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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강간이 맺어준 인연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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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38 회 작성일 24-04-30 18: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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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단칸방, 산동네 구석에 쳐 박힌 월세 십오만 원짜리 나의 보금자리. 직업도 변변찮은 만화 쟁이고 예전엔 그나마 판매부수도 좀 됐었지만 지금은 간간히 4컷짜리 쪽 만화 그리는 게 수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자전거에 공병이나 빈 캔 등을 주워 마당 한쪽에 수집해서 조금 모였다 싶으면 내다 팔았는데 의외로 수입이 좋은 편이었다. 공병은 개당 오십 원 정도이고 빈 캔은 꾹꾹 눌러서 포대에 담아서 파는데 킬로그램 당 이천 원 이상은 무조건 쳐준다. 오늘도 저녁을 라면 한 개로 간신히 때우고는 생활 정보지를 뒤적뒤적 거리다 아홉시쯤 자야 할 것 같다. 이유는 새벽에 일찍 나가면 여름이라서 사람들이 먹고 남긴 맥주병이나 캔 등을 상당량 수거 할 수가 있기 때문인데 그것도 조금만 늦게 나가면 누군가 선점을 해 버리기 일쑤다. 그렇다고 내가 다른 일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공사판 노가다까지 해 봤지만 내 체력으론 도저히 무리라 하루 나가서 일하면 이틀은 몸져눕기가 다반사였고 약값이 더 들어가는 허약체질인 걸 낸들 어쩌겠는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조금 더 일찍 자고 내일 꼭 확인 할 것이 있다. 며칠 전 부터인가 내 구역인 동네 앞 공원에서 내 물건들을 먼저 수거 해 가는 놈이 하나있는데, 그 공원에서 요즘 하루수입이 내가 다른데서 한 달 모으는 양과 얼추 비슷한 양의 고가의 맥주병과 빈 맥주 캔, 음료수 캔 등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범인을 꼭 확인해서 구역 정리를 해야만 했다. 뭐 알고 보면 대부분 초로의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이고 가끔 환경 미화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에겐 말만 하면 모아 놓았던 폐품들까지 그냥 선물로 받는 경우가 있으니 말할 필요가 없을 테고. 암튼 오늘은 좀 일찍 찌그러져야겠다. “때르르르릉. 때르르르르릉” 경쾌하게 울리는 탁상시계의 알람 소리. 새벽 3시30분 잽싸게 일어나 자전거에 마 포대를 싣고 출발. “아! 내가 누군지 궁금 하시다고요? 저 성민이에요 ‘금단의 꿀물’에 나오는 성민이....아 글쎄 이놈의 작가가 요번엔 절 아주 비참하게 만들었네요. 나이도 서른다섯에 여친도 하나 없고 돈도 없어 지금 굶어 죽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호구지책으로 이일(현대판 넝마주니)을 시작하게 돼었구요. 저 지금 바쁘니 이만 실례 합니다.“ 자전거를 존나 밟아 공원에 도착 해보니 어젯밤의 격전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여기 저기 늘려있는 뼈 조각과 굴러 다는 쓰레기들이 어젯밤의 상황들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여기서 진탕 마시고 떠들고 놀다가 눈이 맞아 몸을 포갠 년 놈들도 있을 테고, 아니면 술기운에 없던 힘을 과시하며 한바탕 욕설과 주먹질이 오간 놈들을 있을 테고. 우선 가장먼저 들리는 곳은 공원 한쪽에 수북이 쌓여있는 쓰레기통, 하하하! 여기서 벌써 한 자루를 챙겨 담았다. “하하! 오늘은 내가 먼저 인가?” 아무튼 다른 놈이 손대기 전에 도착한 것은 다행이다. 공원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제법 많은 양의 공병을 수거했고 자루에 담긴 빈 캔만도 한 자루다. 그때, 반대편에 어떤 놈인지 년인지 아무래도 몸매나 행동거지로 보건데 년인 게 분명한데 아무튼 내 구역에서 내 물건들을 막 쓸어 담는 게 눈이 띄었다. “이런 씨팔. 좆같은 게 어디서...” 하던 일을 멈추고 다가갔다. 역시 가까이 가보니 여자가 틀림없었다. 어라? 근데 이년 보게 궁둥짝을 떡 하니 쳐들고 씰룩씰룩 거리며 공병을 주워 담는 모습이, 그것도 몸에 쫙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궁둥짝이 펑퍼짐 한 게 존나 맛나 보였다. 사실 내가 계집 맛본지가? 흐미, 씨팔. 벌써 오년이 다 돼가네 그것도 술 쳐 먹고 골목길에 뻗어 있던 뒷집 아짐씨를 대문간에서 강간 한 것이니 제대로 맛 본거도 아니고, 하이고 이년 육떡진 궁댕이가 순간 내 좆을 분기탱천 하게 만들었고, 난 얼른 주위의 동태를 살폈다. 아직 시간이 너무 일러서 그런지 개미새끼 한 마리 얼씬 거리지 않았다. 바로 뒤엔 화장실이 아가리를 떡하니 쳐 벌리고 대기 중이다. 하지만 어쩌랴 일단은 내 구역 사수가 먼저인지라 주머니에 손을 넣어 좆을 아래로 꾹 눌러 진정 시키고는 여자를 불렀다. “저기요?” 갑자기 등 뒤에서 내가 부르는 소리에 놀랐는지, 이 여자 몸을 한번 흠칫 거리며 떨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경계 하는 듯 보인다. “네? 저, 저요?” 나이도 얼추 나와 비슷하게 보였고 눈도 동그랗고 콧날이 오뚝한 게 꽤나 미인형의 얼굴이다. “거기 댁 말고 또 누가 있어요.” “네? 무, 무슨 일로?” 