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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 그리고 그들의 말로....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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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26 회 작성일 24-05-08 14: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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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 그리고 그들의 말로.... 체념, 그리고 그들의 말로....체념 그리고 그들의 말로 여기 어떻게 보면 서로 조금은 다르지만 또 다른 면으로 보면 공통점을 가진 4남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 사회의 무엇이 그들에게 그런 선택을 하게 하였는지 알아보고 모두가 반성을 하는 타산지석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정다정(가명 33세 주거부정) 윤쾌남(가명 36세 주거부정) 박고은(가명 18세 서울 은평구 00동 000번지) 이덕수(가명 19세 서울 영등포구 00동 00아파트) 처음 내가 입수한 그들의 신상명세서 전부였다. 그러나 그들이 함께 동반자살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한 이유가 너무나 궁금하여 뒷조사를 감행을 하였다. 그럼 각기 처한 위치며 상황을 먼저 파악을 하고 덕수의 이야기로 이 이야기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여자 하나 정다정> 그녀는 법적으로는 최소한 처녀였다. 그녀는 중학교를 어렵게 졸업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주로 하였다. 그녀가 어렵게 살아온 이유는 그녀를 낳아준 어머니와 아빠가 무슨 연유인진 모르지만 이혼을 하였고 그 후로 새로 들어온 새엄마는 처음엔 마치 친딸처럼 극진히 생각을 하였으나 그녀가 초등학교를 졸업을 하던 해에 새엄마가 동생을 출산을 하고는 찬밥신세로 전락을 하고 말았는데 용돈은커녕 학용품도 변변하게 사 주지를 않아 친구들이 쓰다 버린 것을 주워서 쓰면서도 학구열은 대단하였으나 학교가 마치면 다른 아이들은 이 학원 저 학원을 들락거리며 과외를 받았으나 그녀는 새엄마가 낳은 동생의 뒷바라지에 급급한 실정인지라 공부는 항상 뒷전이었고 아빠 역시 새엄마의 말만 잘 들으라고 하였으니 공부에 대하여 취미를 잃어 간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학교는 계속 다니고 싶었다. 초등학교만 다니고 학교를 그만 두라고 새엄마는 종용을 하였으나 공부를 거 하고 싶은 마음에 그녀는 고모를 설득을 하였고 고모 덕에 간신히 중학교에 입학을 하기는 하였으나 학교에 가는 날보다 결석을 해 가며 동생 뒷바라지를 하는 날이 더 많았다. 그럼 새엄마는 무슨 장사나 사업을 하였느냐. 아니다. 남편인 다정이 아빠가 출근하기 무섭게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외출을 하면서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다정이에게 동생을 돌보라고 시키고는 저녁에 다정이 아빠가 퇴근을 할 무렵이면 나타나 다정이가 지어노은 밥과 찌개를 마치 자신이 손수 만든 것처럼 식탁에 분주하게 차렸고 그 시간이면 어김없이 다정이 아빠가 퇴근을 하여 새엄마에게 아이들 돌보고 음식을 만드느라고 수고를 하였다며 치하를 하였지 실제로 모든 일은 다정이가 다 하고 새엄마는 밖으로 나가 놀다가 온 사실을 하나도 모르고 있었으나 다정이는 눈을 부라리는 새엄마의 눈치를 살피기 급급하였지 자신이 다 하였다는 말을 감히 입 밖으로 내어 보지도 못 하였다. 그러면서도 어렵사리 중학교는 간신히 졸업장만은 받을 수가 있었다. 중학교를 졸업을 하자 새엄마는 다정이에게 돈을 벌어 와서 밥값을 하라고 하였다. 