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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ㄱㄱ이 맺어준 인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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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2 회 작성일 24-05-03 22: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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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이 맺어준 인연 1 

 

초라한 단칸방,

 

 

산동네 구석에 쳐 박힌 월세 십오만 원짜리 나의 보금자리. 

직업도 변변찮은 만화 쟁이고 예전엔 그나마 판매부수도 좀 됐었지만 지금은 간간히 4컷짜리 쪽 만화 그리는 게 수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자전거에 공병이나 빈 캔 등을 주워 마당 한쪽에 수집해서 조금 모였다 싶으면 내다 팔았는데 의외로 수입이 좋은 편이었다. 

공병은 개당 오십 원 정도이고 빈 캔은 꾹꾹 눌러서 포대에 담아서 파는데 킬로그램 당 

이천 원 이상은 무조건 쳐준다. 

오늘도 저녁을 라면 한 개로 간신히 때우고는 생활 정보지를 뒤적뒤적 거리다 아홉시쯤 자야 할 것 같다. 

이유는 새벽에 일찍 나가면 여름이라서 사람들이 먹고 남긴 맥주병이나 캔 등을 상당량 수거 할 수가 있기 때문인데 그것도 조금만 늦게 나가면 누군가 선점을 해 버리기 일쑤다. 

그렇다고 내가 다른 일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공사판 노가다까지 해 봤지만 내 체력으론 도저히 무리라 하루 나가서 일하면 이틀은 몸져눕기가 다반사였고 약값이 더 들어가는 허약체질인 걸 낸들 어쩌겠는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조금 더 일찍 자고 내일 꼭 확인 할 것이 있다. 

며칠 전 부터인가 내 구역인 동네 앞 공원에서 내 물건들을 먼저 수거 해 가는 놈이 하나있는데, 그 공원에서 요즘 하루수입이 내가 다른데서 한 달 모으는 양과 얼추 비슷한 양의 고가의 맥주병과 빈 맥주 캔, 음료수 캔 등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범인을 꼭 확인해서 구역 정리를 해야만 했다. 

뭐 알고 보면 대부분 초로의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이고 가끔 환경 미화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에겐 말만 하면 모아 놓았던 폐품들까지 그냥 선물로 받는 경우가 있으니 말할 필요가 없을 테고. 암튼 오늘은 좀 일찍 찌그러져야겠다. 

“때르르르릉. 때르르르르릉” 

경쾌하게 울리는 탁상시계의 알람 소리. 

새벽 3시30분 잽싸게 일어나 자전거에 마 포대를 싣고 출발. 

“아! 내가 누군지 궁금 하시다고요? 

저 성민이에요 ‘금단의 꿀물’에 나오는 성민이....아 글쎄 이놈의 작가가 요번엔 절 아주 비참하게 만들었네요. 나이도 서른다섯에 여친도 하나 없고 돈도 없어 지금 굶어 죽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호구지책으로 이일(현대판 넝마주니)을 시작하게 돼었구요. 

저 지금 바쁘니 이만 실례 합니다.“ 

자전거를 존나 밟아 공원에 도착 해보니 어젯밤의 격전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여기 저기 늘려있는 뼈 조각과 굴러 다는 쓰레기들이 어젯밤의 상황들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여기서 진탕 마시고 떠들고 놀다가 눈이 맞아 몸을 포갠 년 놈들도 있을 테고, 아니면 술기운에 없던 힘을 과시하며 한바탕 욕설과 주먹질이 오간 놈들을 있을 테고. 

우선 가장먼저 들리는 곳은 공원 한쪽에 수북이 쌓여있는 쓰레기통, 하하하! 여기서 벌써 한 자루를 챙겨 담았다. 

“하하! 오늘은 내가 먼저 인가?” 

아무튼 다른 놈이 손대기 전에 도착한 것은 다행이다. 공원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제법 많은 양의 공병을 수거했고 자루에 담긴 빈 캔만도 한 자루다. 

그때, 반대편에 어떤 놈인지 년인지 아무래도 몸매나 행동거지로 보건데 년인 게 분명한데 아무튼 내 구역에서 내 물건들을 막 쓸어 담는 게 눈이 띄었다. 

“이런 씨팔. 좆같은 게 어디서...” 

하던 일을 멈추고 다가갔다. 

역시 가까이 가보니 여자가 틀림없었다. 

어라? 근데 이년 보게 궁둥짝을 떡 하니 쳐들고 씰룩씰룩 거리며 공병을 주워 담는 모습이, 그것도 몸에 쫙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궁둥짝이 펑퍼짐 한 게 존나 맛나 보였다. 

사실 내가 계집 맛본지가? 

흐미, 씨팔. 벌써 오년이 다 돼가네 그것도 술 쳐 먹고 골목길에 뻗어 있던 뒷집 아짐씨를 대문간에서 강간 한 것이니 제대로 맛 본거도 아니고, 하이고 이년 육떡진 궁댕이가 순간 내 좆을 분기탱천 하게 만들었고, 난 얼른 주위의 동태를 살폈다. 아직 시간이 너무 일러서 그런지 개미새끼 한 마리 얼씬 거리지 않았다. 

바로 뒤엔 화장실이 아가리를 떡하니 쳐 벌리고 대기 중이다. 하지만 어쩌랴 일단은 내 구역 사수가 먼저인지라 주머니에 손을 넣어 좆을 아래로 꾹 눌러 진정 시키고는 여자를 불렀다. 

“저기요?” 

