도 원치 않앗고 남자도 원치 않앗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난 후에 그래도 남자인 정호씨와 한 이불속에서 살을 맞대고 잠을 자면서 차츰 남자가 다 나쁜 것만은 아니란걸 알게 되엇고 제 몸에 이상한 변화도 느껴 지면서 몆개월 전부터는 오히려 제가 남자를 원하게끔 되면서 정호씨 한테 그걸 요구햇고 정호씨는 안되는걸 알면서도 최선을 다해 남자 기능을 저에게 해 주려고 애 썻으니까요,

그러다 정호씨가 지치고 저도 더 이상은 정호씨를 괴롭히면 안될것 같다는 결론에 다다랏고 그때부터 정호씨는 다른 대안을 들고나와 나를 설득 하려 햇지만 저는 거부햇고 정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상호씨 한테 말 햇듯이 내가 아기를 갖는 것으로 두사람의 행복을 찾자구요,

 

 

그런데 상호씨가 우리 앞에 나타 나면서부터 제 마음이 거의 상호씨한테 기울기 시작 햇으며 정호씨는 자기가 떠날테니 상호씨를 붙잡으라는 것이에요,

상호씨가 내 인생에 중요한 사람으로 느껴 지는 것도 사실 이지만 정호씨를 내가 버리면 안되는 그런 사람 이잖아요, 전 지금 정호씨 마음은 중요 하지 않아요 정호씨를 이용하여 상호씨를 만나는 그런 여자가 되고 싶지도 않지만 영혼으로는 정호씨도 사랑 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저녁에 두 사람이 화를 낸것도 정호씨가 나를 놓치지 말고 붙잡아서 행복하게 살으래요 그래서 정호씨가 떠나면 상호씨를 사랑 한다해도 제가 상호씨 곁을 떠나겟다고 하자 막 화를 낸거에요 정호씨가, 

그러자 정호씨가 우리 옷을 벗기고 자기도 벗은 거에요, 

나한테 옷을 벗은 상태에서 상호씨를 선택하면 정호씨 본인의 그곳을 보게 될거고 그렇다면 상호씨가 정호씨나 나를 떠나지 않고 다 같이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거에요, 왜냐구요 정호씨의 성 불구를 세 사람이 받아 드리ㅕ야 많이 상호씨가 저와 부부의 연을 맺을 수 있으며 우리 세 사람이 행복 해 질수 있다는 거죠 물론 정호씨가 마음에서는 피 눈물을 흘리겟지만 헤어지거나 하는 마지막 선택은 하지 않을 같아 저는 정호씨가 원하는 대로 햇으며 저도 상호씨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 이니까요,

 

 

상호씨! 상호씨가 자꾸 저를 거부 하시면 정호씨를 더 울리는 것인 줄도 생각 하셔야 합니다,

사랑해요 상호씨...! 이제 상호씨의 마음에 맡길게요....!

그리고 저 아직 처녀에요, 비록 정호씨와 관계를 가진적 있지만 제가 아직 처녀라는 것은 상호씨도 알고 계시리라 믿어요...!"

두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오늘 이런 식으로 수정씨를 그냥 품에 않을 수는 없다,

수정씨와의 진정한 첫날밤을 이렇게 보내기도 싫었지만 정호가 저쪽 방에서 지금 얼마나 피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장애를 원망 하며 세상을 한탄 하고 있을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자 상당히 늦은 시간 이었지만 나와 정호 이렇게 둘이서만 마음을 나눌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수정씨한테 간단하게 몆마디 편지를 써주고 정호방에 가서 문을 두들겨도 아무런 기척이 없다,

"수정씨 다 알아요 이제 우린 말 없이도 세 사람 모두 진정한 사랑을 나눌수 있을것 같네요 그래서 이 밤이 가기 전에 정호랑 둘이서 한잔하고 올게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얼른 수정씨 한테 가서 정호방으로 데려와 문을 열라고 손짓을 하자 키를 가져와 열어준다,

얼른 불을 켜고 침대를 보자 정호가 두손으로 귀를 막고 업드려 울고 있는게 보인다,

조용히 다가간 나는 정호를 일으켜 세우며 어깨를 툭 치고는 술마시는 흉내를 내자 정호가 눈물을 훔치며 빙긋 웃는다,

그렇게 정호와 둘이서 아파트 단지 입구 저만치 떨어진 포장마차로 가서 소주를 시키고 안주 몇가지를 시켜놓고는 그냥 말없이 얼굴만 처다 보며 몇병 인가 마시다 보니 우리둘은 취해서 서로 어깨를 두들기다가 머리를 만지다가 장사를 마쳐야 한다는 소리에 다시 정호집으로 가서 우리둘은 쇼파에 기대고 앉자 그만 잠이 들어 버렷다,