중학교만 겨우 졸업을 한 미성년자인 다정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르바이트뿐이었다. 요즘처럼 최저 임금제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었겠지만 그런 제도가 없었던 때라 미성년자인 다정이를 고용한 곳에선 일은 뼈가 빠지도록 시켰지만 주는 돈은 고작 몇 푼 안 되었고 그나마도 새엄마의 손에 들어가면 그 뿐이었다. 그렇다고 집으로 오면 쉬는 일은 거의 없고 빨래며 설거지에 청소도 모두 다정이 목이었고 동생의 뒷바라지 역시 다정이 목이었다. 군대에서 좆 팽이는 쳐도 국방부 시계는 잘도 간다고 하였던가. 힘들고 고된 삶을 살면서도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 그녀 나이 스물하고도 세 살이 되어 올바른 공장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월급 같은 월급을 받을 수가 있었고 점점 사회생활에 눈을 뜨며 자기 목을 챙기기 시작을 하였다. 월급을 받으면 최소한 10~20%는 숨기고 새엄마에게 주었다. 그러나 집안일은 여전히 다정이 목이었으나 다정이는 불평불만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착실하게 직장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였다. 점점 나이가 들고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을 하더니 유독 다정이에게 친절을 베풀던 직장의 상사와 눈이 맞았고 28살이 되던 해에 그 동안 모아둔 돈을 밑천으로 삼아 독립을 선언하더니 그 남자와 동거를 하기에 이르렀다. 다정이 나이 30살에 그녀는 아들을 출산을 하였으나 남자에게 결혼식을 올리자고 조르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둘러대며 미꾸라지처럼 결혼식은 안올리려고 하였다. 아들을 출산을 할 무렵에는 아이를 낳았는데 설마 배신이야 하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올려달라고 조르지도 않았다. 그녀 나이 31살이 되었고 아들의 돌날을 하루 앞에 두고 그녀에겐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시어머니란 사람과 본처라는 여자가 나타나 집안을 완전히 풍비박산을 만들었고 그도 부족하였는지 아들을 빼앗아 가면서 간통으로 집어넣지만 않은 것도 다행인줄 알라고 하며 공갈협박을 하였고 그나마 그녀의 전 재산인 전세금마저도 그 남자의 본처는 남자 명의로 되어있다며 챙겨서 가 버리자 그녀는 완전히 빈털터리 신세가 되어야 하였다. <남자 하나 윤쾌남> 최소한 그에게 힘든 일이 닥치기 전까지는 그는 이름처럼 쾌활하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명문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그럴듯한 대학을 졸업을 하고 잘 나가는 화사에 무난히 취업을 하였으며 좋은 여자라고 만나서 결혼도 하였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하였던가.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투자자를 모집을 하여 돈을 부풀려주는 회사에서 일을 하던 그는 직장상사의 지시에 따라 투자를 하였으나 불경기 탓인지 직장상사의 예측이 틀렸던지 그를 믿고 투자를 한 많은 사람과 기업들의 돈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을 하였을 때는 모든 것이 이미 그의 잘 못이라고 올가미가 걸린 후였다. 점점 코너로 몰리자 아내에게 상의를 하였더니 쾌남이 명의로 된 집을 그대로 두면 압류를 당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명백한 일이니 아내는 자기 이름으로 이전등기를 해 두고 그도 불안하니 같이 살면서 이혼을 한 것처럼 합의이혼을 해 두는 것이 안전한 일이라고 하였고 그 말이 솔깃한 쾌남은 아내의 말대로 아파트를 아내 명으로 이전등기를 하였고 가정법원으로 가서 이혼신고도 하였다. 일단 아내의 말은 적중을 하였다. 