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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만남은 정신적 공허에 ...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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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84 회 작성일 24-04-19 17: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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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만남은 정신적 공허에 ... - 1부 

 

 

지난 4-5년간의 제 외유를 돌이켜 볼때, 와이프나 애인외의 여자들하고의 육체적 만남은 거의 다 정신적 공허로 인해 생겨난 것 같아, 짧은 글 솜씨로 그동안 만났던 여인들에 대해 몇자 글을 올리려 합니다. 특히 남자보다는 여성분들이 그런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어줍잖은 글 솜씨지만, 매번 ** 야설에서 읽기만 하는게 죄송스럽기도 하여 

이렇게 졸필 몇자 올리니, 제 글이 조금이나마 님들의 삶에 활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내 나이 33세, 평범한 직장인이다.

지금 하는 얘기는 3-4년전의 결혼 전 얘기이며, 그때 물론 애인은 있었다.

애인하고 사이가 안 좋거나, 헤어진 기간동안 주로 만났던 여자들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키 185, 체중95 스타일 귀여운 스타일 목소리 겁나 터프함.

이정도가 대충 내 기본적인 외양이다.

운동을 좋아하며, 혼자 지내며 음악을 듣거나, 쇼핑을 하는걸 좋아하는 반면에, 나이트 가는건 정말 싫어한다.

그리고 주변의 여자들하고 섬씽같은걸 거의 안만드는 편이다.

못난 외모는 아니지만, 남녀사이 뒷말 나오기도 쉽고, 그렇다고 함부로 건드렸다 쪽팔리기도 싫으니까 그런거다. 다만, 가끔 채팅으로 만나서 하는 경우는 가끔있다.

내 자신이 춤을 못추기 때문에, 나이트에서 춤을 추면 왠지 다른사람 눈에 어색해 보이는게 싫어서 그럴것이다.

거의 일년에 한두번 나이트 가는 셈이다(망년회나, 누구 생일 때 타의에 의해서)

그건 그렇고, 일단의 사건이 생긴 발단부터 얘기하겠다.

3년전의 일이다.

  

불알 친구놈이 대리진급을 했다고, 직장동기들하고 술을 한잔한다고 나한테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참고로 그놈 동기들하고는 자주 당구도 치고, 가볍게 식사나 술도 한잔씩 해서, 친숙하게 횟집에서 식사하면서 거나하게들 취했었다.

1차가 끝나고, 2차로 단란을 가자고 했는데 역삼동쪽에 단골이 있다고 가보니 영업정지를 먹어서… 우리는 고심끝에 잠실에 위치한 나이트 클럽에 가기로 했다.

그때 인원이 총 8명이었는데, 다들 얼큰하게 취한채로 2대의 택시를 타고 그곳까지 도착 후,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때 시간이 11시-12시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2개의 테이블을 잡고, 잠시 우리끼리 얘기하다가 난 그날 상당히 취한 편이어서 웨이터가 데려다 주는 부킹걸들한테 계속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도망가게 만들고, 그냥 스테이지에 나가서 춤추다가 술도 어느 정도 깨고해서, 같이온 일행들하고 농담따먹기 하고있는데, 웨이터가 30대 초반의 여자를 데려와 내옆에 앉히는 것이었다.

“흐흐….맘을 비우니 계속 내 옆에 여자를 데려다 주네” 라는 생각을 하며, 가볍게 통성명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있었다.

내가 그날 아르마니 쫄티에 페라가모, 페라가모 스타일의 구두, 그리고 검은 줄무늬 양복을 입고 있었는데, 나보고 여기 지배인 같다고 하면서 "날라리죠"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슬슬 눈웃음을 치는데, 자세히 보니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은 천박해 보이면서도,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에 탱크탑 원피스를 입고있었던 걸로 기억된는데, 15분 정도 둘이 얘기하다보니 첨의 어색함은 좀 사라지게 되었고, 난 약간의 술기운에 그녀에게 물었다. “같이 오신분 게시면 제 친구하고 합석해서 놉시다”라고.

그녀도 오케이하고 오늘 승진턱 쏜 내 친구놈하고 그녀친구와 이렇게 넷이서 춤추며 노는데, 참고로 그녀의 친구는 키가 170정도에 남자 여럿 잡아먹게 생긴 얼굴이다.

색쓰럽게 생긴게 3류 룸카페 새끼마담하면 딱 맞을 성 싶은 얼굴….

난 그런 스탈 여자 별루 안좋아한다.

어쨌든 그렇게 1시간을 놀다가, 우린 다시 술자리로 와서 술을 마시는데, 나의 파트너는 내 옆에 내가 앉히고 내 친구놈을 그녀옆에 앉혔다.

내 친구놈은 고딩때부터 무쟈게 놀던놈인데, 그날 가서 보니까 거의 말도없이 서먹서먹하게 있는게 좀 맘에 걸렸다. 파트너가 맘에 않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러던 와중에 부루스 타임이 와서 그녀에게 같이 한 번 추자고 부탁하니까, 지금은 추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나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 나오면 그때 추자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며, 테이블 밑으로 우리 둘은 손을 잡고 난 그녀의 어깨를 잡아 내 옆에 착 붙여놓고 술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난 나이트에서 여자하고 이렇게 부킹되어서 해본게 첨이라서, 정말 좃꼴려 데쥐는줄 알았다. 내 자지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물이 나오고, 그녀의 허리를 잡으며 술마시면서 점점 서로의 얼굴이 가까와지니, 그녀 입술을 빨아주고 싶었지만....술도 다깬 상태였고, 민망해질까봐 가까스로 참고있었다.