갑자기 등 뒤에서 내가 부르는 소리에 놀랐는지, 이 여자 몸을 한번 흠칫 거리며 떨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경계 하는 듯 보인다. 

“네? 저, 저요?” 

나이도 얼추 나와 비슷하게 보였고 눈도 동그랗고 콧날이 오뚝한 게 꽤나 미인형의 얼굴이다. 

“거기 댁 말고 또 누가 있어요.” 

“네? 무, 무슨 일로?” 

여자가 잔득 겁먹은 얼굴로 몸을 사린 채 반문을 했는데, 내가 몇 년을 굶어서 그런지 이년 몸짓이 왜 이리 색 꼴리게 하는지 몸을 사린 게 아니라 완전 날 유혹 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줌마 여긴 내 구역인데, 왜 자꾸 남의 물건 선 빵 쳐 가는 거야?” 

“구, 구역이라니요?” 

“아 씨팔. 이 아줌마가 귀가 먹었나? 이 공원은 말이야 내가 몇 달 전부터 작업한 내 구역 이라고 근데 아줌마가 중간에 날름 새치기를 해서 물건들을 선 빵 쳐가면 난 뭐 먹고 사냐고?” 

“아..아니 폐품 줍는데도 구역이 따로 있나요?” 

“아, 씨팔! 이 아줌마 완전 초짜배기 구만. 이 공원 말이야 내가 이 구역 환경 미화원한테 담배 값 대주고 새벽에 내가 먼저 정리하기로 한데 단 말이야. 근데 아줌만 완전 생 날로 먹으려고 하니까 내가 열 받지 안 그래? 아줌마.” 

난 있지도 않은 거짓말을 꾸며대며 여자를 윽박질렀고, 내 말에 여자는 완전 기가 죽어 풀죽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 것도 있나요? 전 몰랐어요. 그냥 아무나 주워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죄송해요.” 

“몰랐다니 한번은 봐주는데 내일부턴 딴 데 알아봐요.” 

“네. 그, 그렇게 할 게요.” 

여자는 돌아서서 자기가 주워 담은 포대 자루를 들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가랑이 사이로 선명하게 도끼 자국이 눈에 들어 왔다. 

‘아우! 씨팔. 도저히 못 참겠네.’ 

후다닥 달려가 여자를 뒤에서 안아 번쩍 들고는 한손으론 입을 막고 다른 한손으로 목을 감아 화장실 쪽으로 질질 끌고 가는데 요년의 반항도 만만찮다. 

양손으로 목에 감긴 팔을 풀려고 안간힘을 하는데 꼬집게도 하고 때리기도 했지만 나도 명세기 남자인데 힘으론 안되겠는지 이번엔 나뭇가지를 잡고 늘어지는데 무슨 거머리도 아니고 나도 힘이 벅차게 느껴져 목을 감고 있던 오른팔을 풀어 이년의 옆구리를 강하게 후려쳤다. 

“퍽” 

“흐읍!” 

이년이 옆구리를 한 대 쳐 맞더니 호흡이 곤란했는지 나뭇가지를 잡고 늘어지던 팔에 힘이 풀렸고, 그대로 화장실로 끌고 들어갔는데 이미 이년은 겁에 질려 얼굴빛이 사색이 되어 두 손을 비벼 빌며 애걸복걸이다. 

“왜? 왜 이러세요? 이러지 마세요. 네?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다신 안 그럴게요. 네?” 

“아줌마 다 알면서 왜 이러셔. 누이 좋고 매부조차는 데.” 

나도 속으론 떨리기 매한가지다. 

강간이라고 해봐야 술떡이 되어 정신도 못 차리는 년 건드린 게 다인데 어디서 이런 용기가 생겼는지 모를 일이다. 하기야 지금 내 앞에 이년은 얼굴도 곱상 한데다 엉덩짝이 육덕지게 발달했고 반면에 허리는 호리호리 한 게 겉으로 보기에도 명품 보지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아 보였다. 그게 빌미가 되어 내가 이년을 강간 때리게 만들 힘을 줬는지도 모른다. 하여간 지금 이년을 안 따먹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뇌리를 때렸고, 지금 화장실로 끌고 들어와 내 앞에서 빌게 만들고 있다. 

“아, 안돼요. 한번만, 한번만 용서 해 주세요.” 

“아 씨 팔 아줌마. 되게 말 많네 맞고 데 줄래 그냥 데 줄래?” 

난 주먹을 쥐고 얼굴 높이로 들어 올리고는 여자를 협박했고, 겁에 질린 이년이 질 겁을 하며 바닥에 납작 엎드리고는 내 다리를 붙잡고 늘어진다. 

“아, 아저씨 다신 안 그럴게요. 네! 한번만 용서 해 주세요?” 

“아이 씨 팔 이..” 

내 입에서 욕이 튀어 나왔고 붙잡힌 오른다리를 지탱하고 왼발로 강하게 이년의 옆구리를 걷어 차 버리자 퍽 소리와 함께 이년이 온 몸을 바르르 떨면서 바닥에 그대로 널브러졌다. 충격이 상당히 심했는지 헉헉 거리며 숨을 제대로 못 쉬는 게 조금 안쓰럽게 보이긴 했지만 그게 내 성욕을 누그러뜨리진 못하였고, 오히려 몸을 말고 움츠려 있는 이년의 자태가 더 자극적으로 보여 머리 끄댕이를 잡고 대변실 안으로 집어넣고는 트레이닝복 하의를 벗겨 내기 시작했다. 

“아, 아저씨 제발. 으어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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