사고의 책임을 지고 그는 해고를 당하였고 재산에 압류가 들어왔으나 이미 아파트는 아내 명의가 된 후였고 가재도구 역시 이혼을 한 후라 그의 아내 것이라 압류가 들어오지를 못 하자 안도의 숨을 몰아 쉴 수가 있었으나 그건 그의 절대적인 판단 미스였고 아내의 꼬임에 빠져 든 후였으나 후회를 하여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의 아내는 외출이 잦아지더니 남편인 쾌남과 자기 사이는 법적으로 아무런 사이가 아니니 집에서 나가 달라고 하였고 급기야는 외간남자를 당당하게 집으로 불러들여 쾌남에게는 작은 방에서 꼼짝도 하지 말라고 하고는 그 외간남자와 안방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신음소리에 웃음소리만 들리게 만들었고 도저히 그런 생활을 더 이상 할 수가 없다는 판단이 서자 얼마간의 돈을 마치 구걸을 하다시피 하여서 아내의 집에서 물러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공원이며 강변을 배회하기 시작을 하였고 거기에서 만나 것이 바로 정다정이었다. 남편에게 버림을 받고 빈털터리로 쫓겨난 다정이나 몇 푼의 돈만 얻고 쫓겨난 쾌남의 처지는 과부 마음 홀아비가 안다고 그들은 서로를 연민을 하다가는 급기야 동거에 들어갔으나 몇 푼 안 되는 돈은 얼마 안가서 바닥을 들어냈고 펜만 굴리던 그가 할 수 있는 일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었지만 마음만은 통하였던지 빈털터리인줄을 알면서도 다정이는 쾌남 곁을 떠나지 않으며 알 콩 달 콩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살았다. 그래도 밑바닥 인생을 철저하게 살아온 다정이이었기에 파출부 일이 있는 날이면 여인숙에서라고 잠자리를 마련을 할 수가 있었으나 어디 마땅하게 한 자리에 기거를 할 수가 없었기에 차림새가 초라한 그녀에게 파출부 일을 주는 곳도 점점 줄어들더니 아예 파출부 일은 없어졌고 급기야는 빈집이나 가동을 중단한 빈 공장이 그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여자 둘 박고은> 어쩌면 고은이도 처지는 다정이 보다 더 힘들었을지 모른다. 그녀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야 하였다. 엄마는 식당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하였고 어렵게 학교는 보내주었으나 고은이는 공부엔 도무지 취미가 없었다. 그렇다고 친한 친구도 없었다. 다른 아이들이 두 번을 사면 그녀도 한 번쯤은 사야하련만 한번은커녕 반 번도 살 형편이 못 되는 탓에 그녀 스스로가 친구 사귀기를 포기하고 외톨이가 되어서 학교만 마치면 집으로 와 홀로 방구석에 박혀서 TV나 보는 일이 그녀의 일과 전부였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더 하였다. 실업계고등학교라 자율학습도 없겠다 거의 온종일 TV 앞에 죽치고 있기를 반복하더니 엄마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겠다고 하였으나 아무리 힘들어도 여자가 고등학교는 졸업을 해야 한다며 계속 다니게 하였고 그런 생활에 실증이 난 고은이는 급기야 엄마에게 돈을 벌어서 돌아온다는 편지 한 장만 달랑 남기고 집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남자 둘 이덕수> 그이 운명은 어쩌면 정다정이와 복사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덕수는 중학교 이학년 때에 부모님이 이혼을 해 버린 바람에 그는 할아버지 손에 맡겨졌다. 아빠가 재혼을 하는데 새엄마란 여자가 덕수와 함께 살기를 거부하였고 아빠는 어쩔 수가 없이 덕수의 할아버지에게 맡기게 된 것이었다. 아빠가 재혼을 하였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꼭 덕수에게 찾아와 용돈도 주고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묻고는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만 하면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사 주곤 하였지만 새엄마가 아이를 낳자 아빠의 발길을 점점 멀어지기 시작을 하더니 고등학교에 올라가자 아예 명절이 아니면 아빠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고 할아버지 편으로 약간의 용돈만 보내주고 명절이 되어도 새엄마의 모습은 안 보이고 아빠 혼자 나타나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하고 제사만 지내면 덕수에게 간다는 말 한 마디 하지도 않고 가버렸다. 