여자가 잔득 겁먹은 얼굴로 몸을 사린 채 반문을 했는데, 내가 몇 년을 굶어서 그런지 이년 몸짓이 왜 이리 색 꼴리게 하는지 몸을 사린 게 아니라 완전 날 유혹 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줌마 여긴 내 구역인데, 왜 자꾸 남의 물건 선 빵 쳐 가는 거야?” “구, 구역이라니요?” “아 씨팔. 이 아줌마가 귀가 먹었나? 이 공원은 말이야 내가 몇 달 전부터 작업한 내 구역 이라고 근데 아줌마가 중간에 날름 새치기를 해서 물건들을 선 빵 쳐가면 난 뭐 먹고 사냐고?” “아..아니 폐품 줍는데도 구역이 따로 있나요?” “아, 씨팔! 이 아줌마 완전 초짜배기 구만. 이 공원 말이야 내가 이 구역 환경 미화원한테 담배 값 대주고 새벽에 내가 먼저 정리하기로 한데 단 말이야. 근데 아줌만 완전 생 날로 먹으려고 하니까 내가 열 받지 안 그래? 아줌마.” 난 있지도 않은 거짓말을 꾸며대며 여자를 윽박질렀고, 내 말에 여자는 완전 기가 죽어 풀죽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 것도 있나요? 전 몰랐어요. 그냥 아무나 주워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죄송해요.” “몰랐다니 한번은 봐주는데 내일부턴 딴 데 알아봐요.” “네. 그, 그렇게 할 게요.” 여자는 돌아서서 자기가 주워 담은 포대 자루를 들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가랑이 사이로 선명하게 도끼 자국이 눈에 들어 왔다. ‘아우! 씨팔. 도저히 못 참겠네.’ 후다닥 달려가 여자를 뒤에서 안아 번쩍 들고는 한손으론 입을 막고 다른 한손으로 목을 감아 화장실 쪽으로 질질 끌고 가는데 요년의 반항도 만만찮다. 양손으로 목에 감긴 팔을 풀려고 안간힘을 하는데 꼬집게도 하고 때리기도 했지만 나도 명세기 남자인데 힘으론 안되겠는지 이번엔 나뭇가지를 잡고 늘어지는데 무슨 거머리도 아니고 나도 힘이 벅차게 느껴져 목을 감고 있던 오른팔을 풀어 이년의 옆구리를 강하게 후려쳤다. “퍽” “흐읍!” 이년이 옆구리를 한 대 쳐 맞더니 호흡이 곤란했는지 나뭇가지를 잡고 늘어지던 팔에 힘이 풀렸고, 그대로 화장실로 끌고 들어갔는데 이미 이년은 겁에 질려 얼굴빛이 사색이 되어 두 손을 비벼 빌며 애걸복걸이다. “왜? 왜 이러세요? 이러지 마세요. 네?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다신 안 그럴게요. 네?” “아줌마 다 알면서 왜 이러셔. 누이 좋고 매부조차는 데.” 나도 속으론 떨리기 매한가지다. 강간이라고 해봐야 술떡이 되어 정신도 못 차리는 년 건드린 게 다인데 어디서 이런 용기가 생겼는지 모를 일이다. 하기야 지금 내 앞에 이년은 얼굴도 곱상 한데다 엉덩짝이 육덕지게 발달했고 반면에 허리는 호리호리 한 게 겉으로 보기에도 명품 보지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아 보였다. 그게 빌미가 되어 내가 이년을 강간 때리게 만들 힘을 줬는지도 모른다. 하여간 지금 이년을 안 따먹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뇌리를 때렸고, 지금 화장실로 끌고 들어와 내 앞에서 빌게 만들고 있다. “아, 안돼요. 한번만, 한번만 용서 해 주세요.” “아 씨 팔 아줌마. 되게 말 많네 맞고 데 줄래 그냥 데 줄래?” 난 주먹을 쥐고 얼굴 높이로 들어 올리고는 여자를 협박했고, 겁에 질린 이년이 질 겁을 하며 바닥에 납작 엎드리고는 내 다리를 붙잡고 늘어진다. “아, 아저씨 다신 안 그럴게요. 네! 한번만 용서 해 주세요?” “아이 씨 팔 이..” 내 입에서 욕이 튀어 나왔고 붙잡힌 오른다리를 지탱하고 왼발로 강하게 이년의 옆구리를 걷어 차 버리자 퍽 소리와 함께 이년이 온 몸을 바르르 떨면서 바닥에 그대로 널브러졌다. 충격이 상당히 심했는지 헉헉 거리며 숨을 제대로 못 쉬는 게 조금 안쓰럽게 보이긴 했지만 그게 내 성욕을 누그러뜨리진 못하였고, 오히려 몸을 말고 움츠려 있는 이년의 자태가 더 자극적으로 보여 머리 끄댕이를 잡고 대변실 안으로 집어넣고는 트레이닝복 하의를 벗겨 내기 시작했다. “아, 아저씨 제발. 으어엉..엉엉” 이년이 눈물까지 흘리며 결사적으로 트레이닝복 끄댕이를 잡고 늘어지며 저항했고, 그대로 있다간 시간이 흘러 사람들에게 발각 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고 다시 주먹으로 이년의 사대기를 사정없이 후려쳤다. ‘퍽’ 소리와 동시에 얼굴이 돌아가고 모든 동작이 멈췄다. 입가로 선혈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얼굴을 떨어뜨린 채 기절을 해 버렸다. 순간 난 한 마리 짐승이 되어 버린 듯 트레이닝복 하의를 거의 찢어발기듯이 벗겨 내렸는데, 하얗게 드러나는 허벅지살과 미끈한 종아리. 좆 대가리는 이미 실성을 했는지 미끈거리는 액체로 팬티가 찝찝해졌고, 이년을 변기통위로 들어 올려 앉힌 후 팬티를 벗겨 한쪽 발목에 걸고는 가랑이를 쫙 벌렸다. 두 눈에 들어오는 새까만 보지 털은 여자의 삼각주에 아주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그 아래로는 보지가 벌려진 다리의 힘에 의해 앙증맞게 입을 벌리고 있는데, 대음순의 색깔은 약간 연한 갈색을 띄고 있고 소음순의 바깥쪽은 대음순의 색깔과 같았으나 안쪽은 연분홍이다. 소음순의 꽃잎 또한 도톰한 게 하나도 늘어지지 않은 걸로 보아 남자의 손때는 많이 타지 않은 듯 보인다. “우와! 씨발 년 보지 완전 죽이네. 이거 완전 조개보지 아냐.”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 나온 말을 뱉어 내고는 손으로 소음순을 벌려 보지를 활짝 개방 시키고는 얼굴을 가랑이에 파묻고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흐르릅..후릅...할짝...할짝, 쪼옥...쪽..쪽...흐릅...” 오년 만에 맛보는 보지라 그런지 완전 꿀맛이다. 혀로 보지 전체를 핥아 보기도 하고 클리토리스를 살짝 살짝 간지려도 보았지만 이년의 반응은 영. 아직 기절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했다. 그래도 이년 보지 맛은 가히 일품이다. 