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에게 따먹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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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게 따먹혔습니다.....
전주쪽에서 자취하면서 대학다니는 학생인데요
옆 집에 저랑 거의 동시에 이사왔던 20대후반에서 30대 중반(화장때문에 분간이 힘들었음) 여성분이 있으셔서
화시다니시는 분 이시구나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계속 마주치는것도 있고 티비를 크게 틀고 그러시는거 때문에 종종 문두들겨서 조용히해달라고 하고
미안하다고 먹을 것도 종종 가져다주시고 쓰레기도 많을 때는 제가 같이 도와드리고 하면서 안면을 틀었는데
전 전혀 그런 생각하나도 없고 군대 다녀왔으니 장학금이나 따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살면서 있었는데
이 번 여름에 계절학기 다끝나고 동기들이랑 술마시다가 더 취하기전에 집으로 왔는데 저희집 문앞에
쭈그려서 앉아계시더라구요 그러니까 머하시냐고 하니 자기집인데 비번이 안맞아서 못들어가겠다 이러길래
술이 떡이 되셨구나 여기 저희집입니다 하니까 자기집이라고 계속 성질부리고 이러다가 아래층 윗층 다 민폐일거같아서
우선 들여보낸다음 자리 하나만들어서 자도록 냅두고 저는 씻고 그옆에서 이불 돌돌말고 잤는데요
저도 술먹고 잔거라 기절했다가 일어나니 그분이 A4 에다가 정말 미안하다고 이런식으로 쓰고 가셨더라구요
그 일을 계기로 뭔가 벽같은게 허물어진느낌이라 누나동생처럼 지냈는데 살포시 나이를 물어보니 안알려준다고 ㅡㅡ
그리고 나중에 얘기하다보니 알았는데 그때 일그만두고 그러니까 술떡되도록 처음 마셔봤다네요 자기주사도 모른다고
그리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한다고 하는데 명확히 무슨일인지는 모르겠고 걍저냥 친하게 지내는듯 싶었는데
10월 3일이 제 생일 이거든요 그때 저혼자서 지방살이고 막 친할정도로 과생활을 열심히 하는편이 아니라(공대기도하고 ㅠㅠ)
생일날 스카이프들가서 내 불알친구들이랑 덕담이나주고받으면서 놀아야겠다 하는데 누나가 밥사준다고 자기 일끝나면
바로 나오라고 해서 나이스다 하면서 나가서 고기뷔페가서 고기왕창 먹고 2차로 노래방가자고해서 음치박치명치하면서
신나게 부르고 그 다음은 술마시자고 하는데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걍 집가자고 했더니 제 방에서 마시자네요 ㄷㄷ
그러니까 걍 콜하고 대충사서 가서 마시는데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너 맘에든다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저도 남자라 그런지 그 누구도 못보는 방안에서 앞에 여자가 자기 맘에든다고 하니까 흥분이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나도 누나 좋다고 하다가 서로 갈때 까지 갔습니다...
그 후로 누나랑 저랑 쉴때면 허구한날 떡질만 한거같아요 정말 하루에 6번할때도 있고 졸라 문란하게 보냈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누나랑 사귀는 느낌이 아니라 섹파느낌이기도 하고 누나는 자기나이대 남자만나서 시집갈거니 넌 졸라 부담가지지
말라는데, 이게 진심으로 하는말 인지 아오 ㅠㅠ 저도 뭔가 책임감반에 부담감반이기도하고 가장중요한 나이도 모르고
이름만 아는 섹파느낌인데도 잘해줄때는 엄청잘해주시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졸업하고 일자리잡으면 결혼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뜬구름 잡는거같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실건가요?
진지는 아까 먹고 왔습니다 정말 고민이에요