또 이 부분에서는 고은이와 비슷한 처지였다. 학교에선 완전히 왕따를 당하였다. 얼굴 반반하고 공부도 그런대로 하였지만 용돈이 부족하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 한 것이 원인이었다. 서울에서 살다고 온 녀석이 공부는 잘하고 얼굴도 반반하였기에 시골의 학생들에게는 시기의 대상이었다가 용돈이 없어 어울림마저 없자 아예 왕따를 시키기에 이르더니 드디어는 그들의 분풀이 상대가 되었고 선생님들에게 핀잔이라도 듣기를 한 날이며 덕수를 학교 뒷산으로 끌고 가 집단적으로 몰매를 때리기 일쑤였다. 그러자 덕수는 가출을 결심을 하였고 작년 초에 할아버지가 집에서 기르던 황소를 장에 내다 팔자 그 소 판돈에 눈독을 들였고 할아버지가 논으로 일을 간 틈을 이용하여 그 돈을 훔쳐선 서울로 상경을 하였다. 그러나 서울에서 그를 반겨주는 것은 아무도 없었다. 힘이라고는 할아버지가 황소를 팔고 받은 것을 훔쳐온 그 돈 뿐이었다. 아빠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어서 그 돈을 가지고 오라는 말뿐이었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내느냐고는 한 마디도 묻지를 안 하였다. 아빠가 있고 할아버지가 있었지만 그는 천애 고아나 다름이 없었다. 엄마를 찾아 갔으나 이미 다른 남자와 재혼을 한 후였고 몇 푼의 돈을 쥐어주며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는 말 뿐이었다. 그래도 그는 영특하였다. 그가 가진 돈으로 텐트와 버너 그리고 식기 몇 개를 샀고 자전거도 사서 자전거에 그 살림을 싣고 다니면서 놀다가 저녁이 되면 한적한 곳에 텐트를 치고 거기에서 기거를 하며 조리도 하여 끼니를 때우며 살았다. 그러다가 공원에서 배회를 하는 고은이를 만났고 잠자리가 없던 고은이에게 덕수는 구세주가 되었고 만난 그날 드디어 한 몸이 되기에 이르렀다. “고은아 우리 함께 살래?”덕수의 그 말은 고은이에게는 천사의 말이나 진배가 없었다. “정말?”잠자리가 없어서 공원 화장실에서 초조함과 불안함으로 자야 하였던 그녀에게 발을 뻗고 잘 수가 있다는 것을 호사였다. “응, 평생”환하게 웃으며 말하자 “좋아”하며 텐트에 걸쳤던 몸을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럼 이제 우린 부부나 마찬가지다 그치?”덕수가 고은이 옆으로 다가가 앉으며 묻자 “몰라”하며 얼굴을 붉혔다. 엄마에게서 도망을 나와 보름 이상을 공원이며 길거리를 배회하였지만 몸은 지키고 있었던 고은이에겐 덕수가 고마운 존재였지만 부부로 살자는 그 말은 몸을 섞자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죽~죽~죽~”텐트의 지퍼가 내려지고 올려졌다. 그리고 희미한 랜턴의 불이 텐트 안을 밝혔다. 덕수가 고은이 옆으로 바짝 다가앉으며 고은이를 끌어안고 입술을 덮쳤다. 고은이도 싫지 않은 표정으로 순순히 덕수의 입술과 혀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덕수가 키스를 하며 초라한 고은이 옷을 벗기기 시작을 하였으나 고은이는 몸을 덕수에게 맡기고 별다른 반항을 안 하고 텐트 안에 누웠다. 공원의 구석진 자리에서는 풀벌레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 “해 봤니?”덕수가 앉은 채로 바지와 팬티를 벗으며 물었다. “............”고은이는 두 눈을 꼭 감고 도리질을 치며 안 하였다는 말을 대신하였다. “나도 처음이야”덕수가 고은이 알몸 위로 몸을 포개며 말하였다. “...............”고은이는 역시 대답 대신 덕수의 목을 두 팔로 감았다. “아~악!”처절한 고은이의 비명이 고은이의 처녀가 덕수의 몸에 의하여 상실이 된 것을 말 하는 듯하였다. 