혀로 몇 번 핥아 주자 보지 물이 찔끔 찔끔거리며 베어 나오며 혀를 적셔온다. 시큼한 맛이 보지 물맛으로는 아주 그만이다. “야! 이 개새끼야. 이 죽일 새끼.” 이년이 언제 깼는지 욕지거리를 뱉어 내면서 내 머리카락을 잡고 위로 당겨 올리려 안감 힘이며 다리를 버둥버둥 거리지만 내가 두 팔로 강하게 허벅지를 밀고 있어 엉덩짝만 더 들썩거리며 입을 즐겁게 해 줄뿐 입을 보지에서 때어 놓지는 못하고 내 머리카락만 존 나 뽑혔는지 머리가 따끔 거리고 쓰려왔다. 보지에선 이미 보지 물과 내 타액으로 흥건히 적셔진 상태가 되었고, 입을 때고 일어나며 인상을 확 쓰면서 여자를 또 윽박질렀다. 물론 주먹으로 후려칠 자세도 취했고. “이! 씨 팔 년이 확!” 나의 행동에 겁을 먹었는지 이년은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릎을 들어 올려 몸을 동그랗게 말고는 달달 떨고 있는데, 밑으로 보이는 가랑이 사이로 보지털이 삐쭉삐쭉 도톰한 대음순을 둘러싸고 까맣게 반질거리는 게 눈에 들어왔다. 얼른 바지를 벗어 이미 오래전부터 분기탱천한 좆을 꺼내 손으로 몇 번 훑고는 이년의 양 발목을 잡아 올려 어깨 뒤로 밀어버리니 자연스럽게 엉덩짝이 변기통 끝으로 밀려 나오며 탐스런 보지가 박히기 좋은 자세를 취하는 꼴이다. 천천히 무릎을 굽혀 좆을 보지에 대고는 몇 번 쓱 쓱 문지르고 구멍 속으로 진입을 시도 했다. “엉엉...아저씨 하지 마세요..네?....다신 안 그럴게요....하지 마세요.” 이년은 뭘 안 그러겠다는 지 아까부터 계속 다시는 안 그런다며 애원을 하면서 엉덩짝을 비틀어 좆의 진입을 막으려 했지만, 그럴수록 좆에 전해지는 쾌감은 더 해졌고 좆 대가리에는 보지물이 묻어 번들번들 윤기가 돌았다. 서서히 대가리부터 보지 구멍 속으로 사라져 대가리는 안보이고 좆 대만 보였는데 이년 보지는 벌써부터 수축하기 시작하며 꿈틀거리는 느낌이 대가리를 타고 온몸으로 짜릿하게 번져 몸을 한차례 부르르 떨 수밖에 없었다. “아우! 씨 팔 년 보지 맛 끝내 주네.” “아저씨 제발..흐윽....흑” “아줌마 벌써 좆 대가리가 보지에 들어갔는데 뭘. 아줌마도 이제 그냥 즐겨봐..내가 이래 뵈도 기술 하나는 제대로 익혔거든 아줌마 정도는 그냥 녹여 줄 수 있어.” “푹...턱턱...턱..푹..푹..쑤걱” 드디어 좆 질을 시작했다. 비록 좁은 화장실 공간 안이고 자세 또한 그다지 좆 질을 하기엔 좋은 자세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게 얼마 만에 맛보는 보지인가 무려 오년이다 오년. “아우...아줌마 보지 진짜 죽이는데..아우 씨 팔 무슨 아줌마 보지가 이렇게 빡빡해..아우 좀임이 죽이는데.” 그랬다. 이년 보지는 무슨 빨판인지 좆을 물고는 쭉쭉 빨아 당기면서 오물모울 조여 주는데 완전 좆 대가리가 녹아 버리는 것 같고 금방 좆 물을 토해 버릴 것만 같다. “아우..씨 발..완전 조개보지네...어우...내가 이런 조개보지를 먹을 줄이야..아우 씨 팔.” “퍽..퍽...쑤걱..쭈걱...퍽..퍽...쭈거덕...찌걱” 내가 한참을 좆 질을 하는데 이년은 신음 소리하나 없다, 존내 자존심이 상해 지금 이년은 어떤 표정일까 지도 흥분 했겠지 쪽팔려서 소린 못 내고 볼은 닳아 올랐겠고, 눈동자는 풀렸겠지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얼굴을 가리고 있는 손을 치웠더니, 아..이런 씨 발 안 치우는 게 훨씬 나을 뻔 했다. 이년 두 눈을 보고 말았는데 눈가로 타고 내리는 이슬 같은 눈물과 동그란 눈 안에서 겁에 질려 바르르 떨고 있는 까만 눈동자, 씨 발 무슨 마법을 부리는지 좆 질을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너무나도 영롱하고 불쌍한 빛을 발하는데 온몸의 힘이 그냥 풀려 버리는 것 같고 좆 대가리마저 고개를 떨구어 버린다. 내가 세상에 대가릴 내밀고 나온 이후 이런 눈동자는 첨 본다. 아니 죽을 때까지 못 볼 것 같다. 내안의 모든 악한 생각들을 빨아들이는 듯 고요하고 영롱하게 빛나는데 그만 보지에서 좆이 미끄러지듯 빠져 버린다. 이미 좆은 축 쳐져 수축돼 있었고 보지물이 대가리를 타고 뚝 뚝 한두 방울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아...씨 팔. 좆같네.” 더 이상 여자를 쳐다보지 못하고 바지를 올리고 화장실을 뛰쳐나와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벗어난 골목 어귀에 멈추어 서서 공원 화장실을 바라보는데. 여자가 절뚝거리며 화장실을 나오는 것이 보였고 마 포대를 들고는 공원을 빠져 나가 다른 골목 쪽으로 사라졌다. “에이! 씨 팔 좆같네 진짜.” 좆 질을 끝내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그녀의 눈동자가 눈앞에서 사라지질 않는다. 이런 개 씨팔 우라질 같은 눈깔을 쏙 빼먹어 버릴라 무슨 눈동자가 그리도 깊은지 계속 봤다간 아마도 헤어나질 못 했을 것 같다. “에이 보지는 존 나 죽이던데 완전 조개보진데..아우~~” 씨팔 버스는 가버렸다. 그나저나 걱정 되는 게 한 가지 씨발 년이 신고라도 하는 날엔 젠장 생각만 해도 쪽팔리고 겁나네....일단 집으로 가야겠다. 저녁이 되었는데도 그녀의 눈동자는 아직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젠장할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스케치 북엔 온통 그녀의 눈동자만 그려져 있다. 하루 종일 그 눈동자만 그려댔는데도 실상 제대로 그려진 게 하나도 없다. 담배를 피우려고 보니 이놈의 담배도 없네. “씨팔..뭐 되는 게 하나도 없어...좆 같이.” 서랍에서 오천원 짜리 한 장을 꺼내고 보니 남은 돈이 오 만원,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런 데로 또 열흘 정도는 버틸 듯하다. 이게 다 요즘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입인데 작년 같았으면 꿈도 못 꿀 일이다. 작년 이맘때는 거의 물로 허기진 배를 채워야 했으니 어찌 보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만하다. 