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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집에도둑든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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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6 회 작성일 23-12-07 23:1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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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초등학교4학년때쯤일꺼야

난 연년생 누나가 한명 있었어 솔직히 초등학교때 연년생이다보니까 싸우기도 엄청많이 싸웠던거 같아 

어쨌든

그당시 난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바로 달려와 정신없이 스타유즈맵을했어 


우리집은 바로 학교 옆에 위치해서 초등학생 달리기실력으로도 3분정도면 도착할수있었거든 

1시간정도 스타유즈맵을하고 누나가 집으로 돌아오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에서 영어회화공부를 했지

그러니까 학교-집에서스타-학교 가 나의 하루일과 즉 일주일반복인 스케줄이였어

본론으로 넘어갈께

난 여느때처럼 학교종이 치고 선생님의 종례가 끝나면 성난저글링 처럼 해처리라는 이름의 나의집으로 마우스오른쪽을 미친듯 이찍었어 

그렇게 여느때처럼 스타유즈맵에 눈이 멀어 현관문을 열고 바로 컴퓨터 전원을 엄지발가락으로 박력있게 눌렀어 

컴퓨터가켜지고 바로 스타크래프트 아이콘 더블클릭한다음 얌전히 의자에 앉아있었어

근데 그날따라 더욱열심히 뛰어왔는지 목이엄청 마르더라고 

난잠시 숨을돌리고 방에서 나와 정수기쪽으로 걸음을옮겼어 

그리고 정수기 에 다와갈때 어떤큼지막한손이 내목이랑 입을감싸는거야...

너네 도둑 들어오면 막 때려잡고 반죽여논다음 경찰에 신고해서 막 상타는 그런 전개 한번쯤은상상 해봤을껀데 ...

절대 못해 더군다나 그때 난초등학교4학년 어린이였다
막상 도둑 들어오면 다리덜덜 떨면서 움직이지도 못해 오금이 저리다고해야지.

어쨋든
그순간 진짜 평생 관심 끄고 살던 하느님생각나더라ㅋㅋ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지르고 정신반나간상태에서 마음속으론
하느님 예수님 왜제게 이런시련을 신시여 이러면서 붙잡혀서 덜덜떨었다
ㅋㅋ초4짜리 애가 얼마나 놀랐으면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이라는 문장을 맘속으로 되뇌 이냐ㅋㅋ 

그래도 요새는 급똥 오면 저 문장 맘속으로 되뇌인다ㅋㅋ

자계속 이어갈께
도둑한테 붙잡히고 그아저씨가 입막은체로 침대있는곳 으로 데려 가더라.그러더니 너여기서 이불 뒤짚어쓰고 있어 라고 하더라고 난진짜 죽을까봐 고분고분 말들었다

그렇게 이불뒤짚어쓰고 벌벌 떨다가 아저씨가 갑자기 돈어딧는줄 아녜 난또 죽을까봐 내지갑속에 엄마가 간식먹으라고 준3000원 있다고 말했다ㅋㅋ 그땐진지했어 
아참! 우리집맞벌이야 미리말안해줬네

아저씨는 또 있는곳 아니? 라고 나한테 말하더라 내가 또말하려고하는순간.
누나가 현관문 여는소리가 들렸어

내가그때 누나도망쳐 라고 말하고싶었는데 사람맘이 그렇게 안되 더라. 

결국 누나도 똑같이 잡혀서 나랑 같이 이불속에서 벌벌 떨었어 근데 우리누나가 자기도 벌벌 떨고있으면서 
ㅇㅇ아괜찮아? 이러면서 나 챙겨주는데 거기서 포풍눈물 흘렸다...


그리고 그때누나가 현명하고 용감해서
도둑얼굴 한번 이라도 더볼려고 벌벌 떨면서 힐끔거리고 나도 그행동에힘입어 같이 힐낌거렸다

그런뒤 도둑아저씨가 아저씨 갈테니까 100초만 세 라고 하길래 우리진짜 또박또박 100초다셈ㅋ

그러고나서 우리 긴장풀리고 어케 할지 몰라서 평상시 패턴대로 방과후학교 하러 간다음 선생님한테 안겨서 펑펑울었음...

선생님한테 얘기 다하고 나니까 선생님이 엄마아빠랑 통화하고 경찰에신고 해주고 우리 계속 달래주시더라.. 감사합니다ㅠ..

엄마오고경찰오고 할머니 오고 난뒤는 더이상 나올 울음도 없더라...
경찰 형 누나 들이 와서 막 어떻게 생겼니 키는? 나이는어느정도로보이니? 이러면서 우리한테 고분고분 달래가며 얘기 하는데 기분 꽤 묘했뜸ㅋ
드라마에서 나오는걸 내가 하고있다니 하면서 물음에 답함 ㅋㅋ 
청심환도 그날 처음먹어보고....ㅋㅋ

경찰 조사끝나고 엄마가 순대볶음사주셔서 맛나게 먹음 
긴장도풀렸겠다 막먹고 있는데 
엄마 전화통화소리가 들리길래 엿들어보니 도둑이 가져간 것중 보석있는데 다가짜라고ㅋㅋㅋㅋ

그리고 한달뒤 아빠가 도둑 잡혔다고 얘기하심 내가 그아저씨 어떻게 됬냐고 하니까 아빠가 꿀밤한대 먹여줫다고 하심 내3000원 은 이란 질문을하자 
그아저씨가 맛있는거사먹어서 없다고ㅋㅋ....

아빠한테 그말 듣고 누나랑 그상황 다시 생각 해보니 내가 컴퓨터 빨리 하고싶어서 현관문 안잠그고 후다닥 들어가서 도둑든거같다고...

더웃긴건 그아저씨 패션테러리스트ㅋㅋ 종아리 중간까지오는 회색 양말에다 메이플 처음캐릭터 생성할테 옵션인 가죽샌들ㅋㅋㅋㅋㅋ 
우리한테 돈어딧냐 할때 목소리 막공사장드릴처럼떨렸고 100초 세라고 할때 우리집 변기에다 소변 보시고 가심ㅋㅋㅋㅋㅋ 얼굴도 두건으로 가린다고 가렸는데 너무 꽉묶어서 코 뭉게 지심ㅋㅋㅋ

이게끝이 아님 또 몇개월뒤에 tv섹션인가? 그런프로 보고있는데 막죄수 풀려나서 집가는 그런 내용 방송하는데 경기도 부천 딱뜨면서 (필자 부천 삼) 왠지 낯익은 옆동네삘나길래설마했는데...모자이크 처리 해놔도 그형상은 똑같더라... 막울면서 자기 엄마한테 죄송해요 막이러는데 가슴이 찡했음...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짓까지 했나..


그때당시는 걍 무섭기만 해서 몰랐는데 생각 해보니까 좀여리고약한도둑아저씨였뜸....
지금다시 생각 해 보면 그아저씨 잘사시나? 라는 생각 듬



이일터지고 바로 다음날 아무일없다는듯 학교간건 함정.

휴유증 때매 중학교 2학년 초까지 집에 혼자 못있었던것도 함정

평생가져갈 썰 생긴건 자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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