그리고 경쾌한 덕수의 몸놀림은 반복이 되었고 고은이는 얼굴을 찌푸리며 참고 있었다. 한참 후 고은이가 힘들게 몸을 일으켰을 때는 고은이가 엉덩이를 댄 자리에는 선혈이 낭자 한 것으로 미루어 정말로 고은이는 숫처녀였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붉고 하얀 물로 범벅이 된 상태였고 흡족한 얼굴의 덕수는 휴지를 가지고 고은이 거기와 허벅지를 정성스럽게 닦아 주고는 또 다시 끌어안고 깊은 키스를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다정한 하나의 커플이 되어 낮이면 서울 근교를 자전거를 함께 타고 나들이 하며 놀다가 저녁에 해가 서산에 지기 전에 적당한 자리에 터를 잡고 텐트를 치고 부부 놀음을 즐긴 후 잠을 잤다. 그러던 작년 여름의 어느 날 그들은 평소보다 멀리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그들은 같이 살기 시작을 하면서 조심을 하였다. 전에는 인정이 전혀 없는 곳에 텐트를 설치하였으나 둘이 같이 살면서는 행여 불량배라도 만나면 고은이에게 무슨 나쁜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는 가능하며 사람의 왕래가 많거나 텐트촌에 텐트를 설치하고 잠을 잤다. 그날은 아무리 달려도 그런 곳이 안 보였다. 해는 기울기 시작을 하더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을 하였다. 마땅한 자리도 없었지만 있다고 한들 텐트를 치면 거의 물 바닥에서 자야 할 지경인데 마침 가까운 곳에서 희미한 불빛을 만났다. “덕수야 저기 저 집에서 하루만 재워 달라고 하자 응”자전거 뒤에 매달려 덕수의 등허리를 잡도 있던 고은이가 말을 하자 “그래 그러자”하며 그 집으로 달려갔다. “계세요?”덕수가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서서 물었다. “누구지 이집 주인인가? 빈집이었는데”안에서 들리는 목소리였다. “비가 와서 그런데 하룻밤만 신세를 질게요”덕수가 다시 말을 하자 “어머머 비를 흠뻑 맞았네, 어서 들어와”하고 말을 한 것은 쾌남이와 함께 있던 다정이였고 그렇게 그들의 첫 만남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고맙습니다”남자 혼자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함께 있다는 것이 고은이나 덕수에게는 안도를 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식사는 했니? 어쩌지 우리도 굶고 있는데.......”쾌남이가 난처한 얼굴로 말을 하였다. “저희 라면도 있고 버너도 있어요, 물만 있으면”하고 덕수가 말을 하며 자전거에 실린 짐을 풀자 “그래, 그럼 내가 물은 구해 오지”하며 쾌남이가 빈 냄비를 들고 나갔다. “여행 다니니?”다정이가 웃으며 묻자 “아뇨 우리 둘이 이렇게 떠돌아 다녀요”하자 “어머머 그래 우리와 같은 처지네, 호호호”다정이가 웃으며 말을 하자 “아줌마 아저씨도 그래요?”고은이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쾌남이가 물을 길러오자 덕수는 버너의 불을 붙이고 냄비를 올렸고 라면이 끓자 마치 일면식이라도 있었던 구면처럼 넷은 다정하게 아무 말도 없이 몇 날 몇 칠을 굶주린 사람마냥 맛이 있게 라면을 먹었다. “자기야 얘들도 우리처럼 떠돌이 인생이래. 호호호 우연치고는 이상하지?”다정이가 고은이와 라면을 끓였던 냄비와 공기를 씻으며 말을 하자 “그래? 그럼 우리 같이 다니면 어때?”쾌남이가 덕수와 고은이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였다. “글쎄요, 고은아 네 생각은 어때?”둘이서 다니는 것에 비하여 안심을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며 덕수가 고은이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그럼 우리야 좋지 안 그래?”고은이도 아주 좋아하며 대답을 하자 “그래 그럼 함께 다니자”다정이의 말에 넷은 한 식구가 되었다. 그로부터 넷은 항상 행동을 함께 하였으나 누구 하나 불만을 하는 일도 없었고 불평을 하는 일도 없었다. 