털래털래 걸어 슈퍼로 막 들어가려는데, 어라 그녀다. 새벽에 내가 보지를 쑤시던 그녀가 슈퍼에서 물건을 사 나오는데 날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친다. 하기야 지금 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어 어지간해서는 못 볼 성도 싶지만 그녀는 축 쳐진 어깨로 땅바닥만 보고 걷고 있다.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를 놓쳐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그녀를 뒤따르기 시작했다. 몇 골목을 돌고 돌아가는데도 그녀는 한 번도 뒤 돌아 보거나 고개를 들지 않았다. 무슨 심각한 고민을 하는 것 같기도 했는데 괜히 새벽의 일이 마음에 걸린다. 이윽고, 그녀는 골목 가장 안쪽 파란색 철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가까이 가서 집안을 살펴보니 나지막한 지붕아래 몇 가구쯤 돼 보이는 살림살이들이 눈에 들어왔고, 이집사람들 또한 내가 사는 집의 사람들과 매한가지로 날품이나 아니면 다른 일들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듯 여겨진다. 새벽의 그녀가 제일 안쪽, 제일 허름해 보이는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게 보여 얼른 대문기둥에 모습을 감추고 잠시 살피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슈퍼에 들러 담배와 라면을 사들고 집으로 가는 내내 기분이 썩 좋은 게 아니다. 그녀 또한 나와 마찬가지로 폐품들을 모아 팔아서 겨우 생계를 유지 하는 듯이 보였는데, 난 모질게도 그런 그녀를 겁간하고 그 생계수단 마저 뺏으려 했으니까.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그녀의 눈동자와 보지 맛을 잊지를 못하겠다. 깊은 심연과도 같이 한없어 내 마음을 빨아 드리던 눈동자와 좆 대가리를 오물오물 씹어주던 보지의 속살 맛은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 쫀득거림과 빨아 당기는 힘이란 다시 좆 대가리는 주책없이 고개를 처 들려고 하고 난 얼른 뛰어 집으로 향했다. 어김없이 또 하루가 시작된다. 요란한 자명종 시계 소리에 잠을 깨고 자전거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멀리 공원이 내려다보이고 그녀가 있나 없나 살피다가 없는 듯 보이자 자전거를 공원으로 향했다. 이런 씨 팔 그녀가 화장실에서 불쑥 나온다. 급히 자전거 방향을 바꿔 골목으로 숨고는 조심스럽게 공원 쪽을 내다보니 그녀도 이리저리 사방을 살피다가 일을 하기 시작한다. “아! 씨 팔 지금 가기도 뭣하고 좆같네. 씨 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한 대 물었다. 하얀 담배연기는 새벽하늘을 조금 올라가더니 이내 바람에 흩날리며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담배를 한대 다 피우고 다시 공원을 살펴보니 그녀가 가버렸는지 안 보인다. 자전거를 끌고 공원에 가보니 다 주워 가고 없을 줄 알았던 공병이나 빈 캔들이 쓰레기통에는 그대로 있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다른 데는 다 주워 가고 쓰레기통에 것은 남겨둔 모양이다. 마 포대를 꺼내 공병과 빈 캔을 주워 담고 있는데 공원 입구 쪽에서 할머니 한분이 걸어 오시는 게 보인다. “에이그. 젊은 양반. 그 어지간하면 여기 공원에 것들일랑 다른 사람한테 양보 좀 하지 우리 늙은 것들도 이 공원 것만은 안 건드리고 놔두는데...쯧쯧.” “아니. 할머니 무슨 말씀이신지?” 할머니의 말에 난 좀 어리둥절했고 이유가 궁금해서 곧바로 되물어 보았다. “아! 그런 게 있어 나이도 있어 보이는데 어지간하면 여기 물건들은 젊은이가 좀 양보 하시게.” “할머니. 뜬금없이 무슨 말씀이세요? 이 공원은 몇 개월 전부터 제가 새벽마다 수거 해 가는데요.” “젊은이는 몇 개월 전이지만 난 몇 년 전부터네. 그런데 나도 여긴 양보 했다네. 그러니 젊은이도 다른 사람한테 좀 양보 하시게.” 할머니의 말에 집히는 게 있었다. 바로 어제 새벽의 그 곱상하고 예쁜 아줌마. “할머니 그럼 다른 사람 말씀 하시는 게 혹시 곱상하게 생긴 아줌마 말 하시는 거 에요?” “그려. 그려 젊은이도 봤나 보네?” “아. 네. 보긴 봤어요. 근데 왜 그 아줌마에게 양보 하라는 겁니까? 무슨 사연이라도?” “사연이라기보다는 그 색시 사정이 딱해서 그러네.” “무슨 사연 이길래요?” 할머니는 가까운 벤치에 몸을 기대고는 그 아줌마의 사연 이야기를 했다. “글쎄 그 색시가 얼마 전에 요 앞 파란 대문 집으로 이사를 와서 다 죽어 가는 신랑을 몇 년째 간호를 하는데 그 무슨 암이라고 하던가, 하여간 제법 살던 집인데 신랑 회사가 망하고 암 까지 걸려서 전 재산 다 축내고도 모자라 빛 까지 졌다지 뭔가. 그래도 살아 보겠다고 새벽에 폐품 줍고 하루 종일 병원에서 청소하고 환자 빨래하고 또 밤엔 신랑 병간호 하는 게 여간 불쌍해야지 그래서 내가 여길 비워 줬네. 그러니 젊은이도 어지간하시거든 양보 좀 하시라고“ 할머니의 말이 끝나자 난 너무 부끄러워졌다. 암 투병중인 남편을 살리겠다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여린 몸을 이끌고 힘겹게 살아가는 여자를 겁간 했던 게 너무 부끄러워 내 자신이 미워졌다. 한 순간의 욕구를 참지 못해 힘겨운 삶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살아가는 한 여인을 너무도 처참하게 유린해 버린 내 자신이 너무도 미워 졌다. “후~~~~”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젊은이 그렇게 좀 해줌세...” “네...할머니 그렇게 하죠.” “고맙네....그리고 참 어제 일은 내 입밖에 안낼 테니 너무 걱정일랑 말고...양보도 때론 득이 되어 돌아 올수도 있다네... 