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119 신고해본 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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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 형님 동생님들?
항상 내가 쓴 썰은 도대체 왜 ㅇㅂㄹ 보다 ㅁㅈㅎ가 몇배나 많은지
내가 생각할 땐 참 웃긴데
반성하면서 썰 푼다. 아 내가 1랩이다!
아무튼 썰 계속 풀자면
예전에 주택살았을때 뭐 라면이나 사려고 마트 갈라고 하면
아파트 끼고 돌아가는 길이랑 지름길이 있음.
지름길은 아파트 단지 주차장 통과해서 가야 됨
근데 거기 주차장에 좀 많이 가파른 내리막길이 있는데
거기서 퀵보드나 자전가 타는 초딩과 태권도장, 그리고 그 건물 지하에 pc방, 그리고 4층에 당구장까지.
딱 일베인이 혐오하는 초중고딩 집합소같은 내리막길이 있었음.
막 밤에는 거기에 모여서 주전부리와 담소를 나누는 고딩들도 있고
아무튼 나는 또 라면이랑 라면에 넣어먹을 소시지 좀 사려고 그 내리막길 내려오고 있었는데 어느 중딩?고딩 하나가
자전거 뒤에 여친처럼 보이는 여자 하나 태우고 신나게 내려오고 있더라?
마음 같아선 내려가는데 장난감 탱크라도 끌고와서 민주화 시켜버리고 싶었지만.
속도도 꽤 빠르고 앞에 남자 허리 꼭 껴안고 타고 있는 여학생을 보니
더 짜증나서 속으로 욕만 하고 있었지.
절떄 무서워서가 아니야. 그놈 여친 앞에서 쪽팔릴까바 그런거지 ㅋ.
그래서 속으로 저러다 멋모르고 아빠된놈 많다고,
조만간 청소년쉼터 다큐에서 보자고 한창 뒤에서 처다보면서 씹고 있었을 즈음.
막 자전거 빠르게 내려갈 때 앞바퀴 브레이크 밟으면 뒷바퀴 들리면서
앞으로 넘아가잖아.
지도 속도가 빨랐는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실수로 앞브레이크를 밟은거겠지.
진짜 갑자기 훅 넘어가더니 그놈 하고 그 여자하고 동시에 앞으로 넘어가더니
"빡!!"
둘다 바닥에 머리 박고 쓰러짐
처음에는 푸왁! 하고 웃었는데 한 6초 정도 지나도 안 일어나더라?
막 머리에서 피 뚝뚝 떨어지고.
남자가 막 말은 하는데 중심을 못잡으면서 넘어지고
여자는 누워만 있고.
보다가 아 이거 큰일났구나 하고
그 남자한테 괜찮냐고 물어볼 정신도 없어서
일단 119 전화해서 신고하니까
응급처치로 여자 팔 안쪽 꼬집으면서 의식 잃지 말라고 계속 건드리라고 해기에
계속 건드리고 있었음
근데 막 하면 할수록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나는 아무 관련 없는데 그때 당시는 막 경찰서 창살이 떠오르고
점점 더 무서워 지기 시작할 즈음
구급차 사이렌 소리 들리면서
구급차 와서 그 남자하고 여자 데려감
사람 죽어가는거 실시간으로 보니까 완전 무서웠는데
의사는 어떻게 그일 하나 싶더라
3줄요약
1. 마트가는데 중?고딩커플이 자전거 타다가 앞으로 넘어짐
2. 둘다 머리에서 피나고 난리도 아니였음
3. 결국 내가 신고해서 둘다 병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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