다만 둘만 있다면 섹스를 편하게 할 수가 있으련만 넷이 한께 있다 보니 서로의 눈치를 살피다가 상대들이 눈치를 차리고 피하여 주면 마치 번갯불에 콩 튀겨 먹듯이 급하게 하는 것이 유일한 불편이라면 불편함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포커 칠 줄 아니?”저녁을 먹고 마땅한 놀이가 없던 차에 쾌남이가 덕수에게 물었다. “포커는 몰라도 훌라는 쳐요”하자 “그래 우리 그럼 훌라 치자”하고 다정이가 말을 하였다. 돈이라고는 거의 없는 처지란 것을 알기에 돈내기는 할 수가 없었기에 성냥개비를 돈으로 치고 나누어 가진 후에 훌라를 치며 놀았다. 그도 하루 이틀이지 성냥개비로 놀자 재미는 시들하였다. “우리 성냥개비 적게 가지고 놀다가 잃으면 옷 벗기 어때?”다정이가 제안을 하였다. “호호호 좋아요 그게 더 재미있겠다, 그치?”고은이가 뜻밖에 찬성을 하였고 덕수도 찬성을 할 수밖에 없었다. 훌라를 하면서 때라는 때는 다 묻어 거의 검은 색으로 변한 성냥개비를 평소에는 50개씩 가지고 놀았으나 옷 벗기 룰을 정하고는 20개씩 가지고 시작을 하였다. 덕수나 고은이에 비하여 사회생활을 많이 한 쾌남이와 고은이 실력에 덕수와 고은이는 게임이 안 될 정도였다. 몰론 50개씩 가지고 놀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덕수가 라면이며 먹을거리를 거의 충당을 하였기에 그들은 일부러 실력을 발휘 안 하였으나 옷 벗기 게임을 시작하자 본연의 실력이 나왔고 번번히 지는 것을 덕수와 고은이였는데 그 중에도 고은이가 제일 먼저 패하여 성냥개비가 바닥을 들어냈고 성냥개비를 耐?위하여 옷을 하나씩 벗어야 하였다. 집도 없이 떠도는 마당이며 더구나 여름인 탓에 몇 게임 안 하여 고은이는 브라와 팬티만 달랑 남았고 덕수는 바지까지는 입고 있었는데 또 고은이가 성냥개비가 동이 나자 덕수가 그만 하자고 하였으나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고은이 고집 때문에 부라도 벗었고 또 게임은 계속이 되었으나 얼마 안 가서 또 패하자 고은이는 팬티마저 벗어야 하는 지경이 이르렀으나 그 동안 함께 행동을 해 온 탓에 그들이 남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약속대로 팬티마저 벗었고 그 때는 다정이도 바지와 팬티는 다 입었지만 상의와 브라는 벗은 후였기에 부끄러움도 없이 벗었고 쾌남이의 시선은 다정이ㅢ 보지에서 시선이 떠날 줄을 몰랐다. “자기야 고은이 젖가슴 나보다 더 예쁘지?”다정이가 자신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치켜 올리며 물었다. “으......응”쾌남이가 그 때야 시선을 고은이 젖가슴으로 이동을 하며 대답을 하였다. “에이 다정이 누나 젖가슴도 예뻐요”덕수가 웃으며 말을 하자 “호호호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만져 봐”하며 다정이가 자신의 젖가슴을 덕수 앞으로 내 밀었다. “그래도......”덕수가 고은이 눈치를 살피며 외면하자 “그럼 오빠가 고은이 젖가슴 만져 보게 하면 되잖아”하고 다정이가 쾌남이에게 은근한 웃음을 보내며 말하자 “그래 덕수야 만져”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말을 하며 고은이 눈치를 살피자 “자기야 그럼 자기도 손해 아니다 그치”하며 놀랍게도 고은이가 젖가슴을 쾌남이 앞으로 내밀었고 쾌남이는 찬스라고 생각을 하였는지 덕수 눈치도 안 살피고 고은이의 젖가슴을 주무르자 손해를 볼 수가 없다는 듯이 덕수도 다정이 젖가슴을 주무르다가는 아예 입을 대고 젖꼭지를 빨기 시작을 하였을 땐 쾌남이의 손은 고은이 젖꼭지에 입을 대고 빨면서 보지 둔덕을 주무르고 있었고 고은이의 신음 역시 점점 커지고 있었다. 여자라고는 고은이가 처음이었던 덕수로서는 쾌남이가 자기의 파트너인 고은이 보지 둔덕을 주무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도 질 수가 없다는 듯이 다정이 팬티 안으로 손이 들어갔고 물이 줄줄 흐르는 보지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넣고 후벼 파기 시작을 하였다. 