고마우이 젊은이. ” 할머니는 그렇게 공원을 빠져 나가고 있고 난 벤치에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할 수가 없다. “따르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어김없이 또 하루가 시작 되었다. 자명종 시계가 울리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폐품 사냥을 나간다. 동네 어귀를 몇 바퀴 돌았지만 결과는 신통찮다. 나도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좀 더 멀리 나가 보려고 하다가 무슨 생가에서 인지 공원 쪽으로 향했다. 막 공원 어귀에 들어서니 공원을 빠져 나가는 그녀가 보였는데 뒷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보인다. 그녀의 삶의 무게 때문인 듯 여전히 어깨가 처져 있어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그녀의 눈동자. 그 까만 눈동자가 다시 눈앞에서 깜빡인다. 마치 심연의 호수처럼 무심한 눈길로 그렇게 나를 경멸하듯이 쳐다보는 듯하다. 그녀가 완전히 사라지자 나도 모르게 발길이 쓰레기통 쪽으로 향해진다. 역시 쓰레기통은 건드리질 않았다. 공원 내에서도 가장 많은 공병이나 빈 캔을 수거 할 수 있는 장소인데도 그녀는 하나도 건드리질 않고 그냥 두고 자리를 비워 준 것이다. 그녀가 어제의 할머니에 이어서 또 다시 나를 부끄러운 인간으로 만들었다. 공병이나 빈 캔을 그대로 둘까도 잠시 생각했지만 이게 나의 호구지책이라 어쩔 수 없이 마 포대에 주워 담아 자리를 뜨지만 마음이 무겁다. 그녀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 뒤 미련 없이 공원을 넘겨주어야겠다. 그게 그녀를 돕는 길이라면 말이다. 그 할머니의 말씀처럼 어쩌면 내겐 더 큰 득이 되어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그런 생각일랑 말자. 며칠을 그녀와 마주치기 위해 새벽 일찍 공원엘 가서 기다렸지만 그녀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덕분에 호구지책은 면할 수 있었지만 그녀가 걱정이 된다. 행여나 사고라도 나진 않았는지 어디 아프진 않은지 내가 왜 이런 걱정을 하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괜시리 그녀가 눈에 아른거리고 자꾸만 생각이 나는 게 벌써 며칠 째다. “후우~~어디 아픈가. 혹시 사고라도 나진 않았는지” 공원 벤치에 앉아 혼자 말을 하며 담배를 한 모금 피워 물었지만 맛은 별로 느끼질 못하겠다. 자꾸만 머릿속은 그녀의 생각으로 가득차고 불안함과 부끄러움에 견디질 못하겠다. 자전거를 끌고 저번에 보아둔 그녀의 집으로 가야겠다. 그래서 있는지 없는지, 멀쩡한지 어디 다치진 않았는지 확인을 해야겠다. 다리에 힘이 자꾸만 들어가고 자전거의 속도도 그에 따라 점점 빨라진다. 초조한 내 마음이 자전거의 속도와 비례하는 듯하다. 눈앞에 파란 대문이 보인다. 안을 살펴보니 아직 아무도 안 일어났는지 아무도 없다. 그녀의 방문을 살펴보았지만 세간은 그대로인 것처럼 보이고하여 이사를 가거나 하진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일단 안심은 된다. 그녀가 아직은 내 주위에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고, 그렇다면 며칠 내로는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한참을 밖에서 기다려 보았지만 그녀의 모습은 끝내 나타나질 않았다. 씁쓸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향해 자전거를 돌려갔다. 그래도 마음은 못내 찝찝하고 답답하다. 그녀를 못 본지 오 육일이 지났다. 그 오일동안 공원에서 거둔 수입이 약 팔만 원 정도 된다. 냉장고에서 어제 사다 넣어둔 캔 음료수 두 개를 꺼내 자전거에 실었다. 만약 오늘도 그녀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만 단념 하려고 한다. 친구 녀석의 건물로 방을 옮길까 생각 중인데 좀 허름한 원룸건물 지하 방이다. 방값은 아침저녁으로 건물 청소를 해주는 조건으로 무료로 하고 다만 전기세와 수도세를 내는 정도로 하면 된다는 친구 녀석의 이야기에 고민 할 것도 없이 옮기는 게 맞는 것이지만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 결정을 유보 해둔 상태이다. 바로 그녀 때문이다. 왜? 그녀 때문에 이런 호기를 유보 하는 진 모르지만 딱 한번만이라도 더 그녀를 보고 싶었고, 또 그녀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 그것보다도 그녀의 눈동자, 나를 사로잡아 버린 그녀의 눈동자를 잊을 수가 없었다. 자전거는 어느새 공원 어귀에 들어섰고 나의 눈에는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그녀의 모습이 투영되어 들어왔다. 기쁘다 왜 기쁜 진 이유를 모르겠지만 멀리서 보이는 그녀의 모습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게 자전거의 페달 속도로 전해진다.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 그냥 뛰어 내려 그녀에게로 달려가 그녀를 불렀다. 조종사를 잃은 자전거가 공원 울타리에 쳐 박히며 우당탕 소리와 함께 옆으로 넘어졌다. “저, 저기요.” 그녀가 내 쪽을 돌아보더니 흠칫하고 놀라더니 공원을 가로질러 도망을 가기시작 한다. 뒤 따라 뛰어가 그녀의 팔을 낙아 채곤 얼른 말을 꺼냈다. “자...잠깐만요...저기요....사과하려고요.” “사과요?” 그녀가 내말에 달리던 속도를 늦추더니 나를 쏘아보며 던진 첫마디다. “네...그날 일 사과드리게요. .제가 정신이 나갔었나 봐요.” “정신이 나가면 사람을 그렇게 무지막지하고 줘 패고 그래도 되나 보죠?” “죄송합니다. 용서해 달라곤 하지 않을게요. 