그녀의 친구는 모가 못마땅한지 그녀에게 “오늘 너 왜그래?” 그렇면서 나를 째려보는데 어찌나 그 눈매가 매섭던지…..

그러면서 다시 부르스 타임이 왔을 때, 그녀가 내 손을 잡고 같이 추자고 하길래 난 왠떡이냐 싶어서 스테이지에 나가 천천히 춤을 추게 되었다. 솔직히 얘기해서 난 춤솜씨도 별로고, 여자 후리는 건 잘 못하는 편인데, 그날은 그녀와 아주 감미로운 시간을 가진것으로 기억된다.

춤을 추면서 그녀의 얼굴이 내 어깨쯤에 기대어 왔고, 난 그녀의 허리라인을 잡아주며 춤을 추다가, 그녀의 귀에 내 뺨을 대며, 감미로운 몇마디를 전해주니, 그녀역시 이렇게 부르스 쳐보는게 첨이라고 한다. 너무 좋다고 하면서.

믿거나 말거나…………

그러던 와중에 그녀와 내가 서로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춤을 추는데,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실것이다. 서로 얼굴사이의 간격이 10센티도 안되는 상황에서 일어날 일을….

스테이지 중앙에서 그녀와 부르스를 치면서, 천천히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놓으니,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입술을 열고 눈을 감으니, 난 내 혀로 그녀의 입술라인을 할아주면서, 하얀 치아를 조금씩 만져주면서 우리둘의 혀는 두마리의 교미하는 뱀처럼 엉키기 시작했다. 

평소의 나답지 않게, 그렇게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렇게 키스하다가 내가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바짝 잡아당기며 만져주니, 그녀는 "아. 아. 앙앙. 나 어떡해" 하는데, 내가 그녀를 꼬시는건지, 그녀가 날 꼬드기는건지 상황 판단이 혼란스러웠다.

어쨌든 그런 쌕쓰런 상황에서, 난 그녀를 들어올리니 그녀는 양팔을 내 목에 꽉 조이며, 양다리를 내 하반신에 걸쳐놓은상태로 우린 계속 춤같지도 않은 춤을 추게 되었다.

좀 쪽팔리기도 했지만,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나머지, 테이블에서 나오는 환호와 사람들의 소리는 무시해버리고 그렇게 부르스를 몇곡 추고 우린 다시 테이블로 돌아왔다.

테이블에 와서 얼마나 쪽팔리던지…………. 물론 내색은 안했고….

그때 시간이 얼추 새벽 4시가 다 되어갔던걸로 기억난다.

그때 참 순진했던 게, 그녀에게 같이 여관가자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그냥 집에 갈 생각만 했던 날 지금생각해 보면 웃음만 나온다.

물론 그 전에 친구놈의 동기들은 먼저 다 자리를 떠버렸다.

나보고 잘 해보라고 하면서.ㅎㅎㅎㅎ

그녀들이 나갈 때 테이블에서 서로 연락처 교환하자고 하니까 안된다고 하면서 나가길래, 내 명함을 하나 주었다. 그리고 그냥 그렇게 2-3분 있다가 우리도 나가는데, 그녀가 나이트 입구에서 서 있길래 왜 안갔냐고 하니까, 나에게 쪽지 하나를 주면서 오늘 너무 즐거웠다고 하면서 택시를 타고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렇게 집에가서 자는둥 마는둥 다시 7시에 일어나서 출근을 하니, 얼마나 졸립던지…점심시간에는 지하주차장의 내 차에 가서 2시간이나 낮잠을 잤다.

그리고 퇴근무렵에 그녀에게 전화를 해보았는데, 전화를 아예 안받길래… 엉뚱한 번호인가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괜찮으시면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그리고 주중의 피로로 인해 토요일 오후에 집에오자마자 잠이들어 저녁때쯤 잠이 들었는데, 음성메시지가 하나 와있길래 확인해보니, 그녀의 메시지였다. 

‘내일 시간되는데, 오전에 보자고 하는 음성 메시지.’

난 회심의 미소를 짓고 그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약속시간은 오전 11시.

그런데 일요일 아침 난 아침 10시반에 일어나 버린것이다. 일어나자마자 놀래서 잽싸게 머리감고 나갈 채비를 하는데, 그녀로부터의 전화한통 “ 11시 반에 만나면 어때요?” 흐미 다행이다. 난 괜찬다고 하고 시간에 맞춰 나가서 그녀를 기다리는데…

얼마나 속이 타던지…, 그렇게 첫 데이트의 설레임을 느껴본게 어언 5년만인것 같다.

내 애인하고 사귄지 5년되었을 때인데...

청바지에 하얀 티를 입고 있던 그녀의 모습을 보는데, 낮에 보니 나이트에서 본것보다 훨씬 미인이다.

우린 그렇게 서로 웃으며 다시 만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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