그러자 순식간에 쾌남이와 덕수의 바지와 팬티가 벗겨졌고 또한 고은이와 다정이가 눕혀지더니 고은이 몸 위론 쾌남이가 올라탔고 다정이 몸 위엔 덕수가 올라타서 펌프질을 시작을 하자 누구의 신음인지 누구의 펌프질인지 모를 정도로 텐트 안을 말 그대로 음탕하게 변하여 떡을 치기에 급급하였고 다정이와 고은이는 마치 오누이처럼 두 손을 잡고 도리질을 치며 엉덩이를 마구 흔들며 키스를 하고 있었다. 쾌남이와 덕수는 자신의 파트너가 남의 좆에 짓이겨지는 것에 흥분을 한 것이 아니고 다정이와 고은이가 키스를 하는 것에 더 흥분을 하고 있었다. 그것이 시점이 되어 넷이 함께 있으면서 먼저 상대를 선택을 하면 그 상대의 파트너 눈치를 살피기는커녕 당당하게 누우라 하였고 올라타면 나도 손해를 볼 수가 없다는 듯이 상대의 파트너 스스로가 누었고 그러면 올라타고 분탕질을 쳤다. 그러는 사이에 소 판돈을 훔쳐온 그 돈도 서서히 바닥을 들어내었지만 누구 하나 하다 못 하여 노가다 일이라도 하려고 마음을 가진 사람도 없었고 여자들 역시 돈을 벌려는 마음은 하나도 가지지 않고 쾌락만을 추구 하는 짐승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빠구리가 좋다고 하지만 밥도 아닌 라면도 안 먹고 힘을 쓰기에는 무리였다. 그러다가 생각을 한 것은 으슥한 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에게 협박을 하여 돈을 갈취하는 일이었다. 그도 쾌남이나 덕수 혼자서 라면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었지만 그래도 사내 둘이다 보니 그도 먹혀들었고 라면이지만 끼니를 이을 수가 있었다. 허나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자 추위 때문에 데이트 족들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굶는 날이 먹는 날보다 더 많아지기 시작을 하였다. 더구나 여자들의 몸은 점점 변화가 생겼다. 다정이나 고은이나 누구의 씨앗인지 모를 아기를 임신을 하였고 배는 점점 불러오고 있었다. 설령 아이를 낳을 수가 있는 상황이라 하여도 출산을 한 후엔 내 아기가 아니고 네 아이다고 시비라도 붙으면 그 것은 더 큰 문제였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낳아서 기를 여력이 넷에게는 도저히 없다는 사실이었다. 넷은 모여 방법을 의논하였으나 그 누구도 뾰쪽한 방법을 제시는 못 하고 회피만 하기에 급급하였다. 그러면서도 뱃속에 든 태아 걱정은 아무도 안 하고 저녁만 되면 올라타기를 반복을 하다가는 아예 한참을 분탕질을 하다가는 사정도 안 하고 상대를 바꾸어 다시 분탕질을 하였으나 다정이나 고은이는 뱃속에 든 아기 걱정은 전혀 안 하고 자기만족만 즐기는 동물로 완전히 탈바꿈을 한 후였다. 이제 배는 거의 남산 만하게 불러왔고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였다. 넷은 다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였다. 덕수와 쾌남이는 힘에 부쳤지만 3일을 노가다 판에서 일을 하였고 일당을 받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여관에 들어가 질펀 나게 마시고 섹스를 즐겼다. 다음 날 석간신문 귀퉁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짤막하게 실려 있었다. <어제 아침에 서울 도봉구의 00여관에 투숙을 한 정다정(가명 여 33세 주거부정),윤쾌남(가명 36세 주거부정), 박고은(가명 여 18세 서울 은평구 00동 000번지) 그리고 이덕수(가명 19세 서울 영등포구 00동 00아파트) 도합 넷이 약명 미상의 약을 먹고 신음 중인 것을 여관 종업원이 발견을 하고 병원으로 후송을 하였으나 이미 네 명 모두 숨을 거둔 후였고 두 명의 여자는 만삭의 상태였으며 경찰은 자살 사이트에서 만남으로 추정을 하였으나 그들이 남긴 유서에는 그런 말이 하나도 없었고 수사를 한 결과 그들은 넷이 함께 공원이나 유원지에서 텐트를 치고 혼숙을 하며 살았다고 하였으나 가족들 누구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여 의과대학의 시험용으로 사용을 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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