그렇지만 그쪽에게 사과라도 하지 않으면 죽어 버릴 것만 같았거든요.” “후~~됐어요. 그냥 없었던 일로해요.” 그녀는 이 말을 남기고 다시 자리를 피하려고 했고 난 그런 그녀를 다시 붙잡았다. 그리곤 주머니에서 지난 오일간의 수입을 꺼내 그녀에게 내밀어 주며. “이거 안 계신 오일동안 여기에서 모은 돈이에요.” “이걸 왜 저한테?” “지난번 그 이튼 날 어떤 할머니한테서 그쪽 사정 들었어요. 그리고 이건 엄연히 그쪽 돈 이구요. 원래 팔만 이 천원인데 제가 허락도 없이 이거 써버렸거든요. 그래서 팔만 원 밖에.” 난 까만색 비닐봉투에 들어있던 캔 음료수를 그녀에게 내 밀었다. ‘피식...’ 그녀가 처음으로 내 앞에서 웃음을 보였다. 비록 환하게 웃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곱디고운 얼굴의 웃음기는 한층 더 그녀의 미모를 돋보이게 만들고, 내 가슴은 더욱 설렌다. 그녀도 돈이 궁하긴 궁했던 모양이다. 내가 내민 돈에 눈길은 가는데 섣불리 받지는 못했다. 세간 사람들에겐 좋은 술집에서 술 한 잔 값도 안 될지 몰라도 우리같이 가난뱅이에겐 팔만원은 열흘은 족히 살아갈 수 있는 거금이다. “받으세요.” 그녀의 팔을 잡고 손에 팔만 원을 쥐어 주었다. 그녀도 손에 쥐어진 팔만 원을 꼭 감싸 쥐었다. “저기 앉아서 음료수라도 드시고 가세요.” 그녀와 난 공원 벤치에 약간의 거리를 두고 앉아 캔 음료수를 땄다. “저기 그날일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그녀에게 사죄를 했고 그녀는 무심한 눈길로 땅바닥을 바라보면서. “됐어요. 없었던 일로 해요. 그리고 염치없지만 이 돈은 잘 쓸게요 고마워요.” “아...아니에요. 제가 잘못 한 거고 그 돈은 그쪽이 임자인데요.” 그녀가 시선을 돌려 나를 쳐다본다. 아! 그녀의 눈동자, 넋이 나가 버릴 것만 같다. 마치 나를 빨아들이는 듯 그 눈동자가 나를 쳐다본다. 한참을 그냥 말없이 쳐다보다가 그녀의 조그맣고 윤기 있는 입술이 살짝 움직이며 말을 한다. “아저씨도 본래 악한 사람 같진 않네요. 아저씨 눈동자 제 남편이랑 많이 닮았어요.” “그게..무슨?” 그녀의 말뜻이 무슨 말인지 몰라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제 남편도 아저씨랑 눈빛이 많이 비슷하거든요...근데.......” 그녀는 말을 하다말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어깨가 조금씩 간헐적으로 떨리는 게 흐느끼는 모양인데 어찌 달래야 될지 아무 생각도 나질 않는다. 그냥 말없이 지켜보기만 할뿐이다. 그러다 그녀가 고개를 다시 들고는 손으로 눈물을 훔치면서 다시 얘기를 꺼냈다. “미안해요.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저기 무슨 일 있으셨어요? 오일이나 안 보이 시길레.....” “아...아니 그냥요...그냥 바람 좀 쐤어요.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립더라구요.” “아...그랬구나. 이젠 좀 후련 하세요?” “네...이젠요...이젠 다 잊을 거예요. 다 잊고 다시 시작해야죠.” 도무지 그녀의 말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뜬금없이 바닷가를 갔다 왔다 그러고 다 잊는다는 둥 내막을 모르니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저 이제 가볼게요. 돈은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그날 일은 저도 잊을게요.” 지금 그녀의 말은 나를 용서 한다는 뜻으로 들렸다. 그녀의 용서를 받았고 마음 한 구석을 무겁게 누르고 있던 짐을 덜어 버려 너무 기뻤다. 막 공원을 빠져 나가려는 그녀의 뒤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저기요. 내일도 나오실 거죠?” 내 물음에 그녀는 환한 웃음으로 대답했는데 그렇게 환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이 마치 꿈속에서나 본 듯한 천사의 미소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었다.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집으로 가는데 자전거가 하나도 무겁게 느껴지질 않는다. 집에 도착하니 친구 녀석이 일 꺼릴 하나 가지고 왔다. “인마. 식전 댓바람부터 어딜 갔다 오냐? 얼굴은 왜 또 싱글벙글?” “그런 게 있다 인마. 웬 일이냐? 아침부터.” “짜식. 이 형님께서 불쌍한 환쟁이 놈 하나 살리려고 아주 사장님께 애걸복걸해서 니 놈 일거리 하나 가져왔다. 왜 떫냐?” “그래 수고했다. 무슨 일인데?” “짜식 재미없기는 맞장구 좀 쳐 주면 어디 덧 나냐. 다른 건 아니고 우리 회사 사보에 회사 홍보 만화 좀 그려주라 수당은 편당 이십 만원이고 어때 괜찮지?” “야 지금 내가 찬물 더운물 가릴 때냐. 얼른 줘봐.” 친구의 손에 들린 서류봉투를 받아 들고 방으로 들어가 내용물을 보니 이번 달 주제와 스토리가 메모돼 있어 그림만 삽화 하면 되는 그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는 일이었다. “모레까지 납품이다...나 간다. 모레 올게.” “어...그래 고맙다 친구야..멀리 안 나간다.” 그녀에게 용서를 받아서인지 일도 후다닥 진도가 나갔고 삽화를 마치고 나니 벌써 정오를 지나고 있다. 근데 배가 안 고프다. 왜 배가 안 고픈 걸까? 눈이 번쩍 떠졌다. 자명종 시계를 보니 아직 울리려면 오 분이 남았다. “신기하네. 자동으로 눈이 떠지다니.” 이유는 분명했다. 그녀를 만난다는 설렘에 잠마저 설쳤다. 서른다섯 동안 이렇게 설렜던 적은 없는 것 같다. 페달을 밟는 발은 가볍기만 하고 새벽공기는 왜 이리도 시원한지 폐부까지 시원한 느낌이다. 공원 어귀에 들어섰다. 그녀가 보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난 그녀에게 죄인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녀가 나를 용서 했으니까. 나를 발견한 그녀가 싱그럽게 웃어 보이며 맞는다. 