 

 

얼마를 잣는지는 모르지만 목이 마려 일어나 주방으로 가려다 보니 언제 나와 덥어 주엇는지 정호놔 내가 붙어서 자고있는데 담요 한장이 우리 둘을 덥고 있엇다,

주방으로 가다 언듯 시계를 보니 "억" 10시다,

얼른 주방안으로 가자 수정씨가 무언가 열심히 끓이고 있엇고 기척에 고개를 돌려 나를 보더니 얼른 쫒아와 가벼운 키스를 하고는 한쪽 눈을 찡긋 해준다,

무척 기분이 좋아 생수를 마시고 거실로 다시오자, 수정씨가 쫒아와 메모판에 글을 쓴다,

"상호씨! 걱정 말아요 회사엔 제가 연락 햇어요, 아빠가 오후에 공장 방문이 있으니 그때까지만 오면 된대요, 그리고 아빠가 심부름 시켜 늦게 나온다고 실장님 한테 말 햇으니까 그렇게 알래요 후후후...!

역시 회장 사위라 대우가 다르긴 하네.......!"

미소로 답을 하고는 정호를 깨워 같이 술국을 마시면서 우리 세 사람은 행복한 아침을 맞이 하고는 바로 회사에 출근하면서 어머님께는 핸폰으로 연락 드리고 회사 정문을 들어 스는데 로비에 있던 많은 직원들이 부러움과 질시의 눈으로 나를 아는체 해 준다,

수위는 쫒아와서 에레베이터 보턴을 눌러 주는 친절까지 베풀어 주는데 기분이 나쁘진 않다,

문이 열리자 에레베이터 도우미 아가씨도 미소로 인사를 하며 고개를 숙인다,

끝발이 좋긴 좋다 하는 생각도 들면서 어제 낙하산 인사로 라는 직원들의 소곤 거림이 떠오르며 씁쓸한 기분이 들자 조금 움츠려 들기도 한다,

오늘 어제 결재받지 못한 기획안 생각을 하며 비서실에 들어가자, 전부 나를 바라보며 부러운 시선으로 눈 인사들을 해준다,

곧 바로 실장님 방으로 가니 어서 들어오라며 자리에 앉으란다.

"박비서 대단해 어떻게 그렇게 회장님 마음을 사로 잡앗나 몰라 아침에 회장님이 직접 말씀 하시더군 박비서 아마 어제밤 술을 많이 먹어 오늘 좀 늦을 거라고 하하...!"

 

 

난 그냥 미소로 답하고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하고 내 자리에 와서 안자 이비서가 옆으로 오더니 어제와는 다르게 웃으며 말을 건네 온다,

"박비서 어제는 정말 미안해요, 어제 그 기획안 다시 작업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잘 해봅시다"

하고는 내 대답도 듣지 않고 자리로 가자 첫날부터 유난히 관심을 가져 주던 또 다른 여자비서인 미스리가 차 한잔 뽑아다 드릴가요 하며 아는체 한다,

좋다고 하자 한참잇다 들어온 그녀의 손에는 받침대 위에 몇 잔의 커피가 있다, 아마 커피를 마시지 않는 직원도 있는지 각자 앞에 갖다 주고는 웃어준다,

"감사합니다, 이비서 다음엔 제가 뽑아 드리죠 " 하며 감사티를 내주자 그냥 웃으며 자기 업무를 시작한다,

그래서 난 회장실로 향하고 어제밤 일을 어떻게 설명 해야 하나 하는 난감한 기분으로 회장실에 들어 서는데 예의 그 인자한 표정으로 나를 반겨 주신다,

"이제 술 껫나 생각보다 일찍 출근 햇군 수정이 말로는 오후 되야 나올것 같다고 하던데"

"죄송합니다 회장님 그만 출근 생각은 못하고 술을....."

"됏어 한번은 봐 줘야지 그리고 회사나 집안 장래를 위한 건데 괜찮아 암 괜찮지 않고 허허허...!"

뭐가 그리 좋으신지 아무것도 묻지않고 그냥 좋으시다니 그런 회장실을 나와 내 자리에 오니 수정씨가 메신저에 들어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상호! 빨리 나와 대답하라 .....ㅎㅎㅎㅎ!"

"상호씨 나 지금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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