아! 기분이 너무 좋다. 자전거를 세워 두고 그녀에게 한 발짝씩 다가 갈 때마다 가슴은 떨리고 설레어 온다. 딱히 연인 사이도 아닌데 왜 이리 설레고 떨리는지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네. 그 쪽도 일찍 나오시네요.” 그녀가 나에게 인사를 건네고 벤치로 가 앉으며 까만 비닐 봉투에서 어제 내가 샀던 음료수와 똑 같은걸 꺼내 흔들어 보인다. “오세요. 음료수 한 드시고 일 하세요.” “하하! 고맙습니다.” 그녀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았는데 그녀가 그 거리를 좁혀 다가와 앉는다. 그리곤 캔을 하나 따서 내게 주곤 다른 캔을 다서 입으로 가져간다. 빨간 입술을 살짝 벌려 음료수의 입구에 가져간다. 내가 저 음료수였으면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 건 뭣 때문일까? 시원한 새벽공기와 함께 음료수가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이 느낌 너무 좋다. 그냥 지금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그녀가 바로 내 옆에 있으니까. “저기요. 성함이?” “아! 네. 저기 이 성민입니다.” “전 김 연희에요.” “아! 연희씨. 이름이 참 예쁘네요.” “성민씨도 이름 참 좋은데요. 부르기도 쉽고요.” 그녀가 나를 보고 싱긋 웃어 보인다. 너무 예뻐서 안아주고 싶을 정도다. 그런데 그녀의 고개가 살짝 내 어깨에 걸쳐진다. 아우! 이런! 기분 째진다. 주저주저 하다가 그녀의 어깨에 살짝 팔을 감아보았다. 연희씨가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바짝 내게 기대어 오며 콧김이 내 목을 자극해 오는데 갑자기 엉뚱하게 바지 속에 들어 있던 좆 대가리가 껄떡 거린다. ‘시팔 이러면 안 되는데...이 주책바가지야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왜 껄떡 거려 어제 겨우 용서를 받았는데..아우’ 이런 내 생각과는 반대로 한번 껄떡 거리기 시작한 놈은 바지를 뚫을 듯이 분기탱천하여 그만 내 하늘색 추리닝 앞에서 텐트를 쳐 버리는 게 아닌가. ‘아 씨 팔 좆 됐다. 분명 연희씨 눈에 다 보일 텐데 숨길 수도 없고’ 좌불안석, 불안에 떨고 있는데 연희씨의 손이 분기탱천한 놈의 대가릴 쓰다듬는다. “허억! 여...연희씨?” “성민씨. 나쁜 사람이네요. 절 안았다고 금방 이렇게 흑심을 품다니.” 연희씨는 계속 바지속의 좆 대가리를 농락 하면서 바지를 어루만지며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본다. 아! 그런데 연희씨의 눈동자, 고요하고 깊은 그런 눈동자가 아니다 뭔가를 내게서 갈망 하는 듯한 눈빛, 내 모든 흑심을 빨아들여 정화 시키던 눈빛이 아닌 오히려 흑심을 품게 만드는 눈빛으로 바뀌어 있다. 도저히 지금 상황을 빠져 나갈 길이 없다. 그냥 본능에 맡기기로 해야겠다. “연희씨.” 연희씨를 와락 품에 껴안고는 그녀의 입술을 찾아 빨아들였다. “쪼옥...쭈웁...쭉....쪽...쯥...쪼옥” 입술을 강하게 빨다가 혀를 내밀자 연희씨의 혀가 마중을 나온다. 혀는 타액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 상대를 탐닉하고, 그녀의 입이 벌려지며 내 입과 맞부딪치며 혀가 서로의 입속을 드나들기 시작하며 서로의 타액을 교환했다. “아음...음....흐음” 연희씨의 입에서는 비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며 손은 이미 내 추리닝 속을 파고들어 좆 대를 잡고 흔들어 댄다. 아우! 미쳐 버릴 것 같다. 연희씨의 손놀림은 매우 서툴렀지만 오년이나 굶은 놈을 보내 버리기엔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래서 난 츄리닝 앞쪽을 내려 좆 대가리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주었고 바로 연희씨의 손에 꿀럭 꿀럭 거리며 좆 물을 쏟아냈다. 좆 대가리는 서서히 힘을 잃어 갔고 난 번쩍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이런...미안 해요. 연희씨 이럴려는 게 아니었는데.” 내가 미안해하자 연희씨는 가만히 웃으며 내 손을 잡고 화장실로 이끌었다. 좌변기에 날 앉히고는 트레이닝복 하의를 벗어 손잡이에 걸고는 한족 다리를 들어 물통위에 올리고 허리를 내 얼굴 쪽으로 내밀고는 “그날처럼 해줘요.” “여...연희씨?” “그날 이후로 당신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단 말이에요. 그러니 어서 해줘요. 그날처럼 그렇게 해주세요.” 난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지금 연희씨가 날 원하고 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짐승이 되기로 결심했다. 지금 내 앞에서 보지를 까발린 이년을 짐승처럼 유린하기로 했다. 단지 그때와 다른 건 지금 내 앞의 여자도 그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손으로 보지를 까발리고 몇 번 문지르니 이내 보지 물이 세워 나오기 시작한다. “아우! 씨 발 년 보지가 통통한 게 존나 먹음직스럽네.” “흐으응...그...그럼 먹어줘요...어서요....어서 먹어 주세요.” “후르릅....후릅...쩝...쩝....후릅...할짝..할짞..” “흐응....하아...하앙~~아응.....흐으으으응” 화장실 안에서 보지 빠는 소리와 연희씨의 신음소리가 울리기 시작했고, 이내 보지속살의 움직임이 보이며 보지 물을 마구 마구 쏟아낸다. “와..씨 발년 보짓물도 존나 많이 나오네...완전 홍수구만 홍수...” “하앙...하아....아앙....서...성민씨 이제.....해줘요.....흐응.....해주세요.” “뭘 해달라고 이년아 말해봐?” “바..박아 주세요..네..어서 박아줘요...으흥..흐응” 연희씨는 내 혀 놀림에 연신 보지 물을 흘리면서 박아 달라고 했지만 이왕 짐승이 되기로 결심한 이상 연희씨의 입에서 보지에 좆을 끼워 달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뭘...박아 달라는 거야? 이년아 말을 해야 박아주지.” “아으으으...흐응...하악...너..너무 해요 성민씨...그냥 해주면 안돼나요?....흐으응..흐응...뭐가 듣고 싶으신 거예요?” 연히씨는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는 듯하면서 나에게 되물었다. “후릅...스읍...연희씨가.....하음..후르릅....내 좆으로....즈읍...후릅...후르릅...연희씨 보지에 박아 달라고 해보세요...쯔읍...쭙..쭈웁...그럼 박아 드리께요.” “하악....하앙....하아....그 말이 듣고 싶으..신 거에요...흐으으응...흐응..네?“ “스읍..후릅...후르릅..네...듣고 싶어요...연희씨가 얘기 하는걸요...흐읍..쭈읍” “흐으으응..그...그래요...하아...서...성민씨..하앙...좆으로....제 보...지에 박아...아항...하으으응 주세요...하아..하아” “네...연희씨 보지 제 좆으로 박아 드릴께요...아주 시원하게 박아 드릴께요” “하앙...네...어서요...어서 박아주세요..흐응...흐으으으..제 보지에 당신 좆 박아 주세요.” 한번 터진 연희씨의 입은 그야말로 청산유수처럼 음담패설이 흘러 나왔다. “하아앙..이런 말 한번도 안해 봣는데...허어응...흐응...성민씨 제 보지가 너무 짜릿해요..하악..하앙” 연희씨는 충분히 흥분한듯 했고 보지에서도 끎임없이 보지물이 흘러 내좆이 들어가도 아무 거리낌이 없을듯 보여 연희씨를 변기 물통을 잡게 하게 궁댕짝을 당겨 변기위에 무릎을 올리도록 만들고 조준을 해보니 아주 딱이다. “연희씨 보지에 제 좆 들어 갑니다.” “네..성민씨..아응....어서 박아 주세요...흐으으응 성민씨 좆을 제 보지에...아항...박아 주세요.” 좆은 보지를 가르고 서서히 구멍 속으로 진입했다. “하앙...하아..하아...들어와요...하아...느낌이 와요...흐응...성민이 좆이 제 보지를 뚫는 느낌이 와요....아흐으으응” 좆 대가리가 사라지고 좆 대마저 보지 속으로 진입하자 연희씨의 보지가 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후욱...무슨 보지가 좆이 들어가자마자 물어요...아후....완전 죽겠네....진짜 연희씨 보지는 조개보진가 봐요...허억...후아...연희씨 물지 마요...허억....아우” “하아...성민씨...아 안돼요....아항....보지가 저절로 움직여요..흐응.....아하...” “아우..씨팔 몇 번 박지도 못하고 싸겠어요...후억” “그...그래도 해줘요...하앙...어서 박아줘요...흐으응” “가..갑니다...후욱” “쑤걱...쑤걱...퍽..퍽....찌걱...찌걱...퍼벅...퍽...찌거덕...퍽...퍽” 나의 골반이 연희씨의 엉덩짝을 강하게 가격하며 좆 질을 시작했고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좆 물이 나올 기미가 보였다. 그만큼 연희씨의 보지속살은 내 좆을 강하게 흡입하면서 좃 대가리를 물고 늘어지는데 완전 조개보지 중에서도 최상급 조개보지인 듯하다. “아욱..미치겠네...씨발 벌써 또 살려고 해요...몇 번 하지도 못했는데..아욱...” “하악..하악...헉..헉...흐응” 연희씨는 대답이 없었다. 그저 열심히 엉덩짝을 흔들며 스스로 씹 질을 해대면서 신음만 흘릴 뿐 내 사정은 아랑곳 하지 않았고 난 몇 번의 좆질 끝에 사정이 몰려왔다. “후욱..여...연희씨 그만...나...나와요...그만” “하아...성민씨 그냥 아..안에도 싸줘요..하아..하아..흐응” “후욱..그래도 괜찮겠어요? 연희씨...헉” “네...하응...성민씨 이제 괞찮아요....절 성민씨 여자로 만들어 주세요...흐아앙..흐응” 연희씨는 마직막말과 함께 괴성을 지르며 보지에서 못물 터지듯 애액이 터졌고 동시에 나도 좆 물을 보지 속으로 흘려 넣었다. “하아...하아...서...성민씨...저..느꼈나 봐요...하악..하아” “후우...저도 쌌어요. 연희씨 속에 다가요...후우” “하아...하아...성민씨! 너무 좋았어요...하아” “저도요. 연희씨.” 연희씨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쳐왔고 난 다시 연희씨의 입술을 맘껏 맛보며 여운을 즐겼다. 대충 화장실에서 아랫도리를 씻고 물이 묻은 채로 옷을 입으니 이건 뭐 꼭 볼일보다 흘린 놈처럼 보이는데 그렇긴 연희씨도 마찬가지이다. 화장실 밖으로 나오니 몇 사람이 공원 쪽으로 운동을 하러 오는 게 보였고 연희씨와 난 재빨리 자전거에 몸을 실었다. 연희씨는 가볍다. 마치 깃털을 뒤에 싣고 가는 기분이다. 연희씨를 실은 자전거는 나의 단칸방 보금자리로 향했고 한여름에도 나의 방문은 하루 종일 꼭꼭 닫아 두었다. 그렇게 연희씨와 난 급격하게 가까워 졌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 나에게 강간 당하던날이 이년만의 정사여서 너무 아찔했지만 부끄러워서 소리도 못 내고 그냥 처분만 바라고 있는데 내가 갑자기 그만둬 버리자 그날부터 그 아쉬움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았고 난 다시 보는 순간부터 보지가 건질거려 죽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사라진 오일은 연희씨의 전 남편이 이승을 뜬 날이었고 바닷가에 간 것은 그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서였다. 아! 그리고 그 할머니....그 할머니는 그 이후로 한 번도 만나질 못했다. 어디에 사는지도 누구인지도 모르게 그렇게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지금 연희씨는 내 옆에서 좆을 물고 열심히 빨고 있고 우리 그 동네를 벗어나 친구의 원룸 건물 지하방에서 살림을 차렸고 둘 다 수중에 돈이 없어 결혼식은 먼 훗날로 미리고 혼인신고만 한 채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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